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석 어머니
동화모 태석아 ... 동화는?
태석 입원실로 옮겨서 주사 맞고 자고 있어요.
동화모 (나서는데 휘청 인다..
태석 팔잡아 부축한다.)
머리를 다쳤니?
태석 외상이에요. 다행히, 내출
혈이나 부종두 없구 정밀
검사 결과에두 다른이상
없대요. 하루 이틀 더 지
켜봐야지만 크게 걱정
안해두 된대요.
동화모 .........운전을 못하게 했어
야 하는데 오늘 같은 날은
....동화 임시주총에서 대표
이사 불신임 받았어 태석아..
태석 ....그랬어요?
동화모 어쩌면 좋으니 태석아 이제
우리 동화며 회사 어뜩해
태석 .........이쪽이에요 어머니.
S#2 입원실 (밤)
문 열고 동화모 태석 들어선다.
동화 침대에 누워 눈감고 자고있다.
머리에 붕대 싸매고 한쪽 다리 반
깁스한 상태다.
얼굴 여기저기의 핏자국은 닦여져
있고 상처들이 드러나있다.
동화모 울컥 눈물부터 난다.
동화모 다가가 아들 얼굴 조심스
럽게 만지며 들여다본다...
태석 그모습을 본다.
S#3 병동 복도 (밤)
태석 문 닫고나온다.
태석 이동하며 주머니 뒤지는에 어
라?... 휴대폰 없다. 태석 여기저기
찾다 포기하고 걷는다.
동화모 동화야....동화야 정신이드니?
동화 (촛점없이 멀거니 허공을
보다 소리에 엄마쪽 돌아본다.).....
동화모 동화야 ....정신 들어?
괜찮아 좀?
동화 (동아보다 그 옆의 태석을 본다,
싸늘하게 쏘아보다....외면하는)
동화모 아버지(좀 당황하고)....
태석 (느끼고)
동화모 동화야 동화야.. 왜 그래
엄마좀 봐봐
동화 그말에 엄마 돌아보고 일어나
려한다.
동화모 얼른 동화 부축해 일으키며
동화 괜찮아 일어나두?
동화 일어나 앉으며 둘러보면 침대
머리 테이블에 놓인 작은 물주전자
본다.
동화 일어나 앉아 주전자 집어들고
태석에게 확 던진자.
주전자 피할 사이도 없이 그대로
태석의 목 혹은 얼굴에 가서 명중한다.
주전자 맞고 바닥에 떨어지고
태석 ......
태석부 ......
동화모 (너무 놀라 한동안 말을
못하다) 어머 얘가... 동화야
너 왜 이래 이게 뭐하는
짓이야.....
동화 (미동도 않고 태석을 더욱
싸늘하게 쏘아본다.)
태석 ......
태석부 (그런 동화 보다가)
태석아...
태석 ...예 ....제가 잠깐 나가
있을게요.
동화모 아니...태석아 동화가 너
한테 왜 이러는거야.
아버지 ....나가어서 , 죄송합
니다. 두녀석이 좀 다퉜
어요.
동화모 ....
태석 입구로 ..태석 문닫고 나간다.
동화모 아버지 태석 나가고나면
아버지 .....어떠냐 좀?....아픈덴
없구?
동화 (반응없다)
동화모 ...동화야......너 왜 그
러는거야?....동화야 엄마
좀 봐봐.. 어서..동화야
동화 (그제야 엄마본다.)......
동화모 왜 그래 너.. 말을 좀 해봐.
동화 (다시 외면한다.)............
동화모 동화야 말을해봐 어서
왜그래.
동화 (시선 허공만)....
동화모 (당황해)...동화야
아버지 ........
S#10 병원 일각 (밤)
아버지 다가온다.
아버지 둘러보면 태석 저만큼 의자에
앉아 고개 숙이고 있다.
아버지 그 모습 보다 다가가는..
아버지 다가와선다.
아버지 와가 난다.
아버지 고개 들어 . 왜 고갠 푹
쳐박고 있어
태석 (그제야본다).....동화
괜찮죠?
아버지 괜찮아 보여. 말을 안하는거
빼곤
태석 (보는)......말을 안해요?
저 나가구두 안해요?
아버지 안해....일어나 집에가
태석 가요.....난 있는다니까요
아버지 있긴 뭐하러 있어. 병실에
들어갈 수두 없으면서..
태석 ....동화 잠들면 들어가면
되요. 어머니 혼자 뿐이시
잖아요.
아버지 글쎄 가자면 가 잔말 말고
태석 ..............
아버지 그러니까 진작 내말 들었
으면 좀 좋아..뭐야 이게
번번히 인간 이하 취급이
나 받구...
아버지 ..........
태석 (가슴에 구멍난 사람처럼
허한 표정에 희미한 미소
까지 지어가며)...그래두...
고마워요.저는 아버지 동화가
무사히 살아줘서,,,
아버지 ........
태석 ...얼마나 고마운지 몰
라...그것만으로도 됐어요.
감지덕지해요. 더 이상 안바래...
동화 저렇게 평생 나 안봐두..
(미소 짓고 있는데 눈물은
핑그르 돈다.)......
상관없어요. 동화가 무사하기
만 하면.,..
아버지 ......
태석 아버지껜 정말 죄송해요.
번번히 못보여 드릴꼴만 보
여요. 이제....너무 걱정마
세요....저 더이사 저항 안
해요...받아들일꺼에요. 이제
이게 긴의 뜻이라면...이제
더이상 욕심 안부려요..첨
부터 내 몫의 행복이 아니었어..
