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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
□ 신산
- ㈜엘티에스 대표이사, 한방건강TV회장, 강남교당교도.
□ [ 동포은과 리더십 ]
[신산
현재 회사는 86년에 제가 창업을 해서 23년 째 열교환기를
만드는 회사 입니다.
저는 여러 사람 앞에 나와 이야기를 한 경험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을 이런 자리에 이렇게 초대해 주신
저도 만만하지 않게 용감하지요? 처음에는 좋았는데 막상 앞에 오니까
조금 긴장이 되네요.
말재주 없는 제가 여기에 오겠다고 한 이유는 여러분을 뵙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원불교를 알아서 학생회 청년회를 했고,
청년회의 기간이 제 집사람과 연애 기간 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원불교 교도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 교단의 가장 큰 현안이 청년교화에요. 청년교화가 큰 고민 입니다.
청년교화의 불씨를 저는 안암 교당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안암 교당의 카페에 들어가서 가끔 봅니다. 여러분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11월 원광지에 여러분들의 영상미디어 관련된
기사가 나왔을 때,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오늘 강연 주제를 고민하다가
<제가 여러분들의 나이로 돌아가면 제가 어떻게 살까?>
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성당에 다니며 미사를 올리는 제 고등학교 때 친구가 그때는
원불교를 믿었어요, 그 친구의 안내로 종로 교당에 갔습니다.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저한테 여학생들이 참 친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여학생들이 절 좋아하는 줄 알고 열심히 교당에 다녔습니다.
교전을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그 당시에 신촌 교당 학생회
행사에서 교리 퀴즈 대회를 했습니다. 교리 퀴즈 대회에 상 타려고
교전을 읽었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고 외우는 겁니다.
그렇게 교당 학생회 생활을 하다가..
요즘은 잘 모르지만… 청년회 때는 탁구대와 기타 한 때 있으면
우리들끼리 모여서 잘 놀았습니다. 그러다 군대를 갔다 오고 군대
마치고 학교를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게 되고, 직장에서 해외를 나가게
되고, 귀국해서 얼마 안 있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집 근처의 교당을 한 달에 한두 번 약속이 없으면 가는 정도의 교도
생활을 삼십 대 중반까지 했습니다. 제가 강남 교당의 서타원님을 뵙고
제 발로 찾아간 것이 삼십 대 후반인데, 강남 교당의 교도 생활을
시작으로 공부길을 잡고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늦추지 말라. 지금 시작한다고 하세요,
지금 해야지. 대개 저희 또래들이 그랬습니다. 결혼하고 직장 생활하면
바쁘니까 술자리나 있으면 갈까 교당을 잘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십 대 중반을 넘기고 공부길을 잡고 보니까 젊은 시절 때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전 직장 생활을 한진 그룹에서 했습니다. 경영을 배운 경영 학도인데
건설 회사를 들어갔습니다. 85년에 조그만 건설 회사를 차리고 다행히
정확하게 1년 만 쫄딱 망했습니다. 빚잔치를 하고 나서 86년에 지금의
엘티에스란 회사를, 그 당시 부천 가정집 지하실에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에 시작을 했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제가 지금 여러분들이 나이로 돌아간다면 무얼 할까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동포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원불교는 은혜의 종교죠? 원불교는 법신불 일원상을 모십니다. 법신불은
언어도단의 입정처요, 법신불은 허공법계라는 대종사님의 표현도
대종경에 나옵니다.
허고 법계의 또 다른 측면은 비워 있기 때문에 차 있습니다.
비워있질 안으면 채울 수 없어요. 그런데 법신불은 비워 있기 때문에
채워지는 것이 있습니다. 비워 있기 때문에 채워지는 궁극적 본질을
사랑과 자비라고 부처님은 밝혀 주셨습니다
사랑과 자비, 이런 무량 자비가 인간에게 나타나는 모습을 대종사님은
은혜라고 하셨습니다. 존재가 은혜에요. 한 번 옆 사람을 보시죠?
혹시 옆 사람보다 내가 잘 나 보이면 은헤이고,
내가 옆 사람보다 못 나 보이면 덜 은혜 입니까?
그것은 중생적 시각의 상대적 은혜이고, 법신불의 시각에서 보면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은혜입니다.
이것이 원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은혜입니다.
