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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고개(08:43)~373봉(09:43)~월명산(10:16)~천덕산(11:34)~비득재(12:25)
~병목산(12:45)~옥녀봉(14:20)~잿말재(14:56)~부시치고개(15:20)
봄기운이 완연하다..
등산복은 겨울옷을 벗어 버리고 봄옷으로 갈아 입는다..
아직 등로에 본격적으로 야생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간간히 보이는 생강나무엔 꽃봉오리가 맺혔다..
올 봄 처음으로 진달래도 보이고...
오늘 산행은 최고봉인 월명산을 올랐다가 점차 고도를 낮춰가는 형국이지만
천덕산, 병목산 오름길은 제법 가파르게 올랐다가 내려서고
마지막 옥녀봉은 막바지 남은 힘을 다 쏟아붓게 만든다...
지난 구간 날머리인 지티고개에서 출발...
곧바로 오르지 않고 조금 더 올라간 의성동산 표지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들머리에서부터 뚜렷한 등로가 보이지를 않아
대충 방향만 잡고 오른다...
기맥길이란게 원래 그러려니.. 이젠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다..
첫번째 이름 없는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지난 구간을 살짝 돌아본다.
고갈마을이 보이고 멀리 뒤쪽으로 월하산도 보인다..
다른 방향으로 부여 외산면의 반교리도 바라보고...
중간에 가로 질러간 일행들이 벌써 다음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다...
임도에 내려서고 한동안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부여 외산면의 반교리 마을
뒤 좌측의 장군봉과 그 옆으로 아미산
지난 구간 지나온 고갈마을과 금북기맥능선이 보인다..
287봉 삼각점...
지도상엔 나오지도 않는다...
287봉을 지나 337봉을 향해 가는 길목에
생강나무 노란 꽃봉오리가 맺혀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337봉..
바닥에 373표지판이 떨어져 있어 373봉인줄 알았다...
하지만 373봉은 이곳에서 1km쯤 더 가야한다..
373봉...
임도삼거리...
임도를 따라가면 금지암으로 연결된다...
기맥길은 금지암 표지판 뒤 능선길로...
벌목한 나무가지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널려있어 등로를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군 헬기장을 지나고...
월명산 바로 아래 헬기장....
월명산(544m)
부여에서 가장 높아서 달빛이 밝게 비친다는 월명산
충남 보령 미산면 도흥리와 부여 내산면의 경계이다..
보령호의 조망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잡목에 둘러싸여 보이지가 않는다..
월명산의 삼각점엔 543m로 표기되어 있다..
금지사 갈림길...
금지사를 향해 가파른 비탈길을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절의 샘물에서 금잉어가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금지사..
그런데 이곳 저곳 기웃거려봐도 금잉어가 있다는 샘은 찾지를 못했다..
금지사 계곡...
금지사에 내려갔다가 옆길로 오는 바람에 525봉은 빼 먹었다..
부여와 보령의 경계인 월명산에 올라 경계를 따라 진행한다.
전형적인 육산의 길에 구색을 갖추기 위함인가 간혹 바위 구간도 나온다...
417봉...
405봉...
3000산을 오르는 한현우님의 삼산면산(419m)표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부여의 내산면과 홍산면, 보령의 미산면 등
세 개의 산자가 들어가는 삼면이 만나는 지점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405봉을 지나며 좌측 숲 사이로 상천저수지가 보이고..
잠시 후 완만한 고갯길인 큰낫고개에 내려선다..
큰낫고개
자명과 상천의 갈림길..
작은낫고개...
돌아 본 작은낫고개...
작은낫고개에서 5~6분쯤 오름끝에 천덕산(343m)에 오른다..
지도상의 천덕산인데 잠시 후 고도를 더 높인 후에 또 하나의 천덕산이 나온다...
막바지 가파른 오름끝에 또 하나의 천덕산(363m)에 오른다...
부여와 보령의 경계선이라 좌측엔 부여의 천덕산, 우측엔 보령의 천덕산 표지판이 붙었다.
네이버와 다음의 지도엔 이곳을 천덕산으로 표기해 놓았다..
제법 가파른 내리막이 있는 가 하면...
완만한 임도수준의 편안한 길도 있다...
비득재(부여방면)
보령의 미산면 도흥리와 부여의 옥산면 상기리를 연결한다..
비득재를 오르며 돌아본 비홍산..
그 옆에 옥산저수지도 희뿌옇게 보인다....
비득재에서 20분 쯤후 도착한 병목산...
병목산에서 새재에 가기전 멋진 조망처가 나온다...
보령 미산면의 봉성리 마을이 눈아래 보이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가야할 옥녀봉(제일 좌측)도 보인다..
드디어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새재...
새재를 올라서니 이리저리 쓰러진 나무가지가 갈길을 막고...
봉성리 마을...
새재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286봉 삼각점
삼각점엔 280m로 되어 있다...
286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한 안부를 지나고
정부인 전주이씨의 묘를 지나니 다시 삼각점이 나온다...
246봉인것 같은데 오늘 구간엔 웬 삼각점이 이렇게도 많은지...
시원하게 사방이 트인 구간도 지나고..
완만한 벌목구간을 지나 247봉에 오르고..
잘 조성된 장흥임씨 묘지앞에서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에 한동안 쉬어간다...
보령 미산면의 옥현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제일 좌측이 옥녀봉
옥현리 갈림길...
진달래도 피기 시작한다...
옥녀봉 0.9km 지점...
용연삼거리...
玉진亭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가 있다..
진달래를 나타내기 위해선지 이름의 가운데는 한글이다..
옥산저수지가 보이고.. 좌측에 비홍산
옆으로 구불 구불 임도가 따라온다...
중량리 옹달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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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정자에서 본 옥산저수지...
좌측에 비홍산..
등로옆에 웬 블랙홀...
한눈 팔다간 그냥 떨어질 수도 있겠다..
밤나무밭도 지나고...
날머리가 될 부시치고개 주변
뒤쪽의 또 다른 월명산과 우측 멀리 봉림산
잿말재
부여와 보령을 잇는 고개이다..
잿말재에 내려서니 들머리가 보이지를 않는다..
그 흔한 시그널도 하나 보이지를 않고..
아래 위로 왔다갔다 하다가 그냥 절개지를 치고 오른다..
절개지가 별로 높지가 않아 그냥 치고 오르는데 낙엽속으로 발이 푹푹 빠진다...
돌아보니 참샘골이 보이고...
230봉
보령시와 부여군, 서천군이 만나는 곳이다.
기맥길은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선다..
다음 구간 가야 할 월명산과 우측 멀리 봉림산
부시치고개를 지나는 4번 국도와 우측 아래 복대리1구 마을
부시치고개에 도착..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산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