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다 읽어볼 필요는 없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여기다.
국사학에서 씻을 수 없는 오역은 ‘高麗’,‘高句麗’를 고려와 고구려로 오독한 것이다.
이는 ‘고리’와 ‘고구리’로 읽어야 옳다.
조선 시대까지도 ‘麗’를 ‘리’로 읽다가 일제 시대에 들어와 ‘려’로 읽기 시작한 것을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그대로 ‘려’로 읽고 있다.
나의 이러한 주장이 미심쩍은 독자들께서는 큰 옥편에서 ‘麗’ 자를 찾아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란다.
- 신복룡, 서길수 교수 왈
국사학의 씻을 수 없는 오역이 아니라 신복룡, 서길수 교수의 씻을 수 없는 과오다.
옥편 찾아볼 시간에 도서관에서 조선시대 책자나 좀 들여다 봅시다.
이후 걸핏하면 고구리, 고구리 하는 사람들이 양산되어 학계를 어지럽히고 있다.
[삼강행실도]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한글본 책자다.
여기서 요 부분을 읽어보자.
고려말 충신이었던 야은 길재에 대한 이야기다.
빨간 테두리 안에 [고려]가 보이는지? 하나만 더 보자.
파란 테두리 안에는 [평양 도읍이라]는 주석도 붙어 있다.
삼강행실도에 대한 네이버 백과사전의 내용을 옮겨놓는다.
목판본, 3권 1책이다. 1431년(세종 13)에 집현전(集賢殿) 부제학(副提學) 설순(偰循) 등이
왕명에 따라 조선과 중국의 서적에서 군신(君臣)·부자(父子)·부부(夫婦) 등
3강(三綱)의 모범이 될 만한 충신·효자·열녀를 각각 35명씩 모두 105명을 뽑아
그 행적을 그림과 글로 칭송한 책이다.
각 사실에 그림을 붙이고 한문으로 설명한 다음 7언절구(七言絶句) 2수의 영가(詠歌)에
4언일구(四言一句)의 찬(贊)을 붙였고, 그림 위에는 한문과 같은 뜻의 한글을 달았다.
그후 이 책은 1481년(성종 12)에 한글로 번역되어 간행되었고,
이어 1511년(중종 6)과 1516년, 1554년(명종 9), 1606년(선조 39), 1729년(영조 5)에 각각 중간되어
도덕서로 활용되었다.
이외에도 영조 때 나온 [동몽선습 언해]라든가, 정조 때 나온 [오륜행실도]에도 고려, 고구려라고 적혀 있는데 일일이 제시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추가; 논점을 이해 못하는 분들이 있어서 추가해 놓습니다.
중국에서 [고구려]의 [려]를 [리]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인의 문자 발음에 따른 것으로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가령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뭐라 나오건 그것은 고려인들의 발음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발음에 불과한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려]를 [리]라고 읽었으니, 우리도 그렇게 읽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위에 제시한 바와 같이 조선시대에 [려]라고 읽고 있습니다.
대체 우리 선조들의 발음을 무시하고 중국인들의 발음대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자신들이 [자주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러니는 어디서 유래하는 것일까요?
추가2 서길수 교수가 또 말도 안되는 주장을 했군요.
이런 간단한 조사도 하지 않고 함부로 말하는 걸 보면 참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분명 100년 전에 갑자기 [고구려]라고 읽지 않은 것을 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지요.
서길수 교수는 [대동지지]에도 [고구리]로 읽으라는 주석이 달려있다고 주장했다는데,
그 원문을 보시죠.
大東地志 / 方輿總志卷四
高麗 ... 內史侍郞徐熙語契丹蕭遜寧曰 我國卽高句麗之舊地故號高麗
按麗音離 而東史寶鑑作麗音呂 是未詳何義也
今華人猶呼音離 而韻學等書皆從之
東人變呼音呂
내사시랑 서희가 거란 소손녕에게 말하기를 우리나라는 즉 고구려의 옛땅에서 일어나 고려라 이름하였다.
