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나이가 드신
경험 많은 목회자분들 앞에서 메시지를 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제 세상에서 가장 어렵게 메시지를 전한 것 같습니다. 젊은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저보다 목회를 더 오래 하신 분들에게 무엇인가 나눈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전도사가 되어 첫 설교를 수요일 날 했는데요. 그런데 그때는 전혀 떨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제가 자란 모교에서 나이 드신 집사님들과 권사님들 앞에서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정말 두렵지도 떨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성경 말씀 그리고 성경 구절을 중간중간 넣어 전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 자신이 너무나 어리고, 약함을 알기에 말씀에 의지해 그냥 말씀 자체를 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나이가 드니, 제 생각, 경험, 지혜를 말하려고 하다 보니, 어제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한 주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은 약함을 고백하고, 더욱 나아가야겠습니다.
바울은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라고 하였나요?
#고린도후서 4장 7절-18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 바울은 어떤 신비한 비밀을 말했나요? (7절)
- 자신과 고린도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의 선물, 즉 보배를 가지고 있는데, 그 귀한 것은 질그릇과 같은 자신들에게 주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 질그릇은 깨지기 쉬운 존재를 말하였습니다. 값어치도 많이 나가지 않고, 너무나 쉽게 부숴지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2) 이런 질그릇에 너무나 귀한 보배가 담긴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7절)
- 모든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사람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바울은 참 질그릇과 같은 존재이지만 왜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고 하였을까요? (7절)
- 보배가 담겨 있기에 모순적으로 아주 강건하여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4) 바울은 질그릇 같은 존재로 어떻게 살아갔나요? (8-10절)
-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고(8절),
-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고,
- 거꾸로 트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9절),
-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살아간다고 하였습니다(10절).
4) 최근 나 자신은 무엇으로 우겨쌈을, 답답함을, 박해를, 거꾸로 트림을 당하는 것 같은가요? 잠시 주님께 그 일을 올려 드리며, 기도하겠습니다!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 바울은 왜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살아가려고 하였나요? (11절)
-‘항상’ 그렇게 하여 예수님의 생명이 자신의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냥 무늬만 죽어지고, 멋지게 섬기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예수님이 함께 한 인생인 것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주님을 섬기려고 하였습니다.
2) 이렇게 바울이 살아 있는 자임에도 예수님을 위하여 죽음에 넘겨지려 하는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11절)
- 예수님의 생명이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3) 바울은 복음의 헌신된 사람으로 고린도 성도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기를 소망했나요? (12절)
- 사망은 자신 안에 역사하고, 생명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역사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 바울은 구약 성경을 말씀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을 인용하면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였나요? (13-14절)
- 자신도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역시 말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고린도 성도들도 다시 살리사 그 주님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2) 바울은 철저히 모든 것이 누구를 위하여 살았다고 하였나요? (15절)
- 고린도 성도들을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한다고 하였습니다.
-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이 되겠다고 하였는데, 고린도 교회를 위하여 모든 것을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은혜가 더 하여져서 하나님께 더욱더 영광을 돌리기를 갈망하였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1) 바울은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아니하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16절)
- 인간적으로 볼 때 겉사람은 낡고 늙어가나 속은 날로 주님 안에서 새롭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2) 바울은 잠시 받는 환난이 없을 수 없으나 어떻게 인내할 수 있다고 하였나요? (17절)
- 나중 받을 영광의 중한 것에 비하면 아주 경미하고, 일 순간이었을 알았습니다.
3) 바울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18절)
-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을 강조하였습니다.
4) 최근 나 자신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좀 더 주님 앞에서 온전히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5)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
주님! 질그릇과 같은 저를 부르시고, 참 많은 은혜를 주신 주님! 잠시 당하는 환란과 곤경도 잘 인내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더욱 사모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