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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라는 말, 무척 위험한 말 아닙니까? 미국이나 서유럽 중심의 패권주의적 시각이 그대로 투영된 말이지요. 폴란드(명확히 말하면 폴스카)음악이라고 하면 되지 이것마저 제3세계, 언제나 즐거이 님의 음악 관련 글을 읽거나 때로 님의 방송을 들을때 가장 거슬리는 말이더군요. 비꼬와서 질문하면 제1세계는 어디고 2세계는 어디인지... 좀 그렇습니다.
아참 전 요즘 폴스카 가수 엘레니를 즐겨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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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저도 님께 비꼬와서 말하지요.
제3세계란 말이 제가 지어낸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대중문화나 정치적 용어로 사용되어왔는데 님이 이를 대체할 용어를 만들거나 없애자는 주장을 하시지요. 딴지거는 시간보다 님이 패권주의 용어를 없애는데 더 시간을 투자하는게 더 의미가 있겠군요.
음악계에서 제3세계음악은 월드뮤직과는 다른 의미로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의 개념이나 범위로 통용되어왔는데 님이 음악계에 정면으로 도전해 그런 패권주의적 용어를 없애는데 노력하시는것이 저의 글을 따라다니며 불평과 딴지를 거는것보다는 더 의미있을것 같군요. 거슬리시면 안들으시면 될텐데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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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제안을 비꼬와서 들으셨다니 아쉽군요.
하지만 비꼬와서 들으셔서 적의를 갖고 말씀하셨으니 같은 무게로 대해 드리겠습니다.
비꼬와서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거고, 그리고 그 비꼼(?)에는 상당히 무거운 무게의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대중문화나 정치적용어로 사용이 되었다는 주장, 사실입니다. 미국-영국 주도의 세계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님의 주장이 보편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보편적인게 항상 옳은게 아닙니다. 님은 우선 우리나라의 정치.경제.문화적 환경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란드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죠. 왜 폴스카라는 정식 국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폴란드라고 이야기합니까? 고유명사는 현지 발음에 맞게 표기해주는게 옳고, 교육부에서 내놓은 외국어표기법에 나와있어요. 그런데도 폴란드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지요. 왜 이럴까요? 모든게 영어권에서 필터링한 개념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미국에서 모든 것을 수입하는 나라의 비극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수십년이 지났는데, 왜 그의 소설이 최근에 와서야 러시아아에서 한국어로 직역이 이뤄졌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나라의 대부분이 미영의 영어권 문화적 필터를 통해 수입되었고, 그 때문에 우리의 감성이나 우리에 현실에 맞지 않고 때로는 영어권문화의 편협성에 왜곡이 되고 희생되었던 원래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제3세계라는 단어의 사용을 제고해보자는 겁니다.
대체할 용어를 만들거나 없에자는 주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흥분하면 난독증이 생깁니다. 제3세계하는 것보다 폴란드음악이라고 하면 설명이 명확하지 않느냐고 하는게 대체용어를 만들거나 없에자는 주장으로 보입니까?
그리고 제3세계에 폴란드를 비롯한 동구권이 포함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사기행위에 가깝습니다. 님이 그렇게 애용해마지 않는 제3세계를 엄밀하게 정의하면 아프리카 남미를 중심으로 이차대전 후에 독립해서 60대 이후 비동맹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등장한 그룹입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당시 미소대립구도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나라이며, 경제적으로는 종속이론으로 그 사회의 경제가 설명되는 그룹입니다.
폴란드가 여기에 들어가서 폴란드 가수를 제3세계라고 자랑스럽게 떠벌렸나요? 무식이 지나치면 용감한 법이지요. 님의 기준대로라면 우리나라도 그럼 제3세계권에 들어가겠군요. 스탈린이 왜 폴란드를 위성국가 삼았는지 모르시죠? 정중하게 질문해보세요 한수 알려드릴테니까. 단언해서 폴란드를 제3세계로 구분함은 무식이거나 사기행위입니다.
