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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표&배경 -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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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영이를 끌고 온 곳은, 어느 한 대형 백화점. 그리고 첫 코스로는 헤어샾으로 갔다.
“머리 곧게 펴주시구요. 끝에 잘 다듬어주세요.”
“네-. 따라오세요.”
“어? 나 어디가?”
“저 언니 따라갔다와! 얼른!”
태영이를 헤어샾에 살포시 밀어놓고, 난 반대편에있던 화장품점에가서 영양크림,핸드크림 외에
피부를 좋게만드는 화장품 약 3-4가지를 산다음, 요즘에 인기있다는 가방과 신발을 산뒤.
다시 헤어샾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 30분을 기다리자 머리손질이 끝난 태영이.
“어? 나 어떻게 됬어?” (☜손질하는데 눈 꼭 감고있던 인간)
머리할 때 거울도 안봤나? 뭐. 됬다. 마지막에 빠-방하고 서프라이즈로해야지.
계산을하고 헤어샾을 나와, 그 다음 코스는 패션샾.
“저기, 나 어떻게 됬어?”
“조금 있다 가르켜 줄게.”
“아, 응.”
‘딸랑-.’
종소리가 들리고, 샾안에 들어갔을때 태영이의 표정을 본 사람은 다들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이건 뭐, 순진하다 못해. 모자르는거 아냐?’
이렇게 말이다. 그렇게 패션샾 외에 네일아트도 하고, 교복도 좀 줄이고. 기타등등을 한 뒤 시계를 봤을땐
시계는 8시를 가르키고있었다. 그리고 옷까지 다 맞춘뒤 태영이를 거울 앞에 서보이자.
태영이가 한말은.......... 정말 황당했다.
“거기............누구세요?”
애써 쪽팔림을 감추고, 도망치듯 샾에서 나오자 내 배에선 ‘꼬르륵-’하고 저녁알람이 울렸다.
그러고 보니, 저녁도 안먹었네. 배고프다.
“태영아, 우리 저녁먹으러 가자. 배고프다.”
“저,저기. 근데 나 가봐야 될꺼같은데...”
근데 아까부터 계속 ‘저기,저기’하는데. (☜무슨말 했는지 신경안쓰고 ‘저기’만 들은 인간)
“근데, ‘저기’란말 안하면안되? 같은 나이니까 ‘야’라고 해도되구, ‘채연아’라고 해도 되는데”
“아, 근데 나 지금 가봐야되는데.”
“급한일이야?”
“뭐, 급할꺼 까진 아닌데. 공부해야되서...........”
공부라? 에효, 시험 몇일 전에 끝났는데. 태영이는 다른애들과 다르게 놀지 않구나.
이상태는 좀 놀아도 될텐데.
“시험 일주일 전에 끝났잖아.”
“아, 그래도 나중에 힘들어서..........”
“그럼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오늘은 좀 놀자?”
“아니야............통금시간이 여덟시라서..”
아, 그랬구나. 그럼 집에 들어가야지.
“아, 그래? 그럼 뭐좀 사먹고 갈순 없어?”
“응? 아, 미안.”
“알았어. 잘가-!”
“응..........다음에 내가 우유사줄게.”
...........................에효.......커피도 아니고 우유란다.....................
우유............정말 고등학생인지 의심이간다....의심이........요즘 초등학생도 커피먹는데.
정말 가르칠꺼 많은 동지구나....
“알았어, 다음에 커피나 사줘라! 안녕!”
“어? 응.”
*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TV를보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이제 자려고 하는 때에
‘쾅,쾅,쾅-!!’
“야, 민채연!!”
라는소리가 우리집 현관께에서 들렸다.
이소리는, 시한폭탄의 목소린데, 이게 미쳤나. 왜 밤에 남의 집 문을 두드려?
“하아, 민채연!”
‘딩동-.딩동-.’
‘쾅,쾅,쾅-!!’
.........................참자, 참아........
“.........야!!.........문좀.......열어봐!!”
‘딩동-.딩동-.’
‘쾅,쾅,쾅-!!’
.........한번만더.......한번더 참자.......
“자.........냐?!!!!!!”
‘쾅,쾅-!!’
.............................못참아. 이 개념없는자식!!!!!!!!!!!!(☜사돈남말)
“야!!!!!! 시끄럽잖아!!”
“안자네. 문좀 열어봐.”
뭣이? 안자네? 문좀열어봐? 이게 장난하나. 완전 시끄럽네.
‘딩동-. 딩동-.’
‘달칵’(☜오해하지 말기, 인터폰 소리요.)
“야!!!!!!!! 동네 망신줄꺼있냐? 너네집으로 돌아가면되지. 왜왔어?”
“-빨리 문좀 열어봐........”
“너네집 멀쩡하게 놔두고 왜 우리집으로 왔냐고.”
“-말해줄테니까, 빨리 문 먼저 열어봐. 부탁이다. 하아........”