없어서는 살질 못할 본질적인 큰 은혜를 대종사께서 사은으로 밝혀
주셨죠. 거기서 세 번째가 동포은 입니다. 정전에 동포은을 읽어보면
동포은의 범위를 금수초목까지 넓혀 주셨습니다.
동포은의 키워드가 뭐죠? 자리이타.
저는 신앙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헌신, 희생, 비우고 다 바치는 것이
바른 신앙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불교를 처음 접할 때,
원불교의 교전의 자리이타란 단어를 보고 생각하기를 내가 이익을
취하고 남는 것 있으면 남도 나눠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종교라고 생각해서 거부감이 덜했습니다.
자리이타란 말을 곰 씹어보면 결국은 이타행이 나에게 이로움이 된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리이타는 이타행이 자리가
된다는 뜻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동포은을 주제로 택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대종사님의 개교의
동기를 읽어 보고자 합니다. 개교의 동기 맨 뒤에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 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이 그 동기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 대종사님이 원불교를 열으신 동기는 우리를 낙원으로 인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동포은 6번에 동포 보은의 결과가 나옵니다.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자리이타에서 감화를 받은 우리 모든 동포가 서로 사랑하고
즐거워하여 나 자신도 옹호와 우대를 받을 것이요 개인과 개인끼리
사랑할 것이요, 가정과 가정끼리 친목할 것이요, 사회와 사회끼리
상통할 것이요, 국가와 국가끼리 평화 하여 결국 상상하지 못할
이상의 세계가 될 것이니라.>
이렇게 밝혀 주셨습니다.
그러면 사랑하고 좋아하고 다 행복한 그게 낙원 아닌지 모르겠어요.
동포보은을 하면 이상의 세계가 나오는데 그게 낙원입니다.
대종사님이 우리를 낙원으로 인도하려 원불교를 열었는데,
그 키워드가 동포은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포은이 확대 재생산되고
이 세상에 넘쳐 흘러서 서로 은혜롭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만 되어서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이것이 낙원과 다름 아니다.
안암 교당에 모이신 여러분들 일요법회, 화요공부방이 기다려지지
않으십니까? 도반들 만나면 반갑고, 낙원이 다른 게 아니고 그것이
낙원이고 그 안에 동포은이 있습니다.
결국 동포은을 느끼는 원불교의 청년들이 이 사회의 리더가 되고,
정법을 만난 우리가 대종사님에게 보은하는 길 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동포은을 확대 재생산 할 것인가를 말하고자 합니다.
동포은의 키워드가 자리이타인데, 자리이타를 뭔가가 방해 합니다.
방해하는 것이 무엇이죠? 경계 입니다.
경계란 무엇이냐? 나를 둘러싼 것에 내 육근이 작용을 해요,
내 육근이 작용해서 부딪치는 것이 경계이죠.
내 입장에서는 내가 <자> 이고 나를 뺀 여러 모든 분들이 <타> 입니다.
그런데 앞에 계신 분은 본인이 <자> 이고,
그 분 입장에서 보면 제가 <타> 입니다.
나를 둘러싼 다른 분들이 경계이듯이, 저분 입장에서 보면 내가 저분의
경계라는 자각이 필요합니다. 내가 저분에게 악연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악연의 씨앗을 만들지 않아야죠. 동전간 준비를 통해서 육근의 활동이
도에 맞도록 자력을 키우는 일이 동포은을 만드는 출발입니다.
그래서 원불교에서는 자력을 키우기 위해서 적합한 수양법과 훈련법을
밝혀 주셨습니다.
또한 자력을 키우는 큰 스승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경계가 큰 스승이었습니다.
일에서 중심을 찾아가는 공부를 해야 한다.
저의 경험을 말하면, 공장을 운영하면서 바삐 일하다 보니까 새 차를
사서 3년 뛰면 약 20만 Km를 뜁니다. 점점 바빠지니 운전기사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 원불교 교도가 좋겠다고
생각되어 소개를 받았습니다.
참 착한 사람인데, 운전 경력이 전부 납품하는 경력이 전부여서 운전이
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조수석에 앉히고 운전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습관 고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친구가 교당에 가서 교무님에게 일상의 일을 감정을 받았는데,
무어라고 제 얘기를 했는지 몰라도, 그 교당의 교무님이 감정 하기를
<당신이 성격 급한 사장 밑에서 10년을 버티면 항마위에 오른다>
고 했습니다.
