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중고등생들의 안전미준수에 대한 질타글도 많고 본인이 미착용하고 다니다 일낸 글을 보기도 하고 좀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죠.
저도 욕 바가지로 먹을 일입니다만..^^; 계몽(?) 차원에서 제게 있었던 일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지난 7월 10일, 자주 가는 샵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스즈끼 RF400(연식은 모르겠음. 나중에 차량등록증을 뒤져봐야..)을 제가 접수했더랩니다^^
신나는 맘에 번호판도 없이 헬멧에 니패드/엘보패드 세트만 달랑 차고 마침 머신세팅 나간다는 동생 쫓아 ***도로로 올라갔네요.
중간지점에서 랑데뷰하고 서스펜션 세팅을 손볼만한 지역으로 이동했죠.
곧이어 산넘어가서 내리막 도로에 진입...
앞의 동생의 코너링(1000cc, 차종은 일부러 공개안함^^;)에 신난 제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제 능력으로 주체못할 스피드로 코너링에 진입했습니다.
그순간 앞에 휙 튀어나오는 작고 시커먼 한 물체!
하필 제 라인 정면인지라 '어어?'하면서 브레이킹도 안한체 차체를 일으켜세워버리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역시나 들은대로 사고는 한순간이고, 넘어지는 내 차에서 눈 안떨어지더라는 다른 사람들의 피토하는(?) 회고도 그대로라는 경험을 해버린...ㅠㅠ
다행히 완만한 코너이고, 도로 밖으로는 잔디와 흙이 깔린 곳이라 크게 다칠 뭐는 아니었습니다만... 엊그제 제가 달았던 꼬리글... 보신 분 있지요?
제가 미끄러지던 곳 중간에 땅에 '박.혀.' 있던 짱돌이 사람 목숨 앗아갈 뻔 했습니다.
차를 놓고 바닥에 떨어졌는데(이 순간에도 넘어가는 애마에서 눈이 안떨어지더라는...ㅠㅠ) 한번 몸 튕기고 데굴데굴 약 5~7m를 굴렀죠.
이때 제 느낌상 어딘가에서 크게 '투웅~'하고 튕겼던 걸로 기억합니다.(뒤에서 같이 오던 다른 샵 트럭에서도 확인)
바이크는 좌회전 표시하는 표지판 기둥에 헤드라이트를 정면으로 박고 튕겨 멈추고, 전 계속 같이 미끄러져 그 옆에서 서고...
일단 몸이 멈추니 내몸 이상없나부터 확인되데요.
그때 놀랬습니다, 오른팔 엘보패드 가운데가 아작나고 세로로 짝 갈라져 있었던 거였습니다.
-제품정보 : 바이크** 판매, 폭스 프로텍터 무릎 보호대 / 팔꿈치 보호대 세트 = 판매가격 2만4천원? (아직까지 재확인 안해봐서 가격이 잘 기억 안나네요^^;)
다른 보호대들은 스크래치에 흙먼지끼고 헬멧도 별 접촉은 없었는지 피막파손만 약 반경 2cm 정도의 흔적 뿐...
뒤에서 멈춘 트럭탑승자들이 제가 튄자리 보고 제 팔 보더니 '보호대가 널 살렸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가서 보고 가슴이 철렁.. 아무리 봐도 땅에 붙박혀 있음이 분명한 주먹만한 돌에 제 오른팔의 부서진 엘보패드 찌꺼기(?)가 붙어있었던....
지금에 와서는 그야말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엘보패드 그것 하나가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헬멧은 기본중의 기본! 보호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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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는 필수로 차고 다닙시다. [계몽홍보?]
고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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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2
04.07.25 02:5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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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러분 ~최소한의 헬멧만큼은 착용합시다!
의외로 팔꿈치/무릎 보호대도 생각보다 쌉니다. 바***트에서 파는거 보면 무릎만 1만 몇천원. 더우기 1만원만 넘으면 송료도 업체 부담이니 개인부담도 적지요. 전 팔꿈치 보호대만 새로 샀는데 1만3천원이라 송료부담도 없이 간단히 다시 원래 세트를 갖췄습니다. 싸지만 이런거 하나가 사람 몸 병신만들 상황에서도 살려
줍니다. 팔꿈치/무릎 풀셋 가격이 2만1천원입니다. 저 값으로 제 팔이 병신될거 살렸다면 100% 이상 이익 본거죠.
저가형 프로텍터는 저속에서 슬립정도뿐이 커버가 안됩니다.. 물론 슈트를 입어도 사고의 유형에따라 목숨을 잃을수도있구요.. 무리한 뱅킹각은 위험부담을 증가시킵니다.. 항상 코너 반대편에 팀원을 새워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