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료
추석명절 예배순서
Ⅰ. 일러두기
1.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있으나 성도는 하나님께 때를 따라 햇빛과 단비를 주시고, 열매를 맺게 해주신 감사의 예배를 드린다.
Ⅱ. 예식 순서
1. 예배의 기원
이제 오곡이 무르익게 하시고, 맑은 가을 하늘을 주시고, 열매를 맺게 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며,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하심으로 추석명철에 감사하는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2. 예배의 말씀(신앙고백이 끝나면 예배 인도자는 다음 말씀을 봉독합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시편 24편 3 ~ 6절) 아멘.
* 또는 사회자는 아래성구를 미리 읽어보고, 은혜가 되는 귀절 하나를 택하여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 레위기 23:39-43, 신명기 8:6-17, 이사야 61:10-11, 누가복음 12:22-31, 17:11-19, 요한복음 6:24-35, 고린도후서 9:6-15, 갈라디아서 6:6-10, 디모데전서 2:1-8.) 등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다.
3. 찬송 305장 / 다같이
1.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후렴.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 또는 찬송가 46, 53장 중 택일 또는 가족이 잘 아는 찬송가로 선택합니다.
4. 기도 인도 (참석자 중 찬송 전에 지명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운 추석을 주시니 감사드리며, 생명의 근본이 되신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먼저 가신 어른들의 참된 소원과 아름다운 유업을 깨닫게 하셔서 우리들도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를 통해 조상들이 못다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을 은혜로 이끌어 주시고 건강을 주시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항상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모인 모든 식구들에게 올바른 정신과 신앙과 건강을 주시옵소서. 모든 식구들의 마음속에 미움보다는 사랑이 불신보다는 믿음이 절망보다는 소망이 넘치게 하옵소서.
저희 가정을 통해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전도의 결실을 맺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욱 이 민족이 복된 민족이 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무엇보다 때를 따라 비와 햇빛을 주시고, 각종 재난과 태풍과 홍수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가문과 가정을 지켜주시고, 극복하도록 힘을 주시며, 순간순간 어려움도 있었지만 넉넉하게 믿음을 주셔서 역경을 돌파하고 이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금년에도 변함없이 열매를 추수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시고, 감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항상 기뻐하며, 쉬지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가정이 되도록 축복해 주시고, 저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어진 자리에서 꼭 필요한 사람, 인정받는 존귀한 인생이 되도록 도와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하나님께 영광돌릴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며, 저희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구원 받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나님께 드리는 추석 감사예배를 받아주시고, 저희들에게 더욱 신령한 은혜를 허락해 주시며, 범사에 믿음으로 승리하도록 임마누엘로 함께하여 주시며, 복된 믿음의 가문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주님의 교훈을 따라서 주님을 섬기며 행복된 가정으로 축복해 주셨사오니,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 가족을 지켜 주시고 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믿음생활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 성경봉독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8절)
“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5. 말씀 선포 / 인도자
<제목 : 추석명절의 참된 의미>
하늘은 높고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며, 논밭에는 온갖 곡식들이 추수 때를 기다리고 있으니 모든 것이 여유롭고 넉넉하여 옛 어른들은 이때를 일컬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가위만 같아라."고 한 것이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중추가절(仲秋佳節)!" 일명 우리 민족 최대의 명철 추석(秋夕)을 맞이하였습니다. 아무리 짜증스럽고 웃을 일이 사려져 버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밤이 되면 추석에 저 하늘에 휘영청 떠 있는 둥근 달처럼 티 없이 맑고 환한 미소와 넉넉함으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절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스라엘의 최대의 명절은 "유월절과 수장절"이 있습니다. 민족적 위기에서 하나님의 극적인 도우심으로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에 감사하는 절기가 "유월절"이라면 애굽에서 이끌러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첫 번 추수함을 감사한 마음을 드리는 것이 "수장절"입니다. 그들과 좀 다르긴 해도 우리가 지키는 "추석"은 가을의 풍성한 추수와 결실에 대한 하나님과 선조들의 은덕이라 여기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수장절과 묘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감사와 축복의 명절인 추석에 우리에게 주는 본문의 참된 의미와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며, 추석에 무엇을 가지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까?
