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통합창원시 출범!! 무엇이 달라지나 - 통합창원시 출범
경남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7월 1일 통합 창원시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창원부라는 이름으로 한 구역이었다가 분리된 지 600여년만에 다시 ‘창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치면서 세 구역을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1910년 마산이 ‘창원부’가 ‘마산부’로 개칭된지 100년, 진해는 1955년 진해읍에서 진해도 승격된 지 55년 만인데요.
▲ 통합 전 마산시청
창원, 마산, 진해시는 생활권이 같아 수십년 전부터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통합 논의가 있었는데요. 드디어 3개의 시가 합쳐져 인구 108만명에 서울(605㎢)보다 넓은 737㎢의 면적, 연간 예산 2조2천억원에 이르는 등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인 ‘메가 시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통합창원시는 3개 시의 18국 86과 365담당이 9국 43과 178담당으로 개편된 통합창원시의 행정기구가 광역시급 행정을 이끌어나갈 예정이구요.
의창구(명곡동 주민센터), 성산구(성주동 주민센터), 마산합포구(마산시청), 마산회원구(올림픽기념생활관), 진해구(진해시청) 등 5개 행정구청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로인해 주민들이 시청까지 가서 보던 민원을 행정구청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청에서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이고 세무 관련 민원, 게임관련업ㆍ노래연습장업ㆍ비디오감상실업ㆍ고압가스 및 액화석유 가스판매업ㆍ담배소매업ㆍ부동산 중개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신고ㆍ허가ㆍ등록업무 등을 처리합니다.
행정구역 개편
▲ 창원지방법원
그리고 각종 증명 발급 등 민원 편의를 위한 법원출장소가 창원지법에 설치되고, 기존 마산ㆍ진해시에서 담당했던 여권사무 대행업무는 마산합포구와 진해구에서도 가능합니다.
통합창원시 시너지 효과
통합창원시는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고비용, 저효율, 다층구조인 현행 지방행정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주민편익과 행정효율은 높이고 실효성있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진해 해양공원
지역내총생산(GRDP)이 21조7천억원으로 종전 기초지자체 1위인 구미시(17조1천억원)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광역자치단체인 광주(20조2천억원)와 대전(20조8천억원)보다도 많습니다. 뿐만아니라 수출액도 2008년 기준으로 290억달러를 기록해 부산(102억달러), 대구(10억달러), 광주(101억달러), 대전(26억달러)를 가뿐히 넘어섰구요.
▲ 마산자유무역지역 전경
통합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면 향후 10년간 재정절감 7천620억원, 생산유발 1조1천913억원, 고용유발 1만3천543명 등 각종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정부 분석도 있습니다.
살기 좋아진 주민들, 복지혜택↑↑↑↑↑
창원시도 통합되면서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복지혜택이 늘었는데요.
시세(市稅), 시립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장수수당, 경로당 지원, 출산 양육금 지원, 참전유공자 지원, 경차 우대, 근로자 자녀 장학금 등 8가지 조례가 대표적입니다.
▲ 마산, 창원을 이어주는 마창대교
주민세는 읍ㆍ면은 4천원, 동은 5천원 등 주민 부담이 적은 쪽으로 통일했구요.
면허세, 지방교육세, 토지분 재산세 등은 지난 5월 공포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라 5년 범위에서 면제 또는 유예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없었던 복지혜택도 생겼는데요.
기존 창원시에만 있던 경로당 지원ㆍ경차 우대ㆍ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안 3건은 통합시 출범에 따라 기존 마산ㆍ진해 주민에게도 혜택이 주어집니다.
▲ 진해 중원로타리 야경
통합시에서는 경로당에 시설 운영비와 냉ㆍ난방 연료비 등을 지원하고, 경차 운전자에 대한 주차요금을 면제하며,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자녀는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기별로 장학금도 받게 됩니다.
▲ 진해 제황산을 찾은 관광객
출산장려금도 확대돼 둘째를 낳으면 3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를 낳으면 우선 100만원을 지급한 뒤 출산 1년후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3년간 매달 15만원을 지원해주구요. 85세 이상의 ‘장수노인’은 매월 3만5천원의 장수수당도 받게 되었습니다.
시가 운영하는 화장장이나 납골당이 없어 마산이나 진해의 관련 시설에서 4~6배나 많은 이용료를 내야 했던 기존 창원시민들은 통합시가 출범하면 저렴한 비용에 화장장과 납골당을 이용할 수 있게되었구요.
통합창원시 출범 축하행사
통합 창원시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출범식 당일인 7월 1일 오후 8시에는 창원광장에서 유명 성악가와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통합창원시 출범 축하 열린 음악회가 개최됩니다.
▲ 축제가 열리는 창원광장
3일에는 진해루에서 시민가요제가 개최되구요. 4일에는 성산아트홀 야외무대에서 기존 창원, 마산, 진해지역 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이 문화나눔 한마당 공연을 개최합니다.
10일에는 마산 만날제에서 발씨름왕 대회와 인기가수 공연이 마련된 음악회가 준비중이구요. 11일에는 창원 시티세븐 광장에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 신나는도시, 멋진 화합으로 "엉마진창"市가 아닌 대한민국 최대의 행복모델도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마산출신인데요, "마산시"라는 이름은 사라져 아쉽지만 "민주항쟁의 성지 마산의 이름으로"
더욱 더 성숙한 마산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 마산수출자유지역, 마산은 내고향(혜은이 노래), 마산고등학교, 부마항쟁, 마산어시장... 모두모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