살피건대 麗의 음은 리(離)이다. 그러나 동사보감은 麗음을 려(呂)라 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오늘날 중국인은 [리]라고 부르고 음운학 책은 모두 그를 따르지만
조선사람(東人)은 [려]라 바꾸어 부르고 있다.
이제 무슨 말인지 아셨는지요?
서길수 교수의 주장은 고구려라고 읽어야 하는 근거를 거꾸로 이용한 것입니다.
옥편이니, 운서니 하는 중국인들이 [리]라고 읽는 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구려]라고 읽는다고 저렇게 나오는데 말입니다!
- 맞는 글이기에 제가 퍼왔습니다.
고기록인 '한원'에도 고구려, 고려의 려는 려, 례로 적혀있는데
왜 그리고 리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려가 맞으니 현재대로 고려로 부르자구요..
첫댓글 명약관확하네요...
가져갑니다.
좋은 글입니다.
조선 세종때면 조선초 인대 고려라고 쓴걸 보면 역시 高麗 발음을 고리가 아니라 고려라고 한게 확실한거 같군요. 고구려때 평양천도 하고 국호를 高麗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시대 高句麗인들도 당연히 고구려라고 발음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최소 고려부터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고구려라 불리어져 왔는데, 중국측 신당서(新唐書)나 자치통감(資治通鑑)기록과 그리고 청나라때의 강희자전에 려,리(나라이름 리)라고 적혀져 있다고 고구리 라고 부르자는 것은 어떤 의도 에선지 몰라도 학자로써 무책임하고 양심없다고 보여집니다.한자는 중국이 만든게 아니라 동이족 즉 북방민족이 만든 문자 입니다. 그렇니 중국측이 리라고 읽는다고 우리가 리라고 읽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본인 생각에는 몇년부터 고구려가 핫이슈로 떠오르니까 보잘것 없는 작은 지식으로 자신의 연구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엿보여집니다.
조선 때의 사료에서는 '고려' 라 읽은 기록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제시대에 들어와 '리'를 '려' 로 잘못 읽기 시작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빈약합니다. 게다가 <제왕운기> 에 의하면, 고구려를 '고례高禮' 라고 쓴 부분이 나옵니다.(次有尸羅與高禮: 尸羅=신라, 高禮=고구려) 이 발음도 '고리' 보다는 '고려' 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고려 때 아랍과 서양으로 전해졌다는 로마자 명칭 Coree(코레) 의 발음도 '고리' 보다는 '고려/고례' 에서 파생되었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본문이나 제 꼬리말에서 언급한 이야기들은 고구려 당시에 고구려인들이 자국을 '고려' 라고 불렀다고 판단할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위 교수님들이 주장하는 당대의 기록이라든가, 아래 밸틴님이 언급하시는 '무쿠리' 등을 조합해 보면, 고구려 당대에는 高麗를 '고리' 라고 읽었을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그러나 그런 발음이 최소한 고려 후기부터는 '고려' 로 바꾸어 읽기 시작했고 오늘날까지 이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걸 굳이 고리로 바꾸어 부를 필요가 없다는 거죠.
김용만 소장님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동사보감은 한치윤이 19세기초에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대동지지보다 별로 앞서지 않았음. 고리라고 불리다가 일제시대때 고려라고 고쳐졌다는 극단적인 주장의 반박밖에는 안되죠.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제시대조작설을 처음부터 믿지 않았습니다. 일종의 스트로우맨 전법이군요. 자기가 공격하고 싶은 학설을 공격하기 쉽게 사기적으로 우습게 만들어 놓고 그와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설을 싸잡아서 욕하는... 고구려 때 고려 라고 부르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려"음이 고구려 말 음운체계에 아예 없었기 때문에... 너무 우스꽝스럽게 끝나는군요.
만약 고구려 사람들이 어떻게 불렀는가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면 "태왕"도 마찬가지로 이미 고려때 사장되다시피 한 단어데 왜 굳이 "태왕"은 부활시키려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몇몇 엉덩이에 뿔난 송아지들이 마치 재야사학자들에 의해 대단한 음모가 꾸며지고 있는 양 호들갑떨고 있는데... 별로 멋있어 보이지도 않고 올곧아 보이지도 않으니 작작하길 바람.