전 그 얘기를 다른 교무님에게 한 참 지나서 듣게 되었습니다.
좀 억울했습니다. 그 때 든 감상이 들었습니다.
- 하나는, 제가 저 친구를 좋게 나무랐어도, 저 친구의 가슴에 남게
하였다면, 제가 도를 행한 것은 아니다.
- 다른 하나는, 그렇게 나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 친구는 경계
삼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네가 내가 화내는 걸 경계 삼아 공부하면서 10년 걸려서 항마하느니,
내가 네가 잘못해도 화를 안내면서 10년 동안 데리고 있으면,
내가 먼저 항마를 하겠다.>
그렇게 맘 먹고, 누가 먼저 항마할 지를 서로 재면서 한 차에서 3년 째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모시고 왔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경계가 스승이다. 저는 경계를 통해서 자력을 갖추는 것이
내 육근 작용이 도에 맞고, 그 도에 맞는 육근 작용으로 만나는
경계마다 악연의 씨앗을 뿌리지 않고, 선연을 삼는 것이 동포은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어떻게 하면 동포은이 확산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중소기업을 창업해서 바쁘게 사는데, 누가 제가 가야 할 길과 다른
얘길 하면 무시했습니다. 리더쉽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
입니다. 동포은이 싹 튼다는 것도 마음을 얻는 것 이죠. 마음을 얻기
위한 출발은 너와 내가,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가능 합니다.
내가 옆 사람과 똑같다고 생각 해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다 똑같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이 내가 존재하는 의미인데,
나와 다르면 내가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다르다는 이유로 화도 내고 무시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다른 사람이 부처로 보인다.
상대방이 부처로 보일 때 처처불상이 된다. 처처불상이 되어야,
부처로 보여야 불공하지 않겠는가. 나는 동포은을 연마하면서 그러한
생각을 하였다. 맞다,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어느 날 신문에서 오바마가 한 말을 가지고 기사를 쓴 글을 보았는데,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민주당에는 두 부류의 애국자가 있다. 한 부류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
애국자이며, 한 부류는 이라크 전쟁을 찬성한 애국자이다. >
나는 그 구절을 읽으면서, 젊은 버락 오바마가 자칫 상극이 될 수 있는
것을 상생으로 풀어내는 포용력을 보았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내공이 있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저렇게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으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들이 우리 주위에 많죠?
금년에 시끄러웠던 촛불정국, 그리고 안팎으로 어려운데 정치권에서들
주고받는 저급한 수준의 이해에 얽힌 것들,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진보가
되었든 보수가 되었든 추구하는 것이 국민의 행복이고, 인류의
행복이라면 좀 더 큰 그릇에서 싸워야 하는데, 본질을 외면한 지역
말단으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내 경험을 한번 보도록 하겠다.
내가 작년 6월에 한방건강TV를 맡아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교단으로부터 받았다. 나는 방송에 방 자도 모르므로 노, 라고 했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방건강TV가 누적적자가 수십 조가 넘어서
수위단회에서 한방건강TV를 문 닫기로 결정이 나 있었다.
그런데 일부에서, 교단이 이러한 사업을 하고 미디어가 대사회에서
약속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문닫는 것은 원불교 이미지와 관계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그것을 몰랐었다. 한방건강TV가 적자인지도
몰랐다. 그 상태에서 수위단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여 1년을 더
경영해 보자 하였다. 그래서 나에게 연락이 왔던 것이다.
내가 취임하는 안건으로 이사회가 열렸다. 그런데 한방건강TV를
반대하던 이사분들이 이사회에 안 나오시더라, 그래서 이사회를
통과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반대했던 교무님과 교수님을 찾아
뵙는 것이었습니다.
찾아 뵙고 제일 먼저 드린 말씀은,
<여러분들이 교단의 장래를 위해서 한방건강TV를 문닫아야 된다는
주장을 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신 분도 교단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장하셨다. 어떻게 갑론을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당에서 1년간 운영하기로 하였으니 반대를 했던 분들도
애정을 가지고 지원해 주십시오.>
하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것을 맡았기 때문이 아니라,
방송을 살릴 수가 없다면,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내가
문을 닫으리라고 설득을 하였다.
다행히 원불교 교무님이나 교단 관계되신 분은 공심에 의해서 해 주신다.
그 말씀을 이해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셨다.