그건...
아버지 ..............
태석 .....(치받쳐)....
아버지 ......알면 됐어...일너나 가
집에.
태석 ....있을게요 가세요. 가는거 보구
들어가게
아버지 .......아예 집에두 올꺼없어.
아버지 휙휙 걸어와 버린다.
태석 가는 아버지 본다.
S#11 병동 복도
태석 다가온다.
태석 다가와선다.
선뜻 방문 열지 못하고 망설여지는...
간호사 주사기통 들고 다가온다.
간호사 다가와 태석을 본다.
태석 그제야 물러서주면 간화사
문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태석 선뜻 뒤따라 들어가지 못하고
여전히 서있다.
S#12 병실 (밤)
동화 앉아있다.
간호사 주자기를 침대 맡에 놓고
링거줄에 주사를 주입한다.
간화사 주사 다 주입하고, 동화
겨드랑이에서 체온계를 빼낸다.
간호사 열이 다시 오르네요..안
불편하세요?..(둘러보고 보호자 없자)..
밖에 보호자분 게시죠? 여기 잠깐 들어와
보세요 들어와 보세요..
태석 문열고 들어선다.
동화 다시금 태석을 쏘아본다.
동화 ................
태석 (다가온다)
간화자 열이 다시 나거든요. 얼음주
머니 드릴테니까 앉아서 열
떨어뜨려 주시구요...얼음물에
수건 담가서 계속 손발
겨드랑이 같은곳을 닦아주
세요. 그래야 열이 빨리 떨어져요.
동화 (태석쏘아보는데)
태석 (대답한다) .....예.......
동화 태석이 대답을 하자 못참고
간호사가 침대머리에 놓은 주사기통
들어 태석 가슴을 향해 휫 집어던
진다.
주사기와 주사통 태석 가슴에 명중
해 떨어진다.
간호사 태석 놀라서 보는데, 동화
이번엔 베개를 빼내서 다시 태석
얼굴에 정통으로 집어던진다.
태석 (베개까지 맞고)......
동화 (그러고도 계속 쏘아보는)....
동화모 (어느새 주전자 들고 입구에 들어서
보고있다.)
동화야 ..동화야 너 이제 무슨짓이야.
너 태석이 한테 계속 왜 이래?
동화 (그런 엄마 힐끔 보다
다시 외면해 버린다.)
동화모 동화야...동화야...말좀
해봐. 너 왜 말두 않구 이러니.
태석 ....그냥 두세요 어머니
,...저가라는 말 같애요.
....가볼께요. 어머니 혼자
계실까봐 있으려구 했는데...
가봐야 겠어요. (간호사에게) 여기
어머니께 가시 설명해 주세요.
제가 못하거든요...
동화 (다시 태석 쏘아보는)
태석 (느끼며본다.) ...그래
간다...빨리 회복해..
태석 동화모에게 가볍게 목례하고
입구로...
동화모 아무말 못하고 나가는 태석
보다 동화보면, 동화 나가는 태석
노려보는....
동화 ...............
S#13 병동 복도 (밤)
태석 문닫고 나온다.
태석 잠시...
이내 걷는다.
태석 ..........
S#14 야식집 앞 (밤)
동네 야식집. 우동 짜장을 주로
파는 야식집이다.
태석 걸어오고 있다.
태석 걸어오다 야식집을본다.
S#15 야식집 (밤)
태석 한쪽 테이블에 앉아있다.
손님들 거의 없다.
주인 우동을 가져다 놓는다.
태석 고맙습니다. ..소주도 파나요?
주인 예..
가지러가는 주인...
이내 소주 한병과 잔을 가지고
다가와 테이블에 놓고간다.
태석 우동을 한입 먹고 소주를
따른다.
태석 소주를 반쯤 마시고
다시 우동을 먹는다.
태석우동을 먹고 다시 소주를
다 비우고 또 따른다.
태석 다시 소주를 비운다.
태석 다시 우동을 먹는데..
태석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
시작한다.
태석 나오는 눈물을 참지 않고
우동 다시먹고 .... 소주 다시먹고
를 반복한다....다시먹고..마시고
..눈물은 걔속 흐르고.
그러다 어느 순간 태석 끅끅...
목이 메인다...흐느낌 참느라
끅끅..터트리지 못하는 아픔.
흐느낌이 목에걸려 ...끅끅...
태석 .........
S#16 마루 (밤)
태석 문 닫고 들어선다.
아버지 화장실에서 나온다.
태석 아직 안주무셨어요?
아버지 보다 대꾸도 않고 방으로
들어가 문 탁 닫는다.
태석 방문 잠시 보다 이내
자신의 방으로....
S#17 원룸 앞
지윤 문앞으로 다가온다.
지윤 다가오다 어...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본다.
비윤 보다 집어들어 폴더를 열어
보면 이태석 전화번호 등이 초기
화면에 떠있다.
지윤 어?...어떻게 된거지...
휴대폰 보는 지윤 그러다
열쇠로 문 열고 안으로..
S#18 원룸
지윤 문닫고 들어선다.
지윤 다가가 테이블에 가방 놓고
다시 휴대폰 보는데 자신의
휴대폰 울린다.
지윤 태석 휴대폰 놓고
가방에서 자신의 휴대폰 꺼낸다.
지윤 네...여보세요...예 제가
홍지윤 입니다.
안녕하세요 (놀라는) 예?
동화가요?
