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친구부부가 우리 부부와 함께 심수봉콘서트를 보기 위해 예매를 하고
황송하게 BMW차로 모시러까지 왔다.
사실 나는 콧소리를 내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소문을 가진 심수봉을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 난 가기 싫은데..
그 사람 콧소리도 싫고 어떤 도사와 산다고하고..."
" 심수봉은 교인이다 찬양곡도 있거든 못 들어봤나?"
남편과의 대화였다.
이리저리하여 콘서트회에 갔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다 메꾸었고
야광 막대기를 하나씩 주었다.
박수속에 심수봉이 나왔고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눈물도 흘리고
그 때 지은 노래도 부르며 콘서트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이야기 중간에
"창조주께서 여자를 돕는 배필로 만들어 주셨기때문에 여자분들이 남자를 잘 돌보아야...."
이런 멘트도 하였다.
'어~, 남편 말이 맞나보네. 그러나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
피아노도 연주하고
드럼도 연주하며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며 끝을 향해 달렸다.
" 저는 행복합니다. 많은 사랑중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속에 살고있는 저는 어느때 보다도 행복합니다......"
그리고는 인사를 하고 퇴장을 하였다.
나도 모르게 크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것은 공.감.대
예.수.그.리.스.도.
가수 심수봉은 이 멘트를 하기 위해 고심하였을 것이다.
콘서트에 오시는 분들중에 교인은 많지 않으니까 자신의 수입과도 관계있을 이 말을 하기 위해 여러번 생각하였을 것이고 하나님께 기도로 요청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성령이 충만하여 말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마음을 주신것은 아닐까?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삶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예수님을 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럴 수 있는 그녀가 부러워졌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우리와 바꾸어주신
그것도 기쁘게 교환해 주신
즐거운 거래로 나를 사 주신 하나님께
과연 나는.....
나는
나는.
.
.
.
주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주님이 내게 은사를 주신 것은 주님을 높이라는 선물. 많이 사용하여 주님을 높이는만큼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작은 일에 충성한 자 열고을의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크리스천이 건전한 문화를 주도하는 문화사역을 많이 감당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뜨는 사마귀유치원의 정범균은 친구 목사 아들로 이에 대한 소명감을 가지고 친구 최효종도 전도하여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응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