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1장 24절부터 말하던 예수님의 탁월함을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 중에 자신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해서 힘쓴다고 합니다. 라오디게아는 골로새에서 14.5km 떨어진 도시입니다. 비록 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를 직접 보지 못했지만 두 교회가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자신들만 하나님의 비밀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르쳤지만 바울은 그것이 아니라 복음과 그리스도가 비밀이며 그분 안에 참된 지혜와 지식이 있다고 상기시켜줍니다(1-3). 바울은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참된 비밀이심을 상기시킴으로 골로새와 라오디게아 교회가 거짓 교리에 속지 않고, 믿음을 굳게 세우도록 힘쓰고 있습니다(4-5). 골로새 교회가 믿음으로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분 안에서 머물기를 권면합니다(6-7). 여기서 ‘받았다(전해 받음)’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 들인 것 이상으로 이전부터 전해 오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새로운 신분으로 사는 것을 의미 합니다.
골로새 교회가 받은 복음과 그리스도는 어느 날 누가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니라 구약에서부터 전해오던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철학과속임수는 사람이 만들어낸 전통과 학문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육체 안에 신적인 본질이 충만하고 그분 안에서 교회도 신적인 것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분 안에서 육체가 아닌 영적인 할례, 곧 새롭게 되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것입니다(8-12). 새롭게 되는 세례를 받은 신자들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죄로 죽었다가 다시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때문에 옛 법조문(율법)을 따라서 의롭게 된다는 마음으로 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율법은 성도를 정죄하는데 바로 그 정죄의 권능이십자가로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율법은 이제 새로운 기능, 곧 성도가 죄를 깨닫게 하고, 바른 삶을 위한 선생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율법과 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죄와 사망의 종이 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율법도 신자를 정죄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음식법, 절기나 초하루로 대표되는 제사법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정죄하는 사람들의 비판을 들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율법들은 예수님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유대 절기들을 완성하셨습니다(17). 18절의 겸손은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체험을 하려고 자기를 부인하는 척하고 천상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영적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꾸며낸 겸손을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경험을 부풀려 절대화 하며 결국 머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거부합니다. 그러나 참된 교회는 머리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라하는 교회 입니다. 당시에는 머리가 신체에 힘과 영양을 공급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리스도 아래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만 힘을 얻고 성장한다는 것을 바울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19). 이어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가 잘못된 금욕주의를 따라 몸을 괴롭게 하는 것을 멀리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거짓된 겸손을 촉진 할 뿐, 육체의 욕망을 제어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20-23).
바울은 이 세상의 초등학문, 곧 세상의 원리를 따라서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세상의 철학(원리)은 어떤 것을 잘 지키고 금욕하면 육체의 일을하지 않는 것으로 가르치지만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새롭게 태어나야만 육체의 소욕을 거르며 바른 신앙을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나의 생각과 삶의 양식(세상의 초등학문)을 바꾸어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 때에만 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세상의 초등학문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버리고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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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