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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일 옹정황제의 여인 76부작 전편을 올렸다
그리고 그 날부터 보기 시작해 어젯밤 76부를 다 보았다
몇 년 전에 처음 볼 때는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을 뛰어넘고
대충대충 보았는데, 이번에는 꼼꼼하게 한 편씩 다 보았다
지난 번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세트장이 정말 멋있었고
출연진 들의 의상 또한 화려했으며 연기도 정말 좋았다
중국에 한류붐이 있었다고 했지만
중국드라마도 그에 못지 않았다
지난 번에 올린 삼국지도 그렇고 이번 옹정황제의 여인도
정말 배우들의 연기가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중국의 역사와 문물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였다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서 이 대작 드라마의 줄거리 등을
검색해서 올린다. 혼자 보기가 아깝다.
드라마를 보신 분 들은 다시한번 반추가 될 것이고
못 보셨던 분 들은 대충의 줄거리를 짐작하실 것이다
즐감하시기 바란다
옹정황제의 여인 (견환전), 後宮 甄嬛傳
이제 : 일본: 궁정의 쟁녀 (宮廷の諍い女), 미국: Empresses in the Palace
장르 : 사극
방송 기간 : 2011. 11. 17. ~ 2012. 5. 21.
방송 횟수 : 76부작
채널 : 중국 BTV, 대한민국 CHING
제작 : 고익춘, 정샤오룽
연출 : 정샤오룽
극본 : 류롄쯔, 정샤오룽
원작 : 류롄쯔 《후궁견환전》
출연 : 손려, 진건빈, 채소분, 란희 등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 15세 이상 시청가
2011년에 방영한 BTV의 중국 드라마. 중국에서는 '견환전'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지만
국내에는 '옹정황제의 여인'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청조 옹정제 시기를 배경으로, 후궁이 된 귀족 소녀 견환이 점차 변해가며
궁에서 살아남아 결국 황태후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2011년 중화인민공화국 BTV에서 총 76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로,
원작은 류 리엔즈의 동명의 언정(로맨스)소설이다.
원작 소설은 2007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온라인 소설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 드라마 역시 13.9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촬영은 베이징 시와 저장성 중부의 세트장에서 진행되었다
청나라 옹정제 시기를 배경으로, 16세의 한족 소녀 견환이 궁중에 궁인으로 들어가
황후를 꺾고 황태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벌어지는 일들과 후궁간의 암투 등을 묘사하였다.
주인공 견환은 건륭제의 생모 효성헌황후를 모델로 삼았다.
그러나 작중에서 한족으로 묘사된 견환과는 달리 효성헌황후는 만주족이었으며,
또 건륭제를 양아들로 묘사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 건륭제는 효성헌황후의 친아들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이 있다.
단 궁중생활 등의 장면에 있어서는 고증을 철저히 하여 사실성을 높였다.
본래 후궁견환전의 원작은 가상 주나라를 배경으로 한 궁중물이다.
드라마로 만드는 과정에서 청나라 옹정제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해 역사와 다른 면이 존재한다.
주연 쑨리는 본 작품으로 2013년 《제41회 국제 에미상》의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부 :
1722년 강희제가 서거하고 옹정제가 즉위하게 된다.
이에 수녀간택을 실시하고 견환, 심미장, 안릉용 포함 8명의 수녀들이 후궁으로 간택된다.
후궁으로 간택된 견환, 심미장, 안릉용은 궁의 입궁하게되고 서로 친해진다.
하지만 조정의 최고 실세 연갱요의 동생 화비 연세란은 후궁들을 가만두지 않고 끊임없는 견제를 가한다.
그러던 중 모함에 빠져 황제의 진노를 사게 된 심미장이 연금됐다 복권되고,
견환은 화비 때문에 첫 아이를 유산하고 슬퍼하던 중 잠시 총애를 잃었다 되찾고,
화비를 몰락시키기 위해 준비한다.
안릉용은 초반에는 견환 파벌였으나 나중에 견환을 배신하고 황후 파벌로 돌아선다.
그 이후 죄목이 들어난 화비와 연갱요가 사사된다.
2부 :
공주를 임신한 견환은 비로 승급되고 책봉식을 준비한다.
책봉식 날 내무부에서 찢어진 예복을 보내줘서 대신 다른 예복을 급하게 준비하는데
황후 파벌의 음모로 순원황후의 예복을 입게되고, 황제의 진노를 사서 연금당하게 된다.
연금 당하는 와중에 롱월공주를 조산한다.
황제는 용서한다고 하지만 견환의 마음은 이미 식었고 견환은 감로사로 출궁하게 된다.