1) 추석은 고향을 찾는 절기입니다.
어느 명절이건 다 그렇습니다만 특별히 추석은 더욱 고향을 그리워하며 찾아가는 절기입니다.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뵙고 형제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조상의 묘소를 참배하고, 벌초를 하며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는, 그래서 아랫사람으로의 도리, 자식으로의 도리를 다하는 절기입니다. 사람에게 고향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거행을 찾아가는 기대는 묘한 흥분을 자아냅니다. 그래서 "이틀이 걸려도 좋다. 사흘이 걸려도 좋다. 고향 가는 길은 좋기만 하다"고 하면서 민족 대이동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육신의 고향뿐만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 오기 전에 있었던 고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의 고향은 바로 그 곳 "하나님의 나라"이고, 우리는 모두 그곳을 향하는 '순례자'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근신하여 깨어 그 나라를 사모하라."고 했고 사도바울 역시 "나는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으며, 그 보다도 더 귀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평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그네의 인생을 살았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여정은 곧 우리네 성도들의 여정입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이 세상에서 한번은 떠나서 영원한 처소인 하늘나라에 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영원한 시온성인 천국에 가게 될 것을 사모하며, 받은 바 은혜를 잊지않고 감사하며, 영원한 그 나라에 받을 상급을 바라보며 헌신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복 빌어 드립니다. 언젠가 우리의 육신의 장막이 끝나는 날, 우리도 영원한 주님의 나라에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나라를 사모하시고, 준비하며 살아가는 우리 가족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 추석은 열매가 나타나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열매의 계절’입니다. 열매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시다. 수확하기까지 수고한 손길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시고 얼마나 섭섭해 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열매 없는 인생, 열매 없는 가을은 정녕 ‘불행’인 것입니다.
사계절 중에 추석이 큰 명절인 것은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옛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햅쌀로 송편을 빚고, 콩을 섞어 밥을 짓기도 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는 ‘포도나무의 비유’가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결단코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절로 맺을 수 없다.”고 하여 열매를 맺는 방법과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백만장자였던 ‘코넬’이라는 사람은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사업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파산과 더불어 심장병과 위궤양에 당뇨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열매는 커녕 그의 인생은 이제 아무런 희망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꿈속에서 어머니의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 어머니는 코넬에게 “왜 기도하지 않느냐? 나는 늘 너를 위해 기도했고, 그래서 성공했었는데 지금 너는 다시 일어서기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구나!”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며 책망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그 꿈이 선명한지라 그는 곧 일어나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모든 병이 씻은 듯이 나아버린 것이었습니다. 하늘이 열리면서 위에서 주시는 평화가 그 마음속에 충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영적으로 믿음과 은혜와 성령이 충만할 때에 비로소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 맺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영적으로 깨어있고, 근신하며, 감사가 충만하여야 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가 그동안 믿음으로 살아왔는지 점검해 봅시다. 하나님 앞에 나의 현재의 신앙모습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간다고 할 때 칭찬받을 만한 신앙의 열매가 있으며, 전도의 열매, 봉사와 헌신의 열매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열매 맺는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는 이제 부터라도 기도의 꽃을 피워야 하겠습니다. 찬송의 잎으로 무성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예배의 줄기도 든든하게 만들어 가야할 것입니다. 이 터전 위에 아름다운 성공의 열매를 주렁 맺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추석을 맞이하여 부모 형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하며, 부모에 효를 다하며, 형제간에 우애를 다지는 기회로 살아왔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보이는 형제와 부모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까? 