엉?..................이거 이시혁아니지? 이시혁은 나한테 부탁이란 말을 안쓴다고!!!
“넌 이시혁이 아니야. 이시혁은 어디에 버리고 왔냐? 대답해라.”
“-장난해? 빨리좀 문열으라니까!!!”
그러고보니까..........이시혁이 이상하다?
“너..........어디아.......파?”
“-하아............빨리 문........열어.”
“어? 어.........”
‘찰칵-.’
‘벌컥-. 쾅-!!’
“씨발........문잠궈................”
왜 욕이 안나오나 했다. 문 열어주자마자 욕이라니..........
“이제 열어주니까 욕하.............”
“빨리 잠궈!!!!!!!!!”
“알았으니까, 좀만 다물자.”
‘찰칵-.’
문을 잠구자마자 그대로 마루에 쓰러지듯 누워버리는 이시혁.
몇초동안 보면 알게될것이다. 지금 이시혁 옷이 피 범벅이라는거..........
“이......이시혁.................”
“..........아,왜.”
“.....................피......피..........피!!!”
“아, 피 처음봐? 말걸지마 힘들어.”
뭐?...................피를 처음봐...............?
..............................................................................응,
.................................응, 응..............나 피 처음봐....................
18년 인생에서 피 처음본다고.....................
나 어렸을때, 한번 다쳤던거. 그것도 피 안나왔어....................
“씨, 그래 나 피 처음본다. 어쩔래? 어어?”
“뭐?”
“내가 피본적 있었냐? 어렸을때도 다치지도 않아서 피같은거 처음봐. 됐어?”
“...................너 흥분했냐? 그냥 해본말인데. 중요한거아니야. 무시해도 상관없어.”
씨, 그래도 짜증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내가 이시혁 발을 ‘툭-.’하고 찬건.
아무튼,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깬건. 다름아닌 이시혁의 날 부려먹는 말 한마디였다.
“야, 나 물한잔만.”
“내가 왜.”
“빨리.”
“씨, 너 다음에 완전 많이 부려먹을꺼다.”
“물!”
“기다려!!”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이시혁한테 줄 물을 떠가지고 거실에 오는데,
옆집에 무슨 싸움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이시혁’ 이름까지 같이..
“야!!!!!!!!!!!!!문열어!!!!!!!!!!!!!!!!!!!!!!!”
“씨발!!!!!!!!!!!!!이시혁!!!!!!!!!!!!!!!!!!!!!!!!!!!”
“개새꺄!!!!!!!!!!!!문열으라고!!!!!!!!!!!!!!!!!!!!”
‘쾅,쾅,쾅,쾅-!!!!!!!!!!!!!!!!’
‘팡,팡-!!!!!’
..................................이시혁, 쫒기고 있었던거냐........?
“자, 여기 물.”
“어.”
이자식은, 고맙다는 말을 모르는건가. 어떻게 ‘Thanks'란 한마디를 안해?
뭐, 하긴. 저자식한테 고맙다는 말 바라는게 더 이상하겠지. 아무튼. 무슨일이길래 옆집이 소란스러워?
“이시혁, 사고쳤냐?”
“아니.”
“그럼 옆에 저인간들 뭔데?”
“미친놈들.”
아, 간단명료하구나. 넌 너의 예지력으로 저 미친놈들을 피해 도망왔다 이거냐?
그럼 그 상처들은?
“그럼, 너 상처들은?”
“이거? 다친거.”
다친거나 상처나. 그게그거지. 근데 아플텐데
“안아파?”
“어.”
안아파..........?............안아프다고.......?
인상 찡그리는거 다봤는데.............안아프다고...........................
................................................................그래, 내가 아픈지 안아픈지 보자.
“정말 안아파?”
“어.”
“나 그럼 니몸에있는 상처 하나하나 손톱으로 꾹꾹 눌러봐도되?” (☜잔인)
“.......................”
이것봐, 말못하는거. 아프면서 괜히 안 아프다고해서...................
“다시 묻는다. 아파?”
“어.”
그래그래, 진작에 그렇게 나올것이지(☜괜한것에 중점을 두는 인간)
근데, 왜 저 미친놈들이 온거지? 그것도 약골을 상대로.
혹시 약골이니까 돈 뜯을려고?(☜문제아를 알면서도 약골이라 생각한 인간)
“이시혁아.”
“왜.”
“쟤들이 왜 너 찾으러 온거야?”
“밟을려고.”
“왜?”
“내가 쟤들 밟았으니까.”
엥? 돈을 안줘서가 아니라?(☜얘가정말-_-)
“거짓말하지말구. 돈 안줘서지?”
“뭐?”
“그냥 줘버려. 너도 돈 많이있잖아.”
“하, 민채연. 너 어디아프냐?”
엥?
“내가 미쳤냐? 저런것들한테 삥뜯기고 다니게?”
