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한반도에서만 살고 있었다는 잘못된 역사관을 우리에게 세뇌시켰습니다.그러나 이젠 그 분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중원 대륙 버려진 우리 조상들의 자취를 더듬으면 고구려 광개토대제보다 훨씬 전에 동아시아 통일제국을 건설하신 분들이 있습니다.환웅천왕의 대배달 제국, 단군성조의 대조선 제국이 그것입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제국의 창업자 가운데 중국 문헌에 가장 상세하게 기록되어 전하는 분이 여러 환웅천왕 가운데 한 분이신 자오지 환웅이셨습니다.<br></font></p>
치우천황은 동아시아 최초로 청동기문명을 일으킨 분입니다. 동(銅)을 순수 우리말로 ‘</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b>구리</b></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b>구리’라고 불린 우리 민족이 한족보다 일찍 금속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b></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천년 전이었습니다. </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석가, 노자, 소크라테스와 더불어 불세출의 대성인으로 추앙 받아온 공자(孔子), 그는 자신의 도(道)가 혼탁한 중원 땅에서 이뤄질
수 없음을 한탄하며 한 유명한 말이 한서(漢書)에 남아있습니다.
“뗏목을 타고 바다(산동반도 동북쪽의 발해)를 건너가 </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b>구이(九夷)에 가서 살고 싶다</b></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孔子悼道不行 ?浮於海 欲居九夷)” 그리고 그 주석에는 “그 나라에는 어진 교화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논어(論語)?에도 이 같은 내용이 남아있습니다.<br>
“공자가 구이에 가서 살고 싶다고 했는데 혹자가 누추한 곳이 아닙니까? 라고 묻자 군자가 그 곳에 있는데 어찌 누추하리요.(孔子欲居九夷 或曰陋如之何 子</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우리는 일반적으로 ‘동이(東夷)’는 ‘동방(東)’의 ‘오랑캐(夷)’로만 알고 있습니다.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말을 아무생각 없이 쓰고 있습니다.<br>
그래서 중?근세 고려?조선의 사대주의자들은 스스로 ‘동이(東夷)’라고 부르길 꺼려하여 ‘소중화(小中華)’를 자처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夷)’는 야만족을 뜻하는 비칭(卑稱)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본래의 ‘이(夷)’는 오랑캐가 아니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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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인들은 동서남북의 각 종족들을 멸시하고 극히 버릇없는
말(동쪽-맥(貊, 발 없는 벌레), 서쪽-강(羌, 양, 염소), 남쪽-만(蠻, 벌레), 북쪽-견(犬, 개), ?설문해자(說文解字)?)로 표현했는데 다만 동이에 대해서는 명칭은 나쁜 글자로 쓰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극존칭(極尊稱)과 화려한 수식어를 붙여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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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국”, “어진 교화가 있는 나라”, “동방의 예의 있는 나라”, “큰 활을 잘 쏘는 나라”, “신선이 사는 나라”, “삼신산의 나라”, “큰 것을 좇는 대인(大人)의 나라”, “삼신산(三神山)이 있는 곳”, “천자국”, “부상수(扶桑樹)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곳(暘谷).”<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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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그들 한족 문화야말로 동이겨레의 그것에 비하면 낙후된
오랑캐문화였음을 자인(自認)하고 있는 것입니다. 난륜패상의 무법천지였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이르면 더더욱 동이를
그리워했을 것입니다. 선진(先秦: 진(秦) 시황이 전국(戰國)을 통일하기 이전시대)시대에는 동이야말로 천자나라였고 중화는 오랑캐였습니다. 다만 그들은 오만무도한 자존심 때문에 동이겨레가
세운 나라의 국호를 일컫기를 꺼려했고 동이겨레를 전체를 통솔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밝히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이(夷)’라는 호칭은 지금으로 말하면 ‘양키(Yankee)’에 해당합니다. ‘양키’는 미국인들을 경멸하면서 쓰는 말이지만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막강하고 문화적으로 앞서있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양키’라는
말에는 경멸과 외경의 이중적 감정이 양립하고 있는 것입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동이(東夷)’라는 말이 꼭 그와 같아서 중국인들은 그들을 너무나 오랫동안 지배했던 우리민족을 미워하면서도 문화적으로는 그들의 뿌리임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백가의 유가는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조선시대 사대주의자들만 해도 선진시대(先秦時代) 동이역사가 우리역사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대로 문화적 자부심만큼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중국인들이 다른 민족들과는 다른 대우를 우리나라에 해주길 바랬던 것입니다.</font>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그런데 오늘날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우리 역사학자들은 동이역사를 우리역사의 범주에서 제외시키고 우리 역사를 자축(自縮)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을 두둔하는 논고만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도대체 그네들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우리 고대사를 한반도에다
가둬놓느냐라는 생각뿐입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b>세계 어느 나라 역사학계도 자기나라 역사를 깎아 내리려고
발버둥치는 경우가 없건만 유독 우리 역사학계만은 우리 역사
못 지워서 안달이니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b></font><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br></font></p>
민족이요 고조선과는 무관한 세력이었는데 진시황이 6국을 통합하면서 동이가 몰락하자 중국국경 밖에 있는 민족을 새로 동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br></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그러나 선진시대에 중국의 동쪽 국경 밖의 민족이 동이와 과연 무관한 것일까요?<br>
앞에서 언급한 바, 공자는 배를 타고’,‘바다를 건너’, '구이(九夷)’에 가서 살고 싶다고 했는데 구이(九夷)를 중원대륙에 살던 종족들 - 견이(?夷), 우이(于夷, ?夷), 방이(方夷), 황이(黃夷), 백이(白夷), 적이(赤夷), 현이(玄夷), 풍이(風夷), 양이(陽夷) - 로 규정한다면 공자가 살던 노(魯)나라와 이웃 제(齊)나라도 동이족(萊夷, 于夷)으로 가득 찼는데 육로로 걸어가도 만날 수
있는 구이를 왜 굳이 풍랑물결을 무릅쓰고 바다로 가려 했던 것일까? 바다 건너에 무엇이 있길래? (제2부에 계속)</font></p>
<p style="line-height:150%;"><font face="돋움체" size="3" color="#001C7B">출처: 카페 <한의 뿌리와 미래></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