그리고 나는 수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 제무제표, 손익분석표를
그분들께 보내드렸다. 지금 한방건강TV는 분명히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 IPTV가 나온다. 실시간 방송…
우리나라에 IPTV가 첫 방송을 쏘았다. KT에서 11일에 첫 방송, SK가
14일에 시험방송, 그 방송 중에 SK와 KT메가TV에 각 한 개의 채널로
저희 한방건강TV가 실시간 방송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107만 가구 시청수가, 400만 가구 가시청권에 들고 있습니다.
분명히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내 의견을 주장하고, 설득해 보고,
토론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당연한
민주주의의 원칙이 바로 동포은의 확대 재생산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최근에 어느 책을 보니 성공한CEO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 보니 어느 분야에든 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가 낙관주의라고 한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출세하나 보죠?
두 번째는 유머가 있어야 된답니다. 웃길 줄도 알아야 되겠지만
잘 웃어야 되겠죠.
세 번째가 성공한 사람들은 감사할 줄 알더라.
우리가 초반에 원불교의 은혜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은혜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 은혜라는 것이, 법신불의 비워서 채워진 또 하나의 부분,
우주의 존재양식이다.
그러면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동양식은 무엇인가?
바로 감사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강하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에게 평상심을 가져다 주고 여유로움을 준다.
여유로와야 큰 일을 할 수 있다.
요즘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모기지에서 발동된
파생상품들이 결국은 전세계의 실수요를 감축시키고 수출이 GNP의
50%이상이 되는,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 이 불황이 걷힐지 모른다.
좌산 종법사님이 계실 때 저희들에게 경영법어를 내 주신 적이 있는데,
그것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1. 지자본위의 인사
당연하죠? 기업이든 어디든 조직이 움직여야죠. 그 조직은 인사 때문에
살기도 하고 망하기도 합니다. 이 지자가 알지자가 아니고 지혜롭다는
뜻 입니다. 만약에 그릇이 작은 사람이 자기 보단 그릇이 큰 사람을
거느리면 어떻게 되죠? 그 조직은 깨집니다. 누구든 유능한 직원이
자기를 몰라보는 사람 밑에 있질 않아요. 그러면 그 회사는 절대로
유능한 직원을 채용할 수 없어요.
2. 정도의 원칙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어느 직원이 쓰레기를 치우는데
정당한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치우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비일비재 합니다. 그런 것을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정도의
원칙은 여러 곳에 깔려있습니다.
3. 자리이타의 도 했죠,
4. 안여반석의 조치
지나친 투자로 사업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다. A라는 사업을
하여 조금 돌아가다가, B라는 사업을 했을 때, B사업을 하여 A사업까지
도태되는 그런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1997년에 우리나라에 온 IMF 시절을 기억한다.,
1997년 초반에 굉장한 호황이었다. 유동성이 풍부하니 아주 저리의
자금을 시설자금으로 주겠다고 많이 주었다. 당시 평택 등에 아주 작은
공장을 2개 가지고 있었다. 그 때 오더가 넘쳤다. 주변에서 장기외채로
설비투자에 들어갔다. 그러나 나는 85년도에 정말 다행히 일찍 한 번
망해보았다. 그래서 안여반석을 걸어놓고, 적어도 97년까지는 우리
회사의 빚을 0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더가 넘치면 다시 재하청을
주면 되었습니다.
IMF 당시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우리 공장은 IMF때도 잘
돌아간다. 빚이 없으니 금리가 올라가는데 나는 답답할 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안여반석을 기업이 지키고 있으면, 그것이 감사함,
여유로움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힘이 될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IMF 때 빚이 없으니, 그 때 실물경제가 다운되니, 호황 때 가지고
싶었던 큰 공장을 IMF 때 살 수가 있었다. 그 때 공장을 이전하고,
우리 회사와 라이벌관계에 있던 회사가 우리 회사보다 2배 정도 컸는데,
그것을 M&A할 수 있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2000년대를 왔다.
내가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 국내 공장 4군데를 하다 보니, 자동차
부품 쪽의 사업을 정리하고 싶었다. 참으로 묘하게 온양에 있는, 공장을
모든 오더와 설비 직원까지 포함하여 회사를 팔았다. 그래서 우리
회사가 국내 3군데, 해외 1군데 있는데 빚이 0이다.
