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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현대사 강정구교수 불구속수사에 대해 어떤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태극권조신영 추천 0 조회 396 05.10.26 13:30 댓글 4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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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10.26 13:52

    첫댓글 1. 한국전쟁은 통일전쟁이라고 정의내린 것에 가치판단이 끼어들 여지는 없습니다. 삼국시대, 후삼국시대 모두 각 세력이 난립하며 통일전쟁을 일으켰죠. 남북전쟁도 통일전쟁이었고. 2. 공산화가 무조건 절대악이고 공산화를 막은 게 절대선인지도 생각해 봐야죠.

  • 05.10.26 13:53

    3. 양키들도 피를 흘려주기야 했지만 제일 많이 흘린건 당시 남북쪽 민중들이죠. 한중미 3국군이 학살한 민간인도 수백만에 이르구요.

  • 05.10.26 14:18

    그러면 맥아더를 학살자라고 말하는 강정구 교수는 가치판단이 없이 그런 언급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공산화가 절대악이나 선이 아니면, 민족과 통일은 절대선이었을까요? 강정구 교수는 그에 대해선 별 말을 않던데요.

  • 05.10.26 14:37

    어떤 생각이냐고요.. 글쎄요.. ---------> 음.. 일개 학자의 악다구니 발언을 수사한다..? 뭘 수사하나? 뭘 근거로? 그의 사상? 어떤 사상에 따라 발언한 것을 그 자체로 처벌할 수 있는건가? 아니, 애초에 도대체 죄목이 뭐냐? 그의 생각에 따라 한국사에서 북한의 위치를 남한 보다 높이 평가한 것?

  • 05.10.26 14:41

    그가 사람을 죽였나, 수십억 돈을 떼먹었나? 자기 주장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 처벌받아야 하는건가?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라고 하지 않았나? 언론, 집회, 결사, 사상의 자유 등 보다 "이적성"을 가리는 국보법이 계열상 우위에 있다는건가? 게다가, 북한과 거래까지 하고 있는 회사도 있고, 거기로 놀러가 돈쓰는 사람도

  • 05.10.26 14:42

    있는데, 일개 발언이 '이적성'을 띄고 있는 것이라면, 구체적으로 상거래를 하며 그들을 살찌우는건 '이적' 아닌가? 애초에 누구 꼴리는데로 이적 부르는거야..? <------------ 이런 생각입니다.

  • 05.10.26 14:44

    나라의 장래가 걱정될만한 일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 괴상한 의견을 내는 것 때문에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어떤 의견을 내는지를 계속해서 감시하고, 맘에 안들면 그의 사상과 주장을 토대로 그를 처벌할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이, 개국 후 50년이 지난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 것을 진짜로 걱정해야 하는거에요

  • 05.10.26 14:48

    사람들이 "맘에 들지 않는 놈"과, "맘에 들지 않으니 잡아 가둬서 조져야 할 놈"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머리를 썩혀버린게 유신독재의 잔재이죠.

  • 05.10.26 14:53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데 올리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칫 감정적인 말들이 오갈수 있는 주제니까요. 강정구 교수껀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강단의 '사이비' 좌파(내지는 진보) 교수들의 말만 과격한 주장이라는 생각이고 그나마도 별로 공감이 안 갑니다. 대략 이번에 북한에 아리랑 축제인지 하는 이상 매스

  • 05.10.26 14:56

    게임 보러가서 아기 낳고 온 사람이랑 비슷한 정신구조라고 생각합니다.(박정희나 전두환이 매스게임 한거는 군사주의 어쩌고 하면서 돈내고 그걸 보러가니 쩌비..) 그렇다고 강정구 교수를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하는거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국가안보나 사회질서 차원에서 보면 탈세범 아니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 05.10.26 15:00

    놈들이 더 위험하죠. 그게 점점 쌓이다가 폭발하면 그거야말로 정말 위험하니까요. 불구속지휘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전 정권에서 '엄정처벌하겠다', '선처하겠다'는 말보다는 공개적이라는 측면에서는 지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검사는 법과 당해사건만으로 판단할수 있는 구조가 되야지 장관이나 검찰총장 기타 상관의 개

  • 05.10.26 15:02

    입이 배제되는 구조로 가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강정구 교수 사건은 정치적인 의도가 짙게 깔린 사건이라는걸 부정할수 없죠.

  • 05.10.26 15:22

    저런 건 법으로 처벌할 성격의 것이 아니죠. 솔직히 보수언론이 그렇게 떠들어대지 않았다면 누가 강정구 교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줬겠습니까?

  • 05.10.26 15:31

    1.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전쟁이 통일전쟁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국전쟁은 단순한 침략전쟁일 뿐입니다. 어느쪽이 절대적으로 정의이냐 라는 것은 없겠지만 적어도 자유민주국가 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의이고 또 그것을 지지하는 이상 단순한 혈족이라는 것 때문에 통일이 되어야 한다? 전 부정합니다.

