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은봉희 너 혼자 말했으니까, 지금은 나 혼자만 말할게.
먼저, 사과할게.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내 마음을 너무 늦게 깨달았고, 또 겁을 냈어. 이렇게 말하면 변명 같겠지만 너한테 내가 충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고.
이거 다 마신 건가? 어, 고마워.
내가 지각을 하는 동안 너는 나에 대한 마음을 다 접은 것 같고, 그래 좋아. 너의 그 의사 나는 충분히 존중해. 그러니까 내 말은 다시 마음을 돌려달라, 다시 나를 좋아해달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내가 너를 존중하는 만큼, 너도 나를 존중해달라는 거야. 그러니까 즉, 내가 너를 좋아하게 내버려두란 얘기야.
나 너 힘들게 안할게. 네 평온한 생활 절대로 방해 안할게. 그냥 이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너가 마음 내킬 때 그 때 마음 돌려줘. 그 때 나 봐줘. 기다릴게. 천천히 와.
아.. 또 까먹었구나, 숨쉬는 거? 숨 쉬고. 그렇지.
컵을 놓고 가서.
미친거 아닌가요....
첫댓글 노지욱은 미친사람입니다.....정말....
돌았다..................................................
미쳤나봐요ㅠㅠㅠㅠㅠ
으으으으으 미쳤어 노지욱!!!!!!
미쳤나봐요...........
그때 나 봐줘...봐줘...봐줘.........
하....... 미쳤다 노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