살아계신 부모님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자식이 명절 때 조상들을 섬긴다고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놓고 아무리 수백 번 절을 한다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혈육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살아계신 부모님께 따뜻하게 해드리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제사 대신에 살아계신 부모님 앞에 추모예배를 드리고, 형제애를 나누며, 서로 사랑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는 모습이 더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이고 조상들이 원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곧 ‘천국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번 추석 명절은 고향을 찾는 마음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풍요로운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이 계절에 우리의 신앙의 열매가 더욱 풍성하게 되어야 합니다.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멀리 계신 부모님과 친척 어른들께 관심을 기울입시다.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며, 그런 환경이 되지 못한다면 최소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감사의 글과 전화라도 한 통화하도록 합시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주님의 교훈을 따라서 구속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섬기며, 영적인 신앙의 열매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든 가족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아멘>
4. 설교 후 기도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 가장을 믿음위에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도록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곡백과 무르익은 결심의 계절을 주시고, 이 풍성한 계절에 추석 명절을 허락하셔서 앞서 가신 조상들을 추모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자연도 땀 흘리며 가꾼 주인에게 겸손히 열매로 보답하는데 부족한 저희들은 어떠한 열매도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지 믿음을 점검하는 기간이 되게 하옵소서. 자손 된 저희들 옛 어른들의 유지를 회상하며, 그분들의 가르침과 교훈대로 살게 하시어 가문을 더욱 빛내는 자들이 되게하옵소서!
그분들이 못다 이룬 일들을 저희들의 생애를 통해 더욱 가문을 빛내며, 집안을 아름답게 소문나는 복있고 칭찬받는 가문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온 집안이 주님께 충성하며 몸 된 미스바교회를 받들어 섬기는데 부족함 없게 하시고, 온 형제와 친척들이 사랑과 믿음으로 화합하며, 서로 사랑함으로 굳게 뭉쳐 하나님을 잘 섬기는 축복된 가문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문과 가정과 가족을 구원해 주시고 사라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5. 추모의 순서(최근 3년안에 소천 받으신 분이 계시면 순서를 통해 추모하는 것이 좋다)
고인의 약력 보고, 추모사, 유언이나 유서나 유물 소개
** 고인의 행적이나 성품, 유훈 인상 깊었던 일들을 말한다. 만일 아무것도 말할 것이 없는 경우에는 인도자가 아래와 같이 신앙적인 권면으로 대신한다.
사람은 세상을 떠날 때 일평생 자취를 남기고 갑니다. 어떤이는 죄만 짓다 가므로 부끄러운 자취를 남기고 어떤이는 선한 일을하고 감으로 자랑스러운 자취를 남기고 갑니다.
오늘 추모하고자 하는 고 000 씨는 훌룡하게도 믿음의 자취를 남기고 가셨읍니다. 그래서 자손들은 그 자취를 따라 가고 있읍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 가정의 모든 식구들은 고 000 씨가 남기고 가신 믿음의 자취를 성실하게 따라 감으로 이 가문을 더욱 빛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6. 찬송/ 다같이
찬송가 305, 411장 중 택일 또는 가족이 잘 아는 찬송가로 선택합니다.
7. 귀 영 / 다함께 음성을 합하여 낭독한다.
인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현재만 보고 미래를 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저들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깨닫게 하시오니 감사합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영원한 그 나라를 바라보고 항상 소망 중에 즐거워 하며, 환란과 고통을 극복하고 나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가정 위에 하나님의 축복을 내려 주셔서 우리의 선조들이 바라던 대로 대대손손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을 축복으로 누리는 후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7. 주기도문(추석날 모든 예배순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Ⅲ. 추석에 추모(追悼)예배를 함께 드릴시 주의할 점.
돌아가신 부모님의 경우 3년이 넘은 경우에는 추모예배로 함께 드려도 무방한다. 추모예배 드릴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추모예배 드리는 날은 온 식구들이 집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여 정숙하고 밝은 마음으로 준비한다. 쓸데없는 잡담이나 농담을 금하고 다투거나 언짢은 일이 없이 좋은 분위기와 기분으로 추모 예를 드리도록 한다.
