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30(토). 불암산(509.7m)
6개월 만에 불암산에서 만나게 된 '81동창회 산행이다.
약속장소인 6호선 화랑대역에 8명이다. 반가운 얼굴들.... 참석하려 했던 창윤이, 현목이, 진식이가 사정상 나오지 못했다. 나와바리인 종화도 소식이 없다. 항상 조대장이나 김회장을 통해 연락하는데... 연말이라 비쁜가보다.
심여분 걸어 우리회사 연수원 못미처 원자력병원입구 건너편 산문 앞에 이르러 순욱이가 일주문에 씌어 있는 "공릉산백세문" 한자를 읽어 낸다. 와~ 유식이 나보다 한 끗 위다. ㅋㅋ
↓ 원자력병원 입구 불암산 산문 - 공릉산일주문
네이버 두산백과를 검색하니 불암산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고 부르게되었다. 높이는 509.7m이며 필암산(筆岩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이어진 방향인데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의 경계를 이룬다. 석장봉과 거북바위가 유명하다.
공릉산이라는 말은 없다. 아마도 이족이 공릉동이어서 인 듯...
↓ 일주문을 들어서자 나오는 등산안내도 - 우리에게 산행을 이미지 트레이닝 시키는 웅중이
텔렌트 최불암은 불암산에서 예명을 빌려 왔다고 한다.
↓ 출발! 동창들 뒷모습을 보니 이제 제법 노티가 난다...안습.
선두가 빠르다. 오버페이스... 30분도 안 걷고 목이 마르다고... 아마도 막걸리가 생각나는 듯 하다.
정자가 보이니 바로 스톱 막걸이 타임. ㅋㅋ
↓ 국연이 동작이 제일 빠르고 목소리도 쟁쟁하다. ^^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 오총의 가일주스 한봉지와 막걸리 한 잔만씩만 하고 바로 일어선다.
그리고 한 10분 오르다 둔덕에 본차림을 펼친다. 화려한 막걸리 파티가 열린다.
국연이의 충청도산 귀한 옷순과 어제 김장한 먹음직 스런 걷절이에 고막무침이 나오고,
순욱이의 영양란과 청포도, 조대장표 매운족발에 용배의 각종약재를 포도주로 끊인 귀한 음료도 나온다. 푸짐하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볼 때면 오늘 못 온 창윤이가 생각난다. 담에 부상부위 개끗이 나아서 오게나~
↓ 충청도산 옷순에
↓ 매운족발, 꼬막, 꽂감, 떡, 영양란, 걷절이에 조대장이 준비한 막걸리 파티가 열린다.
↓ 용배가 준비한 보약도 마셔보시고
↓인증샷을 위해 건배도 하고
뒷정리를 하고 일어선다. 불암산 헬기장에 도착하며 북한산이 파노라마로 보이기 시작한다.
↓ 정상부를 보니 파란하늘과 구름이 아주어울리는 모습이다.
↓ 헬기장 인증샷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다.
↓ 계단을 오르며
뒤를 보니
↓ 지나온 능선이 아련히 보이고
곧 태극기가 휘날리는 불암산 정상이다. 밧줄이나 슬랩을 통애서 올라야만 한다.
↓ 불암산 정상부
↓ 먼저 정상에 간 순욱이.
↓ 래진이
↓ 웅중이와 국연이
↓ 정상부
↓ 하산할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