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 안 고 명 물 곽 형 준 은 남 장 여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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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안은 최신가요가 틀어져있었고 간간히 그 노래들을 들으며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다수 보였다
형준은 자릴잡고 앉았지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아지가 내심 부담스러웠다
그때 그 어색한 순간에 마침 종업원이 주문했던 음식들을 가져오고
드디어 아지의 부담눈빛에 해방되었다 생각한 형준은 한숨을 푹 쉬고
종업원이 건내는 음식 접시를 건네 받는다
"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
오무라이스를 시킨 형준은 수저를 들어 묵묵히 먹는다
" 여전하구나 너. 밥먹을땐 말안하는 버릇 "
형준은 밥을 먹다가 아지에게 눈길을 주며 " 밥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고 했다 "
개그 아닌 개그에 아지는 풋 웃고는 돈가스를 한입 넣고는
살살녹는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가 잠깐 생각하더니 포크로 돈가스를 집어 형준에게 건낸다
" 아~ "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형준은 점점굳어가는 아지의 표정을 느낀건지
눈치를 보며 돈가스를 받아먹는다
그때.
" 오우~ 형준~ "
익숙한 오도방정 목소리가 들리고 형준의 뒤쪽에서 호류와 재화가 발랄하게 뛰어오며
" 누구 ? 여자친구 ? "
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형준과 아지를 번가라보면서 처다본다
뒤에서 오던 한석은 아지를 발견한듯 " 어! 너… "
" 어멋, 한석이네. 반갑다~ "
겨우 3일 지났는데도 말이다.
" 뭐야. 형준이 여자친구랑 한석이랑 아는사이 ? "
" 친구야 "
한석이 형준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으며 말한다
" 저번에 오락실에서 만났어. "
" 아~ 반가워 형준이 친구! 난 수재화 "
" 난 암호류~ "
아지가 귀엽게 입을가리고 웃고는 " 난 호아지. 반가워 "
한참을 그렇게 떠들석하게 식사하다가
아지가 가봐야 된다면서 백을 들고 일어선다
호류도 쫄랑쫄랑 일어선다 .
그 둘이 일어서니 재화와 한석, 형준은 마지못해 일어산다
형준이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면서 계산을 하고
호류와 재화는 카운터에 놓여져있던 바구니에서 사탕을 한움쿰 집어 주머니에 쏙넣는다
한석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쯧쯧 혀를 차다가 자신도 사탕하나를 집어 입에 쏙 넣는다
먼저 나가 있던 아지는 나오는 형준에게 다가가
" 형준아. 나 먼저 갈게 "
" 엇. 형준이 친구 벌써 가게 ? "
" 남자다운 형준씨. 데려다 줘야지이~ "
재화는 장난스레 씨익 웃으며 형준을 아지 쪽으로 민다
형준은 재화를 잠시 흘겨 보다가 한석에게 눈인사를 하곤 아지와 사라진다
" 뭐야. 재 친구라는데 왜 데려다 줘 "
호류가 뚱해진 표정으로 재화에게 묻는다
재화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 솔직히 남녀간에 친구가 뭐냐. 연인이지. 딱 보니까 저 여자애가 형준이 좋아하나 본데
우리가 도와줘야지 . 친군데 키킥 "
그제서야 재화의 심오한 뜻을 이해한 호류가 손바닥으로 이마를 문지르며 " 아하 -"
한석은 도무지 알수없는 표정을 짓곤 그 두 푼수를 냅두고 가버린다
" 같이가 !! 한석쒸~ "
.
.
.
" 형준아 . 이렇게 같이 걷는데 얼마 만이니 "
" 그러게 . 꽤 오랜만이네 "
걷던 아지가 갑자기 멈춰선다 .
형준은 의아한듯 걸음을 멈추고 아지를 주시한다
아지는 결심했다는 듯이 형준에게 " 나 너한테 고백할거 있어 "
" 응 ? 뭔데 ? "
" 나 사실 널 처음봤을때부터 ……. "
" 그만 . "
형준은 아지가 하려는 말을 예상하고 아지의 말을 끈어버린다
" 아지야. 니 마음 나같은 놈이 받기엔 난 너무 한심한 놈이다 .
그리고 이 좁은 가슴엔 널 넣을곳이 도무지 없다.
