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려대의 에이스는 김동욱 입니다...
(1년 쉬어서1학년 원래는 2학년,마산고당시 고교1위)
현주엽도 인정하는 올라운드 플래이어죠...
당연히 KBL드래프트에 상위로 뽑힐 것입니다...
그리고 팀에 복귀만 한다면 정상헌(1학년)도 무척 좋은 선수죠...
그리고 연대얘기를 하면서 최승태(1학년)을 뺄수는 없죠...
원래 성대에서 스카우트 했는데 이넘이 원서를 연대에 냈죠...
그래서 한동안 성대 박모감독과 연대 최모 총감독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 대학농구에 푹 빠져있었던 사람으로서
약간의 태클을 걸 수밖에 없네요...
일단 연,고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것은 맞습니다
스카우트도 좋았구요..
하지만 이상하게 요새 고대가 스카우트에서 연대에게 밀리는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리고 연대 안간 선수들이 고대로 가는게 아니라
성균관대,중앙대로 가는 현상이..
그 이유는 김승현의 예와 같겠죠...
처음부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대학으로..
특히 연대 1년생 방성윤은 제2의 현주엽으로 부르기가 아깝지 않죠
어쨌든 본격적인 태클로 들어가면..^^;;
연대 선수들이 제 몫을 못 해주고 고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는데
우승은 대학때 우승을 해 본 연대 선수들의 몫이라고 쓰셨는데요..
어림없죠..
일단 연대 서장훈 선수는 3년 연속으로 국내선수 득점,리바운드 1위이니까 말이 필요없고 조상현,우지원,문경은 선수들도 다 제 몫을 해줍니다..예를 들어 2년전 SK우승했을때 조상현 선수는 팀내 득점이 서장훈
선수에 이은 2위에다 20점이 넘는 득점을 했죠..
그리고 전 솔직히 고대 베스트5가 너무 강하다는걸 인정합니다
신기성-김병철-양희승-전희철-현주엽
이죠..하지만 솔직히 제 몫을 해준 선수는 신기성 선수뿐이죠
제일 아쉬운건 현주엽 선수..하지만 부상만 나면 제 몫을 해줄 선수이니까 긴 말은 안하겠고요
하지만 김병철-전희철 콤비는 요새 잘한거지 작년의 32연패는 어떠케 생각을 하실련지..전선수가 부상이였다고 쳐도 김선수는 뛰고 있었어요
그리고 전선수는 너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또 김선수는
너무 기복이 심합니다
또한 양희승 선수 덕분에 3위가 아니죠..양희승 선수는 또 부상으로
시즌을 접고 또 뛸려고 할때 조성원 선수와의 트레이드..
지금 다 물어봐도 현대의 손해죠..
그리고 문제는 고대의 현주소입니다..
전형수 선수에 이은 재목이 부족합니다
오용준-김일두 선수를 제외하곤 프로에서 주전으로 뛸 선수가 없죠
연대의 방성윤,김동우,박광재등과 올해도 연대가 스카우트에서 이겼다던데 그리고 성균관대의 낙생고 3총사 또 중앙대의 김주성등에 비하면
약하죠..얼릉 재목을 키워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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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내 또래들이 머리 짧게 깎고 학교~ 집으로만 왕래하던(아닌 사람도 많겠지..^^)
93~ 96년 시절...
정기전으로도 모자라 농구대잔치라는 겨울 최고의 행사에까지 그 열기를 전도했던
그들의 게임은 기아 왕조 시절에 이은 두번째의 농구대잔치 중흥기를 열게 했던 계기가 되었다.
먼저 연세대...
정재근, 문경은과 김재훈 등을 통해 대학 팀의 선전 가능성을 열었던 그들은
서장훈이라는 굴지의 센터를 영입함으로써 전력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문경은과 서장훈을 필두로 이상민, 우지원, 김훈, 석주일, 김택훈 등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외곽진을 구축한 그들은 두 번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일궈 내었고,
서장훈이 유학에서 복귀한 후에도 조상현이라는 걸출환 에이스를 투톱삼아
또 한 번의 농구대잔치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다음 고려대...
짜임새 면에서만 보면 오히려 연세대 멤버들에 앞선다는 그들은
김병철, 전희철 투톱에다 양희승이라는 확실한 스코어러를 신입생으로 받아들이면서
농구대잔치의 플레이오프에도 서서히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 그 어느 팀보다 수완이 좋았던 그들은 훗날의 이규섭과 전형수
이정래, 주희정에 이르기까지 당시 고교 랭킹 1,2위를 휩쓰는 스카우팅을 보였다.
역시 현주엽이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의 영입으로 인해 고려대는 기아와 더불어 당시 연세대에
맞설 수 있는 유이한 팀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하지만 연세대처럼 운이 좋지는 않았는지 플레이오프 4강에서 번번히 기아자동차에게 무릎을 꿇으며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해보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프로리그가 도입되면서 그들의 행보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단 연세대 OB들은 서장훈이라는 독보적인 인사이드 플레이어의 후광을 입지 못하면서
예전의 그 대단했던 외곽슛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해에는 그래도 평균 23점에 달했던 문경은은 날이 갈수록 득점과 정확도가 떨어져 갔고,
소속 팀 삼성은 2년 연속 플레이 오프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우지원, 김훈도 나름대로는 활약했으나, 팀 전력에 커다란 보탬이 되지는 못했다.
김훈이야 어느 정도 했다고 치지만 대학 때 더욱 각광받던 우지원의 예전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오히려 정재헌과 조성훈 두 명지대 출신 선수들이 팀 공헌도 면에서 더욱 많은 기여를 했다...
그에 비해 고려대 OB들은 자신들의 몫을 충분히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우지원, 김훈과 동 학번이었던 김병철, 전희철은 동양이라는 팀을 일약
인기와 실력을 모두 갖춘 패기있는 팀으로 만들었고,
본격적인 KBL리그의 전초전 격인 여름리그에서 우승을 이루는 한 편,
그 해 플레이 오프에서 우승 팀 기아에게 먼저 2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 다음 기수들은 더욱 좋았다.
박재헌, 박규현, 박훈근 등 화려했던 고대 진용 탓에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그들은
가장 주목받던 양희승의 아킬레스 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충희의 조련을 받아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며
팀을 3위에까지 올렸고, 이때부터 LG는 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역시 우승은 연세대 OB들의 몫이었을까...?
이상민의 현대는 거함 기아를 침몰시키며 2연패를 이루었고,
그들의 3연패가 좌절된 것도 서장훈과 황성인 그리고 조상현 트리오의 SK에 의해서였다.
고려대 OB들의 우승은 비로소 작년에서야 이뤄지게 되었는데,
이규섭과 주희정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하지만 중퇴한 주희정을 고려대 OB라 보기는 어렵고, 가장 중요한 외곽의 버팀목이었던 건
이른 바 '돌아온 해결사' 문경은이었다...
과연 떡은 먹어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올해,
드디어 양교의 OB들이 제대로 한 번 붙게 되었으니...
서장훈과 조상현, 석주일이 소속되어 있는 SK나이츠와
전희철과 김병철, 박훈근 게다가 이지승까지 포함되어 있는 동양은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과연 농구 인생에 있어서의 숙원일 듯도 한 고대 OB들의 감격적인 우승은
이뤄질 것인가...?
여러번의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놀라운 노련미를 보여줘 왔던 연세대 OB들의 득세는 계속 이어질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올해의 프로 농구 결승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숙명의 라이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밌는 건...
정작 그들이 아닌 다른 선수들에 의해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