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지금 위험하다.
😡 불안하고 불길합니다.
대통령이 외신과의 회견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만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당장 러시아와 중국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 러시아 외교부는 "무기 제공은 적대행위"라 했고, 중국은 친강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로
불장난하면 불에 타죽을 것"이라는 극언을 뿜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겁박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무능하고 굴욕적이라며 흥분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공포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의 동강 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전쟁을 지원한다면 국제사회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요.
한국이 보유하고 있던 포탄이 우크라이나 전선을 날아다니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요.
그 포탄이 날아가 인명을 해친다면 '살인'을 수출하는 셈입니다.
😈 그럼에도 머잖아 그런 일들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미 정보기관의 문건에서 보듯이 미국은 한국에 30만 발 이상의 155mm 포탄 지원을 요구했고, 윤석열 정부는 이에 대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음입니다.
💀 역대 정권은 보수든 진보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4대 강국과의 균형외교를 추구해왔습니다.
사실 국제분쟁지역에 개입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는 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평화'를 내세워 이를 따돌렸습니다.
전쟁 중인 국가에 살상무기 제공은 법률 위반이고, 또 국내 여론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미국을 설득했습니다.
☠️ 노무현 정부 때는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라크에 파병을 해야 했지만 이는 전투병이 아닌 평화유지군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파병까지는 거센 반대 여론에 진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노태우 정부는 북방정책을 추진했고, '뼛속까지 친미"라는 힐난을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한•중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시켰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바라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요.
💩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세계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합의 문구 하나하나에 한반도는 물론 강대국의 패권 경쟁 양상이 묻어나올 것입니다.
조 바이든은 어떤 카드를 뽑아들까요.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외교적 식견이 빼어난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은 김 대통령을 존경했고,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했던 인물입니다.
이런 '숨막히는' 시점에 김대통령과 바이든이 정상회담을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부질없지만 김대중 정부의 외교가 자꾸 떠오릅니다.
김대중은 뒤에 오는 이들에게 자신이 왜 4대국 외교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제발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 "한국처럼 4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외교가 필요한 나라이다.
외교가 운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정치는 실수하더라도 고치면 되지만 외교의 실패는 돌이킬 수 없다.
이 점은 한반도의 역사를 뒤져보면 알 수 있다."
👺"(------) 한국은 지리적으로 작은 나라지만 지정학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나라이다.
우리의 4강 외교는 '1동맹3친선 체제'가 되어야 한다.
미국과는 군사동맹을 견고히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는 친선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 "(------) 한반도는 4대국의 이해가 촘촘히 얽혀 있는, 기회이자 위기의 땅이다.
도랑에 든 소가 되어 휘파람을 불며 양쪽의 풀을 뜯어먹을 것인지, 열강의 쇠창살에 갇혀 그들의 먹이로 전락할 것인지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
나라를 책임진 사람들이나 외교관은 어느 누구보다 깨어 있어야 한다."(<김대중 자서전>)
👽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김대중 대통령께 조언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을 파트너로 대하는 것이다. 미국과 한국이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국이 어느 한쪽을 무시하고 중국과 미국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면 그것은 위험하다."
👾 우리는 지금 위험합니다.
서해와 동해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전함이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신냉전의 먹구름이 한반도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어떠한 전쟁 개입 행위도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 착한 전쟁, 좋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전과를 얻는다 해도 작은 평화보다 못합니다.
장막 속의 수상한 짓들을 당장 멈춰라.
한반도 평화는 오로지 국민들의 것이다.
[ 김택근(시인•작가)의 묵언 ]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Y-U60INu31s
구름 찡찡
나도 기분이
착 가라 앉는다
오늘은 병원 몇군데를 다녀 와야겠다
일찍 서둘러 오전에 다녀오자고
식은밥 끓이는 사이 동물 챙겨 주었다
알을 많이 낳으면 동물 돌보기도 재미질건데 내 먹을 알도 제대로 낳아주지 않으니 돌보는 것도 시큰둥
모이와 물을 주고 모두 가두어 두었다
끓인 밥을 김치 넣어 먹으니 괜찮다
한그릇 잘 먹었다
8시에 광주 전피부과로 출발
시내 들어서니 이팝꽃이 활짝
아카시아 꽃도 피어나기 시작했다
벌써 아카시아 필 때인가?