  • 05.10.26 15:32

    그렇게 따지면 미국주제 한국인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한국을 침략해도 그것은 통일전쟁이 되는 것입니까? 중국의 조선족이 군대를 결성해 내려오면 그것이 통일전쟁 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 05.10.26 15:34

    그러한 의미에서 2. 강교수의 발언은 저에게 부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가 학자라는 점, 언론의 자유가 보장 되어야 한다는 점, 그가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 을 들어 그의 불구속 수사는 타당하다는 생각입니다.

  • 05.10.26 15:44

    3. 미군의 범죄, 미군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 행사의 증대는 꼭 필요한 사항이지만 부정적 영향 때문에 긍정적 영향까지 죽여야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미군의 주둔은 전적으로 우리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고 또 미국의 필요성도 끼어있을 따름입니다. 미국이 한반도에 철수해도 그들은 그다

  • 05.10.26 15:38

    큰 영향 없습니다. 일본을 최종라인으로 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또 일본을 최종라인으로 설정하면 해군에 의한 동중국해 라인의 방어가 더욱 편해집니다. 굳이 한반도를 설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맥아더의 경우도 한반도에서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을 방어해준 인물로서의 동상건립이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 05.10.26 15:40

    미군의 전쟁범죄를 이야기 하는데 과연 미군의 조직적 계획에 의한 양민학살의 증거라도 있습니까? 우발적 혹은 일부 지휘관의 비이성적 판단에 의한 것은 존재하지만 미군 지휘부가 양민을 줄여야할 목적에 계획적으로 말살 계획이라도 새웠답니까? 되려 공산당이니 지주니 하며 한반도민의 손에 죽은 양민의 수가 더

  • 05.10.26 15:43

    많습니다. 그건 회피하려 합니까?

  • 05.10.26 15:46

    솔직히 옛날처럼 저런 발언에 빨갱이니 뭐니 하면서 매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국가주의자인 저로서는 자국의 정치이념까지 말살하면서 남의 국가에 대한 동정론을 펼치고 싶지 않군요.

  • 05.10.26 16:48

    드디어 시한폭탄같은 주제가 올라왔군요,.-_-;;;부디 원만하게 토론이 종결되기를 기원합니다..아 ,전 투덜이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 05.10.26 17:44

    머.. 그 주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맞은 것도 아닌데 말한마디 맘대로 했다고 잡아 가서 가두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울 대학 교수님들은 맨날 정치인들하고 대통령 잘잘못 떠드는데 아무도 않잡혀 가던데...어째서 북한 얘기만 나오면 잡아가는지...)

  • 05.10.26 17:46

    일개 교수의 사변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두쪽으로 나누어진 채 뒤흔들리고 있군요, 한적한 민생사안은 어찌 할려고

  • 05.10.26 19:26

    음.... 저도 약간의 반론을 제기한다면 애초부터 분당상황자체가 외세의 개입을 빼놓곤 말이 안되죠. 한쪽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북쪽은 순하게 자주적이었고 남한은 외세를 등에업고 있었다면 오히려 북한도 남한의 수중에 떨어졌을 것입니다.

  • 05.10.26 19:28

    그토록 막강한 미국을 등에 업고 있는데.....?? 그러나 그렇지 못 했다는 것은 상대도 역시 필적할 만한 세력을 등에업고 있었다는 얘기죠. 어느 세력인지는 말안해도 아실 것입니다. 김일성이 6,25를 기획하면서 얼마나 스탈린의 문전을 드나들었는지 안다면 저런 주장 못하죠.

  • 05.10.26 19:31

    뭐 이승만도 뻔질나게 백악관 드나들었죠. 사실 그런거 김일성만 기힉한거 아닙니다. 다만 이승만은 미국에게 바로 KIN당했죠. 6,25가 순수내전이었다면 탱크조차도 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작 남북한 모두 칼빈정도나 들고 싸웠겠죠. 그것도 소말리아 내전처럼 아주 지리한 싸움이었을 것입니다.

  • 05.10.26 20:07

    솔직이 말하면 그다지 들어줄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그냥 무시해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북한은 지금도 주적입니다. 주적을 칭송하는일은 스파이행위에 해당됩니다. 처벌이유는 충분합니다. 뭐 그건 그거지만 이슈가 되는건 법무부장관이 불구속수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거죠. 여기에 대해서는 별로

  • 05.10.26 20:08

    이야기하고 싶진않네요. 정치문제 가지고 계시판에서 떠들기는 싫거든요.

  • 05.10.26 22:51

    흠... 중국학자들이 공산당은 비교적 자유롭게 비판하면서 동북아 공정에 대해선 말을 안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05.10.27 01:18

    개인적 소견으론 그 학자의 의견에는 거의 동조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구속할 것까지야 있냐는 의견입니다. 고등교육 이전 단계에서 그런 교육을 한 것이 아닌이상 다 큰 성인들이야 뭐..

  • 05.10.27 09:03

    6.25 당시 한반도에는 엄연히 2개의 정부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침략전쟁'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런 2개의 정부가 군정 포함해도 5년이 안되고 얼마전의 정부수립 당시에도 국제기구에서 남북 총선거로 단일정부를 수립할려고 했던 상황이라는 특이한 경우죠. 그렇다고 어느 한쪽 다른 편

  • 05.10.27 09:08

    뭐... 옳니 그르니에 참여하긴 제 입장이 뭣하고. 다만... 남북통일되면 한나라당을 위시한 보수는 무슨 재미로 살까요...

