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측, 자진 납부 방안 결정... 자녀가 추징금 분담하기로
이미 압류된 부동산 포함해 전씨 네 자녀가 1,440억 내고,
사돈이 100억 내는 案 조율 중
부동산 압류된 채 공매 처리 땐 제 값 못받아 환수액 크게 감소…
채권자들이 일부 가져갈 수도
전두환(82)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최대한 자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밝히고, 구체적인 납부 방법을 강구 중인 것으로 9월 6일 알려졌다.
전씨 일가는 최근 수 차례 가족회의를 열고 재국·재용·재만·효선 씨 등 4남매가 추징금을 분담하기로 뜻을 모았다. 검찰이 지난달 전씨 처남 이창석(62) 씨를 구속한 데 이어 최근 재용 씨를 소환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노태우(81) 전 대통령이 최근 추징금을 완납하자 '백기'를 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부동산 등 재산 처분에 따른 세금과 채무 문제 때문에 1,672억원 전액 납부하기가 여의치 않아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 씨가 지난 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고개를 숙인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오종찬 기자

이들은 장남 재국 씨가 700억 원, 차남 재용 씨가 500억 원, 삼남 재만 씨가 200억 원, 딸 효선 씨가 40억 원, 재만 씨의 장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100억 원 등을 내놓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검찰이 현재 압류한 800억~900억 원대 일가 재산을 포함한 것이다. 압류 재산을 포기하는 한편, 나머지 금액을 더 내놓아 1,672억 원을 최대한 맞춰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이 압류한 부동산 등에는 대부분 거액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처분하더라도 채권자에게 일부 금액이 돌아갈 수 있고, 공매 절차를 거칠 경우 추정 시가보다 낮게 팔리면서 미납 금액 1,672억원에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추징금 자진 납부에 가장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재용 씨는 검찰에 "진심으로 납부하려는 의지가 있으나 1,672억원을 맞추기엔 돈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호소하는 한편, 다른 가족들과 추가 금액 납부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추징금 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이날 전씨 처남 이창석 씨를 60억 원대 탈세 혐의(특경 가법상 조세 포탈)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경기도 오산 땅 40만㎡를 제삼자에게 양도하면서 이른바 '다운 계약서'를 작성해 양도 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14일 이씨 구속 영장에 포함시켰던 재용 씨와의 오산 땅 거래 과정에서의 탈세 혐의를 이날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를 두고 "전씨 일가가 추징금을 자진 납부할 경우, 재용 씨 등 자녀들에 대한 수사를 종결할 가능성도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첫댓글 느그들 일파들은 참회록을 쓰고!!!
그리고,,,,
자결하라 !!!!!
공감이 가기도 하네요.
전두환, 이순자까지도 그래야 겠죠.
어쨌든 추징금을 완납하겠다는 항복을 받아냈으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때 가봐야 알 수는 있겠죠.
상황이 좋지는 않아 보이긴 합니다.
결말이 어떻게 끝이 날지...
그렇게 버티더니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겠죠.
자식까지 교도소에 보낼 테네까?
아마도 이것 때문에 굴복하는 것 같죠.
전 이 기사를 절대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그들이 지금은 궁지에 몰려 이런 말을 하지만 나중에는 낼 돈이 없다고 버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오늘 벌써 삐꺽거리기 시작하네요.
두고 봐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