S#19 병동 복도
지윤 허둥대며 급히 다가온다.
지윤 병동의 호수를 확인하며
동화 입원실을 찾는다.
저 쪽에 문 열리고 동화모 나온다.
지윤 보고 얼른 다가간다.
동화모 다가오는 지윤을 보고
반갑게 주춤선다.
지윤 다가가선다.
꾸벅 목례한다.
동화모 와줘서 고마워요.
와 줄꺼 같애서 전화 했어요.
지윤 ......동화는 좀 어때요?
동화모 지금은 자요..나랑 얘기좀 할래요?
S#20 병원 내 카페
병원내 스카이 라운지 카페정도.
지윤 동화모 커피잔 놓고 마주 앉아있다.
동화모 .........실은 동화가 지금
말을 못해요 .일종의
실어증 이에요.
지윤 (보는)....
동화모 좀전에 의사 선생님
뵙고 오는 길인데..정신적충격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있으니까
일단 지켜보자구 하세요
동화 엊그제 열린 임지 추종에서
대표 이사에서 밀려났거든...
지윤 (놀라는)....
동화모 ......그지경 까지 됐어요 우리
동화가...
지윤 ......말을....전혀 못하나요?
동화모 ...전혀...계속 잠만 자려
구 하구 깨어 있어두 멍하니 허공만 바라
보구 앉아만 있어요.
지윤 ,.....말만 못하는거죠?
사람도 알아보구 다른 이상은 없는거구요?
동화모 잘모르겠어요. 태석인
확실히 알아보든데.
지윤 (그말에 힐끔 보다)
동화 아직 잘까요? 내려가서
보고 싶은데요.
S#21 병실
지윤 동화모 다가와선다.
동화 여전히 머리에 붕대감고
눈 감고 있다.
지윤 (안스럽고 가슴 아파 보는)....
동화모 (그런 지윤보다)..동화야 자니?...
지윤 아녜요 깨우지 마세요
동화모 괜찮아요 많이 잤어
동화야..
동화모 동화를 살짝 흔들어 깨운다.
동화 눈을 뜬다.
동화 지윤을 돌아본다.
지윤 (아!...따뜻하고 걱정 스러움
역력한 눈길고)....동화야.....
나왔어....괜찮아?...많이....안아퍼?
동화 (그저 보다 일어난다.)
지윤 왜? 그냥 누워 있어.
동화 (일어나 앉아 지윤 본다.)
.,.............
지윤 .....동화야...나 알겠어?
나 지윤이야....나 알아보는거지?
말만 안하는거지?
동화 .............
지윤 그러면 그렇다고 고개라구
좀 끄덕여줘...
동화 (보다 외면한다.)......
지윤 ........동화야....나 몰라?....
나 모르겠어?.,..
동화 (반응 없다.).........
동화모 ............
지윤 (보는...속상하고 가슴아파)....
S#22 병원 앞
지윤 동화모 나온다.
동화모 고마워요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
지윤 자꾸 그런 말씀마세요
저 그동안 동화 한테 받기만 했어요.
동화모 (고마워 지윤 손 꼬옥 잡는자)....
그럼 지윤씨 믿구 잠깐 다녀와요
저녁때까지는 올꺼에요..
지윤 예 다녀오세요.
기사 차에서 내려 다가와 뒷문 연다.
동화모 타고 기사 닫고 얼른운전
석으로 지윤 다가가 서서 목례한다.
S#23 병동 복도
지윤 입원실 문 앞으로 다가오다 주춤 멈춰선다.
입원실 앞에 태석 서있다.
태석 손에 작은 종이백을 들고잇다.
태석 문 앞에서 망설이다 똑똑..
노크를 한다. 반응없다.
태석 잠시 망설이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기척에 돌아보다 주춤
당황하는........
태석 ..........
지윤 (다가와선다)......왜 안들어가구?
태석 .........안에 ....어머니 계셔?
지윤 .......아니.....잠깐 어디 가셨어.
태석 ..........어....그럼.....
(손에든 종이백 내민다.)
......이거 ....동화가 ....
좋아하는거야. 초밥인데...동화
단골집에서 사온거야...내가 갖구 왔다는
말은 하지말구줘,,,
지윤 ....왜,,,,들어가서 직접 전하지..?
태석 ....나 ...별루 안보구
싶어해 동화가...
지윤 (보다...받는다..),,,,,,,,,
태석 .....동환 좀 어때?
지윤 .....혹시 말을 안하는거 알어?...
태석 ....말을 여전히 안해?
지윤 어.....일종의 실어증
같은거래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그럴수 있대....그거말고는
나머지 경과는 좋아..
태석 ........그안에....동화가 좋아하는
음악 씨디도 몇장 들어잇어...혹시
음악 들으면 말 하는데 도움 될까
싶어서 갖구 왓어
지윤 .....어....알았어 틀어줄게..
태석 .........
지윤 .........
서로 더 이상 아무말을 못하는 두사람..
두사람 잠시 그렇게 서있다.
태석 ... 들어가...
지윤 ...어...잘가.
지윤 잠시..이내 다가와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 닫는다.
태석 닫힌 문 보며 잠시 움직일 줄 모르다.
천천히 돌아서 간다.
태석 .............
S#24 병실
지윤 역시 문닫고 서서 잠시 움직일 줄 모르고
서서.........
지윤 ...........
지윤 다가와선다.
동화 누워서 자는지 눈 감고 있다.
지윤 그모습 보다.
지윤 .....동화야 또 자니?
