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성명

[박종희]

안녕하세요.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성명서>를 전달드립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상국) 국제위원회는, 지난 3월 5일 미얀마 민주시민들의 투쟁에 연대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했고

3월 7일에는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집회’에 참석하여 한국어, 영어, 그리고 버마어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차기 이사회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투쟁에 힘을 실을 방안을 모색하여 논의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무처 올림

전화 02-313-1486~7

전송 02-2676-1488

주소 (0396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마포중앙도서관 5층 (사)한국작가회의

홈페이지 www.hanjak.or.kr

한국작가회의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성명

미얀마에서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1980년 5월, 한국에서 전두환 군부에 의한 광주학살사건이 있었습니다. 2021년 2월, 미얀마 시민들이 그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얀마가 1988년과 2007년의 군부 독재로 다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얀마인이 한국에, 한국인이 미얀마에 편안히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민주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미얀마 민주시민들의 투쟁에 뜨겁게 연대하고자 합니다. 한국의 민주시민들과 한국작가회의 국제위원회는 뜻을 같이 하는 제 단체들과 미얀마의 민주적 실천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소설가 헤밍웨이, 조지 오웰, 생텍쥐페리, 앙드레 말로,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화가 피카소는 고통 받고 있는 카탈루냐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습니다. 미얀마 작가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터넷이든 국내에서든 최대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함께하고자 합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미얀마 상황을 국내외 여론에 적극 알려나가겠습니다.

작가들은 시 낭송과 창작, 출판을 통해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미얀마 민주시민을 지원하는 성금을 보내는 등,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요구

1. 미얀마 군부는 당장 학살을 멈추고, 아웅산 쑤찌 등 정부 지도자와 구속자를 석방하라.

2.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 결과를 인정하고 민간정부로 정권을 즉각 이양하라.

3. 국제 사회와 한국 정부와 기업은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를 재고하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라.

2021년 3월 5일

한국작가회의(Writer Association of Korea) 국제위원회

협력단체(가나다 순) : 김수영 연구회, 민족문학연구회,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 버마민족민주동맹-협력위원회(한국),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신동엽 학회,

재한 미얀마 외대(양곤, 만달레이) 한국어과 학생 연합회, 창작21작가회,

Myanmar Youth Organization in Korea,

SARAM Working Group for Myanma

Statement of the Association of Writers for National Literature (AWNL) of Korea on Myanmar’s military coup.

A military coup took place in Myanmar on February 1, and even at this moment, many Myanmar citizens are dying amidst the bloodshed. In the May of 1980, there was the Gwangju massacre in Korea by Chun Doo-hwan’s military regime. And today in the February of 2021, Myanmar citizens are suffering similar pain. We hope Myanmar will not relapse back to the military dictatorship of 1988 and 2007. We hope that Myanmar will be an open democratic society where Myanmar citizens and Koreans can freely visit each other. We are eager to join forces with Myanmar's democratic citizens in their fight. The democratic citizens of Korea and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AWNL along with other Korean organizations of the same heart would like to join forces with Myanmar taking democratic action.

Novelists Ernest Hemingway, George Orwell, Antoine de Saint-Exupéry, André Malo, photographer Robert Capa, and painter Pablo Picasso joined the Spanish Civil War to be with the suffering Catalan citizens. Though it is difficult to communicate directly with Myanmar writers, we will do everything we can for Myanmar’s democracy, whether on the Internet or from Korea. For Myanmar’s democracy, we will actively appeal Myanmar’s situation to domestic and international public opinion in unity with Myanmar’s civic groups in Korea. To realize democracy in Myanmar, AWNL writers will carry out activities through literature writing, poem recitation, publication and sending donations, supporting Myanmar’s democratic citizens. For Myanmar’s democracy, we will also unite with Myanmar’s democratic citizens till the end.

We demand that

1. Myanmar’s military regime immediately stop the massacre and release government leaders and detainees, including Aung San Suu Kyi.

2. The military regime acknowledge the results of the November 2020 general election and immediately return the power to the civilian government.

3.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Korean government and international businesses reconsider their relationship with Myanmar's military government and maximally cooperate for Myanmar's democracy.

