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리툰 거리는 울나라 대학로와 비스끄므리합니다.대사관이 밀집해 있는 거리 뒷길인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말로 듣던 노천 카페 분위기는 안 났구요 삐끼 같은 넘들 많이 늘어 붙습니다.제각기 레이디 빠, 맛싸아지~를 외치며 삐끼들 특유의 집요함과 끈질김을 가지고 덤빕니다. 눈길 안주고 대꾸 않는게 최상책인거 같슴다. 길가에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데 시간이 일러서 인지 날씨가 추워서 인지 별로 손님들도 없어 보입니다. 그중 라이브카페 한군데 드가서 맥주 마셨습니다. 옥주현 데뷔전의 모습을 가진 뚱띠 언니와 머리 긴 박상면 같은 아찌 그리고 깜찍한 걸 세명이서 돌아가면 노래 부르고 있는데 별로 감동스럽지 않고 옛날 종로의 음악 카페 비슷합니다. 암튼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북경 최고의 나이트 천상인간을 가기 위해 여기서 시간을 죽이기로 했습니다.잠시후 화장이 진한 모델 같은 언니들이 들옵니다. 저와 제 동료 그녀들 손님인줄 알고 갑자기 안테나 세우고 긴장하며 작업 함 드가볼까 갈등하고 있는데 그녀들 분연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코트 벗습니다.안에는 가죽 잠바와 배꼽이 잘 보이는 탑 그리고 가죽 바지… 음 범상치 않은 복장인데 두명이 동일한 의상입니다. 그러더니 거기 잇는 음향기기 좀 만지고 가지고 온 cd 몇 개 늘어놓고 그 중 하나 플레이 시키더니 춤 추기 시작합니다. 노래 뿐만 아니라 라이브 댄스도 하나 봅니다. 그렇다고 에로 댄스는 아니구 허슬 분위기의 약간 허접한 … 그러나 그중 한명 미모 탁월하고 몸매 정말 착합니다. 한참 침흘리며 보다가 그녀를 공연 끝나길레 우리도 옷 주섬주섬 걸쳐 입고 북경의 차가운 거리로 나와서 장성 호텔로 향합니다.
■ 장성호텔 나이트클럽 천상인간
산리툰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장성 호텔이 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 장성호텔 그러면 아무도 모릅니다.한자(長城飯店)로 써있는 걸 보여 줘야 압니다. 영문으로는 Grand Wall Sheraton으로 되어있는데 영어루 말해두 역시 택시 기사들 모릅니다. 암튼 장성 호텔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잠시 숨 좀 돌리구 차가운 북경 바람에 빨갛게 된 얼굴색두 원상 복귀 시키며 동정을 살펴보니 벤츠 s클래스 타고 온 넘들도 있고 택시에서 내리는 언니들두 몸매 환상 입니다. 명불허전이라 했던가요? 천상인간(天上人間)이란 상호에 걸맞게 제품들도 훌륭합니다. (아싸라 비아 벌렁벌렁~~)
부푼 가슴으로 드뎌 출격합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남자 120원 여자 100원, 입장권한 부여와 맥주 및 소프트 드링크 일병 마실 수 있습니다. 코트 및 가방 등의 소지품은 입구에서 맡기구 목용탕 탈의실 표딱지 같은 거 하나 줍니다.입장권 사는 들어가는 입구에 도열해 있는 언니들 안 재봤지만 대부분 8등신이구 키가 170정도는 되는 것 같슴다. 입구부터 분위기 좋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좌측에는 룸이 자르륵 잇고 우측에는 홀 입니다. 홀 입구에는 울나라 옛날 가라오케나 스텐드 빠 처럼 빠가 있구 안쪽에 테이블과 스테이지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빠에 잇는 빠텐더도 북경 최고의 나이트 답게 주재비 좋습니다. 넥타이두 아닌 스카푸 같은게 달려 있는 앙드레 김 간지의 하얀색 브라우스 같은 거 입은 넘들이 4~5명 있고 빠 주위로 언니들 절라 많습니다. 스테이지에 춤추고 잇는 뇬, 빠 주위에서 서성대는 뇬,룸에서 나와 스테이지로 왔다갔다 하는 뇬 등등 물 짱입니다. 제 기억으로 정말 물 좋았던 나이트는 80년대 초반의 용평 디스코 나이트 시즐, 그리고 강남역의 유니콘, 80년대 중반의 힐탑 호텔 나이트 니꼴 정도였던 거 같은데 그때의 감동이 밀려 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장안에 이쁜년들 연고전때 잠실에 몰리는 것같이 북경에 논다는 언니들 천상인간에 다 몰린 것 같습니다.