동화 (반응없이 계속 눈 감고 있다)...
지윤 자는구나 ..자꾸 잠이와?
자구싶어?...그만큼 잊구 싶은데 많은거야?
난 그렇거든 잊구싶은데 많을때..무조건
자려구해...자구 일어나면 하나두 기억이
안났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동화야 너두 그러니?
그런거면 더 자...많이...푸욱...
S#25 몽따지
병원 뜰 지윤 동와 휠체어에 태워
밀고 뜰을 산책한다.
동화 여전히 별 표정 없는 얼굴
이다.
태석 손에 종이백 들고 다가오다
두사람 본다. 태석 그 모습
잠시 보다 이내 다시 걷는다.
병동 복도
동화모 나온다.
태석 종이백 내민다.
동화모 받고 안스럽게 본다.
태석 조금 웃으며 인사하고
다시 걸어 복도를 나온다.
병실
지윤 동화에게 과일을 깍아서
내민다.
동화 반응 없다.
지윤 속상해 보다 포크 억지로
손에 쥐어준다. 노크소리.
지윤 문쪽 돌아온다.
병동복도
지윤 문열고 나온다.
문고리에 종이백 걸려있다.
지윤 보면 태석 저만큼 걸어
가고있다.
태석 걸어가 모퉁이 돌아사라지면
지윤 가슴 아프게 보다 종이백 문고리에
빼내어 안으로...
S#26 주방 (밤)
태석 들어선다.
아버지 주방에서 물컵들고
나오다 본다.
여전히 안풀린듯 표정 굳어
져있다.
아버지 ......어서 오는거야?
태석 병원이요..
아버지 들 떨어진놈 ..병실에 들어두
못가면서 거긴 뭐하러 그렇게
매일 가 동환 좀 어때?
태석 아직이요 (다가가 씽크 열어본다.)
아버지 뭐하게?
태석 배 고파서 라면 하나 끓여 먹게요.
아버지 여태 밥두 안먹었어?
지금 시간이 몇시구만
저녁두 안먹어,.(보다 결국
뒤따라 다가가 공연히 말은 무뚝뚝하게)
비켜봐 내가 찾아줄게.
태석 ( 그런아버지 보는)....
S#27 병실 (밤)
지윤 짐대앞에 앉아있다.
동화 누워 자고 있다.
지윤 자고 있는 동화 말끄러미
보다가 동화 손을 두손에 꼭
감싸 쥐고 간절한 눈빛으로 보며
지윤 .....동화야 아직도 잊어야 할게
그렇게 많아?....
내가 너게게 너무 많은 잘못을 해서
그렇지? 널 너무 많이 아프게해서그래..
그렇지?...
동화 ............
지윤 ......동화야 ..그래두 이제
그만 깨어나면 안돼?....화내두 좋구
소리쳐두 좋으니까 빨리 좀 깨어나
동화야...나 니 목소리 듣고 싶어..
니 웃는 모습 보고 싶어..
너 화내는것두 보고 싶어,,
이제 그만 돌아와 동화야..
나 여기 있을게.
나 이렇게 아무데두 안가구
이제 니곁에만 있을게.
돌아와 동화야 제발 ..돌아와줘.
동화 ..........
지윤 눈물난다.
지윤 동화 손을 감싸쥔 자신의 손에
이마를 대고 고개 숙인다.
눈 감고 있던 동화의 눈에도 눈물이 흐른다.
동화 눈을 뜨고 지윤을 본다.
동화 .....지윤아.,.
지윤 (놀라 고개든다.)
동화 (보다 일어나 앉는다.)....
지윤 ....동화야...동화야...너..
정신이 듣거야? 돌아온거야?
동화 정말이야?...이제정말
내 곁에만 있을꺼야?
지윤 ...(보는)
동화 ......그래?.,....대답 듣구
싶어?.,..그래?
지윤 (보다 다시 눈물 핑그르 돈다.)
어...그래..
동화 ......평생?
지윤 (보는).......
종와 .....평생?
지윤 (보다...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정말...태석이랑은
끝이구나 싶은.).....어,.,평생
살아있는동안 내내 니 곁에만 있을께..
동화 (말끄러미 지윤을 보는 눈가데.
눈물 흐른다.)........
지윤 ...........
동화 ...........
두 사람 서로 바라보다
동화 팔을 벌린다.
지윤 다가와 동화에세 안긴다.
동화 지윤을 안고 눈물을 떨군다.
지윤도 눈물 뚝뚝 떨군다.
동화 ...........
지윤 ..........
문 살짝 열고 들어서려던 동화모
그 모습 보다 다시 문 살짝닫고 나간다.
S#28 병동 복도 (밤)
동화모 문닫고 서서 흐뭇하고 기뻐
역시 눈가에 눈물 가득하다.
S#29
전화벨 울린다.
테석 방문 열고 나온다.
태석 다가와 유선 전화기 받는다.
태석 네 여보세요....예...어머니...
(환해지는)..동화가요?...그래요?
정말 말을 해요..다른 이상은 없구요?
....예.....예....잘됐네요.
고맙습니다. 어머니 전화주셔서요
....예.....예...들어가세요 어머니
문열고 아버지 불곰 나와선다.
태석 전화 끊는다.
불곰 동화 말 한해 태석아?
태석 어..형.......(표정은 웃으면
말은 하는데 점점 눈가에 눈물이 핑그르
돌며 자꾸 눈물이 쏟아딜것 같다)....
아버지 동화 이제 괜찮대요.
