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라 프로방스에 살았던 소녀
우물가에 물을 뜨던 소녀가 앗..뭐야 하고 외친다
모기가 물렸다 침을 바르며 왜 나를 물까 생각해본다
소는 풀 먹고 고양이는 쥐를 먹는데 모기는 날 먹나...온통 호기심이다
가만히 있어본다 자신을 먹을려는 모기가 더 몰려온다
자신을 먹던 모기중에 한 마리는 날지도 못한다..
날 너무 먹었구나..하고 자기가 키우던 느림보 돼지를 연상한다
팍~~죽였더니 피가 많타
아..내 피를 먹었구나
이런 소녀처럼 여자 아가 있으면 알아서 공부할게다..
역시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
온 마을이 죽는다
온통 죽음의 장송곡...
소녀는 생각했다 엄마랑 난 왜 안죽지
모기를 알았으니 가려움 방지코자 방충망쳤고 너무 가난하여 쥐에게 나눌 식량이 없어 모든 쥐구멍은 막았다
옆집 이데아 할머니도 살았다
왜 우리만 살까
소녀는 생각한다..모기는 물려보고 날 못 죽인다
가장 먼저 방앗간 아저씨가 죽고 영주가 다음으로 죽고..이후 죽음이 풍년인데 곡식 많은 이가 먼저 죽는다
아..고양이는 없고 쥐만 많은 곳에 죽구나
소녀는 이미 인과를 추론하고 연역적 사고를 했었다
교회에서는 금지 된 짓
하지만 소녀는 보는 사람마다 쥐가 문제일 것 같아요
쥐구멍 막고 먹을 걸 옆에 두지 말라요 하고 말했다
맞다 부자는 먹을 걸 간식처럼 옆에 둔다 쥐도 그 자는 사이 먹ㅇ을게고
소녀의 이웃은 살고있고 영주는 죽었다
마녀가 살고있다
마침내 열리는 마녀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