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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ed Copy (사랑을 카피하다)
매표소 영화쟝르 분류에는 ‘미스터리’라고 되어 있었다. 영화소개나 리뷰를 보지 않고 무작정 영화관에 들러 본 영화였다. 나는 영화가 거의 끝날 때까지 이 ‘미스터리’라는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사랑을 카피하다, Certified Copy>는 ‘미스터리’영화는 아니었다. 역할극이라고나 할까? 옛사랑을 기억하고 싶은 한 여인과 사랑에는 무관심한 한 남자작가의 만남과 대화로 채워져 있다.
영국인 작가 제임스 밀러는 새로 펴낸 ‘기막힌 복제품(Certified Copy)’이란 책의 강연을 하러 들른 이탈리아 투스카니에서 그녀와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예민한 그녀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성으로 제임스의 책 ‘기막힌 복제품’의 팬이다.
그의 책에 매료된 그녀는 하루 동안 투스카니의 시골지역을 소개해 주겠다고 자청하고,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될 때쯤 두 사람은 ‘진짜 부부’인 척하는 장난스러운 역할극을 시작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그들의 역할극은 점점 진지해지고,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기 시작하고, 관객도 그 모호함에 혼란을 느껴야 한다. 영화 후반부 그들의 부부놀이도 영화제목처럼 한번 Copy해본 것이리라.
부부란 공동체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 서로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부부의 대화라는 것은...? 하루하루 일상사에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세상살이 속에서 부부간의 대화라는 것이 늘 세속의 문제로만 가득 채워져 있기가 다반사이다. 일상생활의 가시덤불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우리들이다. 비단 이름 난 사람들이라고 별반 다를 바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우린 이런 까닭으로 사는게 메마르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부부로 世事에 매몰되지 않고, 메마르지 않고 살아가고 같이 늙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바쁜 일상사 속에서도 미술을 논하고,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아름답고 멋진 부부공동체가 될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부부간에 고였던 애정의 물이 말라버리고 대화자체가 시들어 버리면 그건 그만이다. 이혼율이 높아지고 편부편모 가정이 늘어나는 우리 사회의 아픔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단순히 경제적인 곤궁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세상의 어려움은 꼭 ‘재화의 있고 없고’만은 아니다.
결혼생활이란 것은 필요악일까?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사회의 문턱에 이르게 된 것이 사실이다. 부부란 어떤 존재인가도 가끔 되돌아 봐야하는 위험한 세상이다. 이 영화는 혼란스럽고 모호한 역할극을 통해 우리에게 해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작품이 작가를 떠나면 소비자인 관객의 감상물이다. 인생에서처럼 이 영화의 해답에는 정답이란 건 없다. 잠시나마 자기 나름의 해답을 생각하며 생각에 잠겨본다면 관람료가 아깝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 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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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그가 선사하는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사랑을 카피하다>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처음으로 그의 모국인 이란을 떠나서 연출한 작품으로, 그는 <사랑을 카피하다>를 통해 그의 영화 중 처음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명확히 드러낸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전체적인 러브스토리의 구조는 심플하지만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남녀의 대화와 그들의 관계 속에 진실과 거짓이란 주제를 숨겨 둠에 따라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분 하기 어려워지는 동시에 그들의 감정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사랑을 카피하다>를 통해 검열이 엄격한 모국에서는 절대로 실현 불가능했을 어른 남녀의 관능적이고 사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그의 첫 해외 로케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투스카니에서 만난 남녀의 하루 동안의 로맨스 라는 로맨틱한 설정을 바탕으로 진실과 거짓에 대한 끊이지 않는 의문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인 남녀간의 로맨스를 그리는 듯 보였던 영화는 곧 로맨스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면서 사소한 말다툼 혹은 격양된 논쟁을 통해 상반된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두 주인공의 감정과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진실과 거짓의 개념은 사라지고,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전해지는 진실이 느껴지는 순간, 마술 같은 러브스토리가 완성된다.
세기의 명작 모나리자도 사실은 복제품일까?