March 5, 2021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Cooperative organizations: the Burmese National Democratic Alliance-Cooperation Committee (Korea), Association of Korean Language Students of Myanmar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Yangon, Mandalay), Kim Soo-young Research Association, National Literature Research Association, writers who love Burma, Shin Dong-Yeop Study Society, Creative 21 Writers Association, Myanmar Youth Organization in Korea, SARAM Working Group for Myanmar, The Knowledge Network for Social Reform of Korea.

미얀마에서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1980년 5월, 한국에서 전두환 군부에 의한 광주학살사건이 있었습니다. 2021년 2월, 미얀마 시민들이 그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얀마가 1988년과 2007년의 군부 독재로 다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얀마인이 한국에, 한국인이 미얀마에 편안히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민주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미얀마 민주시민들의 투쟁에 뜨겁게 연대하고자 합니다. 한국의 민주시민들과 한국작가회의 국제위원회는 뜻을 같이 하는 제 단체들과 미얀마의 민주적 실천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소설가 헤밍웨이, 조지 오웰, 생텍쥐페리, 앙드레 말로,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화가 피카소는 고통 받고 있는 카탈루냐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습니다. 미얀마 작가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터넷이든 국내에서든 최대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함께하고자 합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미얀마 상황을 국내외 여론에 적극 알려나가겠습니다.

작가들은 시 낭송과 창작, 출판을 통해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미얀마 민주시민을 지원하는 성금을 보내는 등,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요구

1. 미얀마 군부는 당장 학살을 멈추고, 아웅산 쑤찌 등 정부 지도자와 구속자를 석방하라.

2.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 결과를 인정하고 민간정부로 정권을 즉각 이양하라.

3. 국제 사회와 한국 정부와 기업은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를 재고하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라.

2021년 3월 5일

한국작가회의(Writer Association of Korea) 국제위원회

협력단체(가나다 순) : 김수영 연구회, 민족문학연구회,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 버마민족민주동맹-협력위원회(한국),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신동엽 학회,

재한 미얀마 외대(양곤, 만달레이) 한국어과 학생 연합회, 창작21작가회,

Myanmar Youth Organization in Korea,

SARAM Working Group for Myanma

Statement of the Association of Writers for National Literature (AWNL) of Korea on Myanmar’s military coup.

A military coup took place in Myanmar on February 1, and even at this moment, many Myanmar citizens are dying amidst the bloodshed. In the May of 1980, there was the Gwangju massacre in Korea by Chun Doo-hwan’s military regime. And today in the February of 2021, Myanmar citizens are suffering similar pain. We hope Myanmar will not relapse back to the military dictatorship of 1988 and 2007. We hope that Myanmar will be an open democratic society where Myanmar citizens and Koreans can freely visit each other. We are eager to join forces with Myanmar's democratic citizens in their fight. The democratic citizens of Korea and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AWNL along with other Korean organizations of the same heart would like to join forces with Myanmar taking democratic action.

Novelists Ernest Hemingway, George Orwell, Antoine de Saint-Exupéry, André Malo, photographer Robert Capa, and painter Pablo Picasso joined the Spanish Civil War to be with the suffering Catalan citizens. Though it is difficult to communicate directly with Myanmar writers, we will do everything we can for Myanmar’s democracy, whether on the Internet or from Korea. For Myanmar’s democracy, we will actively appeal Myanmar’s situation to domestic and international public opinion in unity with Myanmar’s civic groups in Korea. To realize democracy in Myanmar, AWNL writers will carry out activities through literature writing, poem recitation, publication and sending donations, supporting Myanmar’s democratic citizens. For Myanmar’s democracy, we will also unite with Myanmar’s democratic citizens till the end.

We demand that

1. Myanmar’s military regime immediately stop the massacre and release government leaders and detainees, including Aung San Suu Kyi.

2. The military regime acknowledge the results of the November 2020 general election and immediately return the power to the civilian government.

3.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Korean government and international businesses reconsider their relationship with Myanmar's military government and maximally cooperate for Myanmar's democracy.

March 5, 2021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Cooperative organizations: the Burmese National Democratic Alliance-Cooperation Committee (Korea), Association of Korean Language Students of Myanmar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Yangon, Mandalay), Kim Soo-young Research Association, National Literature Research Association, writers who love Burma, Shin Dong-Yeop Study Society, Creative 21 Writers Association, Myanmar Youth Organization in Korea, SARAM Working Group for Myanmar, The Knowledge Network for Social Reform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