'려' 음이 '고려'의 경우 '리'로 읽어야 된다는 것은 이미 구당서 인가 신당서에서도 나타나는바 이것은 고구려의 음운체계와 漢어가 다른 것에 기인하는 것이고 현대중국사람들의 발음과는 무관(우연히 같게 되었지만). 만약 '리'가 줄곧 중국어식 발음이었다면 중국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책펴내면서 굳이 주의를 줄 필요도 없었겠지요? 그리고 서길수 교수의 해석이 맞습니다. 대동지지의 발췌문이 뜻하는 것은 '리'가 고'려'의 음인 것은 식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왜 동사보감에서는 呂음을 달았는가? 너무 직접 틀렸다고 하기에는 조심스럽고 하니 무슨 근거가 있는가를 물은것입니다.
그리고 "일제시대 조작설"도 다음과 같은 해명이 가능. '이미 옛부터 고려의 음이 고리인것은 학자들사이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학계에서 조차 그 음을 고려로 확정시켰으니 안타깝다.' 물론 중간중간에 글깨나 읽은 사람들도 그 음을 실수하는 경우는 있었는데 이것은 지식의 전파가 그리 용이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저위의 삼강행실도 가 조선초기의 것인지 나중에 찍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음. 방점이라고 하던가... 성조를 표기하는 점이 안보이기 때문.
고려 때부터 '고레' 비슷하게 불렸다고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 '고구려 때는 고리 였다가 고려어느시점에서부터 음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후에 특히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고려 와 고구려의 '고려'가 같은 한자표기이으로 고서에서의 음가에 대한 주의를 그냥 일반인 사이에서는 무시했다. 학자들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에서는 굳이 구분을 지으며 잘난체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했다' 전에 김용만 소장님이 제시한 중국고서에서의 麗 의 음가는 여기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한자의 음가가 고대/중세 중국어에서 뭐였든 고구려인들은 자기들에게 들리는 대로 사용했을 것이기 때문.
wargamer // 대단히 착각을 하시고 계시는데 당나라때 저서인 한원[翰苑]에도 '려', '례'라는 용례만 나온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리'라고 착각들 하시는지 정말 궁금하군요..조선초 한글본에서 고려라는 명백한 기록을 믿지 않고 타국에서 불린 말을 믿으려는 분들이 참 이상하게 보여지네요.
젠장 이런것도 답해야 하나? 고구려어의 음운체계에서 '려'라는 발음이 가능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고려'라는 발음을 했다는 것인지. 바보인지 바보인척 하는 것인지 모르겠음. 저 밑에 댓글로 내가 고구려연구회에서 퍼온 글이 있는데 성조가 뭔지 음차를 어떻게 한것인가 추정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자에게 무슨 설명이 가능하리오... 도대체 요즘 애들은 뭘 믿고 그리 도도한지 모르겠음. 권위주의를 내세우고 싶지는 않지만 이익같은 대학자가 자기들보다 모르리라고 생각하는 오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뭐 뭘좀 알고 체계적으로 비판하면 말을 안함.
김용만선생님 글을 다시금 올려봅니다. 중문대사전에 말하길... 광운에 이르기를 郞奚切 이라 하여 ㄹ+ ㅐ = 래 음회에 이르기를 憐題切 이라 하여 ㄹ+ ㅖ = 례 정운에 이르기를 ?溪切 이라 하여 역시 례. 그러므로 驪도 고대에 '리'라 불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광운, 정운..등등은 중국 고음입니다.
