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난다. 예전에 어느 킹메이커란 분의 아호가 허주 虛舟 빈배라는 것을 ㅎ 그래 그 정치가는 김윤환이다.
그는 1978년 정계에 입문하여 노태우, 김영삼을 연달아 대통령에 당선시키는데 크게 일조하여 한때 깅메이커라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빈배의 의미는 무엇일까? 비어있는 배, 채워있는 배의 반대이다. 엊그제였다. 동면 행정실에 게시할 시화가 오래되어 바꾸려고
마땅한 문자를 구사하다가 빈배의 뜻을 완전 통달하였다. 맞다. 비어있는 배, 비어있는 배를 부딪쳤을 때 화내지 않는다. 왜 배안에
아무 것도 없으니ㅡ. 만일 배안에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옥신각신하고 서로 잘잘못을 따졌을 것은 뻔하다.
무위사상을 주장한 춘추전국시대 송나라 때 도가사상을 전파한 사상가이다. 흔히 노자와장자를 노장사상이라고 하지 않은가?
어느 배가 와서 부딪쳐도 노하지 않고 갈등을 불러오지 않는 배는 빈 배이다. 빈 배-.김윤환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런 맘으로 스스로 허 주 빈배라고 하여 적을 만들지 않았다.누구하나 그가 국회에서 발언을 하면 모두 찬성했다고 전해온다.
빈배의 뜻을 완전 통달한 엊그제였다. 이 그림은 지금 동면 사무소 행정분소에 걸려 많은 이들에게 빈 배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네? 말복 전날이요 ㅎㅎ 감사 德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