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착한 곳은 촐폰아타(Cholpon Ata)라는 곳으로 이식쿨 호수 주변에 있는 하나의 유양지이다.
가이드가 말한 것처럼 이번 여행 중에서 어제 잠을 잤던 타쉬라밧과 이곳이 숙소가 가장 열악하다고 하였는데 말 그대로이다.
이 숙소도 구 소련에 속해 있을 때 지어진 건물로 이식쿨 호수에 유양을 오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유스호스텔 같은 느낌이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세 시로 저녁이 될 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이식쿨 호수 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배를 타고 호수구경을
하거나 알아서 해야 하는데 대부분 배를 타러 간다.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는 배는 이미 정원이 차버려서 어떻게 하나 하고 있는데 수시로 출발하는 보트가 호객을 한다.
금액도 같고 출발도 더 먼저 하고...... 선착장에서 호수 중앙으로 조금 가다가 배를 세우고 수영을 하게 한다.
보니 모든 배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여름이라서 물이 차지 않은지 아니면 이름 그대로 따뜻한 호수라서 그런지 물이 차지 않다.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정기 유람선보다 먼저 출발을 한다.
촐폰 아타 주변의 모습
뒤에도 눈이 덮힌 산들이 있는데....
바닷가 같은 느낌이다.
군데 군데 선착장이 있다.
멀리 보이는 천산산맥
촐폰 아타...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다른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겼더니 검게 나왔다.
휴양지 다운 모습이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멀리 천산산맥이 보인다.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즈어 Ысык-Көл (Isıq-Köl, 으슥쾰), 러시아어 Иссык-Куль (Issyk-Kul', 이식쿨),
영어 Issyk-Kul로 불려지며, 키르기스스탄 동북부의 호수. 톈산 산맥 기슭에 위치한 염수호(鹽水湖)로 해발 1600m에 위치하여 있다.
이식쿨 호수의 넓이는 6,200km2로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호수이며, 부피는 세계에서 10 번째로 크다.
호수의 평균 깊이는 279m이고 가장 깊은 곳은 깊이가 702m에 이르러 세계에서 7번째로 깊은 호수이기도 하다.
이식쿨 주의 주도인 카라콜을 비롯해 발륵츠, 휴양지인 촐폰 아타 등의 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호수 주위로
카라콜봉(5,216m)이나 촉탈산(4,771m)과 같은 4,000-5,000m급의 고봉들이 늘어서 있다.
호수의 이름은 키르기스어로 '뜨거운 호수'라는 뜻으로, 당나라시대 중국에서는 열해(熱海)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바가 있다.
과거에 이 일대는 실크로드가 지나갔으며, 도시 유적이 여럿 남아있다.
중세에는 서방에서 피신해 온 마니교도와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도가 거주하였고, 위구르 족과 공존하였으나 14세기 흑사병으로 사라졌다.
이후에는 키르기즈 족이 살았는데, 그들은 17세기에 준가르에 의해 쫓겨났으나 청나라가 준가르를 멸하자 돌아왔다.
소련 시절에 이식쿨 일대는 여름과 겨울 모두 일정 온도를 유지하여 피서지로 각광 받았으며 지금도 휴양지이다.(나무위키 사전에서)
높은 산맥에 둘러싸여 눈이 녹아서 흘러 들어온 물과 솟아나는 온천으로 만들어진 이식쿨 호수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호수는 ‘카스피해’인데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투르크 매니스탄등 5개국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북한 모두합친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1,620미터)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는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 호수는 아르헨티나의‘엘 칼라파테’이다.
그리고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호수는 페루의 티티카카호(해발3,812)가 아니고 티벳의 남초호수(해발4,740M)이다.
이 호수로는 118개의 강과 물줄기가 흘러 들어오는데, 호수의 물은 온천수와 눈이 녹은 물을 수원으로 하여 공급된다고 하며
현재의 이식쿨 호에는 하구가 없으나, 호수 깊숙한 곳에서 추 강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의 물은 약 0.6%의 염분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약 5 cm씩 줄어든다고....