2) 참석자들은 예배를 경건히 드리기 위해 몸을 깨끗이 씻고 깨끗한 옷이나, 정장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3) 빈상 위에 고인의 사진을 세워놓고 꽃꽂이로 장식해도 좋다(평소 고인이 좋아 하시던 꽃이면 좋다) 이밖에 다른 것은 놓지 않는 것이 좋으나 고인이 쓰시던 성경이나 찬송가가 있으면 펴놓고 정결해 보이고 번잡하지 않도록 한다.
4) 음식을 차려놓고 예배 드리는 경우도 있고 차리지 않고 드리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것이든 관계가 없지만 음식을 차려 놓고 예배 드릴 경우 시각적인 장애와 음식도 식을 것이고 불신자들은 제사상으로 착각하여 비교하려는 심리가 일기 쉽고 차린 음식에 대한 불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음식은 예배후 차려 드시면 좋을 것이다.
5) 음식을 장만하되 제사 의식대로 하지 말고 가족 모두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준비한다.
6) 예배는 어린이들까지 전가족이 다 참석할 수 있도록 하며 인도자는 신앙의 연장자가 할 수 있도록 함이 좋다.
7) 고인의 생전의 모습이나 육성을 담은 테이프가 있으면 예배후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보고 듣고 고인의 뜻과 덕을 서로 이야기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8) 추모(追慕)라는 용어가 바람직하다.
추도(追悼)라는 용어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해 한다’, ‘죽은이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도(悼) 자는 슬퍼할 도이기 때문이다. 이 말속에는 다분히 불신자적인 인상이 짙다. 그러나 추모(追慕)라는 용어의 뜻은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그리워함’, ‘돌아가신 이를 생각(사모)하고 그리워 마음에 새긴다.’는 뜻이다. 조상이 돌아 간신 그날에 후손들이 모여 그분의 삶을 회고하며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기회를 삼고자하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면 기독교에서 사용되어야하는 바른 용어는 추모(追慕)가 되어야 할 것이다.
******
Ⅳ. 추석에 추모(追悼)예배를 함께 드릴시 사용알 예식 예문.(예식 윗 부분은 다음 내용과 순서를 적용하여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예식사 / 주례자
오늘은 추석명절과 ***님의 기일을 기념하여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 나라에 가신 부모님(혹은 우리의 선조)을 추모하여 정성된 마음으로 추모 감사예배를 드리겠읍니다.
묵상기도 / 일동이 고요히 묵상의 기도를 드리며 주례자는 성경을 봉독한다.
“ 주께서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아멘
찬 송(541장이나 543장 중 한곡을 택하여 부른다.)
성경봉독(잠언 23:22~26절)/ 다함께( 주례자와 한 절씩 교독한다)
집례자 :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찌니라. 일 동 :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집례자 :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는 자는 그로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일 동 :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다같이 :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 할찌어다. <아멘>
추모의 기도 / 모인 가족 중 주례자가 대표로 기도한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셔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고 000님을 주의 나라로 불러 가신 날이므로(혹은 우리의 조상 대대로 지켜오는 명절이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저희 권속들이 한 자리에 모였사오니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사 주님의 위로와 하늘의 평강으로 채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들이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신의 부모님에게도 잘못한 것이 많이 있었던 것을 통회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고, 하나님께서 더욱 굳센 믿음으로 채워 주시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살므로 자손 만대로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시간 저희들로 하여금 땅의 것만 바라 보고 슬퍼하지 않게 하시고, 심령의 눈을 밝히사 하늘의 영광을 능히 쳐다보고 영원한 소망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의 모든 절차를 주님께서 친히 맡아 인도하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저희들에게 은혜와 축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