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사람들에게 들은 바로는 한화갑 의원은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에 속한다고 합
니다. 김대중 정권 들어선 후 행동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심했고, 돈 문제도
그랬다고 합니다. 아마도 차기에 대한 포석 때문에 조심했을 겁니다. 청탁을 하더라
도 한화갑 쪽에 하면 역효과가 난다는 말도 있었지요. 권노갑과 박지원 쪽은 게이트
사건 터지기 전부터 말들이 많았지요.
검찰이 경선자금 문제로 한화갑 의원을 구속했습니다. 이거 참 잘된 일입니다. 광주
경선 마치고 사퇴한 한화갑의 경선자금이 문제이니, 노무현, 이인제, 정동영의 경선
자금은 오죽 하겠습니까? 특히 정동영은 경기경선에서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지요. 정
사모도 없는 정동영이 노사모가 후원한 노무현을 눌렀으니 조직력이 얼마나 대단했겠
습니까? 당시 신문에도 정동영의 조직력의 승리라고 했지요. 이거 돈 없이 될 일입니
까?
한화갑을 구속했으니, 당연히 당시 경선주자들의 경선자금을 모두 파헤쳐야 합니다.
낱낱히 밝혀내야 합니다. 결과는 뻔하지요. 가장 깨끗한 편인 김근태의 경선자금 고
백이 사법처리를 받았으니 다른 사람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이 기회에 한나라당의 경선자금도 조사해야 합니다. 또 지난 총선 때의 정치자금도
모두 까발려야 합니다. 어쩌면 차떼기의 역사를 새로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97년 대
선 자금도 조사를 해야 합니다. 아마 당시 이회창 쪽의 대선자금은 차떼기가 아니라
트레일터떼기였을 겁니다.
92년 대선도 조사를 해야합니다. 당시 김영삼쪽 선거자금이 1조라는 얘기가 돌았으
니 이건 트레일러를 가득 실은 선박떼기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 87년 노태우 때는 어
땠을까요? 당시 집집마다 돈이 뿌려졌고 돈 못 받은 사람은 바보였습니다. 그때 우
리 고향집에도 10만원을 받았더군요. 동네에 어느 집엔 10만원, 어느 집엔 5만원으
로 차별을 한 게 밝혀져서 돈 돌린 민정당 조직책(통장)이 곤욕을 치뤘지요. 중간에
떼먹은 거 아니냐고.
이 기회에 박정희가 꼬불쳐둔 돈도 까발립시다. 종종 나이 든 택시 기사가 존경하옵
는 민족중흥의 영웅 박정희는 부정부패하지 않았노라 말하는 거 그만 들읍시다. 거짓
말 탐지기를 동원해서라도 박근혜를 조사합시다. 이 기회에 한반도 현대사의 부정부
패를 죄다 까발립시다. 새로운 한국 정치를 시작하는 계기로 삼읍시다.
첫댓글 한명이 빠져있네요. 대북송금을 빌미로 정치자금을 조달한 궁민의 정부말입니다.
맞습니다. 궁민의정부가 거론 안되면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밉거나 해서는 아님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