말한대요. 말 시작했대요.
밥두 잘먹구 아무 문제 없대요.
아버지 (그저보는)
태석 ....이제 아픈 사람 같지 않대요.
정상인하고 똑같이 말하고 먹구 다 한대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구 있대요.. 자식 이럴꺼면 진작
말좀 하지... 잘됐어요 아버지...됐어요.
이제 된거에요. 정말 잘 된거에요.
아버지 ......
불곰 (태석 울듯한거 보고 좀 이상한).....
태석 (두사람 시선 느껴져 어색 한
미소 지으며 방으로)....
아버지 그런 아들 속이 느껴져 빤히
본다....전화벨 울린다.
불곰 다가가 받는다.
불곰 여보세요...예 맞습니다.
어 민경아.
S#30 카페 (밤)
태석 들어선다.
태석 둘러보면 저만틈 민경 앉아있다.
태석 다가가는...
태석 다가와 앉는다.
민경 태석을 본다.
차분하고 따지지 않는 톤으로
민경 ..........오빠 유대폰 잃어 버렸죠?
태석 어떻게 알았어?
민경 몇번이나 전화했는데 계속
꺼져 있다고만 나와서.
태석 어 어서 잃어 버렸는지 어느날
보니까 없드라구..
귀찮아서 아직 못핬어..그리고
잘 지냈어?
민경 ...예...오빠 그렇게 회사 그만두고
나한테 한번은 연락 할지 알았어요.
태석 그럴려구 했는데 동화가
저러고 있어서..아 동화 오늘부터 말한대.
동화 이데 다 나았어.
민경 예...잘됐네요.
태석 그래..잘 됐지..
그러는 카페에 불이 꺼진다.
태석 어....놀라보며 주인이 케잌에
촛불을 켜서 케잌을 들고 다가온다.
주인 놓고간다.
태석 뭐야 보면
민경 오빠 생일이잖아요. 오늘.
태석 .......내 생일이야?
민경 이럴줄 알았어. 자기 생이도 모르구
....빨리 촛불꺼요.
소원 빌면서 아! 한번에 훅 다 꺼야
소원 이루어진대요.
태석 (그저보기만)....
민경 어 빨리요 촛능 떨어져서
케잌먹지도 못한다.
태석 민경보다가 촛불끈다..
태석이 촛불을 다 끄자
박수소리가 나고 민경도 박주친다.
카페에 불이 켜진다.
민경 미소지으며 태석본다.
지윤 쨘! 퇴원 축하 전물
동화 .........
지윤 어..왜 반응이 없지? 맘에 안들어?
너무 유치해?
동화 (받아서 들여다보고 당겨보며 좋은)...왜
갑자기 이렇게 날 감동 시켜?
지윤 (빙그레)..(일어나 손 잡아끈다.) 가자빨리
병원 지겨워
동화 나두..(따라일어나고)
S#43 차안 (달리는)
지윤 동와 뒷자석데 나란히 앉아있다.
지윤 어때? 오랜만에 바깥세상 구경 하니까?
동화 좋아...지윤아 이사 안할래?
지윤 (보는) 고모네루?
동화 어 실은 전에 내가 고모님께
빌라로 이사하시라구 ...
지윤 빌라는 됐어. 그냥 지금 고모네루 들어갈께.
너 신경쓰이는거 나두 싫어
동화 해주는 짐에 하나 더 해 줘
휴대폰 번호 바꿔
지윤 ....그래...대신 난 백수 니깐 단말기는
니가사줘
동화 (웃는다),....남대리..(남대리가 넘겨주는 핸드폰 받는다.)
자...
지윤 (보다웃는) 빠르다 고마워...이쁘다..
나이사 언제할까?
민경 미안 많이 기다렸죠
태석 기다린건 상과없는데.
니가 보고 싶다는데 매진이다.
민경 (보고)어 정말..나 꼭 저거 보고싶었는데.
태석 니가정해 다른거 볼지 아니면 그냥 갈지
민경 오빤 뭐하고 싶은데?
태석 난 아무거나 상과없어,
너 하구 싶은데로해
민경 그럼 그냥 가면 뭐할껀데?
태석 글쎄 (시계보고) 뭐 저녁 시간
다 됐네..어디 가서 저녁이나 먹지뭐.
민경 그래 저멱 먹자.
S#45 술집 (밤)
로바다야끼 정도.
태석 민경 마주앉아 푸짐한 안주감
술 놓고 있다.
태석 민경에게 따라주고 자신의
잔도 채우고
태석 저녁 먹재놓고..
민경 오빠가 술고픈 표정이라
태석 내가? 아닌데..
민경 ....오빠....내앞에서 하고 싶은 얘기 다해두되요.
태석 (보는)
민경 나 어떤 얘기든 다 들어줄수있어.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얘기해요
태석 (시치미 떼고 픽) 무슨 얘기..
민경 오빠 깡패들은 절대 정신병 안 걸린데..
화 낼때 나 내고 사니까..오빠 같은 사람은
되게 위험해. 절대 속내 안드러내고 다 가슴에 담고
살잖아. 오빠 그러다 병난다.
태석 왜 그래 너 오늘
민경 오빠...지윤언니랑헤어졌다며?
태석 .........
민경 .....왜 헤어졌어 오빠?
그래서 덕문에 나한테 이렇게
기회가 주어지진 했지만..
태석 민경아..나 지윤이 얘기 안하고싶다.
(잔을비운다)
민경 (더이상 말못하고)
태석 (민경앞에놓고) 자..너두 한잔해..
