그 이유는
"쓸데없이 골 세레머니에 체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라고 나카타 스스로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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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는 골세레머니 안하기로 유명한 선수~
켜켜~;; 그래서 조아 하는 선수...독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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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 히데토시/김승현 (비교 잡담)
요즘은 농구판에서 재미난 일들이 많았네요.(축구를 좋아하는데요)
지난 주말엔...
태평양 건너 반대편 NBA에선 영원한 황제 MJ의 무자비한 슛블럭 복수.
우리동네 KBL에선 힉스의 무차별한 슛블럭 퍼레이드.
4쿼터는 힉스의 놀이터 같았네요.
노는 물이 어디이건간에 `괴물`들 이네요.
조던은 정말 정말...
`말도 안돼!`
철-철 콤비가 고대 전성기를 만들던때 고대팬이라 KBL 출범 이후 줄곧 동양팬이 었는데 드디어 동양이 원년 이후 비상하네요.
어제는 철-철 콤비가 볼거리를 제공 했죠.
희철이는 잇몸을 일곱 바늘 꿰메고,병철이는 3연속 쓰리 포인트 샷!.
조던은 이혼 문제에 휩싸이고 말이죠.
김승현과 나카타 히데토시.
둘은 어딘가 많이 닮지 않았습니까?
외모?
KBL리그 직전 기대주 인터뷰 당시 김승현을 처음 봤는데요.
보고는 `나카타`가 떠오르더군요.
작은 눈과 (찢어진)턱선 그리고 코의 생김새등...
신장도 그다지 차이가 나질 않아 몸집도 비슷하고 맵시도 비슷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일으킨 `바람`
나카타.
나카타가 일찍이 일본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되었을때는 이미 일본은 나카타가 움직이는 팀이었습니다.
공격에 미우라(K)나 수비에 이하라라는 정신적인 지주들이 있었지만 이미 일본대표팀은 나카타 발놀림에 움직이고 있었죠.
그리고 나카타는 처음 부터 `천재`로 불리웠고 일본 열도는 나카타 신드롬에 휩싸였죠.
김승현.
김승현의 등장도 비슷합니다.
물론 리그안에서의 일입니다만 그는 어느정도 기대를 받고 데뷔 했죠.(송영진 다음으로)
그는 리그가 시작 하자마자 게임 리딩.스틸.어시스트.(부상투혼)등으로 신인같지 않은 신인으로 지난 시즌 최하위팀 동양을 리그 선두로 끌어 올렸고 그 중심에 김승현이 있었습니다.
분명 그주변엔 `힉스`라는 괴물 용병이 있었지만 그가 KBL 흥행에 한 중심이었다는 점에 이의를 달기 어려울겁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김승현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둘의 비슷한 점이라고 할수 있겠죠.
발 위주로 사용하는 스포츠와 손 위주로 사용하는 스포츠라는 아주 큰 차이점이 있지만(본래 축구와 농구는 모든룰이 반대로 되어있죠) 두선수의 포지션에 따른 플레이도 비슷하다고 할수 있죠.
나카타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플레이 메이커.
김승현은 전형적인 포인트 가드.
두선수 모두 소속팀/대표팀에서 플레이를 조율하는 사령관들이죠.
나카타의 패싱 능력은 김승현의 농구 나이 환갑짜리 패스와 유사하고,나카타의 기습적인 슈팅능력이나 프리킥 능력등은 김승현의 픽&롤 플레이(맞는 용어인가요?)에 의한 득점이나 1:1 돌파능력에 비유 할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플레이 스타일도 유사하다고 말할수 있겠죠.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있죠.
`미소`
글쎄 `미소`(온화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나카타의 미소?!`라 생각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그놈은 시종일관 웃고(비웃고?) 있답니다.
김승현도 그러하죠.
시종일관 웃죠.
자신이 말하기를 `웃는상`이라 `귀엽다`고 합니다.
두선수의 가장 특징인 `여유`이죠.
어린 나이.그럼에도 팀을 짊어진 무게.그리고 스포트 라이트.
이런것을 `여유`로 이겨내는 선수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선수를 좋아하는데 바로 이점 `여유`가 가장 맘에 듬니다.
김승현의 인터부 내용중에 `남을 속이는 재미에 농구를 한다`고 했는데요.
그럼 나카타는?
`득점하고 별것 아닌란듯이 넘기는 재미로 축구를 한다`라고 하지는 않을지.
실제로 그가 득점이후 열광적으로 골세레모니를 하는것을 본적이 없네요.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는 고작해야 `알통 자랑`정도(컨페더컵 4강전)..
세부적으로 자세하게 비교 하지 못해 아쉽네요.
P.S
우리 축구에도 이런 선수가 생겨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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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나카타 히데토시/김승현 (비교 잡담)
mal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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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1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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