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수요일) 데살로니가전서 2장

[김은규]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에서 3주 동안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행17:1-15). 하지만 복음이 전파될 때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많은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바울과 실라는 밤에 베뢰아로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일로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서 바울과 실라를 실패한 전도자로 폄하하는 일생겼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 일을 기억하면서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2장에서 쓰고 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자신과 실라가 무엇을 전했으며, 그리고 어떤 자세로 전했는지를 회상해 보라고 합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은 바른 권면과 가르침으로 간사하게 속이려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께 옳다고 여김을 입어 복음을 부탁 받아 전한 것입니다. 여기서 “옳다고 여김을 받다”는 말은 주화의 진위를 시험할 때 쓰는 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테스트를 거쳐서 ‘진품’으로 확인을 받아 합격한 일꾼으로서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바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1-4).

바울은 결코 사람들의 귀와 마음만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꾼이 아니었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십니다(5). 또 사도라는 이유로 존경을 받아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도로서 마땅히 재정 후원과 같은 정당한 권리를 내세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유순한 유모처럼 아직 어린 데살로니가 교회를 돌보았습니다(6-7). 바울에게는 거짓 교사들의 특징인 교만과 위선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서 목숨도 내어 줄 만큼 그 교회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또 갓 생겨난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9). 바울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때로는 엄격한 훈련과 연단을 권면했는데, 그렇게 한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으로 부르신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기 위함이었습니다(10-12). 

이어서 바울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바울이 전한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13). 그들은 복음 속에 있는 신적 기원과 능력을 믿었고, 지금 받고 있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부터의 고난을 잘 견딤으로 유대인의 핍박 가운데 있는 예루살렘교회에 본이 되었습니다(14).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선지자들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파함을 방해하여 초대 교회의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15).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도 유대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복음 전파를 방해 했고, 베뢰아까지 따라와 바울과 일행의 복음 전파를 방해했습니다. 

바울은 이런 위협과 박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떠난 것이고, 떠난 것은 얼굴이지 마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 두 번 데살로니가교회에 가려고 했지만 사탄의 방해로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바울에게 병이 생겼거나 혹은 환경과 상황을 통해서 바울이 느낄 때 사탄이 방해를 한다고 느낄 정도의 방해 공작이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과 동역자들의 기쁨과 소망과 자랑의 면류관은 박해 속에서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이루고 타인의 모범이되며 구제와 사랑의 봉사에 적극적인 데살로니가 교회입니다(17-20). 

목회자의 자랑과 기쁨은 교회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교회 답게 서 가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교회를 위해 바울과 같은 헌신과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받은 복음과 은혜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아인트호벤 사랑의 교회가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직분자와 성도가 함께 믿음과 사랑 가운데 머물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다시 오실때 칭찬받고 다른 교회의 본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김지연]

아멘

[최현미]

아멘! 감사합니다.

[박옥선]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