지금 변화의 시기가 오고 있는데, 내가 오랫동안 해왔던 사업을 다
정리하고 싶어서 우연히 인연이 되어서 팔았다. 그 여유자금으로
신규사업으로 기업을 찾고 있는데 될 듯하면 안되고, 될 듯하면
안되더라. 그럴 때마다 속으로 그랬다. 되면 되어서 복이고, 안 되면
안되어서 아마 복일 것이다,
그런데 그 공백에 한방건강TV가 치고 들어왔다. 그리고 오면서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니, 결과적으로 상황이, 투자를 안
한 것이 너무나 잘 한 것이다. 그래도 교단 일을 성의껏 한다고
뛰어다니니 나에게도 우리 선진들 우리 대도정법을 세우시느라
사무여한으로 하셨던 어른들의 호렴이 조금 있는가보다 하고 행복해
하고 있다.
다시 리뷰하면,
원불교는 은혜의 종교이다, 우리가 견성을 하자고 하는데, 견성은
은혜를 모르던 것이 은혜를 아는 것, 은혜의
다름이 아니다. 동포은의 중함을 알고, 화동의 도를 아는 것이 미래의
지도자이다, 동포은의 확대 재생산이 대종사님이 만드시고자 하는
낙원을 만드는 것이며, 이것이 원불교의 개교동기와 맥을 같이 한다.
그리고 그 확대재생산을 위해서 우리 청년들은 명상과 선 공부를 통해서
자기를 비추는 공부를 계속 해야 한다. 동정간 준비를 통해서, 끊임없이
일을 통한
자력을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처처불상
사사불공 하여 악연의 씨앗을 만들지 말고 선연의 폭을 확대해야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감사한 마음에서 나오는 평상심과 여유로움,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깨달음이 있는 삶으로 주변을
감화시키는 리더십으로 무장한 안암교당 청년들이 원불교의 미래를
밝혀주시기를 기대하고,
원불교의 공부인은 일당백, 일당천이므로, 이 사회의 리더가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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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과 답변
질문: 인생에서 목표를 찾고자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처음 뵈었는데 이런 말씀을 드리면 뭐하지만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최종의 목표는 무엇인지?
답변 :
내가 84년까지 해외에 살았다.
우리 세대는 선배에게 배우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들어가서 몇 년 있어야 사원-대리-차장, 계단식이었다. 내가 그것이 안
맞았다. 그래서 나오게 된 이유는 하나였다. 내가 어디에 가서 이렇게
열심히 일 안하면 이 봉급 못 받으랴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건방지게
시작했다가 다행히 일찍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는 내가 제조업을 시작하였는데 전공도 경제 경영학이었고
기획실 경리부 근무만 했지 남의 공장은 가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해 보니, 기술이 있는 사람을 얻어야 하는데, 정말로 기술 있는
사람은 큰 회사에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약속을 하게 된다. 지금은 작지만, 내가 키워서 당신을
이렇게 대우해 줄께 하는 것이다.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 그래서
그것을 조금 이루면 능력 있는 사람이 또 필요하게 된다.
능력 있는 사람을 데리고 오니 한번 두 번 약속이 많아지고,
나는 눈뜨면 약속을 지키려고 사는 사람이 되었다. 그 약속을 지키는 것,
그 신뢰를 지키고 지키는 와중에
기업이 크니까 아 이것이 나만의 것이 결코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안에 나에게 약속하고 희생한 사람들의 땀이 다 있는 것이다.
그것이 기업을 오래가게 만든다. 나도 한동안 그런 생각을 많이 하였다.
매출이 50억 할 때, 누가 물어보면 매출 100억만 하면 행복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였다.
현대전자가 9년 전에 지금 같은 생산대수를 가지게 되었다.
9년 전에 300만대를 만들기 위한 모든 부품이 밸런스가 맞는 것
아닌가, 그런데 300만대는 그대로인데, 부품은 어느 공장이든 1년에
15%가 되지 않으면 도태된다, 적어도 10명이 하던 라인을 자동화를
통해서 8명으로 줄이지 않으면 그 회사는 못 산다.
300만대가 15%는 450만대, 450만대가 15%는… 기하급수적으로
된다. 그래서 자동차업계가 부품값을 깎는 대로 깎게 되었다.
산업부문별로 최적 규모가 있다. 그것을 모르고 자동차 업계에 뛰어든
사람은 안된다.