껄껄껄 그래요? 불과 조선 중기때까지만해도 ㅔㅐ ㅚ 등이 단음화 되지 않았으니 고구려 시대 때에는 아예 그런 발음이 없었다오. 특히 ㅔ 는 원래 단음인데 우리말에서는 특별하게 ㅓ + ㅣ 의 복모음에서 유래. 우리말에 없는 음을 가진 한자를 빌려 쓰면 당연히 중국말과 다르겠지요? 그리고 신당서에서 주의를 준것이 그 당시 중국식으로 읽으면 잘 못 읽히기 때문에 그런것. 에휴~~
'물[水]이라는 현대 국어가 고구려어로는 '매'인데...어찌 ㅐ 발음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ㅐ가 엄연히 고구려어에 있는데 없다뇨? 현재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고구려어도 많지 않기때문에 한계가 있는것이데 고구려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척 단정짓는 것도 참 웃기다 생각하는데 안그런가요? 바보는 당신인 것 같네요..
요즘은 'ㅐ' 가 중세국어의 'ㅏ + ㅣ"에서 유래됐다는것도 모르는데 고등학교 졸업시키나? 훈민정음창제 원리에서도 나오는구먼, 'ㅐ'의 중세발음이 복모음이었다는것. 껄껄껄. 요즘은 인터넷 뒤져도 고대국어의 모음체계에 대한 것, 손쉽게 구해볼수 있는데...뭐 봐야 무슨말인지도 모르겠지만... 무식한 것까지는 좋은데 어른들 좀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음.
바보하고 얘기하려니 답답하네...훈민정음은 한글 표기일뿐 고대에도 ㅐ 발음이 없었다는 증거가 있기나 하나? 정말 한심해 죽겠네....님의 말을 따라 훈민정음 창제원리 따르면 ㅣ+.+ㅣ=ㅐ가 되지 ㅏ+ㅣ=ㅐ 냐? 진짜 돌겠네..
껄껄껄. 일개 고등학생이 아무리 분개해봤자 학자들이 없다고 하는데 어쩔건가? 확실한 증거 찾고 있는데 역사학, 역사언어학(historical linguistics)에서 확실한 증거가 어떻게 있는가? 이숭녕 김완진 박병채 이기문 김영진 이동주... 이 수많은 학자들이 클리쉐보다 고대국어에 대해 모르는구먼?
아 그리고 'ㅐ' 가 ㅣ + 아래아 + ㅣ 로 구성되었다는... 너무 신나게 웃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 이런애와 뭣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위에 두분 그만하시죠-_ -;; 토론을 하는 곳이지 서로 비하하는 곳은 아니죠 -_ -;;
무슨 얘기가 오가는 지 모르면 그냥 꺼져주시죠?
토론을 하는 곳이지 무식하다고 그 사람을 비하하는 곳은 아니죠 -_ -;; 그리고 다짜고짜 제가 님에게 '꺼져주시죠'라고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만 -_ -;;
"대단히 착각을 하고 계신데"는 공손한 말투인가? 착각을 안했는데 착각을 했다고 한것과 무식한 자에게 무식하다고 한것중 무엇이 더 잘못된일인가? 왜 남의 일에 끼어들긴 끼어드나? 운영자에게 보고하면 그만아닌가? 편들러 온게 빤한데 중립적인양 앙큼떠는 것은...
김방한 저서의 '한국어의 계통'에 보면 내(川)를 뜻하는 고구려어를 "mai" 로 재구성하고 있음. 그리고 신라매금에서의 매는 강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마립(간)등에서 보이는 머리, 수장을 뜻하는 말에서 우리말에서 종종 보이는 ㄹ 탈락이 생기면서 마+리 -> 마이 (받침은 보통 발음되지 않음) 가 된 것으로 보고 있는 학자들도 많음.,
한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제가 누가 옳고 누군 틀리네라고 할 정도로 편들 정도로 위의 토론부분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고(아니 거의 전무합니다만) 단지 서로 비하하는 것이 심한 것 같아서 위의 글을 올린 것입니다만..
