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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 (계2-69)
2024년 4월27일(토요일)
찬양 :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본문 : 계21장9-27절
☞ https://youtu.be/_DDsaKVQ-n4?si=yl1MXuwn9zWfy4fM
어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했다. 믿음을 가진 선택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오늘이란 자리를 살아가는 자로 믿음을 가진 선택은 무엇일까? 믿음의 지혜일까? 믿음 없음일까? 이 둘 사이에서 얼마나 갈등했는지 모른다. 주님만이 나의 마음을 아실 것이다. 함께하는 웨이브리즈 이사들의 의견을 물었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해 고민하지 않았다. 무엇이 믿음의 결정일까를 고민했다. 결정하고 나서 어제는 푹 잤다.
아직도 믿음을 가진 지혜로운 선택인지, 믿음 없음인지는 잘 모른다. 다만, 하나님앞에 아뢰며 내가 아닌 공동체 전체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결정했다.
하나님의 꿈을 가진 이들이 이런 선택의 순간순간을 그렇게 살아갔을 것이란 생각에 진심으로 그분들에게 박수와 존경을 보내드린다.
비전 즉 하나님의 꿈을 가진 이들은 꿈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란 구체적인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수많은 이들이 빠른 길을 찾아 마구 앞서 달려가는 속에서 무엇이 믿음의 길인지를 탐색하며 ~
감기에, 허리에, 사역에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길은 걸어가야 하기에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결정일까? 수없이 묻고 또 물으며 한 걸음을 건너왔다. 내 마음에 있는 생각을 포기하고 비전과 현실을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며 선택하려고 했다. 아직도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지만 이제 주께 맡기고 다시 또 나아간다. 주님, 이 종은 참 연약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붙잡아 주지 않으시면 한 걸음도 제대로 걸을 수 없음을 자백합니다. 도와주소서. 인도하소서. 오직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주일 사역을 준비하는 날이다. 내게 주신 작은교회의 현장을 섬기는 시간은 내게 큰 행복이며, 보람이다. 주님 이 종을 사용하소서. 또 두 달에 한 번 있는 딸과의 데이트가 약속된 날이었다. 딸이 잡은 코스로는 내 건강이 허락지 못해 저녁만 함께 하며 데이트 하기로 했다.
이날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까?
본문에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화려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서론의 시작이 이상하다. 9절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일곱 대접 재앙을 펼쳐 세상을 심판했던 천사 중 하나가 사도 요한을 오라고 하여 어린양의 아내, 그리스도의 신부를 보여주겠다고 한다. 이것이 새 예루살렘성 설명의 서론이다.
그렇게 시작하여 새 예루살렘성과 성곽 그리고 문들이 얼마나 크고 화려하게 되어 있는지를 치수와 구조와 재료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있다.
자칫 서론격인 9절을 넘어가면 이 말씀들은 새 예루살렘을 천국으로 묘사할 수 있다. 그러나 9절을 근거로 보면 새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향한 말씀임을 알 수 있다.
로마의 핍박 아래서 너무도 비참하고 연약한 교회를 만나고 있는 사도 요한을 성령은 불러 교회가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화려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 이 교회가 가진 영광을 최고의 화려함으로 묘사하며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제,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가슴에 품고 달려온 지 3년, 이젠 막 달리고 싶은데, 현실이란 벽을 만나며 또 걸음을 조정해야 한 내게 오늘 말씀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그래서 사도 요한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주님이 주신 비전이기에 포기할 수 없지만, 주님 가신 길이기에 멈출 수 없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부딪쳐야 하는 현실 ~ 그렇게 갇혀버린 밧모섬에서 사도 요한은 지금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구체화된 새 예루살렘으로 보여지는 환상을 경험하며 이것을 적고 있으니 얼마나 가슴이 뛰었을까?
해와 달이 필요없이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워지고 예수 그리스도가 등불이 된 그 아름다운 성과 같은 그리스도의 신부 모습이 가슴을 뛰게 한다. 23절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할렐루야 ~ 그렇게 교회가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빛으로 빛나자 민족들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그들의 영광을 그 안으로 가져오며, 그곳에서 밤이 없고 온종일 대문을 열어 놓는다. 그러나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24-27절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어린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이 얼마나 영광된지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가슴이 뛴다.
주일 사역을 준비해야 하는 날 특히 이전한 교회를 축복하시기를 원하시는 날 주님은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얼마나 하나님앞에 영광스러운 곳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신다. 아멘. 아멘. 아멘.
나는 작은교회들을 섬기는 자로 부름을 받았다. 비록 세상에서 작다는 이유로 인해 여러 가지 환난을 겪지만, 그럼에도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곳인지를 다시금 알려주신다. 아멘.
오늘 주일 사역을 준비하며 내 가슴속에 있던 답답함을 다 털어버리고 이 영광스런 신부인 교회임을 확신하며 세상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들어올 이 영광된 교회 그리스도의 신부됨을 가슴에 안고 기쁨으로 준비하고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는 자로 서기를 다짐한다. 아멘. 아멘.
주님, 작음이란 것으로 답답해서 외치고 싶은 저에게 교회의 영광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이란 자리에 갇히지 않고 묵묵히 주님을 따라 이 길을 걸어내게 하소서. 세상의 방법이 아닌 주님의 길을 걷는 자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