내 생각으로 우리 회사가 스톱할 때가, 이 산업에서의 적정 규모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나서 내가 매출 1000억, 2000억, 3000억으로
늘리고 회사를 키우는 데 보람을 느낄 것인가, 아니면 내 인생의 가치를
다른 곳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을 하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산업규모별 적정규모가 있듯이, 나의
은혜로움, 부는 전생에 얼마나 복을 지었느냐는 크기와 비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느 정도의 파이를 키웠다면, 그것은 복을 지은 만큼의 파이이다,
그 이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 사람은 항아리만하고,
어느 사람은 탱크만하다. 그런데 나는 컵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그것으로 비우면 차는 것이다. 내가 그만큼 복을 지어서 열심히
살다보니 비우자, 비워도 채울 수 있다. 그러면 비우는 과정에서 가치를
찾고, 다행이 정법을 만났으니 정법을 다 하는 데 나의 가치를 찾겠다
하는 생각을 하였다.
질문 :
지자본위의 인사에 대한 질문이다. 아는 것에 대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여 등용하기까지, 그 기준이 명확한데, 지혜를 가늠하기 위한
판단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데, 그것을 판단하는 지혜가 있으신지
궁금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사를 통해 하신 것 중에서 혹여 잘못 그
사람을 뽑은 경우는 없는지? 그랬을 경우, 그 사람의 능력이 회사에서
발휘가 안되면 인력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였는가.
답변 : 맞다. 내가 직원들 뽑을 때 하는 말이 있다. 나 이력서 보고
당신 얼굴 처음 봐서
그래도 인연 있으니 모집공고 보고 왔을 것이고
그래도 한가지 다짐을 받는다. 당신과 나의 만난 인연이 중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직장생활을 대기업에서
하고 중소기업에서 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88%가 직장근로인이다.
그리고 기업의 숫자로는 99%이다. 그런데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
매스컴에서 떠드는 것은 삼성 등이다. 그리고 신문에서는 거기에서의
그런데 사실 중소기업은 그 정도의 원천적인 힘이 없다.
그런데도 중소기업을 선택했다면 분명히 일은 고될 것이다,
그리고 급여도 높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자신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 세대에는 기술을 하나 배우려면 학원에 가서 돈을 내고
배우지 않았는가. 그런데 우리 중소기업에는 어떤 사람이 들어와도 당장
생산성 있는 일을 못 시킨다. 대기업에서는 10년 지나야 회사를 안다.
중소기업에서는 1년 정도만 하면 내가 자신만 있다면
그것을 알 수가 있다.
당신이 나주에 중소기업 사장이 되려고 한다면, 작지만 월급을 주며
가르쳐주마, 그러나 그럴 뜻이 없다면, 이 시간에 영어 공부하러
대기업에 가라.
그렇게 약속을 하고 억셉트를 한다.
그런데 그래도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하나는 늦는 것이다. 업무처리가 늦고 흡수력이 없어서 일이 늦는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잘 자르지 않는다. 적어도 과장이 맥시멈이야 하기
때문이다. 묘하게도 직원을 데리고 일을 해 보면 그것이 보인다, 저
사람은 중역을 시킬 사람인지, 이 정도 해도 될 사람인지.. 그런데 가장
안될 사람은, 같이 어울려살지 못하는 사람이다.
참으로 안되었다.
어울려 사는 사람은 정들기 전에 내보내라고 한다.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하고 내보낸다. 동포은 공부하는 것과도 통하는데,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조직에 있으면 어떤 현상이 있는가. 조직이 열심히
뚜벅뚜벅 가야 하는데, 화합을 못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경산 종법사님께서 연초에 화동의 도를 주셨다.
화합이 큰 재주라, 어울려서 뭔가를 도모하고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는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질문 :
두가지가 있다. 아까 탱크만한 복을 가진
시작하신 85년과 비교해서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정보를 위주로 살아야 하는지? 또 하나는 사업을 하면서
경계가 많으실 것 같은데 무시선법에서 정할 때와 동할 때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궁금하다.
답변 :
어려운 질문이다. 힘들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나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시작한 좋은 동기는 아니다.
