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많은 의사들이 손톱이 쉽게 깨지는 것은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최근 마운트 싸이나이(Mount Sinai School) 의과 대학 연구 결과, 손톱과 수분은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음이 밝혀졌다. 손톱이 약해지는 이유를 찾기 위해 연구진은 손톱이 쉽게 깨지는 여성과 건강한 손톱을 가진 여성의 손톱 수분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쉽게 깨지는 손톱과 건강한 손톱의 수분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연구진은 손톱이 깨지는 것이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타당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여성들의 생활 습관을 면밀히 조사했다. 실험 결과, 손톱이 쉽게 깨지는 여성들이 건강한 손톱을 가진 여성보다 자주 매니큐어 색을 변경하고, 지나치리만큼 여러 번 핸드 크림을 바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다나 스턴 박사(Dana Stern)는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간 매니큐어와 아세톤 성분이 들어간 리무버의 빈번한 사용은 손톱의 건강을 해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손톱의 길이는 짧게 하고, 매니큐어와 핸드 크림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손톱을 더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라며 손톱이 너무 자주 부러지는 여성들의 경우 매일 2.5mg의 비오틴(비타민 B 복합체)를 먹으면 손톱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