올핸 뭐든 빠르다고 하더니 봄꽃들이 동시에 피어나기 시작한다
아카시아 필 때면 참깨를 심는다는데 두둑 만들어 놓았으니 우리도 참깨를 심어야겠다
9시 못되어 전피부과에 들어가니 이미 10여분이 대기하고 있다
한참 기다려 진료
온몸에 돈버짐이 피었다니 보잔다
사타구니와 등과 목을 보여주니 꽤 많이 생겼다며 바르는 약을 처방해 준다
먹는 약은 없냐고 물어보니 있지만 지방간이 있다고 해 처방하지 않는다고
피부과 약은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단다
그래 우선 바르는 약으로 그때그때 치료할 수 밖에 없다
범위가 넓다며 바르는 약을 두 개 처방해준다
예전엔 한 여름 땀이 많이 찰 때만 겨드랑 사이에 돈버짐이 생겼는데 코로나 접종 이후 시도때도 없이 몸 여기저기 돈버짐이 생긴다
돈버짐 생긴 자리가 가려워 여간 성가시다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는 걸까?
집사람이 5월초에 기독병원 산부인과에 예약되어 있다
전에 수완병원에서 진료 받으며 찍었던 시티등을 가져 오라기에 수완병원 원무과로
원무과에 접수하여 20여분 기다려 시티 구운걸 받았다
두군데 일을 보고 나니 10시가 좀 넘었다
일찍 서두른 탓에 일을 빨리 보았다
집사람 손 소독하기 위해 바로 장성병원으로
집사람 치료받는 사이 난 기독의원 졍형외과에 갔다
대기하는 사람이 넘 많다
집사람이 치료 받고 기독의원으로 찾아 왔다
40여분 가까이 기다려 내 차례
어깨가 어떠냐길래 요즘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니 잘되었다며 먹는 약을 3일분 처방해주고 아프면 다시 나오란다
어깨에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사용하는데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니 그대로 견디어 보아야겠다
일신농자재 직원 전화
맡겨놓은 드릴을 부장이 살펴보고 별 이상 없다며 찾아 가란다
내가 사용하려면 잘 돌지 않았는데...
고장난게 아니었나?
마침 읍내 나왔으니 가서 찾아오는 게 좋겠다
일신농자재에 가니 드릴을 내어 준다
내가 사용할 땐 잘되지 않았다고 하니 부장님이 살펴보고 괜찮다 했다며 부장을 불러 온다
부장이 전기에 꽂아 스위치를 넣어 보니 잘 돌아간다
앞뒤로 바꾸어 가며 돌릴려면 안된다고 했더니 앞뒤로 움직이는 스위치를 조작해 다시 시험해 보더니 이상이 있단다
아마 접촉 불량인 것 같다며 쓰는덴 큰 지장 없지만 그것만 손보면 될 것같단다
직원이 이건 일산이라 여기선 고칠 수 없다며 서비스센터를 찾아서 알려줄테니 직접 맡기란다
참 친절도 하다
저번에 왔을 때도 안내를 아주 잘해주던데 오늘도 궁굼하지 않게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렇게 친절하면 자연 찾아 올 수 밖에
오늘은 황룡장
시장 한바퀴 돌아보려 했더니 주차하기 힘들다
잠깐 차를 세워두고 간고등어 한손만 사고 나왔다
봄이라 사람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나 보다
장날이면 항상 이렇게 북적였음 좋겠다
점심이나 먹고 가자며 알파 이백양으로
난 여기 오면 안주 좋아 막걸리 한잔 생각난다
점심 먹으며 막걸리 한잔 마셨다
돼지고기 볶음이 맛있어 잘도 들어간다
집에 오니 1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더니 오전에 여러 일을 다 볼 수 있어 좋았다