대한민국은 인류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 세대를 겪은 것이다. 그래서
앞을 점치기가 참 힘들다. 그런데 다만 그 과정을 살펴보면 그 안에
융합이 있더라. 무엇이든 섞인다, 섞이는 융합, 그런 것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다 모든 것을 직장생활로 평생을 살 수는 없다. 가능하면 20대나 30대
초반에는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조직의 생리를 배우는 일은 거쳤으면
한다. 그래야 나중에 무엇인가를 도모할 때 혼자 힘으로 키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조직에서 윗사람을 모셔본 경험이 나중에 밑사람을 거느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정간에 어떻게 공부하는가. 일단 나는 공부를 하는데
여러분들에게 이것을 물어보고 싶다. 가장 큰 불사가 무엇인가, 큰 절을
짓기도 하고, 큰 돈을 내기도 한다. 가장 큰 불사는, 법당의 자리를
채우는 데에서 출발한다. 여러분이 법회 안 빠지는 것이 불사이다.
아무리 돈을 들여서 법당을 지어도 사람이 안 오면 어떻게 되겠느가.
법회시간에 자리를 채우는 불사가 크다. 내가 그 생각을 하고 정확하게
15년동안 이 사업을 하며 국내에 있는 한 무결석이다. 15년동안
일요일간 법회 빠진 적이 없다. 해외를 가면 그 나라에 간다. 그리고
일요일과 화요일에 법회가 있다. 현재는 어떻게든 보충수업으로 15년간
법회 무결석을 지켜왔다.
여러분도 공부의 출발을 먼 데에서 찾지 않고, 법회를 중히 아는 것으로
하라.
그리고 나는 짬나면 사경을 한다. 사경을 12월이면 만 4년만에 사경을
마친다. 내가 사경을 공고를 올리고 서원올릴 때, 나는 90년 1월
1일부터 했다. 10년을 채우겠다고 서원을 올렸으며 앞으로 6년을 더
채우면 된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처음 사경을 할 때는 가장 미련한 공부법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써보고 달라졌다. 동정간의 공부는 이렇게 한다. 매일 아침
좌선을 하고자 하지만 못 지킨다.
사업특성상 새벽까지 술을 마실 때도 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할 때 또다른 내가 나를 본다.
어떤 법사님이 응무소주 이생기심으로 깨우치셨다고 한다.
내가 그 말씀을 듣고, 그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떤 마음으로 일어나도, 마음은 그쪽으로 가는 것이다 또 다른 내가
나를 본다는 것은, 화가 나기 전에 내가 있으면, 화가 난 내가 있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공부하고자 하며 애를 쓰고 있느데 얼마만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어쨌든 그렇게 공부길 찾아가고자 한다.
질문 : 서도안
두가지 질문이 있다. 아까 교단의 화두가 청년교화다, 거기에 교단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하셨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계시는데
청년교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지, 그리고 여러 명의 직원들을 거느리고 계시는데 어떤
사람은 내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인연이 있고, 조금 미워보이는
직원도 있을 텐데 어떤 경우가 그러신가 궁금하다.
답변
두번째 답변부터 하겠다. 직원 중 가까이 하고 싶은 직원은 일 잘해서
돈 벌어주는 직원이다. 그리고 일은 못하고 불평많은 직원이 가장 밉다.
그러나 불평하는 직원의 소리에도 귀를 닫으면 안된다. 들어야 한다. 더
많은 시간을 청년교화에 답변하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원불교를 진심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보인다. 어느 교단이든지 그 인원 숫자 그대로
평균연령만 올라가고 연령이 낮아지지 않는 현상이 있다. 세월이가면
평균연령만 올라가는 현상이 전국적인 현상이 된다. 기회 닿는대로
그렇다. 그러나 재가교도들이 하는 것은 행정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직으로는 교무님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안을 하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다.
내가 8년 전에 종교인 합창제에 갔다. 그랬더니 원불교만 어린이 합창이
없었다. 원불교는 할머니들이 주축이 된 원음합창단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다.
원음 어린이 합창단이 그 때 시작을 하였다.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시작하시오, 그러고 나서 8년이 되었다. 그 전날 텔레비전에서 mbc
라디오를 보았다. 우리 라디오도 청소년가요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랬더니 돈이 많이 들거라고 하였다.
그래도 해보자고 하였다.
그래도 왜 이렇게 안되는가 싶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이 각 교구에
청소년 전담 교무님이 계신다. 그 교무님들이 2달에 한번씩 모이신다.
그래서 초청받아서 그쪽에 갔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목소리로 보은하는데, 나는 사업을 하니 그 자금은 내가 대겠다 했다.