감로사로 출궁하고 나서도 황후 파벌에서 감로사 스님 정백을 매수해
견환은 절에서 더욱 고초를 겪고 나중에는 폐병이라고 모함을 받아 능운봉으로 쫒겨난다.
능운봉으로 쫒겨난 이후 황제의 동생인 윤례를 사랑하게 되고 아이까지 가졌지만
윤례가 죽었다고 전해지고, 견원도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견환은
할 수 없이 아이와 가문을 지키기 위해 다시 환궁한다.
3부 :
하지만 윤례는 죽은게 아니라 연락이 두절된거였고 때는 이미 늦었다.
황제는 견환을 이미 희비로 봉하고 4황자 홍력의 생모 신분으로 입궁 시켜준다.
이후 희비가 된 견환은 자신을 괴롭혔던 후궁들을 차례차례로 짓밟아주지만
심미장의 죽음, 안릉용의 죽음, 윤례의 죽음, 완벽의 죽음으로 점점 지쳐간다.
황후를 몰락시킨 뒤, 견환은 윤례와의 사이를 황제에게 의심받게 되고,
결국 견환이 보는 앞에서 윤례가 죽게 된다.
나중에 녕귀인이 옹정제에게 단약을 줘서 서거하고
1735년 4황자 홍력이 건륭제로 즉위한뒤 견환은 성모황태후가 된다.
총 76편의 대작이지만 중국에서도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원작으로 동명 소설이 있으며 소설 옹정황제의 여인 역시 베스트셀러였는데
정효룡 감독이 이를 바탕으로 각색해서 드라마화 한 것이다.
기획 단계에서는 총 120부작 정도였으나
감독의 말에 따르면 그 중 현실성 없는 부분을 빼고 76화로 줄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CHING TV에서 방영중이며, 다시보기 또한 가능하다.
웨이브(wavve)에서 서비스 중이며, 왓챠에도 전회차 올라와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도 등록이 됐지만 76화에서 고작 6화로 대거 줄여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추가 촬영으로 매 편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 나이든 견환이 회상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견환이라는 한 여인이 황궁에 후궁으로 들어와
온갖 음모와 배신을 겪으며 자신과 주변을 지키기 위해 악독하게 변해가는 이야기이며,
주인공 외의 다른 인물들에게도 적절한 심리묘사와 배경묘사가 부여되어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드라마이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화비 등의 캐릭터 역시 악행을 쉴드쳐주지는 않으나
그저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악역같은 존재가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했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선악이 모호하게 펼쳐져있다.
견환을 비롯해, 생존과 사랑을 위해 다투다가
원치않게 궁의 희생자가 된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보통은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자가 되는 반면
견환은 결국 황태후가 되어 내명부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 되지만,
이를 위해 자신의 진실된 사랑을 포기해야 했고
심미장, 온실초, 완벽 등, 자신과 절친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방영 당시는 고증이 철저했던 것으로 유명했지만, 비주얼을 위해
청나라 말기에 서태후가 자주 사용한 대랍시를 사용하는 등, 어느 정도 고증을 희생한 부분이 있다.
또한 가자두에 편방을 쓰지 않고 대부분의 청대 드라마처럼 세 쌍의 귀걸이를 달지 않았다.
옹정제 시대 머리치곤 크고 검소했던 당시에 비해서 장신구가 화려하다.
더 화려했던 건륭제 시절에도 이렇진 않았다.
달달한 애정신 하나 제대로 없지만 순전히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드라마.
궁중암투극의 경우 위의 세 요소 중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작품이 망하게 되는데,
세 요소를 다 갖추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번 보게 되면 그 스토리의 흡입력에 빠져나오지를 못하며
끝까지 다 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게 된다.
단, 스토리의 흡입력과는 별개로 역사적 사실의 왜곡은 많다.
실제 옹정제 시대에는 드라마와 달리 후궁들의 암투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소설이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것이었고,
이것을 드라마 각색 과정에서 옹정제 시대에 끼워맞췄기 때문에
중간중간 억지가 들어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터뷰나 토크쇼에 나온 대화를 보면
그 와중에서 얼마나 감독과 원작자가 고심했는지 알 수 있다.
옹정제의 캐스팅 논란이 컸었다.
이전에 <보보경심>이 방영되었었고 그 때 옹정제 역할을 맡은 오기륭은
젊고 매력적인 황제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아저씨 풍의 진건빈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다들 "미스캐스팅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서 슬픈 사실은, 진건빈과 오기륭의 나이가 둘 다 1970년생, 2011년 기준 41살로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건빈은 연기력으로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며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그리고 사실 옹정제의 어진을 보면은 오기륭의 얼굴보다도 진건빈의 얼굴이 옹정제와 많이 닮았다.