그들의 사랑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극 중 ‘기막힌 복제품’이란 책을 써낸 제임스가 투스카니에서 한 강연의 주제이기도 했던 ‘예술에 있어서의 오리지널 이란?’은 <사랑을 카피하다>의 또 다른 주제이기도 하다. 제임스는 자신의 책을 통해 왜 복제품은 원본보다 못한 평가를 받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는 이 원본과 복제품에 대한 의문을 여러 가지 다양한 경우에 적용시키며 결국 어떠한 것도 완벽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는 그의 생각을 알리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생각 중 모순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그를 도발하고 오랜 세월 원본이라 여겨져 왔으나 후세에 복제품이라고 판명된 예술작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 간다. 그들의 토론은 점점 예술과 인생이란 주제로 확장되어 가며, ‘세기의 명작 모나리자는 실제 모델의 복제품에 불과한 것일까?’, ‘왜 앤디 워홀이나 재스퍼 존스에 의해 그려진 일회용품들은 미술관에 걸리는 순간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걸까?’, ‘고유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등등의 질문을 통해 예술에 있어서의 오리지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격렬하고 유쾌한 대화를 이어간다.
드라이브 도 중 들어간 카페의 여주인이 그들을 부부로 오해한 것을 계기로 그와 그녀는 오래된 부부인 척하는 역할극을 시작한다. 재미있고 장난스런 대화로 시작한 그들의 역할극은 곧 갑작스럽게 진전되어 마치 어려운 결혼 생활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처럼 티격태격 대기 시작한다. 게다가 우연히 마주친 결혼식의 행복한 신부를 보며, 결혼 생활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에 대해 심술궂게 투덜거린다. 도대체 이 두 사람은 무슨 관계 인 걸까? 역할극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환심을 사려는 조금 괴상한 취향을 지닌 초면의 두 사람일까? 아니면 서로에게 무관심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역할극을 하는 오래된 커플일까? 모든 예측이 어느 정도 다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영화를 끝까지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코드를 영화 속에 심어 놓고, 그들의 사랑의 행로를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왕가위, 로베르토 로셀리니, 리차드 링클레이터…
투스카니의 태양아래 재 탄생된 이야기들!
세계적인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사랑을 카피하다>를 통해 투스카니의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사랑을 카피하다>는 감독의 감정적 전달보다는 감독의 지적인 전달에 더 가까운 작품이다. 영화는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교외를 무대로 관습적인 로맨틱 드라마의 형태를 띠고 있다. 고급 골동품 가게를 경영하는 프랑스 여인과 영국인 작가 사이의 짧지만 매혹적인 만남과 예술과 인생, 복제와 원본에 관한 철학적인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은 <비포 선셋>의 로맨스를 떠오르게 한다.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선셋> 또한 영어권 출신의 작가가 유럽의 관중들 앞에서 자신의 신작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랑에 빠지는 유럽여성도 등장한다. <사랑을 카피하다> 또한 영국인 작가 제임스 밀러가 투스카니에서 강연을 하고, 그곳에서 원본의 복제품으로 가득한 골동품상을 경영하고 있는 여인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이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그의 전작인 <텐>과 <체리향기>를 연상시키는 긴 자동차 운전장면에 이어, 그녀와 제임스를 오랜 결혼생활 중인 부부로 착각하는 여주인이 있는 카페로 가게 한다. 그리고 곧 그들은 여주인의 오해처럼 부부인 척하는 역할극을 시작한다. 이 역할극에 매우 즐거워하고 적극적인 그녀와 달리 그는 마지못해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는 듯 보인다. 하지만 어쩌면 그는 이 역할극을 놀이로서 배워가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또한 우연히 만난 외로운 주인공들이 연인인척 행동하다 결국 실제로 연인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사랑을 카피하다>는 엄밀히 따지면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부부인척 행세하는 이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뛰어나서 그들이 영화 내내 벌이는 중년 부부의 흔한 말다툼이 사실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두 사람은 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연기한다. 그는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그녀는 로맨틱하고 감정적이다. 또 어떤 면에서 이탈리아의 문화적 유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이탈리아 여행>속 두 주인공 잉그리드 버그만과 조지 샌더슨을 따라 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또한 <이탈리아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랑을 카피하다>는 <이탈리아 여행> 과 거의 완벽할 정도로 동일한 색깔로 복제되었다. <사랑을 카피하다>는 이처럼 의도적으로 다른 영화들의 요소를 차용, 조합해 복제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노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또 다른 자화상
그가 만들어 낸 투스카니의 사랑 이야기
영국인 작가가 투스카니의 강연장에 들어선다. 그는 투스카니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환영해 주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그의 책은 그의 나라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또한 그의 나라인 이란에서는 환영 받지 못하는 감독이지만 세계로부터는 환영 받는 감독이다. 흔한 배경들, 밀회 장소인 호텔, 연인들끼리 마시는 커피, 서로를 상처 주고 서로를 찾던 자갈 깔린 작은 골목길, 이 작은 거리에서 영화는 새롭게 시작된다.
