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경기 결과는 여기에서 ☞ http://www.tournamentsoftware.com/sport/matches.aspx?id=F75929F5-694C-443E-A133-4076398D5585&d=201609289
< 남단 16강 >
손완호 vs. 프라니스 2-0
이현일 vs. 얀 요겐센 2-1
서승재 vs. 티안호웨이 1-2
허광희 vs. 쥬비블러 2-1
8강 대진
손완호 vs. 비팅거스
이현일 vs. 자야람
웡윙키 vs. 티안호웨이
허광희 vs. 치아오빈
와우~ 이번 코리아 오픈은 '남단의 재발견'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남단 선수들을 너무 과소평가한게 죄송할 정도로 다들 잘 하고 있네요.
서승재 선수는 지긴 했지만 티안호웨이한테 1-2로 졌고(2게임 스코어가 5-21이라 많이 아쉽긴 한데 3게임에서 승부를 걸었지만 21-16으로 졌네요. 그래도 참 잘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서승재 선수는 현재 원광대 1학년 학생으로 97년생이네요! 노련미가 쌓이고 체력 안배가 능숙해진다면 서승재 선수 엄청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또 한명의 희망. 95년생인 허광희 선수 역시 독일의 쥬비블러를 이기고 올라갔네요.
의외로 남단은 차세대 주자들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손완호 선수엔 못 미치지만 서승재, 허광희 선수 다듬으면 좋은 재목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초반 탈락했지만 95년생인 전혁진 선수 역시 주목할만한 선수이고요. (전혁진 선수의 경우 아시안게임으로 군면제가 되어서 군 문제를 해결했다는 메리트도 가지고 있죠.) 이 선수들이 잘 커나가길 기대해봅니다!
< 여단 >
김효민, 김향임 8강 진출 (기권승)
김가은 vs. 이장미 2-0
김나영 vs. 타이쮸잉 1-2
성지현 vs. 매드슨 2-0
8강 대진
김효민 vs. 김가은
성지현 vs. 타이쮸잉
미타니 미나츠 vs. 첸유페이
김향임 vs. 야마구치
이번 코리아 오픈에서 단식 선수들이 정말 이를 갈고 나온 느낌이네요!
김나영 선수도 지긴 했지만 타이쮸잉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김가은 선수도 팀킬 매치였지만 언니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김가은 선수는 겨우 고3인 학생으로 98년생입니다(아이~ 반가워라ㅠㅠ 조금 의문스러운게 김가은 선수가 98년 2월생인데 98년 3월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과 학년이 같네요;) 왠지 모르게 김가은 선수에게서 대형 선수의 향기가 나는게 성지현 선수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김효민 선수도 잘하지만 김효민-이장미-이민지 선수들은 왠지 비슷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김가은 선수는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겨우 98년생인데도 (성지현 선수 제외하고) 실업팀 언니를 이길 정도니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내일 김효민 선수랑 어떤 경기를 할지도 기대가 되고요.
성지현 vs. 타이쮸잉 매치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코리아 오픈이 흥하려면 성지현 선수가 준결승 진출을 해야만 결승전도 기대해볼만한데(솔직히 8강 뚫으면 우승도 가능해보이는 대진) 타이쮸잉이 워낙 만만치 않은 선수라서.. 그래도 꼭 이겼으면 좋겠고요.
김향임 선수 역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는 중인데 이왕 이렇게 된거 야마구치도 이기고 언니들한테 매운 맛 제대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단도 역시 다른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해봐야겠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김가은, 김향임 선수를 발견한 것만 해도 엄청난 성과인 것 같습니다.
< 남복 >
이용대-유연성 vs. 류샤오롱-루카이 2-0
8강 대진
이용대-유연성 vs. 카무라-소노다
호키-고바야시 vs. 후앙카이샹-왕일유
리준휘-리우유첸 vs. 아산-세티아완
고웨이솀-탄위키옹 vs. 차이비아오-홍웨이
우선 이-유조가 중국을 상대로 이기긴 이겼는데 점수가 21-19, 21-19네요. 컨디션이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홈 경기니까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 경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호키-고바야시 이 조는 리솅무-차이치아신을 꺾고 올라왔고, 리준휘-리우유첸 조는 리우쳉-정시웨이 조를 2-1로 힘들게 이기고 올라왔네요(마지막 점수 24-22. 이것만 봐도 중국 2개 조가 모두 쟁쟁한 것 같습니다. 리우쳉은 바오이신과 혼복으로 주로 뛰던 선수인데 혼복보다 남복으로 나올 모양입니다.)
아-세조도 8강에 올라오긴 했지만 대만 선수들을 2-1로 힘들게 이기고 올라왔네요. 아-세조도 왠지 저물어가는 느낌이네요.
차이-홍도 역시 이기긴 했지만 일본의 이노우에-카네코 조를 힘들게 이겼고요.
개인적으로는 고웨이솀-탄위키옹 조가 결승까지 꼭 올라와서 올림픽 때의 복수를 이-유조가 시원하게 하고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 여복 >
정경은-신승찬 vs. 린다-이사벨 2-0
장예나-이소희 vs. 김소영-공희용 2-0
고아라-김향임 vs. 마츠오-나이토 0-2
김혜린-유해원 vs. 루오잉-루오유 0-2
8강 대진
정경은-신승찬 vs. 후쿠만-요나오
장예나-이소희 vs. 마츠오-나이토
스토에바-스토에바 vs. 루오잉-루오유
오우동니-유샤오한 vs. 리터율-페데르센
여복은 아쉽게도 언니들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두 팀 모두 한일전이고 상대 전적이 모두 열세입니다.
그치만 홈이니까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루오 자매가 올라오고 있는데 저는 4강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과연 우리끼리 4강에서 만날지도 관심사인데 루오 자매와 덴마크 할매들이 다시 만날지도 궁금합니다. 할매들도 일본 선수들을 이기고 올라온건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 혼복 >
고성현-김하나 vs. 배권영-공희용 2-0
김덕영-김혜린 vs. 찬펭순-고리우잉 0-2
정의석-유해원 vs. 애드콕 부부 2-0
김대은-고아라 vs. 리춘헤이-차우호이와 0-2
8강 대진
고성현-김하나 vs. 아스트럽-캐르펠츠
찬펭순-고리우잉 vs. 라스무센-타이게센
정시웨이-첸칭첸 vs. 루카이-후앙야치옹
정의석-유해원 vs. 리춘헤이-차우호이와
혼복에서는 이변이 발생했네요.
우리나라의 정의석-유해원 선수가 해냈습니다! 애드콕 부부를 2-0으로 이겼네요.
고-김조는 무난히 4강 진출이 예상되지만 정의석-유해원 조의 결과가 굉장히 궁금하네요.
이번 대회에서 리춘헤이-차우호이와 이 조가 한국 킬러네요. 김기정-신승찬, 김대은-고아라 조를 이겼어요. 과연 정의석-유해원 조가 복수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