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1: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단풍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있으면 우리 생각과 마음에도 고운 단풍이 짙게 물들고 있음을 느낍니다. 바람불어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도 깊은 감성으로 물들어 자연의 아름다움에 인생을 되돌아보며 하나님 창조 능력따라 움직이는 섭리에 감사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올 여름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그 세력이 오랫동안 식을 줄 몰랐기에 유달리 더 힘들었습니다. 그 혈기왕성했던 푸르름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울긋불긋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즐기기 위해 산행을 하거나 여행을 떠납니다. 이 땅에는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세월의 흐름에 지나가고 사라집니다. 우리 삶도 그러하기에 이 땅에 미련을 갖고 집착하기 보다 더 훌륭하고 더 나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해야 합니다.
히 11: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사모하니’ ojrevgw (3713 오레고마이 VIPMZP ojrevgontai)
손을 내밀다. 간절히 원하다. 얻으려고 애쓰다.
사람들은 지금의 형편에서 더 나은 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영원한 안식과 함께 기쁨의 만족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을 전하면서 “천국이 가까이 있고, 그 천국이 우리의 것”이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 목적지는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늘에 있고 하나님의 통치로 영원한 평안과 복을 누립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으로, 간절히 원하는 자가 소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러하였듯이 계속 손을 내밀어 천국을 얻으려고 애쓰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를 복음으로 전하므로 이제는 우리의 영원한 처소를 하나님 나라에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보다 더 좋고 뛰어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눅 13: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많은 사람이 믿음을 가졌노라 말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믿음의 본질은 이 땅의 안위와 편리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곳 보다 더 뛰어나고 더 좋은 곳이라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함께 우리도 그 곳에 거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 밖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탄식하는 영혼이 됩니다.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지난 주 일반 상식과 지식이 가득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이야기만 하기에 올바른 대화를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우리의 오랜 미덕 중 하나가 말없이 조용히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은 자연스럽게 자기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를 팔불출이라 말합니다. ‘(八)과 불출(不出)’은 여덟 가지가 나오지 않는다의 뜻이나, 자기 자랑을 여덟가지나 늘어놓는다는 비유로 계속해서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을 말함니다. 지나친 내성적 겸손도, 과유불급(정도가 지나침은 오히려 손해가 됨)의 자랑도 팔불출이 됩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팔불출이기 때문인가요? 우리의 구원을 향한 분명한 계획과 섭리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우리의 구원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처음부터 끝가지 기쁨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함께하십니다.
히 11:16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부끄러워’ ejpaiscuvnomai (1870 에파이스퀴노마이
VIPNZS ejpaiscuvnetai) 부끄럽게 여기다. 부끄럽게 하다.
‘부끄러워’를 중소디포로 말씀하십니다. ‘중소디포’는 자신이 행한 결과가 직접 간접으로 상대에게 영향을 주어 그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우리를 구원하신 사실에 전혀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기쁨으로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은혜로 흔들림없이 하나님 나라를 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부끄럽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성령 충만의 삶으로 십자가 은혜를 부끄럽게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삶의 주인되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이 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으로 하나님은 최고의 기쁨을 갖기 때문입니다.
눅 9: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하나님도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자기 자랑은 열심히 하나, 하나님 말씀인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자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을 기쁘게 여기며 자랑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은 길을 떠났으나 돌아 갈 집이 있기에 힘들고 고생이 되어도 여행이 즐겁습니다. 만약에 돌아 올 집이 없다면 그것은 여행이 될 수 없고, 슬픈 나그네의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삶을 안개와 같으며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나그네의 인생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그네의 삶을 끝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 하나님 나라에 거할 처소가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히 11:16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예비’ eJtoimavzw (2090 헤토이마조 VIAAZS hJtoivmasen)
준비하다. 공급하다.
하나님 나라에는 준비된 영원한 집이 있습니다. 이 집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 말씀과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만 공급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 나라 향하는 발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육의 인생은 세월 흐름따라 병들고 늙게 됩니다. 생각과 마음도 약해져 쉽게 지지고 피곤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얼마든지 연약된 몸과 마음을 일으켜 하나님의 은혜로 새 힘을 가지게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이 준비하고 공급하시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일어서서 새로운 소망으로 하나님 나라에 준비된 처소를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믿음 생활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어떠한 환경에도 굴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의 처소를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령 충만으로 승리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자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