썼다가 지웠는데, 중세국어에 없었는데 고대국어(신라 고구려 어)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ㅔ 임. 그리고 훈민정음 제정당시 ㅓ 의 경우 지금같이 어 로 고정된것이 아니라 에 와 어 사이를 오가는 음가를 가지고 있었다 함. 그러나 지금의 ㅔ 는 이중모음 ㅓ + ㅣ 가 아주 늦게(18세기?) 단모음화 한것임. 가설 알타이 조어에서 한국어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e -> ㅓ 로 변했다는 가정아래 고구려 시대 때에 지금의 ㅔ 발음이 있었다는 추측은 가능. 다시 말해서 삼강행실도가 조선초의 기록이라해도 '고려' 는 "고례" 비슷하게 발음됐을 가능성이 있음. 물론 고구려 때에 ㅕ 나 ㅖ 가 없었다는 것은 여전히 불변의 사실.
武寧王님// wargamer 이 사람이 예의없이 토론해서 저도 거칠게 대응한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wargamer// 껄껄 그래요? 불과 조선 중기때까지만해도 ㅔㅐ ㅚ 등이 단음화 되지 않았으니 고구려 시대 때에는 아예 그런 발음이 없었다오.-->고대국어(신라 고구려 어)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ㅔ 임. wargamer 이 사람이 위에 한말에 대해서 오류가 있었다는 걸 이제서야 인정하는군요. 자치통감(중국입장발음)에서도 ㅕ와 ㅣ의 반절음이라 했으니 ㅣ겠지만 중국발음일 뿐입니다. wargamer 이사람은 자신이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말해놓고 천지인원리로 표기해 주었더니 어이없어하는게 더 웃김...자신의 글 좀 읽어보길 바람.
푸하하하하하 결국 반절음이 뭔지도 모른다는 얘기... 그리고 'ㅐ'는 천지인 원리로 직접 만들어 진게 아니라 ㅏ 와 ㅣ 가 연속발음하는 합성이거든? 또 천지인 원리는 연속발음과는 상관 없는 것이고 조금 추상적인 철학에 가까운 것이지 "원리"는 아니란다. (가령 . ㅣ 는 입을 펴는 것을 의미해서 '.' 에ㅣ 를 넣고 이것이 ㅏ 가 됨 그러나 '.' 와 ㅣ 를 연속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어수룩한 설명에 불과. 왜냐하면 ㅜ 의 경우도 ' . ' 와 ㅡ 를 사용해서 만든것이 되는데 위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二 처럼 생기게 됨.(이번에는 기본음이 '.'이 아니라 ㅡ 이기 때문)
그래서 이때는 그냥 기본만 그렇다는 것이고 모음조화의 음성모음을 나타내는 의미밖에 없음. ㅐ 나 ㅔ 의 경우 이미 있는 기본모음 11 개를 이용해 만든 이중모음이었음(훈민정음 창제시) 껄껄껄. 그리고 ㅔ 의 경우 대부분의 학자들이 ㅓ 로 재구성하는데 김방한 박사가 쓴 책에는 그 음가가 중세에 일정하지 않았다 하고 또 고대음도 자주 ㅔ로 재구성해서 김방한 박사 말에 무게를 두고 만전을 기하고저 ㅔ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한것임. ㅐ 가 중세 고대음에서 이중모음이었다는 것도 모르는 자치고 꽤 뻔뻔함(정확을 위해 내자신이 고친것 한개를 꼬투리 잡으며 자신은 부끄럼없이 만개를 틀리고 10만번 거짓말함)
그리고 자꾸 증빙의 짐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하면 식자들 사이에서는 고구려의 음이 고구리 였다는 것이 불과 100년전까지 널리 알려진 사실(이게 사실이든 착오든. 물론 사실이지만)이었음. 이것을 뒤집고 싶으면 증빙의 짐(the burden of evidence)은 그 쪽에 있다는 것 모르는가? 다시 말해서 고구리가 아니었다는 정도가 아니라 확실히 고구려 였다는(혹은 그와 가장 근접한 발음) 것을 그 쪽에서(이쪽이 아니라) 증명해야 함.
워게이머님, 위 글은 초록불님이 쓰신걸로(아마도?) 알고있습니다. 수고롭겠지만 괜찮으시다면 님의 반론을 새글로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이해하려니 어렵기도 하고 더욱이 감정이 상한 상태라...새글로 써주시면 이해하기 쉬울듯 해서요...