빠에 일단 앉아서 맥주 한병 시켜서 한모금 정도 마셧더니 왠 언니가 옆에 와서 팔장끼며 친한척 합니다. 친한척의 요점은 여기서 같이 술 마시구 춤추구 이바구 하는데 500원, 같이 나가는데는 5,000원이란 겁니다.여기 있는 언니들 알고 보니 민간인은 별루 없구 대부분 선수입니다.별루 내키지 않아 조금 대꾸하다 말았더니 잠시후 다른 언냐가 똑 같은 방법의 접근합니다. 여기 언니들은 절반정도는 영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어는 물론이고 영어 역시 훌륭하지 못한지라 어설픈 영어와 필담을 섞어가며 거래가 오고 갑니다. 결국 거기 언니들과 같이 놀지는 않고 찝적거리는 언니들 있으면 이 얘기 저얘기하다가 결국은 넘 비싸다. 지금은 돈 없다. 넌 내 스탈이 아니다 등등의 말로 돌려 보내며 열심히 정보 수집만 했습니다. 왜냐면 어제 일전을 치르고 아침 일찍 기상해서 관광 댕기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가격이 넘 비싸서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저희의 제1원칙에 위배됐기 때문입니다.살펴 본 바에 의하면 홀 쪽 보다는 룸 쪽에서 나오는 언니들 수질이 더 훌륭해 보였구 약간 포멀한 의상에 거만해 보이는 언니들은 룸쪽 언니들 관리하는 새끼 마담 인거 같습니다. 글구 룸마다 문 앞에 문지기 도우미 언니들이 한명씩 서 있는 데 그 언니들이 아주 훌륭합니다. 거기 있다가 방에 드가서 디제이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초이스 된 언니들은 룸에 들어가구 남아 잇는 언니들이 홀과 빠에서 자력으로 각개전투 벌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홀에 있는 언니들도 두가지 부류인데 한 부류는 업소 정직원인 거 같구 또 한 부류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사업하는 알바인 거 같습니다. 정직원은 기냥 이 클럽에 매일 출근하면서 일정 금액을 업주 측에 주는 것 같고 알바 언니들은 자기 편할 때 나와서 개인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슴다. 근데 알바 언니들은 민간인과 동일하게 자비로 입장료를 내고 들오기 땜에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500원이 100원까지 내려 갑니다(지네 입장료 본전은 뽑아야 하기 때문에) 같이간 저의 동료는 결국 네고 끝에 100원 주고 한명 앉혔는데 맥주 사달라, 담배 사달라, 택시비 좀 달라 등등 좀 귀찮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맘에 드는 언니가 있어서 계속 얘기하고 스테이지 나가서 춤도 함 추고 했지만 결국 거래가 성사가 안되었습니다. 물론 딜이 성사 되기전까지는 프리 즉 무료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지요.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언니 중 한명은 주중에는 외국인 회사 댕기구 주말에는 여기 온다고 하는데 영어가 제법 되서 그 언니한테 많은 정보를 얻엇습니다. 물론 그 언니도 막판에는 100원만 내구 같이 놀자구 했지만 제 동료 옆에 있던 100원짜리 언니의 귀찮은 행각을 보고 기냥 나왔습니다. 그 언니에게 들은 룸에 대한 정보입니다.
물론 룸도 마찬가지로 언니들 요금은 현장 500원, 2차 5천원이랍니다(근데 2차 비용은 대부분 네고 가능할 듯 2~3000원 정도??)그리고 문지기겸 디제이 도우미 역시 500원, 새끼 마담 500원 이랍니다.
담에 와서는 룸에서 함 놀아봐야 할 것 같은 생각 강하게 듭니다.거기 언니들 말로 대만과 홍콩를 제외한 중국에서 가장 훌륭한 클럽이라는 천상인간 과연 명불허전 입니다. 중국어나 영어가 훌륭하신분은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 가능할 것 같구요 아니면 룸에서 한번 호방하게 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계속 이뇬 저뇬 만나서 네고 하는 척 하며 이바구하구 춤추면 언냐들 차지없이두 놀 수 있지요.(좀 궁상스럽지만 저비용 고효율이죠???)
넘 비싸서 그냥 호텔 와서 잤습니다.
(1원= 150원 (한국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