음악계에서 제3세계음악과 월드뮤직은 다른 의미로 쓰였다는데 이거 처음 듣는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이게 딴지라고 생각합니까? 그럼 딴지를 걸어볼까요? 전 님이 저 폴란드어 뜻은 고사하고 딕션도 못한다는 쪽에 100원을 걸겠습니다. 모른다고 고백하시면 제가 알려드리죠.
참고로 나는 폴란드어 전공한 사람이 아니고,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그리고 폴란드에 가 본 적이 있어서 인사말 정도는 할 줄 알고 폴란드어가 서슬라브어 계통이라서 러시아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많은 폴란드어 단어를 유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소개하는 곡도 보니, 미국의 대중문화에 폭격맞은 가수를 소개했군요. 폴란드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어 보입니다. 왜 그런지 내가 위에서 소개한 엘레니를 들어보면 알겁니다. 차라리 폴란드에서 비주류로 평가받는 폴란드 집시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 차라리 폴란드적인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따라다니면서 딴지요? 님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까? 다른 것은 고사하고 이토록 헛소리를 해대는 당신을 말입니까?
지금 처음 쪽글을 달아보는데 억측도 참 대단하십니다. 나말고도 제3세계라는 용어에 테클거는 사람이 많나보지요?
이런 지적이 음악계에 대한 도전입니까? 참으로 건방떤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군요. 오히려 내가 보기엔 님이 기존 미영문화권에 벼락맞어 둔해진 머리로 기존의 잘못된 권위에 기대서, 있을 수 있는 비판에 대한 히스테릭한 증세를 보이시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님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제가 이 부분은 실수 한 것 같군요. 제 글에 반론을 해보시죠. 자정녁에 와서 보겠습니다. 님이 딴지라고 했기에 딴지다운 딴지를 걸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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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께/
우선 이런식으로 감정이 격화된게 유감스럽군요. 제가 날카로웠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전의 제글에 지나가다란 아이디를 쓰시는 분의 딴지걸기에 신경이 거슬렸었던게 사실이고 그로 인해 님을 그분과 동일인으로 생각했던점을 사과드립니다. 최근의 일이라, 아이디가 같다고 동일인으로 생각해버린 제가 경솔했던것 같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우선 제3세계음악과 월드뮤직이 같은 의미로 쓰인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겟습니다. 음악계에서는 '제3세계'는 2차 대전 이후 미국과 구 소련의 동서진영 어디에도 가담하지 않은 개발도상국가들을 총칭하는 정치적인 단어였고 지역적으로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고 지난 80년대부터 이들 지역의 음악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제3세계음악'이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소개할때 주류 평론가들이나 미디어에서 제3세계음악이란 용어를 쭉 써왔고 그런 관행으로 인해 저도 제3세계음악 이란 용어를 당연시하듯 써왓었습니다. 월드뮤직은 말그대로 전세계음악이고 제3세계음악과 비슷한 용도로 쓰일때는 영어권이 아닌 유럽음악과 러시아,동구권음악도 포함이 되죠. 물론 그 용어가 철저히 미국과 서유럽의 시각과 기준에 의해 제3세계란 구분이 정해졌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관성에 의해 써온 용어들이 의식하지 않을때 모르게 튀어나오는건 습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그나마 남들이 들어보지 못한 것을 소개하는 사람들은 이런것에 더 세심한 주의와 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점은 저의 부족함이겠죠.
