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3절.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다툼”은 히브리어로“리브”인데“뒤 흔들다, 붙잡다, 다투다, 싸우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대적, 싸움, 논쟁, 변론”을 뜻한다.
“멀리하는 것”은 히브리어로“셰배트”인데“멈추게하다, 중단하다, 그치게하다”를 뜻하는“샤바트”에서 유래한 것으로“멈추다, 그치다, 면하다, 멀리 하다”를 뜻한다.
“영광이거늘”는 히브리어로“카보도”인데“무겁다, 비중이 크다, [비유적으로]영광을 받다, 존경을 받다, 명예롭다”를 뜻하는“카바드”에서 유래한 것으로“무거움, 영광, 명예, 위엄, 장엄, 권위, 영광, 존귀”를 뜻한다.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미련한 자마다”는 히브리어로“에비일”인데“괴팍하다”는 뜻을 가진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보, 어리석은, 미련한, 우매한자”들을 뜻한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는 히브리어로“갈라”인데“다투다, 분쟁하다, 노하다, 화내다”를 뜻한다.
즉 본문은 격렬한 논쟁이나 상대방을 자극하는 말을 쓰는 것이 그 사람의 어리석음을 보여 주는 행의란 점을 말해 주고 있는데, 이 같은 내용은 17:14절과 18:1절에서도 나타내고 있다.
즉 극렬한 다툼을 일으키는 것은 스스로를 자제하거나 또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능력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자제심이 있고 온화한 사람이라면, 그런 다툼에 말려들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툼'(전투,쟁론) μάχη, ης, ἡ [마케]~~~~~~~~~~~~~~~~~~
< 전투, 다툼, 쟁론, 고후7:5, 딤후2:23, 딛3:9, 약4:1.다투다(요6:52, 딤후2:24, 약4:2), 싸우다 (행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