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포 문화원 주최로 서남방송 공개홀에서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렸답니다.
얼마전 공문이 왔길래 전 바빠 죽겠는데 이런게 왔다고 투덜거렸죠.
제발 아무도 신청안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살짝 말을 했건만 우리반 아이들이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더군요
그 후로 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얘네들이 어제 대회에 나가서 최우수상을 타 왔답니다.
자기들끼리 준비를 하긴 했나 보더라구요
얼결에 저도 지도교사상을 받았네요
상금 10만원이 왔어요~
옆반 선생님이 이런걸 보고 '손안대고 코풀기'라고 한다네요..ㅋㅋ
덕분에 동학년 선생님들게 한턱 쏘고, 어제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이들의 공연 '흥부와 놀부' 중 기억나는 대사 한마디~
박씨를 물어다 준 제비를 보고 흥부가 말하네요
"아따,, 그놈이 쪼까 싹수가 있는 놈이랑께~"ㅋㅋ
카페 게시글
독자좌담 [자유게시판]
☞)^ㅇ^(☜ 뿌뿌~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
gma
추천 0
조회 72
04.12.11 12:33
댓글 5
다음검색
첫댓글 ㅋㅋㅋ 역시 전라도 사투리는 판소리랑 매칭이 잘된다니깐!
우와~ 대단한 학생들이네요.. ^^ 좋겠네요 좋은 학생들을 두셔서 그런게 행복이 아닐까여? ㅋㅋ
ㅋㅋ 멋있는 학생들..ㅎㅎ
오호라~~ 지도교사의 인덕이 아니겠는가....하고 생각해봄..... 뛰어난 지도력과 교육의 산물이 바로 10만원의결과로 나타났겠지...아마도...ㅎㅎ
와- 정말 대단해요. 전라도 사투리라.. 무언가 구수한 느낌이..^^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