“아니야?”(☜지금까지 돈으로 문제아된건 줄 알았던 인간.)
“죽는다.”
“어? 진........진짜아냐?!”
막 잘나가는 애들한테 막 돈대고 그래서 이시혁도 잘나가는거 아니었나?
얼굴도 좀 되구, 돈도 많으니까. 싸움은 그걸로 커버하는거고.
“내가 미쳤냐?”
“어? 진짜 아닌거야?”
“장난하냐?”
아니 분명히 들었는데, 교무실에서............................................
이시혁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전에 막 너 교무실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뭐라고 들었는데.....”
“그거까지 훔쳐 들으셨어요? 교장선생님 바쁘시겠네. 이상한 내용들으려면.
내가 병원에 들어간게아니라. 병원으로 보낸거거든요? 제발 미친소리좀 그만하실래요?”
“뭐?”
.
.
“진짜 멍청하다. 병신아. 내 자존심은 폼이냐? 말한마디에 사람을 개떡을 만들어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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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요 mhhw 경은 환아 혜인이 あいしている 토끼소녀 temptation 은하빈
검은색은요 정답자구요. 회색은 오답자예요.
그리고 밑금쳐저 있으신 분들은 알람콜 가신분이예요.
꺅, 요즘 살만 뒤룩뒤룩 찌고있네요.
에효, 원래 오늘 한편 더 올리고 싶었으나.
하필이면, 딱! 마지막에 수정이 안되있어서................(☜반은핑계)
그리구 비축분좀 쌓아야 겠더라구요.
그럼 나중에 사정이 있어서 수정 못해도 남는걸로 올리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비축분이 많이남으면 두편 연속으로 올릴게요!
섭섭해 하지말아요-♬
지난주정답&이번주퀴즈
A.시한폭탄
Q.오늘 태영이랑 채연이가 같이 갔다오지 않은곳은 어디일까요?(객관식)
1.헤어샾
2.화장품점
3.네일아트샾
4.패션샾
5.옷수선소
※알람콜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댓글에 ★을 넣어주세요!
첫댓글 재밌네요~
>_< 감사합니다!
ㅋㅋ저는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답니다~ㅋ
네! 모래에 가져올게요!
>_< 재밌어언닛! 수정안해두 재미써어어엇! 힛 나나나나 드디어 오늘 방학~꺄아~ 완전 기분 조아~~ 흠... 정답은....으엣, 답이... 모르겠어!ㅠㅠ 미아아아안~ 이제부턴 재데로 읽기!>_<
나 방학 19일날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 문제좀 헷갈리게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요 >_< 닉네임이 참 재밌어요ㅋㅋㅋㅋ
답!!5번??일거예요~아마~ㅋㅋㅋ 느므느므 잼따~ㅋㅋㅋ
>_< 에헤헤 더 재밌게 해드리고 싶어요!
음음~화장품점가타요~화장품점은채요니혼쟈간고가튼데>_<~아닌가히히~으으어려워잉~아나주살만디룩디룩찌는데...ㅠ★
오우 과학적인 근거!!
................... 나 이거말고 원래 아이디에 알람콜 넣어줘 ★
응. 근데 왜 닉넴이 바끤?
ㅋㅋ 담편기대할께요~ 정답은 5.옷수선소
네!!!!!!!열심히 하겠습니다! >_<
우씨 내가 일등아니야,ㅜㅜ 머 어제보낸거 오늘봤으니까 당연한거지만~~>-<ㅎㅎ 이번껀헷갈린다,ㅜㅜ 나는 화장품점아님 옷수선소 가튼뎅,, 이거 마니 헷갈린다!!!!! 머 저번주껀 맞췄으니깐.ㅎㅎ 바주께.ㅎㅎ 담부턴 쉽게 내거라 아니면 내가 혼낼끄닷! 았았지? 동생아?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내지마-아
정말재미있어요 ^^ 오늘 아까1편부터 계속 보는데 눈을 못떼겟어요~*=*ㅎㅎ
악.........그거 소설쓰는 사람들이 힘이 되어주는 말 ㅠ_ㅠ 흑흑 감사합니다. 그러말을 살면서 한번쯤 꼭 들어보고 싶었어요................ㅠ_ㅠ 정말 감사해요.
ㅋㅋㅋ 저는 소설마니아라서 꼭 한번본건 끝을내요 ~~>3<ㅋㅋㅋ 끝까지 볼꺼니까 끝까지 힘내세요 ~~@@!!
너무재미있어요 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빨리써주세여!
으헉, 이틀만 기다려주세요 ㅠ_ㅠ 원래 3의 배수인날에만 올라와서....
- 1 1 편 업 댓
2번 화장품점~~~~~~~~~~~~~~~~~~~~~~~~~~~~~~~~~~` 아이고재밌다 ㅋㅋ
2번이 정답입니다
담편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