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
날마다 똑같은 하루하루이지만
기분 좋은 날이 되길 소망 합니다.
근심 걱정 날들의 교차 속에 마음은 희망과 행복과 사랑을 품고
오늘도 소망을 가슴에 가득 담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날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은
한결 같습니다.
아주 작은 소망들이
한 조각 구름이 되어
무지개 빛 희망이 되어 주기를 소망 합니다.
반복되는 생활이지만
그냥 웃음으로 넘기우고
계절 사이로 고운 미소 건네며
고운 향기 품고 보낸 하루 마음의 평화를 얻는
희망의 아침이 있어 참 좋습니다.
오늘도 맑은 마음과
새들의 노래와 초록들의 향연을 보며
사랑으로 삶에 향기가 만발하길 소망 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는 작은 마음으로
꿈과 소망을 그려 봅니다.
오늘도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인생의 걸어가고 걸어온 길
http://me2.do/5wKuEmwK
구름 벗겨지니
햇살 뜨겁다
벌써 여름인가?
아침 지으며 쑥국을 끓였다
예전에 잡아다 냉동해 둔 바지락이 있어 쑥국에 넣었다
쑥국에 조개를 넣으면 맛이 훨 좋다
뜸 들이는 사이 동물들 챙기기
닭장에 있어야할 수탉이 밖으로 나와 있다
저 녀석 왜 나와 있지
문을 꽉 닫아 놓지 않아 앞문으로 나온 것같다
아마 숫기러기에 쫓겨다니다 나와 버린 것같다
숫기러기는 수탉을 못살게 군다
암탉은 상관하지 않는데 수탉을 보면 쉭쉭 소리내면 뒤를 쫓아다닌다
도망가지 않으면 발로 밟고 물어 죽여버린다
기러기와 닭을 같이 키우며 수탉을 몇 마리나 죽였다
보통 땐 그런대로 어울려지내지만 발정기가 되면 수탉을 경쟁상대로 보고 쫓는 것같다
병아리장에 있던 수탉 한 마리를 닭장에 넣어 두었는데 그 녀석도 보이질 않는다
녀석도 쫓겨 나온 것같다
다시 수탉을 몰아 넣고 기러기들을 밖으로 내보냈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으련만 숫기러기가 수탉 꼴을 못보니 별 수 있나?
그래도 같이 지낼 수 밖에
수탉이 어제 밖으로 나온 것같은데 밤새 산짐승에게 잡혀 먹히지 않아 다행이다
병아리장에 가니 닭장에 집어 넣었던 녀석이 있다
이 녀석 쫓겨 나와 병아리장 문 열렸을 때 들어 왔나 보다
이제는 수탉들을 모두 없애야할 것같다
노열동생 한 마리 주고 다음 친구들 모임때 한 마리씩 나누어 주고 나면 모두 처리될 듯
아침 한술
쑥국에 넣은 조개가 입을 벌리지 않는다
억지로 까보니 조개가 넘 오래 된 것 같다
맛있는 것보다 짜다
바다에서 나오는 것을 오래 냉동시키면 눈내가 난다
이 조개도 바로 그런 것같다
눈내 나면 맛이 없다
남은 조개들은 이제 버려야 할 것같다
아끼고 아끼면 쓰레기 된다는 말이 맞다
뭐든 제 때 먹는게 좋겠다
일찍 병원에 다녀 오자고
오전에 동생과 매제가 와서 아래밭 비닐 씌우는 걸 도와주기로 했다
집사람 손 소독하고 바로 와야겠다
장성병원 정형외과에 가서 소독하고 다시 반창고를 붙였다
어제까지 손전체에 붕대를 감았는데 오늘은 손가락만 기브스하고 상처난 곳은 반창고만 붙이라고
그렇게해도 괜찮겠단다
집사람이 훨씬 더 낫단다
전체를 붕대로 감으니 손이 자유스럽지 못했다고
사거리백양농약사에 들러 참깨 비닐을 샀다
요즘엔 참깨 비닐 구멍이 하나씩만 뚫린게 나온다
예전엔 참깨를 다닥다닥 심었는데 요즘엔 참깨가 가지를 많이 뻗어 구멍 하나짜리에 심는단다
고추심는 비닐과 비슷한데 이건 뚫린 구멍이 고추보다 작은 30센티 간격
올핸 이 비닐로 멀칭해 심어 보아야겠다
성심의원에 들러 혈압약 처방
혈압을 재보니 157 85
너무 높다
혈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의사샘께 돈버짐이 몸에 생겼다니 이건 무좀 때문에 그런다며 약을 처방해 준다
일주일에 한번씩만 먹으면 되는데 4주간을 먹으란다
이것만 먹고 나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넘 간지러우니 월요일엔 전피부과를 다녀 와야겠다
동생 전화
집에 와 있다고
사거리이니 금방 가겠다고
집사람은 큰애에게 전화해서 오늘 집에 와 일 좀 도우라 했단다
애들이 와서 해야지 동생들만 시키면 되겠냐고
맞는 말이지만 지들이 시간 없어 하니 우리가 하는 거지
