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나 통하는 단식 사기(詐欺) 쇼 감성적이고 선동에 취약한 국민성과 시류에 편승하는 언론의 후진성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다. phinehas(회원)
이재명의 단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이재명만 알고 있다.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 단식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재명이 무슨 불사신인가? 아니면 영생교 교주라도 되는 것인가? 이재명은 비장하게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국민들 앞에서 선언하였다. 그런데 그 단식의 진행은 깜깜이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단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검찰의 수사 일정과 맞추어져서 이론상 일년 365일도 가능할 듯 보이기까지 한다. 검찰의 수사 일정과 연동되어 기획되고 작동되는 이재명의 단식 쇼는 한 편의 막장 라이브 사기 쇼로 펼쳐지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장난 사기질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기가 막힌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과연 이런 종류의 막장 정치 쇼가 과연 통하기나 하겠는가? 감성적이고 선동에 취약한 국민성과 시류에 편승하는 언론의 후진성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후진적이고 비합리적인 정치 난동은 선진 사회라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선동과 난동의 배후에 자리잡은 언론의 무책임함과 안일함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언론 하나 이재명의 교활하고 황당한 단식 쇼의 실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저버린 것이다. 그저 겉만 핥고 속 알맹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맹탕이 아닐 수 없다. 본질과 핵심은 제껴두고 그저 피상적인 보도에만 급급하고 있다. 이재명이 혼자서 조용히 단식하는 것이야 누가 무어라 하겠는가? 30일을 하든 100일을 하든 자기가 알아서 할 바이다. 그러나 이재명은 국민들 앞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죽기를 각오하는 듯한 단식을 한다고 약속하였다. 그게 아니라면 아니라고 미리 밝혔어야 했다. 그게 아니고 본인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하고 있다면 왜 그 진정성이 의심받는 방식으로만 단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인가? 그래서 이재명의 단식은 단지 간헐적 단식 말하자면 다이어트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은 오로지 이재명 자신이 자초한 결과이다. 아무런 구체적 해명도 없고 그저 계속 더 깜깜이 단식으로 이어갈 뿐이다. 한 마디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나는 내 식대로 내가 알아서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은 지난 20여 일간의 단식을 어떤 방식으로 해 왔는지에 대하여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다만 지금 병원에서 수액만 맞고 아무런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단식을 계속 이어간다고 한다. 이것을 국민은 그대로 믿으라고 한다. 참 편한 사람이다. 세상이 자기 식대로 하면 다 그대로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일반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지만 공인이 공적인 일을 국민을 대상으로 약속하거나 선언한 경우에는 국민은 그 약속의 이행에 대하여 알 권리가 있고 공인은 알릴 의무가 발생한다. 만약 공인이 자신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약속에 대하여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를 빌미로 사실을 감추거나 조작한다면 이는 범죄를 감추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사법적 영역을 넘어선 국민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재명은 이러한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도무지 감수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그러므로 이제 언론이 나서야 한다. 이재명 단식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지금 언론의 당면 과제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단식 쇼의 실체가 무엇인지 밝힐 언론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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