저는 폴란드어 모릅니다. 물론 가보지도 못했죠. 러시아어도 모릅니다. 다만 그나라의 많은 아티스트들을 알고 음악을 들어왔다는것,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일반 음악팬들이 들어보지 못한 음악들을 제가 조금이나마 더 들어봤다는것이 제가 이런 허접한 소개글이나 끄적거릴수 있는 동기정도는 되겠죠.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사고는 늘 필요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철저히 서구식 교육을 받아왔고, 그들의 문화적 시각이 배여왔기에 몸뚱아리는 한국인이지만 역사와 문화를 보는 관점은 서구적이라는것은 누구나 공통적일겁니다. 그틀을 깨나가는게 중요하고 님이 저에게 말씀하신부분도 저처럼 뭐좀 안다고 이런 소개글이나 적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부분일겁니다. 제게 그런 당부의 뜻으로 쓰신걸로 알고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저딴에는 좋은 음악을 소개해드리고자 파일도 인코딩을 다시하고 사진도 다시 찾아 업로드하고 다시 링크걸고 하면서 시간좀 들이며 올렸는데 바로 올라온 댓글이 저에겐 좀 서운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이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몇몇 평론가들과 비교할만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전문가행세 하느것처럼 비추어졌다면 그건 오해이고 단지 이런 음악이 있고 한번 들어보십사 하는 의도에서 소개하는것 정도로만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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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이 주장하는 바는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중심적 사고로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빛고을 총각님이 제3세계의 음악이라는 용어를 썼다는 것이 영미중심적의 사고의 틀에 있다라고 규정하는 것까지 옳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제3세계라는 용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들이 규정한 부정적 가치의 용어가 아니라는 겁니다. 지나가다님이 지적했다시피 아프리카와 남미를 중심으로 하는 예술가들이 스스로 혁명적임을 주장하기 위해 붙힌 이름입니다. 특히 솔라나스와 캐티노는 자신들의 영화선언문에서 제3영화를 위해서라는 제3를 붙힙니다. 거기서 제1의 영화를 미국 헐리웃 영화로, 가장 보수적이고 미국 중심적인 영화 제2영화를 비판성은 있지만 체제를 인정하는 프랑스 누벨바그 같은 영화를, 제3의 영화를 혁명적인 영화로 규정합니다. 혁명적인 영화는 혁명후 혁명을 기술하는 영화가 아니라(제2영화) 혁명을 주도하는 영화, 즉 실천적인 아방가르드로서의 영화를 말하는 것이죠.
그런점에서 볼 때 제3이란 말은 결코 미영 중심적 사고의 틀에 갖혀서 나온 용어라기 보다 미영중심의 문화에 대립각을 세우는 용어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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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께/
본문에서 '하지만 앞으로 시대소리에세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음악이나 뮤지션들이 대부분 제3세계권의 낯설은 음악들이라'
제 윗글에서 폴란드나 동구권 음악을 제3세계음악이라 말한적 없습니다. 앞으로 제가 소개할 음악들이 대부분 제3세계음악들이라고 했지요. 오독이 심하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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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될가봐 수정합니다. 아프리카와 남미를 중심으로 하는 예술가들이가 아니라, 그 중간에 (정치 지역적인 용어이지만 그 지역의 혁명적)이란 용어가 빠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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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께/
"소개하는 곡도 보니, 미국의 대중문화에 폭격맞은 가수를 소개했군요. 폴란드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어 보입니다. 왜 그런지 내가 위에서 소개한 엘레니를 들어보면 알겁니다. 차라리 폴란드에서 비주류로 평가받는 폴란드 집시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 차라리 폴란드적인 냄새가 납니다."
님의 말씀은 맞습니다. 제가 소개한 가수는 모던팝가수이고 전세계적으로 각국의 모던팝을 하는 대부분의 뮤지션은 빌보드의 흐름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건 우리나라도 그렇고 문화적 특성이 또렷한 아랍,인도권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인도의 푼자비음악을 들으면 악기편성과 리듬감에서 인도의 색채를 조금 느낄 수 있을뿐 유로테크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악들이 그나라 대중들에게 큰 유행이고 사랑을 받습니다.
대중음악은 말그대로 대중음악입니다. 각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음악들을 굳이 안듣겠다고 거부할 필요도 없고 각나라의 대중음악을 들어보는것도 간접적인 문화체험이 될 수 있겠지요.