낮잠 한숨 자고 나니 집사람이 뒷산으로 고사리 꺾으러 가보자고
우리가 꺾은지 3-4일 되었으니 아마 나오지 않았겠냐고
골프장 옆 파묘한 자리에 가보았더니
에게 한두개 밖에
누군가 우리 먼저 다녀간 것같다
괜히 헛걸음만 했다
내일 비온다니 비오고 난 뒤에 다시 한번 와 봐야겠다
고비나는 곳에 가 보았다
어라 여긴 고비가 꽤 나있다
각각 반 가방씩 고비를 꺾었다
이만하면 몇 번은 해먹을 수 있을 거란다
꺾어 온 고비를 다듬어 가스렌지에 작은 양은 솥을 올려 삶았다
고비 삶는 사이 옆 석축사이의 석산화 잎등을 베었다
잎이 누렇게 죽어가니 보기가 싫다
잎들을 모두 베어 버리고 나니 좀 괜찮아 보인다
이젠 삭축사이 풀을 한번 뽑아주어야 겠디
삶은 고비를 찬물에 담가 두었다
고비는 고사리보다 독성이 강하니 오래 담가두는게 좋다
김교장 전화
5월에 1박 2일 동창들 여행하기로 했는데 같이 가잔다
회비 없이 부부동반할 수 있으니 함께 하자고
난 단체 모임은 별로
학창시절에 넘 내성적으로 지내 말을 나눈 친구들이 별로 없다
또한 학창시절 떠오르는 기억도 가물
친구들은 잘도 기억하던데 난 모든게 긴가민가
그래서인지 지금도 만나면 웬지 서먹한 기분
동창들은 자주 만나고 있는데 난 그 모임에 나가본 기억도 몇 번 안된다
동창 모임중 유일하게 나가는 건 같이 교직에 있었던 친구들과 만나는 것
그도 시골들어 온 후론 거의 빠진다
왜 이리 내가 못났는지 모르겠다
김교장이 집사람과 이야기해 결정하란다
서로 이야긴 해보아야겠지
아산형님이 저녁에 술한잔 하자했다
집사람이 아산아짐에게 전화해 보니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천천히 내려 오란다
아산형님 집에 가니 형님은 아직 오시지 않았다
꼬부랑 아짐 혼자서 안주를 준비하고 있다
아짐이 얼굴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계신다
왜 다치셨냐니 풀이 있길래 호미로 뽑으려다 그만 앞으로 꼬꾸라지면서 얼굴을 세멘 바닥에 씻겼단다
저런저런
그러고 보니 얼굴도 약간 부으셨다
아이구 그리 다쳤으면서 술한잔 하라고 안주 준비하다니
이거 넘 미안하다
아프시면 관두시지
참 고마우신 분들이다
형님도 퇴근해 오셨다
돼지머리와 홍어무침에 한잔
모두다 내가 좋아하는 안주
좋아하는 술
한잔씩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한 것 아닌가?
설사 내가 술중독이라 하더라도 기분좋게 한잔 마시고 뒤끝이 나쁘지 않다면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
이젠 마을에 관한 이야긴 될 수 있는 한 안하기로
아무리 형님은 좀 깨어 있다 하더라도 집성촌인데 유씨들 잘못한 이야길 하는 건 아닌 것같다
우리가 자주 잘못된 걸 이야기하면 듣기 좋을 리 없을 것 아닌가?
이제는 술먹는 이야기만 서로 주고 받는게 좋겠다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나와 술마셔주니 그도 고맙지 않는가
알 수 없다
단지 난 꿈만 꾸고 있을 뿐
정해진 운명대로 세상은 움직여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저녁밥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창문을 열고 보니 가로등만 반짝인다
새벽 비 예보 있던데...
님이여!
기온이 들쑥날쑥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