클리쉐님 워게이머님 두분 다 표현 수정과 서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누가 먼저 잘못했느냐는 카페 수칙상 무의미한 거 아실겁니다.(누구 편든다는 말은 하지 마시길..) 3일 내로 반응이 없으시다면 두분 다 활동정지를 할 수 밖에 없고 3번 활동정지 누적된 워게이머님은 강퇴조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달 동안 활동정지를 2번이나 일으키시고는 또 이런 말다툼을 벌이시는 건 혹시 저에 대한 시비이신지요? 그냥 욱하는 것이었다면 사과를 하고 표 현을 수정해주시면 단순 경고조치로 끝내겠습니다만 불과 며칠전까지 저의 주의를 들으셨던 분의 반응이 이렇다면 저로서는 운영을 맡은 저에 대한 시비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생각해볼만한 반론들을 카페에 많이 올려주셨던 워게이머님이 카페에서 부득이 강퇴당하는 건 운영을 맡은 저로서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클리쉐님도 그렇지만 워게이머님도 조금은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디시인사이드처럼 아무 책임도 없이 욕설을 뱉어놓고 떠나가는 쓰레기장이 아니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점을 상기하시길... 회원으로 계시는 동안 쓰신 글은 그만한 책임을 가지게 마련이라면 상호간 예의는 필수겠죠 워게이머, 클리쉐님의 인격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서로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분은 카페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ps: 언제부터인가 워게이머님은 계속 어린 애 운운하시는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다면 어른다운 아량으로 넘어가질 않는 건 워게이머님이 어른답지 않다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일일히 그런거까지 신경써주며 대답하기에는 피곤하다라고 한다면 애초에 답글을 안달면 될일이겠죠. 답변을 실컷 제대로 논리적으로 달아놓아도 말본새가 그렇다면 듣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이나 되겠습니까? 전달이 안된다면 답글을 단 의미가 없지요. 제가 보기에는 지성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높은 수준의 미주가효님과 워게이머님이 카페 회원간의 인지도(?) 차이는 그런데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제발 말투 좀 고치셨으면,,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여기에 대해서 제 3자의 개입은 가급적 불허하겠습니다. 물론 돌부처님과 무녕왕님은 말다툼을 목적으로 쓰신 것이 아니라 따로 제재조치는 없습니다.
전에 나가달라고 했을때는 얄미워서 안나갔었는데 이제 탈퇴함.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알지만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한답시고 마구잡이로 처리하는 그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내가 어렸을때 "연대책임"하며 관리, 통제의 효율만을 위해 군대식으로 아이들을 마구잡이로 때려잡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위를 보면 내가 처음에 직접 험한 말을 쓴것은 이 펌글의 저작자를 겨냥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음. 물론 클리쉐를 전부터 대단히 안좋게 보아왔고 몇번 싸운적도 있기 때문에 그를 간접적으로 겨냥하기는 했지만 이것은 명백히 그가 시작한 싸움.
그리고 몇년전의 글수준과 지금 카페의 수준을 비교해 보길 바람.
한단인/ 저는 제 막말이 저자의 한심한 말로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해서 저도 그런것입니다. 저 작자는 자기가 퍼온글에 대해서 아직도 해석의 오류도 파악도 못하고 자기 주장만 펼치는 건 글 읽어보면 그렇지 않습니까? 정말 제대로 된 토론을 하려면 원문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더불어서 그글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말꼬투리잡기식의 저런 자에 대해선 상대하는 제가 기분이 나쁩니다. 항상 저런식이죠. 한글 운운하면 음운의 변칙성도 파악해야 할텐데...그것은 내버려둔채로 오직 고구려갖고 난리친다니...후후 신라도 바꾸고 백제로 바꾸고 다 바꿔야 하는데...암튼....
이 글을 보셨던 회원님이나 관리자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하나 저자에겐 자신의 퍼온 글에 대한 해석적 오류를 자신이 제대로 반론하지 못하면서 상대방을 비웃는 태도는 기분은 여전히 나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직도 자신이 무얼 잘못했는지 인지 못하다니...정말 말이 안나오는군요...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