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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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단기 실적 가시성으로 버티기
■ 리뷰 및 업데이트: 수요 둔화 우려 속에 또 다시 부진
코스피는 기관의 2주 연속, 외국인의 3주 연속 순매도 속에 3.3%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는 3주 연속 모두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하회. 업체별 개별 이슈보다는 글로벌 증시 및 테크 업종의 약세에 동반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LG이노텍의 주가 하락폭은 3.1%로 유일하게 지수대비 선방했는데, Apple의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과 유관한 것으로 추정. 경기 둔화에 따른 테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진 가운데 Apple 소비자들은 로열티가 강하고, 상대적으로 가처분소득 여력이 높다는 점이 주가 방어 요인으로 지목
코스닥은 외국인이 3주만에 순매수로 전화되었지만, 개인의 8주 연속 순매도로 1.9%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중에서는 오랜만에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업체들이 나왔음. 비에이치 주가가 1.2% 하락해 2주 연속 지수대비 하락폭이 작았음. 앞서 언급한 Apple 서플라이체인 효과와 양호한 단기 실적 가이던스 때문으로 추정. 대덕전자는 2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과 그에 따른 실적 방향에 대한 가시성을 보여주며 주가가 상승 마감. 패키지기판 업종 내에서는 단기 및 중장기 모두 추천 가능한 종목이라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역시 4주 연속 부진. 국내외 주요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었는데, 긍정적 가이던스 공유 업체가 소수에 불과했음. Apple 주가는 1.7% 하락하며, 2주 연속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조정대비 선방.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로열티 및 락인 효과로 인해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이 주효할 것으로 판단. Apple 서플라이체인들의 실적도 단기 모멘텀이 뚜렷한 만큼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 일본 및 대만의 수동부품, 패키지기판 업체들 역시 3주 연속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음. 글로벌 IT 업체들 전반적으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인한 조정이 진행중.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단기 실적이 가장 중요한 주가 팩터가 될 것으로 생각
■ 전망 및 전략: 단기 전략 유지. Apple이 버팀목
국내외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4주 연속 부진. 글로벌 테크 업체의 실적이 마무리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짐.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테크 소비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지는 구간. 이런 상황에서는 실적이 유일한 버팀목이라 판단.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체들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음
Apple은 하드웨어가 부진하더라도 서비스 부문으로 일부를 만회할 수 있는 저력을 확보. 서비스 부문 역시 수요 부진 영향을 받기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 금번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조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 이를 일부 입증한 것이라 생각. 3분기는 판매량과 무관한 신모델 준비로 인해 서플라이 체인들의 단기 실적 가시성은 높음.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철저하게 실적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 판단해 LG이노텍과 비에이치를 추천
LG이노텍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 24년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하나증권의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상향 가능성도 상존.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3분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금번 주가 하락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추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비에이치와 LG이노텍 모두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졌음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는 견조한 MLCC와 패키지기판의 물량 본격화로 양호할 전망.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 재고 수준도 낮아 실적 부담은 가벼워져 있음
LG전자의 24년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구독 가전, Web OS, HVAC 등으로 외형 성장을 제시하고 있음. 상고하저 실적 흐름으로 인해 상대적 매력은 열위에 있지만, 최근의 불안정적인 장 흐름에서는 방어주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마무리되었음. 메모리는 견조했고, 비메모리 패키지기판도 바닥을 확인. 비메모리 회복이 확인된 대덕전자가 단기, 중장기 모두 양호한 선택지로 보임.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어서 단기 모멘텀이 애매해졌다. 해성디에스는 실적 실망으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실적 추이를 지켜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일정 및 예정: 2분기 실적 발표 종료
이번 주는 국내 2분기 실적 공시 마감이 예정되어 있음. 하나증권 커버리지 종목은 전부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었지만, 다수의 중소형 업체들의 실적이 공시될 예정. 실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