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부치는글
天定配匹絶好逑(천정배필절호구)-하늘이 정한 좋은 짝으로
二姓相合成一廛(이성상합성일전)-이성이 합하여 한 가정을 이루었네
性靈常爲一身主(성령상위일신주)-천명을 항상 일신으로 주로삼고
恒心存養平生珍(항심존양평생진)-천심을 길러 간직함이 평생의 보배로서
人生輕塵樓弱草(인생경진루약초)-인생은 가벼운 티끌이 약한 플에깃들인듯하니
相信相愛敬待賓(상신상애경대빈)-서로 믿고 사랑하며 손님 대하듯 공경하라
김옥희(金玉熙)
드라마 “참좋은 시절” 윤여정 이혼제기를 찬성한다
드라마 “참좋은 시절”에서 장소심(윤여정)을 불행하게 만든 강태섭(김영철)에 대하여 이혼(離婚)을 제기한 장소심에 찬성한다.
부부는 어느 한쪽에 종속(從屬)된 존재가 아니다.
부부관계는 부모자식 관계보다 숭고(崇高)한 사이다.
남남끼리 만나 살을 섞으면서 한 몸같이 되어 자식을 생산하는 행위는 하늘과 땅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조화(造化)다.
부부(夫婦)의 가치(價値)가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위해 나를 희생(犧牲)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상대방의 부도덕이나 원만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한쪽이 희생(犧牲)당하는 것은 죄악이요 불행이다.
여자와 남자는 인격적(人格的) 대우를 똑 같이 받아야 한다.
남자쪽 가문이나 남편의 사회적 지위 재산 지식이 높다하여 여자에게 군림하거나 억압 무시한다면 남편의 자격을 상실하는 행위다.
우리 집 남편은, 우리아내는 원래 성격이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느니 하고 살아야지---
이것이 진정 행복일까?
여자는 남자보다 약하기 때문에 “봐주는 식”으로 은혜를 베푸는 것은 위선(僞善)이다.
동등한 인격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귀하게 여김”이라야 한다.
나를 진실로 소중히 생각해야 가정이 튼튼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내 몸가짐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예를 들어 “가정을 위해서” “자식들 때문에” 이혼을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당신은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어디에 두는가?
사회의 도덕관이 많이 변하였다.
개인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귀하게 여기는 세상이다.
부부의 행복을 위해서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어느 한쪽이 희생(犧牲)되어서는 안 되고
부부가 같이 인내하고 서로 양보하고 서로 사랑하므로 써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혼(離婚)하는 것이 좋다 !
또 그럴 자신이 없으면 결혼 안하는 것이 좋다 !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