S#46 마루 (밤)
태석 휘청거리며 들어서자마자 마루에
푹 고꾸라진다.
아버지 불곰 이게 무슨소리야 방에서 나온다.
불곰 태석을 부축해 침대로 데려다눕힌다.
태석 다가와 침대에 푹 고꾸아진다.
불곰 휴 일어난다.
아저비 들어서보다. 불곰에게먼저 나가라고 ..
불곰 나간다.
아버지 불곰 나가고 문 닫히면 앉아서
아들의 양말을 벗겨준다.
태석 발에 힘을주고 빼낸다.
그리고 베개를 당겨다 얼굴을 파묻는다.
태석 (꽉 잠긴 코맹맹이 소리. 우는듯)
됐어여..제가 할테니까 그냥 나가요.
아버지 (보는)
아들 ...나가세요
아버지 보다 더이상 말않고 일어난다.
아버지 문으로 ...아버지 문닫고나간다
태석 그제야 온몸을 떨며
흐느껴 물기 시작한다.
베개로 얼굴을 꼭 파묻고 흐느낌 새나가지
않게..온몸으로 떨며 서럽게 흐느껴운다.
S#48 마루 (밤)
아버지 문밖에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태석의 울음소리 듣는다.
아버지 ............
S#49윤혜방
지윤 침대에 이불펴고 있다.
윤혜 화장대 앞에서 스킨 로션 바르다
윤혜 임대를 무리해서하구 들일걸 그랬나
지윤 아냐 언니 난 바닥에 이불펴고 자는거
아무렇기도 않어..언니야말루 갑자기 불편하지?
윤혜 됐네요. 저두 불편한거 없네요. 유실장하고
너 같이 있는모습 보기 좋드라 지윤아..엄마 말대로
니들 두사람 잘 어울리는거 같앴어..
지윤 ......
윤예 (살피다) ..이런거 안 물어 보는게 더 나은가..
태석 씨랑은 깨끗하게 정이 한거지?
지윤 .............예.......언니이제
내앞에서 태석이 얘기 꺼내지 말아워요.
나 정말 깨끗하게 잊으려구..
나이제 동화만 바라볼꺼야
진심으로 동화한테 최선 다할꺼야..
윤혜 ....그래..잘 생각했어..미안
다시 얘기 안꺼낼게..
S#태석방
아버지 들어온다
태석 침대에서 끙끙앓고 있다/
아버지 그만 일어나 밥먹어..(하다 다가와 보고 이상한)
..태석아...태석아 눈떠봐...정신차려봐
아버지 태석 뺨을 살짝 살짝 쳐도
태석 정신 못차리고 열이
펄펄 나며 앓는다.
아버지 영희야 ..영희야..이리와봐 얼른..
S#51 마루
불곰 얼음에 얼음 쏟아낸다.
불곰 대야 들고 태석방으로
S#52 태석방
태석 침대에 누워 여전히 앓고잇다.
입술은 하얗게 타들어가고 혼수상태다.
불곰 다가와 새대야 내려놓고
얼음 다 녹아버린..놓여있던 대야 집어든다.
아버지 수건을 새 얼음대야에 담궈 짜내
태석 이마에 놓인 수건과 바꾼다.
불곰 열좀 떨어졌어요?
아버지 아직..
불곰 병원 데려가요 선생님
아버지 마지막 고미야 이 고비 넘어야돼
됐어 내 알아서 할테니까 너 나가봐 일 있다며.
불곰 예 그럼 좀 나갔다 오께요.(문닫고 나간다)
아버지 수건등을 다시 짜내어
태석 얼굴 목등 을 닦아 내주는데..
태석 ...지윤아....지윤아....지윤아..
태석 혼수상태로 앓으면서 하얗게
타 들어가는 입술호 희미하게 지윤을 찾는다.
S#53 고모네 화장실
지윤 화장싱 욕고에 물을 끼얹는다.
지윤 수세미로 열심이 욕조를 닦는다.
이마늬 땀방울 맺히도록 열심히 힘을 다해..
지윤 다시 물 붓고 다시 닦기 시작한다.
S#54 기획실
동화 책상에 산더니 같은 서류들을 쌓아놓고
김밤 도시락을 먹어가며 서류 를 검토 하고있다.
동화 그러다 체크 를 해서 한옆에
넣고다시 검토한다.
김밥하나 입에 털어놓고 보면서 열심이다.
S#55 태석방 (밤)
스탠드 등만 켜놓고 태석 침대에
누워있고, 아버지 침대 맡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있다.
태석 슬며시 눈을 뜬다.
태석 눈을뜨고 한동안 멍하다아버지본다.
태석....아버지..(목소리 잘 나오지않는..)
아버지 (그제야 으응 깨어난다) 야....깼냐?
반갑다 야..너 꼬박 이틀반 만에 깨난거야.
태석 ...제가 그렇게 오래 잤어요?
아버지 그래..그렇게 오래잤어..오래 잤으니까
이제 그만 툭 털구 일어나야지..
태석 ...예..그래야죠.
(하다 아버지 본다) 아버지..저..아버지가 끓여주는 라면
먹구 싶어요.
아버지 .....그래..그럼 끓여서 먹자 같이 (일어난다)
야 원래가 말야 라면은 아무것도 안든
민라면이 최곤데..앓구 났으니까 영양보충 차원에서
계란 하나 푸까?
태석 ....파두 넣구요.
S#56 화랑
지윤 입구에 들어선다.
