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를 살자] 왜 우리는 지금여기에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가? 우리들 몸을 보라 몸은 지금여기에 있다. 주위를 둘러보라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지금여기에 있다.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지금여기의 현상에만 감각적으로 반응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왜 우리는 지금여기에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가? 첫째는 지금여기를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거나 막연히 알기 때문이고 둘째는 직접적으로 몸은 분명 지금여기의 현재성을 가지고 있는데 생각과 생각에 붙은 감정이 과거와 미래로 또 사방팔방 여기 저기로 헤매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금여기를 산다는 것은 몸만 지금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즉 생각과 감정도 지금여기에 있어 몸과 마음이 함께 순간순간 지금여기에 머무는 삶을 말한다. 몸따로 마음따로 사는 것은 지금여기를 사는 것이 아니다. 지금여기를 살려면 먼저 지금여기에 있는 몸의 감각을 깨워 그 느낌을 알아차리고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순간순간 현재 쉬지않고 일어나는 현상 중 우리가 가장 쉽게 알아차리고 집중할 수 있는 현상은 호흡이다. 들숨과 날숨이 코로 드나드는 숨이 만나는 접촉점의 느낌을 문의 파수꾼 처럼 딱 알아차리고 집중하는 것이다. 이런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과 집중이 충분히 익혀지면 몸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들로 확장하고 일터에서 하는 일로 확장해 가면 영원에 잇대인 지금 여기의 삶이 이루어진다. 들숨날숨에 하나님의 생명을 얹어 알아차리고 집중하면 지금여기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주님의 발걸음을 포개고, 하는 일마다 주님의 손길을 더하여 알아차리고 집중하면 지금여기의 그리스도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하나님나라 살림을 하는 것이다. 때로는 잊혀지기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할 것이다. 그럴지라도 알아차려 집중하는 대상으로 돌아오고 또 돌아오다 보면 콩나물을 기를 때 물은 다 빠져나가도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처럼 종일 지금여기를 살게 될 것이다. 잠시 시간을 내어 조용한 곳을 찾아 앉아 숨을 알아차리고 집중하다 보면 가장 기쁘고 행복한 고요와 자유를 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덤도 얻게 될 것이다. 3.3일 평화 호건🙏🙏🙏
지금여기를 사는 것은 지금여기에 일어나는현상을 알고 집중하는 것이며 그렇게 알아차리고 집중하면 생각에 탐진치가 달라붙지 않아 삼독에 물들지 않아요. 삼독과 싸워 이기려고 하면 더 깊히 물들어 버립니다. 탐진치의 불을 끄는 것은 장작을 더이상 넣지 않고 일어나면 일어나는구나 하고 내버려둔채 현재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탐진치소멸은 알아차림과 집중의 결과입니다.
첫댓글 지금 여기 삼독을 벗어나 사는 것이 지금 여기를 사는 관문이 아날까요?
지금여기를 사는 것은 지금여기에 일어나는현상을 알고 집중하는 것이며 그렇게 알아차리고 집중하면 생각에 탐진치가 달라붙지 않아 삼독에 물들지 않아요. 삼독과 싸워 이기려고 하면 더 깊히 물들어 버립니다. 탐진치의 불을 끄는 것은 장작을 더이상 넣지 않고 일어나면 일어나는구나 하고 내버려둔채 현재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탐진치소멸은 알아차림과 집중의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