같은 R&B스타일의 대중팝 발라드라도 각나라마다 전해지는 느낌은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시대소리에 소개한곡이 여럿있습니다. 그중 나탈리아 처럼 최신 R&B스타일의 곡도 있고 인도특유의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있고 대중음악이지만 터키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곡들도 있고 그렇지요. 굳이 제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나라의 문화적색채가 가장 뚜렷한 음악만을 소개할 필요도 없고 그런 음악만이 가치가 있고 들어야할 음악이고 그렇지 않은 음악은 들을 필요가 없는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각나라의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었던 음악들은 라디오나 티비나 어느데서나 소개할 필요가 없게되겠지요. 굳이 그럴필요가 있겠습니까.
한가지 일화를 소개해드리죠. 제가 3년전에 ICQ라는 메신저를 통해 각국의 네티즌들과 채팅을 한적이 많았었습니다. 당시 음반을 쉽게 구할 수 없었던 저로서는 그 채팅을 통해 동남아나 유럽, 아랍권 사람들과 음악파일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사람들이 한국대중음악을 듣고 싶어했고 저는 그들에게 다양하게 댄스,발라드,락,판소리,국악연주까지 당야하게 한곡씩 보내주엇습니다. 물론 그들은 모뎀을 쓰는지라 하루종일 컴터앞에 매달려잇기도 했었지만,,
제가 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대중음악을 들었을때도 그렇고 그들도 우리나라에선 붕어빵 댄스가수로 취급하는 핑클이나 SES의 음악을 들으면서도 처음듣게되는 다른나라의 대중음악에서 각나라의 문화적 색취를 조금이나마 비교하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댄스음악이라도 한국과 일본,중국의 음악은 우리가 아닌 그들이 들을때는 사뭋 느낌이 다르게 들린다는것이지요.
지금은 저작권문제때문에 패소해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오디오갤럭시의 경우 전세계의 네티즌들이 한국의 대중음악에 대해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잇다는걸 알았습니다. 특히 유럽사람들도 우리가 HOT 저런 땐스음악을 왜 들어 하는 음악을 그들은 한국의 음악이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서 음악을 듣고 한국을 나름대로 느껴본다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낯선 다른나라의 문화를 접할때 트레디셔널 음악도 가치가 있지만 대중음악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겁니다. 제가 굳이 나탈리아를 소개한건 대중음악으로 소개한것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음악도 소개하는거지요. 단지 저 곡하나 소개했다고 문화에 대한 이해도 없고 폭탄맞은 음악이나 소개한다는 얘기를 듣는건 좀 그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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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께/
제가 본문에서도 인기스타가수를 소개한다고 했지 폴란드의 색취를 가장 잘 느끼게해주는 음악이나 가수라고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그런것도 아니고요.
"단언해서 폴란드를 제3세계로 구분함은 무식이거나 사기행위입니다. " 이건 님이 제게 사과해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폴란드를 제3세계라고 말한적도 없고 님이 그렇게 읽은 독해에 의문을 가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대소리에서 제가 음악을 소개하거나 올릴일은 없을것입니다. 혹시 다른매체에서 제글을 보시거든 무식한놈이 썼구나 하고 생각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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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총각님/
제발 화 푸세요.....
빛고을님 음악듣는 몇몇 팬들의 즐거움을 제발 알아주세요.
빛고을님!! 제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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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푸세요. 총각님... 흐미... 참 끼어들기 어려운 논쟁이구마요. 지가 워낙 음악에 무식해서리... 그래도 논쟁은 걍 논쟁이야요. 총각님이나 지나가다님이나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라 생각되는 데 잘 화해해서 모르는 부분이나 잘못된 인식등등을 서로 보충하고 채워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시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딩...말이 좀 날카로워지긴 했지만 그거야 잘 대화하면 풀릴 수 있는 부분 이자너요... 흐미... 화푸세요. 음악 기다리는 분들 많은 긴데. 그렇게 서운한 말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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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총각님 화푸시고 계속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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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개싸움이 되도록 만든 것은 님이 남긴 첫번째의 댓글때문입니다. 님과 같은 억측과 오바라면 이쪽에서도 적당히 저지를 수가 있는것 아니겠냐면서 저도 같은 방식의 오바를 했습니다. 님의 과도한 날카로움에 사과를 하셨으니 저도 역시 같은 사과를 드립니다.