동화모 한쪽에서 여자1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윤 동화모 보고 다가간다.
동화모 지윤 보고 반갑게 맞는다.
동화모 왔어요..(여자1에게)그럼 나머지 부분은
알아서 진행해줘요,저쪽으로 (지윤을 끌고 한쪽 소파로..)
지윤 동화모 한쪽의 소파에 앉아있다.
지윤 화랑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면
동화모 동화가 요즘 회사일에 아주
열심히에요. 회사두 조금씩 좋아져가고 있고..
지윤 예..정말 다행이네요....
이제 정말 말씀 편하게 하세요 사모님
동화모 그럴까 그럼..그럼 지윤이도 나한테 사모님
소리 안했으면 좋겠다. ..어머니..라구해..
이제 곧 결혼두 할텐데..
지윤 (돔 당황해보는)...예?...
결혼이뇨?
동화모 ...곧 결혼하기루 했다든데..동화가,.,아냐?
지윤 .......
S#57 레스토랑
지윤 자리에 앉아있다.
동화 다가와 앉는다.
동화 미안..일하다 시간 가는지 몰랐어
요즘 같아서 하루가 48시간이라구 모자란다니까
지윤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가 곧 결혼하다니?
낮에 사모님 뵜는데 그러셨어.
동화 .....어그럼 결혼 안할 생각이었어?
지윤 ....어...난.결혼할생각없어.
동화 (보는)...(직원다가와 인사하고 메뉴내민다.,)
나중에와요..나중에 주문할게요. (가면)..왜 없어?
지윤 무섭게 그러지마 . 난 당장은 결혼할 마음없어.
동화 ...당장은? 그럼 언제 생기는데.
지윤 그건 모르겠어..일단 지금은 없어.
동화 그럼..어쨌든 결혼을 한다면
무조건 나랑 하는거지? 그게 언제가 됐든?
지윤 (픽) 그래맞어..(웃는데)
동화 그럼 약혼하자.. 언제가 됐든 나랑 결혼 할꺼면 약혼해.
지윤 약혼이 무슨 의미가 있어 서로의 마음으로
묶여 있는데 가장 중요하지.
나 이미 너한테 묶였어.
동화 ........나한테는 의미있어.
뼈아픔 상처기두 하니까..극복하고 싶어 보란듯..
해보이고 싶어 ...하자...
지윤 .,...나 ...니곁에 있을꺼야..어디안가.
동화 평생내곁에 있겠지만 결혼두 약혼두 싫다..그럼 뭐야 동거
하자는거야?..
것두 나쁘지는 않지 당장 오늘부터 해봐. 호텔 가?
지윤 동화야..왜 또 그래.
동화 결혼두 아니구 겨우 약혼이야 왜 못한다는거야?
지윤 결혼두 아니구 겨루 약혼이야 왜 굳이
해야하는거지?
동화 ...정말 우리 또 이렇게 또 시작하는거냐?
지윤 그렇지 않아 동화야.
(보다) 나 순도 백프로의 충만한 느낌일때.
너랑 결혼하고싶어. 그렇게 완벽한 느낌으로 떠밀려하거나
강요나 의무감 말고 ...내 안에서 강렬하게 원하고 솟구쳐서 ..근데 지금은 그게 안돼..너를 떠났을때..
가슴 아팠듯이...나 또 다른 의미로 가슴아퍼.
시간이 좀 필요해..모르겠어?
동화 .......
지윤 ....
동화 (보다일어난다.).그래..알겠어..잠깐 어디좀 가자.
S#58 성당 (밤)
동화 지윤 곤을 잡고 걸어들어온다.
동화 지윤은 이끌고 성모상 앞에 다가가는..
동화 다가와 선다.
동화 ...별 유치한 짓을 다한다구해두좋아.
나두 내가 유치한거 아니까 쪽팔려 아두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거 하지만 내가 널 의심 하는 최악의 상황보단
나을꺼 같애
지윤 .......
동화 결혼 하지 않겠다는 니 뜻 충분히
이해했어 수용할께..그러니 너두 약속해..줘
여기 성모상 앞에서
지윤 그래...뭘?
동화 ...다시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태석이 만나지 않겠다고.
지윤 .....
동화 우연히라고 길가다 마주쳐도 못본척
외면 하겠다.
고 ..입밖에 한마디 인사
말조차 건네지 않겠다고..
지윤 .............
동화 만에 하나 타고 가던 배가 침몰해서 너랑 태석 달둘이만 무인도레 표류한다해두..
무인도를 헤엄쳐 나오다 죽으면 죽었지 태석이는 만나지
안겠다구..
지윤 ..........
동화 .......약속해..그렇게 할수있어?
지윤 (보다)....약속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동화 .........
지윤 (슬픈 눈으로 동화를 본다)
.............
동화 (그런 지윤 말끄러미 보가가 )나도 약속합니다.
........다시는 이렇게 내 사랑하는 이에게 부끄럽고
슬픈 약속 강요 하지 않겠다구요...(시선떨군다.)
S#아이스크림 가게 앞
"가장 달콤한아이스크림" 라는 제목
의 짜라시(포스터) 붙어있오 그밑
에 설명써있다. "즉석에서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연출하면 사진 찍어드립니다. 열분을
선정 최고의 모델께는 패밀리 싸이즈 무료
시식권 드립니다." 붙어있고 오고가던
학생들 그 포스터 보고 흥미 를 보이며
안에 사람들 많다.