이미 일할 준비를 다하고 아래 밭으로 내려간다
나도 얼른 일복으로 갈아입고 아래 밭으로
먼저 두둑을 대충 고른 뒤 두둑 위에다 역병과 진딧물약을 뿌렸다
고추 심을 곳은 이런 약을 뿌린 뒤에 비닐을 멀칭하는게 좋다
동생과 매제가 두둑에 비닐을 씌운다
큰애도 와서 도와준다
난 물이 빠지게 고랑 흙을 다듬었다
모두다 합심해서 비닐씌우고 고랑에 제초매트까지 깔았다
고추두둑엔 지주대까지 박아 두었다
나혼자 이걸 하려했으면 2-3일은 걸렸을건데 동생과 매제가 도와주니 반나절만에 모두 끝냈다
뒷정리까지 하고 집에 올라오니 12시
힘들겠지만 표고목도 위로 옮겨 놓자고
표고목을 모두 옮겨 정자쌓기로 놔두었다
이렇게 정자로 쌓아두었다가 7월엔 베게쌓기로 다시 쌓은 뒤 10월에 본 쌓기로 표고목 놔둘 자리로 옮겨 엇갈려 세워두면 된다
빠르면 본쌓기때부터 표고를 딸 수도 있는데 보통 다음해부터 표고를 따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표고는 2-3년 따 먹을 수 있는데 집사람은 올해로 마지막 하자고
이제 표고목은 더 이상 만들지 말잔다
우리가 하기 힘드니 줄이는게 좋겠다고
그래 들어간 비용이면 우리 먹을 건 사먹고도 남는다
일하기 힘드니 앞으론 일을 줄여나가야겠다
동생들 덕분에 며칠 할 일들을 모두 끝내 버렸다
이젠 10여일 지나 고추와 참깨를 심으면 되겠다
그동안 근심했던게 사라지는 것같다
동생과 매제가 고맙다
김가네 가서 김치찌개나 먹자고
김가네 가니 서울 친구가 와서 식사하고 있다
식사가 다 끝났다고
애들과 산소에 왔다가 식사하고 가려 들렀단다
아이구 여기서 만나다니
너무나 반갑다
집에나 들러 가면 좋을건데 바로 올라가야한단다
언제 시간내어 꼭 한번 내려 오겠다고
그래 집에 와 하룻밤이라도 자고 가면 좋겠다
김치찌개에 난 막걸리
일을 다 끝내고 나니 술맛도 좋다
동생들이 간다기에 닭한마리씩 잡아 주었다
다리에 털달린 닭을 먹어보지 않았다기에 한번 먹어 보라고
다리에 털 달린게 보통 닭보다 훨씬 더 맛있다
낮잠 한숨
일을 모두 끝내고 났더니 마음이 편하게 느껴진다
동생이 모자를 식당에 놔두고 온 것 같다며 알아보라고
전화해 보니 식당에 있다고 한다
내가 찾아다 집에 놔두겠다고
집사람이 손 아프면서도 나물을 무쳐 놓았다
광나무와 참빗살나무 잎을 데쳐 무치는데 광나문 너무 쓴맛이 나 먹을 수가 없다
참빗살나무 잎만 볶아 나물했는데 맛은 별로다
원래 곡우전에 나는 새순을 먹어야 좋다고한다
곡우가 지나 잎이 세어졌나?
대충 하루 일과 정리한 뒤 김가네로 모자 찾으러 갔다
낮에 식사하며 사리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같아 사리값을 주겠다고하니 괜찮다며 받질 않는다
얼마되지 않으니 주면 내가 속편한데 저리 받질 않으려하니 별 수 없다
밖으로 풀어 놓은 기러기를 몰아 닭장으로 넣었다
웅이 녀석 뒤에서 몰지 않고 지가 앞장서 몰려고 하니 기러기가 다시 연못으로 도망가려고
네 이녀석 앞에 가지 말고 뒤로 오라니 알아듣질 못한다
웅이에게 앞에 있지말고 저리 가라며 내가 뒤에서 몰아 넣었다
웅이가 말을 알아들으면 좋겠는데...
뻥이는 요즘 닭장 안에서 지낸다
좀은 불쌍하지만 기러기가 알을 품고 있으니 부화할 때까진 닭장에서 지내야겠다
이번엔 기러기 부화가 실패하지 않아야할텐데...
이번에 품고 있는 기러기는 들락거리지 않고 진득하게 알을 품고 있다
산짐승 피해만 없다면 그대로 다 태어날 수 있을 것같다
쑥국 데워 밥 한술
막걸리 한잔 마시니
집사람이 술을 좀 참아 볼 수 없냐고
온몸에 돈버짐이 피어 가려워 힘들다면서 꼭 술을 마셔야겠냐고
술을 마시면 더 가렵지 않겠냐며 일주일만이라도 참아 보란다
맞는 말이지만 난 습관처럼 마신다
술을 마시고 지장이 있다면 마시지 않겠지만 대취하지 않는 이상 자고나면 숙취가 사라지니 계속 마시는 것같다
그러나 술이 보약도 아닌데 점심과 저녁에 꼭 막걸리를 마셔야할까?
집사람 말처럼 돈버짐이 다 나을 때까지만이라도 술을 끊어 볼까?
술마시고 자고나면 숙추가 사라진다해도 마시지 않을 때와 똑같은 건 아니겠지
올핸 절주한다고 새해 첫날 다짐했었건만 도루묵
그래도 이제라도 술을 좀 끊어 보도록 노력해보자
8시도 못되어 잠자리로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날 수 있겠지
동네 어귀 가로등만 졸고 있다
님이여!
황금같은 시간
알차게 보내야겠지요
오늘도 몸과 마음 활기차고 즐거운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