미안하다 . "
그리고 애써 아지의 눈을 피하곤 뒤 돌아선다
아지의 눈에는 어느세 눈물이 가득 고이고 점점 작아지는 형준에게 외친다
" 나 !!!!!! 너 포기안할거야 !!!!!!!!!! "
형준은 그 말마저 무시하고 가버린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은 아지는 입술을 꼬옥 깨물고는
" 왜… 왜 … . 그 아인 되고 난 안되는 거니 . 흐흑 ……
왜 자꾸… 날 나쁜 여자로만 만드니 … 흑흑 "
.
.
.
.
.
월요일.
형준은 아지의 고백으로 인해 잠도 못 이룬채 결국 밤을 뜬눈으로 지새고 만다
어질어질 일어나 교복을 입고는 밥도 먹는둥마는둥 하다 학교로 향한다
감기는 눈 때문에 교실에 도착해서 결국 엎드려 자고 만다
점점 잠의 늪에 빠지게 되고 …….
점심시간.
명물들과 몇몇 아이들만 남은 점심시간
그때 갑자기 운동장이 소란스러워지고 복도에서도 요란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교실문이 거칠게 열리고 1학년 일진녀석이 헐레벌떡 한석의 앞으로 뛰어간다
" 헉헉. 포... 포커스 .... 하수고놈들이 처들어왔습니다 "
" 뭐 ? "
옆에 있던 재화가 놀라 다시 묻는다
하지만 한석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
놀라지 않고 교실을 나선다.
당연히 재화와 호류는 한석을 따라 운동장으로 향한다
교실에 남아 있던 형준은 아직도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고
운동장에서는 피튀기는 서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시끄러운 소음들로 인해 잠이 깬 형준은 아이들이 몰려 있는 창가를 의아한듯 처다보곤
자신도 아이들 사이에 끼어 운동장을 처다본다
운동장의 상황을 보곤 표정이 굳어선 자신을 보며 수근되는 아이들을 밀치고
운동장으로 내려간다
운동장의 상황은 교실에서 내려다 본것보다 더 처참했다
하수고가 비겁하게 다른 동맹 학교들을 데려와 사람수가 기하학적으로 불어나
해안고보다 두배에 가까운 숫자로 기세가 등등한 상황이되였던것이였다.
이리저리 널부러진 각목을 주워 든 형준은 한손은 주머니에 넣고 싸움판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간다
*
결국 오늘 두편 올리고 갑니다.
제 부족한 소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_♥
첫댓글 우와~재밋어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열심히할게요 !!
와~~ 소설 정말 잘쓰시는데욧!!!!! 성실연재 부탁드립니다~~
네!! 열심히실께요.열심히하겠습니다~
제목이 해안고명물곽형준남장여자 인데 형준이가 여자인데 남장 하는건가요??? 게속 읽다보니 헷갈려서요. ㅜ ㅋㅋ
ㅋㅋㅋㅋㅋㅋ네. 올래여잔데금단의사랑에빠져서남장을하는데그금단의사랑의주인공의여자즉아연이가 자살을하는바람에 충격에 빠져나오지못하고 계속남장하는거에요.
그리고..... 음..... 형준이네 아버지 회사 후계자직때문에도 ㅋㅋㅋㅋㅋ
언니.. 이제 언니라구 부르고 반말한다!! 히힛 되게 재밋게밧어~ 담편도 기대만빵~><후훗
ㅋㅋㅋㅋㅋㅋ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었다면다행이구 ㅋㅋㅋㅋ
와우~!!! 이제 형준이가 나설차례??ㅎㅎ
오후오훗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것또고민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
꺅 형준이멋져!!ㅋㅋㅋ
꺅~ 형준이멋져요 ? ㅋㅋㅋ
꺄아 형준아!!ㅋㅋㅋㅋ다치지마 ~!ㅋㅋㅋ
ㅋㅋㅋㅋㅋㅋ댓글감사합니다.
올~@@멋짐...♡
형준이가그렇게멋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 멋진 형준군!! ㅎㅎㅎㅎㅎㅎ 싸워라, 이겨라 승리하라 (?)
ㅋㅋㅋㅋㅋㅋㅋ형준인주인공이니까 ㅋㅋㅋㅋㅋㅋ
ㄲㅑ웃~~ 형준이는 멋쟁이~~~>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