대사들은 당혹스럽게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방금 만난 여자와 남자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부부가 된다. 그들은 부부인 척 연기하는 것을 굉장히 잘한다. 마치 15년 동안 함께 살아온 커플 같다. 투스카니에서 사랑의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다른 커플들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는 항상 그녀가 필요한 순간 곁에 없었다.
영화의 오프닝에 제일 먼저 감독의 카메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빈 의자 이고, 보이는 건 작가가 새로 펴낸 ‘기막힌 복제품’이란 책뿐이다. 우리는 작가를 기다리고 이 장면에서 오래도록 크래딧이 올라간다. 영화가 시작되고, 차창에 비치는 풍경, 유리들 모두 희미하게 빛난다. 하루라는 영화 속 사랑의 수명은 영원으로 이어진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만들어낸 투스카니의 사랑 이야기는 후회로 이루어진 영화가 아니라 모든 환상들이 길을 잃지 않는 영화이다.
제63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명품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만나다!
줄리엣 비노쉬는 <사랑을 카피하다>로 2010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 여배우로서의 관록있는 연기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마법 같은 연출이 만나 훌륭한 연기가 완성되었고, 그녀는 당당하게 칸의 여왕이 되었다. 카메라는 그녀의 가슴에 있는 하루살이에 초점을 맞춘다. 날씨는 따뜻하고 그늘은 부드럽게 빛난다. 줄리엣 비노쉬는 립스틱이 지워진 채 남자를 위해 꾸몄는데 알아봐주지 못하는 연인에 대한 불만을 몸짓과 목소리에 가득 담아 표현한다. 그녀는 15년 동안 제대로 된 아내였을까? 그는 그녀를 원하는 것일까? 그는 그녀를 알까? 이 모든 물음들은 줄리엣 비노쉬의 완벽한 연기가 만들어 낸 의문들이다. 언제나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고 완벽하게 감정의 선을 제어하는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는 극 중 남자주인공과 부부인 척하는 그녀를 다시 연기하며 모두에게 놀라움의 대상이 되었다. 줄리엣 비노쉬를 위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그녀 안에 숨겨진 그녀를 끄집어 내었고, 극 중에서 그녀는 자신과 대면하고 스스로를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줄리엣 비노쉬의 빛나는 순간을 <사랑을 카피하다>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 ) - 엘르 役
(1964년 3월 9 일 Paris, France ~ )
데뷔 : 1983년 영화 'Liberty belle'
출생지 : 프랑스 파리 (Paris, France)
수상 : 1993년 제50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1996년 제5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1997년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1997년 제4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자연기자상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줄리엣 비노쉬는 1964년 3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배우인 어머니와 조각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연극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그녀는 파리에 있는 국립 극예술 학교를 졸업한 후 <랑데뷰>(1985)로 영화에 데뷔한다. 그녀의 데뷔는 캐스팅 디렉터인 도미니트 베네알의 눈에 띄어 이루어진 것이다. 이후 그녀는 레오 까락스 감독의 <나쁜 피>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이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필립 카우프만 감독의 대작 <프라하의 봄>에서 삶의 역사성을 깨우쳐가는 테레사를 그녀만의 뛰어난 감수성으로 표현, 매스컴의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평가받기에 이른다.
동서양의 이미지를 골고루 섞어놓은 듯한 비노쉬는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해맑은 미소와 함께 어둠이 깃든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럽 영화 감독들의 사랑을 받는다. <프라하의 봄>외에도 레오 까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과 제레미 아이언즈와 공연한 <데미지>로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이듬해 비노쉬는 풀란드 출신의 영화 거장 크르쥐스토프 키슬롭스키의 3부작 중 첫 작품인 <블루>에서의 좋은 연기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획득한다. 또한 프랑스 대작영화 <지붕 위의 기병>에 출연한 비노쉬는 96년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과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93년 스쿠버 다이버인 안드레 할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하기도 한 비노쉬는 현재 배우인 브누아 마지멜과 함께 동거하고 있다.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해롤드 핀터의 <배신>으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2000년 <미지의 코드> 이후 또 다시 만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 <히든>에서는 다니엘 오떼유의 부인 안느 역으로 출연하여 안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그녀는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8년에는 40대의 나이에 무용에 도전하여, 영국의 혁신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과의 공연을 통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윌리엄 쉬멜 (William Shimell) - 작가 제임스 밀러 役
(1952년 9년 23일 영국 ~ )
윌리엄 쉬멜은 영국의 유명한 오페라 배우(Bass-Baritone)로 영화는 2010년작 <사랑을 카피하다>에 처음 출연했다.