참고로 진건빈은 드라마 <삼국>에서 '조조' 역할을 맡았다.
진건빈 외에도 손려(견환 役), 채소분(황후 役), 유설화(태후 役), 장흔(화비 役) 등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작가가 역덕후인지 대사에서 역사를 많이 인용한다.(EX 범려와 서시)
원래 사극에서 그런 경우가 꽤 있지만.
특히 원작은 역사적 사건이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다고 한다.
미장센이 상당히 많은 드라마다.
꽃으로 운명을 암시하는 장면, 여답응과 안릉용의 마차가 교차하는 장면과
안릉용과 견환의 마차가 교차하는 장면같은 겹치기 연출,
훗날 태후가 되는 견환이 자신이 사랑했던 윤례를 독살한것과
태후가 자신이 사랑했던 융과다를 독살하는 장면,
2화에서 화비가 뉴비들의 처소목록 점검을 하고 있을때
황규전과 송지, 화비의 대화 속에서 쇄옥헌이 불길하다면서
방귀인이 유산하고 냉궁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화비는 그곳에 가면 황후께서 바라시는 대로 용종을 잉태할 줄 누가 알아? 라고 대답하며
견환을 쇄옥헌에 배정한다.
그런데, 견환은 쇄옥헌에서 아이를 갖고 유산을 하고 냉궁에 가는 것과 같이 연금을 당했으며,
결국은 황제에 대한 믿음을 잃고 출궁한다.
후에 쇄옥헌에 들어오는 심미장 또한 아이를 가졌지만, 난산으로 인해 숨을 거둔다.
또한 2화에서 견환이 방약상궁에게 화비의 미모에 대한 칭찬을 듣던 중
이백이 그랬어 미모만 믿는 자는 오래 못 간다 라고 말하는 장면 등
무심코 한 대사가 복선이 되는 경우도 많은 편.
대청(大淸)제국의 정실 및 후궁 품계
[정실]
1. 태황태후(太皇泰后) - 조선의 왕대비와 같음. .
2. 태후(太后)=황태후(皇太后) - 조선의 대비와 같음.
3. 황후(皇后) - 조선의 중전과 같음.
[후궁]
4. 황귀비(皇貴妃) - 후궁으로써 황태자의 모친에게 수여.
5. 귀비(貴妃) - 특별한 공이 있는 후궁에게 수여.
6. 비(妃) - 조선의 정1품 빈과 같음.
7. 빈(嬪) - 조선의 종1품 귀인에 해당.
8. 귀인(貴人) - 조선 정2품 소의와 같음
9. 재인(才人) - 조선 정3품 소용과 같음.
10. 상재(商才) - 조선 정4품 소원과 같음
11. 답응(答應) - 성은(聖恩)을 입은 상궁 및 궁녀.
12. 노상궁(老尙宮) - 늙은 상궁들을 말함
13. 상궁 - 정5품 벼슬
14. 궁녀 - 궁중에서 일하는 모든 여성 총칭 (왕족 제외)
청나라 때에는
황귀비(皇貴妃) 1명, 귀비(貴妃) 2명, 비(妃) 4명, 빈(嬪) 6명 외에
귀인, 상재, 답응(答應) 등이 있었다. 귀인, 상재, 답응의 수는 제한이 없었다.
그리고 3년마다 한 차례씩 수녀(秀女)를 뽑아 들였다.
이렇게 뽑힌 수녀에게는 최소한 귀인 이상의 지위가 주어졌다.
그러나 낮은 답응의 신분에서 출발한 보통 궁녀들은 그 다음 지위로 올라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일단 궁에 들어온 수녀는 궁을 떠나거나 가족과 접촉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보통의 궁녀들은 25세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 결혼을 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청나라 이전에는 궁녀들은 죽을 때까지 궁에 머물러야 했으며,
황제의 특별한 허가를 얻어야만 궁을 떠날 수 있었다.
출연 배우들
여주인공 견환역을 맡았던 쑨리
견환의 절친 심미장 역의 란시
옹정황제 역의 천젠빈과 아내인 여배우 장친친
악독한 화비냥냥 역을 멋지게 연기한 장흔
화비보다 훨씬 더 악독한 황후역을 연기한 채소분
충직한 견환의 상궁 역을 맡았던 순퀴안
견환편에 섰던 몇 안 되는 후궁 중 한 명인 흔귀인을 연기한 완메이시
첫댓글 중간중간 조금씩 보았었는데 반가운 영화네요
황궁의 아름다운 여인들 보는것도
즐거워요 다시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네 재미있습니다
저는 두 번이나 보았습니다
천천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