1975년에는 람사르 장소로 인정을 받았으며, 2000년에 유네스코의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이 되었다고 한다.
들어오는 길에 호수 주변을 산책하면서 보니 야영을 하면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휴가를 온 사람들이다.
지금도 소련 사람들이 이곳에 휴가를 많이 온다고.....
보름 정도를 같이 지내다가 보니 이제 조금 친해져서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과일 같은 것도 나누어 먹을 정도가 되어
초청하기도 하며 여행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기도 한다.
호수 주변 모래 언덕에 있는 식물...현지인에게 물어 보았더니 먹어도 된다고 한다. 달다고 하기보다는 덜큰 하다.
이곳으로 휴가온 사람들
카메라를 보더니 손을 흔든다.
숙소로 들어오는 길에 만난 가족들...사진을 메일로 보내줬는데 메일을 보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숫가 주변으로 가서 숲길을 걸었는데 일행들은 이런 숲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이상하다
숙소 근처에 있는 호숫가의 아름다운 나뭇길
나무를 보아 이곳이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수영을 하는 사람들...휴가를 온 사람들인 듯
아침 식사...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관광객을 위해서 주변에 건물들을 짓고 있다.
짐을 밖에 내어다 놓고...
츨발할 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아까 그 슾길을 다시 갔다.
또 다른 숲길
할아버지 한 분이 수영을 하려는지...
학교 같은 곳인데 방학이라서 휴양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들....
아침을 먹었던 식당겸 로비...공산체제 시절의 느낌이 난다.
아침 식사 후에는 숙소 뒤에 있는 암각화(페트로 그립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촐폰 아타에 오는 사람들은 한 번은 들렀다 가는 곳인데 청동기시대 말기와 기원전 8세기에서 서기1세기에 돌을 긁고 쪼아서 그림을 그려둔 돌덩어리들이 빙하에 실려온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듯....
페크로 그립스가 있는 곳
이런 바위들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청동기 때 새겨진 것들이라고
이런 바위들이 뒷산의 빙하가 내려오면서 쓸려 온 것이라고 한다....군데 군데 그림이 있는 곳에 표시를 해 두었다.
순록 그림이 있는 바위
구경을 하고 내려가는 일행들...바로 아래가 이식쿨 호수이다.
안내판...위치도와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아마도 파는 것인 듯...
꽃처럼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이곳에 많이 있는 식물이다.
페트로 그립스가 있는 돌밭
간단하게 구경을 하고 이식쿨 호수의 대통령 별장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이식쿨 호수를 조금 더 보고 간다고 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라고 한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출발하기 전에 수영복 준비를 해 출발을 하라고 해야 하는데 호숫가에 와서
수영을 하라고 하면 어쩌란 말인가....
나는 다행히 배낭에 여벌옷이 있어서 수영을 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야기를 해 주지 않은 가이드에게 불만을 쏟아 놓는다.
오늘은 키르키스스탄의 수도 비쉬케크로 가는 일정으로 260키로에 4 시간이 걸리는 거리로 좀 느긋한 일정이어서
11시에 촐폰 아타를 떠난다.
5대 종교의 건물이 있는 호숫가...종교가 서로 화합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염원으로 만든 것이라고...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 그림만 보면 바닷가인줄....
수영을 할 수 없는 일행들은 모터보트를 탄다.
다행히 여벌의 옷이 있어서 수영을 한 번 더 하게되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일행들
바닷가처럼 보이는 이식쿨 호수
이제 촐폰 아타를 출발하여 비쉬켘크로...산양과 같이 있는 검은 동상은 키르기스스탄의 전절의 영웅 마나스이다.
무단횡단하는 양도...
호숫가쪽에는 가로수가 없다.
직접 보면 가로수가 아름답다.
이식쿨 공항...이곳은 공항이 있을 만한 곳이 아니지만...구소련 시절에 이곳이 휴양지로 곽광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산도 보이고...
길 가에 보이는 과일가게..사람이 없는 곳도 있다.
레닌 그림이 있는 지붕
안에 동상이 있는데...아직 이식쿨 호숫가이다.
호수 주변의 가로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