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계란 한 알, 사과 두쪽, 마늘 삶은 것을 남편이 자기가 먹으면서 내 것도 해 주어서
새벽 기도를 한 후에 올라가서 들다. 아침 식사를 남편이 해 주는 셈이다. 나는 늦게 자서
새벽기도를 늦게까지 하고 남편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아침 식사도 일찍 한다.
저녁에 일찍 자야 하는데 ... 남편은 쌀 밥을 안 들어서 살을 많이 빼다. 우리 집은 밥을 잘 안 먹는다.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고 .... 건강식으로 ... 밥은 주로 한끼 씩만 ....
아침 식사 후에 서둘러 내가 잘 아는 근처의 로스에 가다.
비싼? 메이커의 좋은 옷들이 아주 헐값?으로 나온다.
너무 싸다. 이것 저것 남편 옷들을 많이 집으니 ... 그동안 남편 옷들을 내가 산 적이 별로 없다.
생각하니 모든 것, 남들이 사준 옷들, 선물 받은 옷들이다. 잠바도 ... 너무 감사하다.
옷은 떨어지지도 않으니 ... 옷을 사주면 화를 내니까 ...
한 보따리 가득 샀는데 170불 정도 ... 오늘 시니어들은 10% 세일해 준다. 집에 가서 보따리를 풀고
입어보라고 하니 도로 다 갖다 주라고 화를 낸다. 사정을 해서 입어보고 ... 다 맞는다고 ...
속에 껴 입을 티셔츠들... 따뜻한 털세타들 ... 이곳에서는 별로 필요 없지만 모스크바는 추우니 ...
속에 입을 티셔츠들을 다 빨다. 기계로 빨면 1시간을 빨아야 하니 .... 먼지와 사람들이 입어보고 반환했을 것이니 ...
체육관에 가면서 반 쯤은 반환하다. 어제 오늘 남편 옷들을 참 많이 사다.
체육관에 갔다가 서둘러 집에 와서 돼지고기를 넣고 두부 김치찌개를 맛있게 만들어 저녁 식사를 하다.
명태, 마른 버섯, 다시마, 홍새우를 넣어 육수를 잔뜩 끓여서 항상 준비해 놓는다.
메밀국수를 다른 냄비에 삶아서 육수에 넣고 다시 살짝 끓여 창기름도 안 넣고 먹으면 담백하고 맛있다.
파를 잔뜩 썰어서 온갖 양념을 다해서 장을 만들어 놓고 간을 해 놓으면 ...
온 가족이 잘 먹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잔뜩 끓였지만 미혜 것 조금만 남는다. 샘을 위해 다시 돼지고기를 썰고 양파를 넣고 볶음밥을 만든다.
지난밤에는 고구마를 갈아서 김치를 잘게 썰어 계란을 넣고 부쳐서 큰 유리접시에 가득 담아 넣고
짜서 두고 조금씩 먹으려고 했는데 샘이 밥도 없이 밤에 와서 다 먹어 버렸다. 짠데 ... 나는 한 개로 밥을 먹는데 ..
우리 가족은 한 사람도 안 먹어보았는데 ... 남편도 ... 어떤 때는 누가 준 돼지 짠 갈비를
혼자서 다 먹어버린다. 나는 짜서 밥 없이는 먹지도 못하는데 ...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서 짠 것을 그렇게 잘 먹나 보다.
감탄이다. 우리 집에 빵도 치즈도 고기도 잔뜩 있으니 딸은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해 먹도록 놔 두라고 한다.
그래도 밤 늦게 오고 일도 많이 하니까 ... 예전에는 도시락도 싸주었는데 지금은 자기가 싸가라고 안 싸준다.
그 아이는 잘 되어 나가기를 기도 제목이다. 다행히 건강하고 착하다.
이 손으로 음식을 맛있게 잘 만들고 글을 잘 쓰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한다.
글을 쓰는 것은 내 사명이니 ... 음식을 만드는 것도 지금의 내 사명이다.
영어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고 읽는 것도 ... 그래서 항상 너무 바쁘다.
바뻐서 너무 감사하다. 살아있는 동안 바쁘게 살리라. 시간 낭비하지 않고 ...
가게에 가서 옷 사는것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다.
이 일기는 어제 일찍 자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 다음날 새벽에 쓰는 것이다.
이제 두세 시간 기도하러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