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건강과 웰빙 지켜주는 다섯 수호천사
조선일보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1.08.26 03:00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8/26/TIBDADLGPZDHFDTD5EMGLMLY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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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겠노라 단식하고(fast) 금욕하지(practice self-denial) 마라. 술 한 방울 안 마시고 무가당 채식만 해온(have sugar-free vegan diets) 사람이 암에 걸릴 수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종양학자(world’s most eminent oncologist)인 데이비드 카얏 박사가 저서 ‘자기 자신에 대한 박탈을 중단하라(Stop Depriving Yourself)’에서 역설하는 내용이다. “건강은 금욕(abstinence)에 달려있다”는 통설을 정면으로 반박한다(speak out against the conventional wisdom).
일러스트=김도원
스트레스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우울증뿐 아니라 여러 형태의 암과 심혈관계 질병(cardiovascular diseases) 위험을 높인다”며 ‘균형’을 강조한다. 가령 칼로리 넘치는 점심(calorie-laden lunch)이나 질펀한 술자리 회식(boozy get-together)을 했더라도 전전긍긍하며(be overly anxious)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다고 한다. 어느 한 끼나 하루 단위의 과식(overeating) 과음(heavy drinking)에 과민해하지(get oversensitive) 말고, 일주일ㆍ월간 균형을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그는 “건강은 행복이 주춧돌”이라면서 “삶을 즐기는 것이 활력의 열쇠(key to vitality)다. 헬스장 회원이 아니고, 조깅을 하지 않는다고 죄의식 느낄(feel pangs of guilt) 필요 없다. 버스 한 정류장 일찍 내려(get off the bus one stop early) 걷는 정도면 된다”고 격려한다. 다만, 연령 단계별로 우선적으로 하면(prioritize at each stage of age) 좋은 것들은 있다고 권고한다.
“35~50세 사이엔 음주를 한 후에 물 두 잔을 마셔준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북돋워줄(boost your mental health) 단체 운동과 노래·춤·독서·예술 클럽 활동을 한다.
50~65세 때는 두 달이나 세 달 간격으로 열흘씩 비타민 C를 복용한다. 암 발병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해준다(combat oxidative stress). 뼈 건강 유지와 암 및 자기 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es) 예방을 위해 비타민 D도 먹어준다. 치아에 유의해야(look after teeth) 한다. 50세 이후엔 치석이 잇몸을 침범해(attack the gums) 자칫 치아를 잃게 된다. 관절에 압박을 주지(put pressure on your joints) 않는 수영을 하면 좋다.
65세 이후엔 고단백질(high quality protein)과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dairy product) 같은 음식을 먹어줘야 한다. 비타민 B 복합체를 복용하면 피부와 모발 재생,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숫자 맞추기 게임 등 지적 활동으로 뇌를 계속 자극해준다(keep your brain stimulated with intellectual activities). 외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나이 들었다고 아무렇게나 하고(let yourself go) 다니면 정신건강도 무너진다.”
카얏 박사는 건강과 웰빙은 다섯 수호천사(guardian angel)가 지켜준다고 말한다. 웃음(laughter), 잠, 성생활, 긍정적 감정(positive emotion), 체내의 좋은 미생물군(gut microbiome)이 그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