저의 한개의 댓글에 못내 섭섭하셨던지, 독해에 의문을 갖는다면서, 또 일부의 문장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오셨는데,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님이 처음에 달았던 댓글과 같은 형식과 무게를 돌려드린 겁니다.
위의 와이드샷님도 이야기해주셨다시피 제3세계의 정의에 대한 거론은 계속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이미 결론이 난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이 제3세계라는 개념을 그동안 오용하였고, 그 현장을 몇번이나 지켜본 저로서는, 님이 지금의 문장에서 폴란드=제3세계의 명확한 등식이 없었다 하더라도 암시적 오용의 혐의를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면으로는 이 논쟁이 님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개싸움으로 변질되었고, 그 와중에서 이쪽도 같은 방식으로 응대했으니만큼 앞에서 한 포괄적 사과이외에는 드릴 사과가 없습니다.
성의를 갖고 올렸는데 화날만도 한 일입니다. 하지만 님의 지금의 태도는 시대소리에서 주요필진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님의 위상과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우선 님은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엉뚱한 트집을 잡아 오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와서 곡을 올리지 않겠다고 투정합니다. 좀스럽지 않습니까? 난 그렇게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지만...
폴란드 출신의 알엔비에 대한 구구한 설명, 이 문제는 다분히 주관적인 견해위에 바탕하고 있으니만큼, 물론 님이 틀렸다는 입장에서가 아닌 별개의 또 다른 나의 의견이 있지만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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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게 있어서 덧붙입니다.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단어 자체도 "제3세계"와 같은 의미로 다시 제고해보십시요. 오리엔탈은 사전적으로는 옥시덴탈의 상대어지만 이 개념의 출발점은 오리엔탈이 아닐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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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님. 나 옛날에 language police - 프랑스 가면 실제로 있다고 하더군요 - 하던 사람입니다. 조금이라도 "정치적으로 잘못된" 언어를 후배나 동료들이 쓰면 몇 십분씩 따지고 끝장을 보던 사람입니다.
좀 엔간히 해둡시다. 지금 총각님이 제 3세계 문화론을 쓰거나 하고 있는 거라면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지금 당대에 동시로 살아가고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떤 음악들을 듣고 있는가를 소개하고 즐겨보자는 아주 직접적이고도 담백한 의도입니다. 우리들 아무도 안듣는 신화 지오디 등을 외국 사람들이 흥미있게 듣는 것과 같은 이유라는 겁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오리엔탈리즘 이런 것 운운하는 분들은 민족주의라면 적대적인데, 이상하게 이 문화로만 가면 마치 "폴란드 적인 것" 같은 게 존재해서 영미 문화에 폭격맞지 않은 그 순수한 고갱이를 소개해야 한다는 엉뚱한 본질주의에 빠집니다. 임권택의 춘향전하고 결혼은 미친 짓이다 중 어느 쪽이 더 한국적인 영화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보기엔 님의 본질주의적인 문화관이야말로 뒤집힌 오리엔탈리즘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 거 복잡하게 따지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총각님 이 음악듣고 누가 이것이야말로 폴란드 문화의 본질이다라고 생각할 사람 아무도 없으며, 복잡한 제 3세계 어쩌고 하는 문제 생각할 사람도 없습니다. 폴스카 가수 엘레니를 들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논쟁은 좀 다른 기회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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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진 거 같은데..
음악들으면서 푸세요..
빛총님..좋은 음악 앞으로도 주욱 부타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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