Full Biography
William Shimell is one of Britain's most accomplished operatic baritones. Since beginning his career in the United Kingdom he has earned an international reputation and has sung in the world's leading opera houses.
As Count Almaviva in Le Nozze di Figaro, William Shimell has appeared at La Scala, Milan under Riccardo Muti, at the Vienna Staatsoper and Paris Bastille, in Geneva, Zurich, Munich, Chicago, Madrid and Glyndebourne.
He has sung Guglielmo in Cos fan tutte at Covent Garden, Geneva, Zurich, Tokyo and, on tour with La Scala, at the Bolshoi in Moscow, and has gone on to sing Don Alfonso in Rome, at Covent Garden, Hamburg, the Aix Festival, Paris (Opera Garnier) and the Metropolitan Opera New York.
William Shimell is well known for his interpretations of Don Giovanni, which he first sang in Britain for Welsh National Opera and ENO, and has since sung in opera houses throughout the world, including Amsterdam and Zurich (with Nikolaus Harnoncourt), Berlin, Munich and Frankfurt, Vienna Staatsoper, Madrid, San Francisco, Lyon and the Aix Festival. He has recorded the role for EMI with Riccardo Muti.
He has sung Marcello (La Boheme) at Covent Garden, the Met, Vienna Staatsoper and Munich, Nick Shadow (The Rake's Progress) at Covent Garden, La Scala Milan, the Met, Lyon, San Francisco and in the Robert Lepage production at La Monnaie (Brussels) and on DVD.
He sang the title role in Handel's Hercules in the Luc Bondy/William Christie production at the Aix festival, Vienna, Paris, London, New York and on DVD, and has sung Sharpless (Madame Butterfly) in Florence and at the Met.
He has also been much in demand on the concert platform: Bach's B Minor Mass (recorded with Sir Georg Solti), Pergolesi's La Serva padrona and Stravinsky's Pulcinella (recorded with Riccardo Chailly) and Diepenbrock's Im grossen Schweigen which he performed with the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under Chailly. In the 2008/09 season he sang in Britten's War Requiem with the Gulbenkian Orchestra and Choir under Simone Young in Lisbon.
Forthcoming plans include Les Contes d'Hoffmann at La Scala and Cosi fan tutte at the Teatro Real Madrid and in Vienna.
William Shimell has recently performed his first acting role in the film 'Certified Copy' co-starring Juliette Binoche and directed by Abbas Kiarostami.
- IMG Artists (7th October 2010)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1940년 6월 22일 이란, 테헤란 ~ )
데뷔 : 1970년 영화 '빵과 오솔길'
출생지 : 이란 테헤란 (Teheran, Iran)
수상 : 199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체리향기>
1999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특별상
경력 : 2005~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1940년 6월 22일 이란의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그림에 소질을 보였으며, 18살에는 테헤란에 있는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끼치지 않기 위해 집을 나가 독립적으로 생활했으며, 틈만 나면 영화관에 다니곤 했다. 68년에는 친구의 소개로 아동청소년육성협회에 들어가 영화제작부를 창설하고 스튜디오도 설립한다. 이 협회는 이후 이란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기관이 되지만 94년에 활동이 정지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영상의 무게와 허구와의 관게를 살피며 서술적인 기법과 사실 기록물 같은 스타일 사이의 균형을 잡아 나갔다. 97년에는 <체리 향기>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끌었지만 이란의 종교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즉흥적인 것을 좋아해서 대본도 완벽하게 쓰지 않고,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기도 한다. 2001년 이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소형 카메라로 사랑 이야기를 찍으며 디지털 영화 작업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더욱 자유로워진 그의 작품 세계는 다양한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냈다.
'체리의 향기'의 한 장면
첫댓글 우리의교양을 넓혀주는 순둥씨 고맙고 사랑합니다,좋은영화추천,다시감사드려요
에고~!
저두 사랑합니다...ㅎㅎㅎ
이제 우리는 당연한 얘기도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보는 이상한 시대가 되었구나!
아름다운 영화를 감상할수 있게 알려주면 얼마나 고마운지!!!!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