S#60 아이스크림 가게
불곰 윤예 서서 아이스크림 퍼주고
있다/.
태석 한옆에 서서 카메라로 아이스 크림을 사들고
먹는 포즈를 취하는 손님을듸 다양한 표정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고 있다.
손님1 쿠키앤 크림이요..사진은 언제 줘요?
태석 이번 주말에 요앞에 게시합니다.(찰칵)
손님2 피스타치오 아몬드..포토 재닉은 아저씨가
뽑는거예요?
태석 아뇨.거리투표 할꺼니끼 포즈 한번 잘 취해봐요.(찰칵)
손님3 러브미 스타샷 처럼 찍어주세요 (우수한 포즈취한다.)
태석 (웃으며 찰칵)...
손님들 찍고가고..다시 손님들 들어와 불곰,윤혜 앞에서
아이스 크림 먼저 고른다. 손님들 아이스 크림 고를때
또박또박 이름 말해 가며 고른다.
윤혜 불곰도 또박또박 이름을 다시 한번 읇어가며 아이스
크림 퍼주고
아버지 입구에서 연신 어서옵셔 안녕히 사가십쇼 를
외치면 신났다.
모 처럼 매장이 북적거리고 활기가 넘치묘 손님들 쉬 사이 없이
들락 날락 하고있다.
S#61 스튜디어
태석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중이다.
거리에서 찍은 인물 사진들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찍은 인물 사진들을 현상하는중이다.
현상액에 담궈놓고 기다리며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 고래는 들다 문득 시선 한곳고정된다.
지윤과 놀이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은 벽면에
걸려있다.
지윤이 자신의 어깨에 지대어 찍은 사진
..한번더 찍어달라고 손내밀던 사진..등등..태석
그 사진들 보다 담배 빼낸다.
태석의 입가에 어느새 미소가 번진다.
그러는데 다름사람이 다가온다.
선배 그사람에세 인사를한다.
태석 자연스럽게 물러나서 사진을
보기 시작한다.
태석 천천히 이동해서 사진능 보다가
문득 이상해 시선 돌리면
동화가 바로 옆에서 사진을 보고있다/.
태석 ...
동화 (모른채)....
태석 (보다가 먼저) ...동화야.
동화 (주춤 굳어지는)....(돌아본다)
태석 ....어떻게 왔어,,.한참 바쁠 시간일텐데..
동화 (여전히 싸늘한 표정이다)...너 올지는 몰랐는데..
알았으면 안 왔을텐데./.
태석 ..몸은 좀어때? 건강해보이는데...
동화 (싸늘하게본다)..
진심으로 내가 걱정이 돼? 그럼 이런 자리에도
나타나지 말았어야지...
태석 ....
동와 먼저 외면하고 다른 자리로 이동한다.
동화 저만큼 다가가선다.
태석 그런 동화 느끼며 보다
다시 그림 보기 시작한다.
동화 휴대폰 울린다.
동화 받는다.
동화 네 여보세요 어 지윤아...여지?
동숭동... 어제 말 안했나. 유명한 사진작가 선배형을
둔덕에 전시회장 가봐야한다구..
S#63 근처거리
지윤 주위 둘러보며 전화중이다.
지윤 알아..그 얘기 듣구 온거야. 나두 전부터 그 작가
사진전 한번 고고 싶었거든 나두 지금 동숭동이야.
정확하게 위치가 어디야?
S#64 전시회장 입구
동화 (당황해 멀리로 이동한다)
.......어...올꺼없어..나 금방 갈꺼거든...
나 없는데..와서 뭐하게..오지마..글쎄..올꺼 없다면
없는지 알어...이유 없어 내가 없다면 없나부다
그냥 좀 따르면 안돼 따지지말고 끊어 내 말대로해 (탁 폴더접는다)....
동화 통화를 끊내고 영 기분이 안좋다.
동화갑자디 이 모든 화가 태석
에게로 향한가.
동화 태석을 힉 본다.
태석 저만큼 사진을 구경하고있더.
동화 ..........
동화 그런 태석 노려보다가 다가간다.
태석 사진 보고 있는데 동화 다가봐선다.
동화 너 취칙했냐?
태석 (돌아보고 반가운..말을먼저 걸어주구)..아니..아직..
동화 안하는거냐? 못하는거냐?.......너 취칙도 하나 못하면서
이 서울땅에 들러붙어 사는 이규가 뭐냐?
뭐가 남았다구 무슨 미련이 있다구?
태석 (보는)...동화야
태석 오늘 이렇게 만난거 우연이냐? 아니면 혹시나 너의 의지냐?
뭐야 어느 쪽이야 대답해봐?
태석 .......우연이야....너 올지 몰랐어..나두..
동화 그래?..우연이야? 내가 너라면 ..난 이땅을
뜬다..이땅짜지 못하면 서울이라구 떠..양심이 있고
자존심이라는게 뭔지 안다면
태석 ......
동화 ...왜 이러구 살어..너...왜이렇게 내주변에 척
들러붙어 떨어지질 않어? 왜? 아직도 미련이 남았어?
아직도 이제나 저네나 혹시 하는거야.
태석 ..........
동화 떠나 ...내주면에 들러붙어 이러구 살지말고
산뜻하게 눈앞에서 좀 사라져워
태석 ............
동화 ...다시 한번 말한다.....
떠나 이땅을 우연히라구 ...이따위로 구질 구질 얽혀들어 만나는
일 다시는 없게..부디 내 눈 앞에서 영원지 좀 꺼져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