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라
본문말씀 : 시편 105편 5-10절
5-6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7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 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라 >
본문을 보면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복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닫는다. 아브라함은 당대의 대 가문인 우상을 섬기던 데라 가문의 장손으로 지내다가 어느 날 하나님을 만난 후 믿음의 길을 새롭게 출발했다. 그리고 자신의 부를 하나님의 뜻대로 멋지게 썼기에 믿음의 조상과 언약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아브라함처럼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이단 신도 십만 명과 대기업 직원 십만 명을 비교해보라. 이단 신도 십만 명은 교주로부터 미래의 약속만 받고 자기 것을 아낌없이 바친다. 그런 상황에서 교주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의 일부는 몸까지 바쳐서 교주를 보호하려고 한다. 한 이단 단체에서는 악한 교주를 위해 대신 죽겠다고 나서고 악한 교주가 같이 죽자고 독극물을 마시라고 해도 같이 마시고 죽는다.
반면에 대기업 직원 십만 명은 기업으로부터 비교적 많은 월급을 받는 실질적인 혜택을 입는다. 그래도 그 기업의 기업주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를 보호하거나 그를 위해 대신 죽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이 거의 대부분 자신이 살 궁리만 한다. 그때 기업주는 충성스런 인물이 없는 것으로 인해 얼마나 외로움을 느끼겠는가?
인생의 승부수를 띄울 때는 ‘돈을 많이 가지는 것’보다 ‘인물을 많이 기르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특히 나눌 줄 아는 신실한 인물을 많이 길러내야 한다. 나누는 길이 지키는 길이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아무리 재물을 지키려고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이 죽음이란 신비한 인생 제동 장치를 만드셨기에 돈은 한 사람이나 한 가문에 무한정 쌓여갈 수 없게 되어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돈에 집착한 것은 돈을 생존 수단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갖은 설움과 핍박을 받은 유대인으로서 돈만이 힘든 현실을 벗어나는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했기에 가족 간의 강한 연대를 통해 사업을 확장했고 사업 주체에서 여자나 사위는 물론 외부인의 참여를 배제하고 심지어 외부인과의 결혼조차 배타하며 부의 영속성을 꾀했다. 그처럼 최선을 다해 부를 지키려고 했지만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돈을 벌려고만 하면 영속적인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로스차일드 가문의 일부 자손들은 자선활동에 관심을 가졌다. 그것도 재산을 지키려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의료시설, 공공주택, 고아원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사업을 꾸준히 하며 자신들이 좋은 유대인임을 알리려고 했다. 그런 조치가 그들의 부를 꽤 오래 지속시킨 원동력 중 하나가 되긴 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부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힘들다. 그 부를 잘 지키려면 나눔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자녀의 행복을 원하면 나눔 교육을 잘해야 한다. 나눔 교육이 없이 막대한 부를 물려주면 자녀의 영혼과 정신을 망친다. 실제로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달리 후대 복이 없었다. 후대를 위해 뭐든지 다 해줄 수 있었지만 가문의 부를 지키려고 행한 사촌들끼리의 근친결혼이 무서운 유전적인 해악을 낳았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돈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것을 많이 나누며 살다가 역사책과 천국 생명책에 그 이름이 찬란하게 기록되고 그렇게 나눌 줄 아는 믿음의 후손과 제자와 인물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 최고로 복된 일이다. 대 가문의 후손인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후 과거의 삶을 정리하고 새롭게 믿음과 나눔의 길을 출발했기에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며 힘써 나눔의 길을 선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