청소년 전담교무들의 아이디어로 할 수 있는 것을 내보라, 그리고
그분들 훈련 때 쫓아다녔다. 잘 안되더라,
그러다가 이거 되겠다 한 것이 있다.
논산에 갔더니 군종이 되고 나서 법회에 1000명씩 나오고, 입교자가
100명, 200명이 나오더라, 그런데 그렇게 되었다고 원불교 신문에는
나오는데 나중에 어떻게 되었다는 말이 없다. 어떻게 관리합니까 했더니
관리를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울안신문 기자 교무님을 뵈었다.
그래서 그분들 제대할 때까지 한울안 신문 발송비를 대주겠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500만원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후에 돈을 달라는
이야기를 안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 보니, 내가 받아볼 때에 신문보다는 잡지가 낫겠다 싶어서
한울안신문에다가 원광지를 보내달라고 했다. 앞으로 입교한 사람들은
제대할 때까지 내가 원광지를 보내주겠다고 하였따.
원광지 1년 구독료가 4만 5천원이다.
한달에 100명씩 입교하여 일년이면 1200명, 그리고 2년에 2400명이
입교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2년동안 원광지를 본다고 한다.
그 금액을 보았더니 몇 억이 나오더라, 처음에는 나와도 해 주겠다고
하였다. 원불교 역사 93년 이래에 내 눈으로 20대 청년이 한 달에
100명이 입교해 본적이 있는가. 한 번에 1000명씩 놓고 원불교
이야기해본 적이 없지 않은가.
교무님에게 이거 왜 안해요, 하고 물어봤더니 한울안신문에 주소가
없더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입교하면 논산서 오는데
그러면 우리 같은 기업하는 사람은 주소를 알려고 해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주소가 없다고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내가 어느 3성 장군에게
신세 좀 지자고 하였다. 논산에서 입교한 군인들이 자대 간 주소를
알자고 하였다. 그랬더니 한번쯤은 자기가 뽑아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을 매달 시키면, 담당할 병사가 화를 내고 다른 종교가 화를
낸다고 했다. 그러면 군 안에서 원불교가 좋을리가 없다.
그러면 입교증을 받을 때 이메일 주소를 받아서 자대에 간 다음에
이메일로 띄우면 되지 않겠느가. 그 간단한 것을 몰랐었다.
그래서 논산에
인쇄를 했다. 그리고 한참을 있는데 또 돈달라고를 안하였다.
그러느라고 1년을 간 것이다. 왜 돈달라고 안하냐 했더니 논산에서
안왔다고 한다. 그 교무에게 왜 안주었냐 했더니, 이메일 주소를 자기가
받아놓고, 그냥 둔 것이다.
내가 이 사례를 교정원장님과 종법사님 앞에서 그대로 하였다. 누구를
험하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이런 마인드로는 교화가 어렵다.
교화도 정성이다. 간절함이다. 그것 말고도 한동안은 서울 국악
관현악단 단장을 맡아서 젊은이들과 국악을 해본적도 있고, 청년들과
일조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군 교화는 내 몫이라고 생각하고 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원불교 정법이 여러분에게도 생생하게 다가가고 이
시장이 여러분에게 열리는 시대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려고 한다.
타이핑 : 순명부처, 아름다운 정원
편 집 : 아름다운 정원
첫댓글 오, 감사합니다^^ 김정원 교도님... 이날 강연 너무 좋았었는데.. 다시 보니 더욱 감동이..
순명부처님의 도움이 매우 큽니다. ^^
와우~ 늦어서 앞부분을 못들었는뎅..^^;; 역시 너무 좋은 강연이네요~ㅎ 이것도 동포은이죵?ㅋ 정말 감사합니당~^^*
저도 늦어서 앞부분을 못들었습니당.. 편집하면서 여러 번 들었네요.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매번 고맙습니다. ^^
참으로 공감되고 새겨들을 말씀들이었는데...천수기는 뭐가 급했는지...후회롭다. 죄송~! 공심이 우러나는 삶...그것이 실현되는 삶...많은 이들에게 설득하는 삶... 성공은 다른게 아니다.
신산 박오진 교도님 신심 공심 완전 짱이죠 ^^
강연~ 후기 모두 감사합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원교우님께서 이 일을 하고 계셨군요 ^^ 덕분에 잘 읽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순명교우님이 강연 타이핑한 것을 보충하고 편집 정도만 해서 업로드한 것 뿐입니다. 순명교우님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