  • 05.10.27 09:12

    을 물리적으로 공격하는게 타당하다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해방전후 여순사건, 대구폭동, 4.3 등과 관련해서 6.25를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북한 주적론의 문제는 모든걸 거기에 맞추다 보니까 '지만원'이라는 사람처럼 '해군은 고속정만 필요하다. 미군이 알아서 해준다'는 논리가 성립하기도 한

  • 05.10.27 09:14

    다는거죠.

  • 05.10.27 22:14

    통일전쟁이라고 한거는 어느정도 맞다고는 생각되는데 다른건 ;;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교수가 말한걸 가지고 구속이니 불구속이니 하면서 싸운다는게 참 어이가 없던 ;;

  • 05.10.28 01:09

    침략은 남의 땅을 침범하여 약탈하거나 빼앗을 때 사용하는 말인 것을 생각하면, 6.25는 남북한 모두에게 침략전쟁이라기 보다는 (서로를 국가로 인정한다면, 한민족의 2국가가 1국가로 가기위한) 통일전쟁, 또는 (서로를 국가로 인정않한다면, 자기 영토에 무단점령세력에 대한,) 해방전쟁이 맞는 말일듯한데..

  • 05.10.28 01:14

    한나라당의 주장인 '625는 북한이 적화 야욕에서 일으킨 적화 통일 전쟁'이라는 것과 여기서 주관적인 내용인 '적화'를 배제한 강정구 교수의 '625는 북한이 일으킨 통일전쟁'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인가요? -_-;기소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뭐. 선거때마다 제기되는 색깔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 05.10.28 01:15

    이제 선거도 끝났으니, 한 몇일만 지나면 잠잠해질겁니다.

  • 05.10.28 11:53

    역사적 유래가 있는 신라의 삼국통일.. 그것을 통일전쟁으로 인정한다면 6.25또한 인정해야 하는 것이지요 신라가 당을 끌어들였듯, 북한은 소련과 중공을 끌여들였고, 남한은 유엔을 끌어들였죠. 크게 따져보면 결국 역사의 반복인듯 하네요.

  • 05.10.28 15:11

    ... 냉정하게 따져 보면 통일 전쟁이지만, 그래도 침략당한 쪽은 사실 기분이 더럽죠.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한 것도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였고, 중국에 비해 조선인쪽이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 해도, 일본에 대한 적개감정은 아직까지 (여기엔 독도 문제라던가 청산도 들어갑니다만) 남아 았죠.

  • 05.10.28 15:16

    특히 6.25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것이라던가 누구의 선제공격으로 시작했는지를 생각하면, 특히 50대 이상 드신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통일 전쟁'이란 말은 꽤나 중립적인 말이지만... 통일전쟁이란 말 자체가 울나라 역사상 꽤나 긍정적인 뉘앙스가 있으므로... 조금 면죄부를 준다고나 할까요.

  • 05.10.28 15:21

    예로 신라의 삼국통일과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은, 북쪽 고구려 영토를 홀랑 말아먹었다는 사실은 제외하고서라도 일종의 존경을 받는 게 사실이니까요. 뭐, 아쉬운건, 김구선생이 시해당하셔서(누가 했을까요?) 남북관계가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달은 것입니다.

  • 05.10.28 22:39

    더욱 슬픈건 먹힌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선 전국적인 극우파 반대시위에 고등학생까지 자진참가했다는데 한국은 대학생들의 투표수가... -_-ㅋ

  • 05.10.29 03:41

    선거용 색깔론으로 강정구 건이 걸려든거고, 장관이 불구속 서면지휘를 한걸 정부까지 빨간색 칠하고선, 딴나라당에서는 효율적으로 잘써먹었죠. 그 결과 딴나라당의 4대0..완승.. 앞으로 흐지부지 해질겁니다. 교수 협의회인가 에서도 강정구 교수 발언은 학문 성과적 영역이라는 소견서를 냈다는군요.. 쩝..

  • 05.10.31 16:47

    색깔론이 그렇다고 치더라도 열우당이 당명도 못걸고 선거운동한거는 색깔론으로는 설명이 안되죠. 민생이 망가지는 것이 더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 05.10.31 18:25

    더욱이 구속하느냐 안하느냐는 검찰이라는 기관에서 판단할 문제인 겁니다. 장관까지 나서서 만류하니 마니 할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스타를 만들어 준 셈이죠.

  • 05.11.02 00:46

    역시 선거가 끝나니 강정구 교수 이야기는 싹 사라졌네요.. 쩝.. 역시 선거용 색깔론..

  • 05.11.02 17:23

    시기적으로 물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정구 이슈는 좀 오래된건데 최근들어서 구속하니 마니 시끄러웠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느닷없이 들고 나온 것은 아니죠. 그리고 아무리 색깔론으로 말하고자해도 당명조차 내걸지 못했다는 사실은 색깔론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이거는 민생경제부문에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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