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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질문: 26살 여성이구요 임신7개월입니다. 임신은 처음이구요
임신 도중에 임신 4개월정도 때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갑상선 초음파를 찍었는데
혹이 발견되어서 조직검사를 해보니 갑상선 유두암이라는군요.
10월 정도에 발견해서 신촌 세브란스로 옮겨서 다시 검사받고 하다보니
벌써 1월이네요. 며칠 전에 확실히 갑상선 유두암이 맞다고 검사 결과가 나왔구요.
한쪽은 꺠끗하고 왼쪽에 1.5센티 정도의 혹이 있다고 하네요.
산부인과에서는 아기는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갑상선암하고는 큰 관련은 없다고.
기형아 검사등에서도 다 정상으로 나오고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얼마전 검사결과가 나온 갑상선암과에서는 제왕절개를 해서 수술을 좀 앞당겼으면 한다네요
전 자연분만을 원했는데...
근데 제가 잘 몰라서 처음엔 그냥 하는 소리나 아님 병원 스케쥴이 그 떄가 좋은가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희 어머니가 들으시고는 이건 수술이 시급하다는 소리라고 하십니다.....
처음 검사전 진료받았을 때는 출산 후에 수술해도 괜찮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젊고 임신중이라 속도가 빠른게 아닌가 생각하십니다.
지금은 유산하는 한이 있더라도 빨리 수술을 하자고 하시네요.
출산일은 4월 20일인데 출산하고 한달 뒤에 수술이 가능하다더군요.
그래서 산부인과와 합의하에 빨리 출산날짜를 잡고 다시 연락 주면 수술 스케쥴을 잡아주신다네요
요즘은 제왕절개로 하면 출산을 한달정도는 앞당길수 있다고...
지금 온 집안도 난리가 나고 정신도 없고 그러네요
우리 이쁜 아가랑 오손도손 잘 살고 싶은거 외엔 바라는거 없습니다.
다시 한번 병원 예약을 잡아놨습니다.
종합병원이라 예약잡기도 힘들고 계속 기다리기만 하는 것 같네요
다음 주에 가서 산부인과에서도 이야기 들어보고 갑상선쪽도 다시 가보려구요.
의사선생님이 그 때는 그냥 한달정도만 빨리 하자...혹이나 속도가 빠르진 않다....
무척 평이하게 말씀하셔서 전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어머니 말씀 듣고 나니까 무척 걱정이 되네요.
의사들은 환자한테 자세히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면서....
제가 좀 특이한 경우라 도움 받을 곳이 많이 없네요.
그동안 크게 걱정 안하고 지냈었는데
너무 몰랐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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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다음카페도 알게 되서 이사왔구요
월요일에 한번 더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한달정도 빨리 해서 제왕절개는 할 수 있다더군요.
미숙아로 나올 수도 아닐수도 있다네요.
잘 먹어서 인큐베이터엔 안 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갑상선과랑 협진하에 수술까지 해야 하는지 원인 듣고 한다는데
그날은 갑상선 담당 선생님(남기현)이 수술 중이라 연락을 못했어요.
갑상선은 담주에 겨우겨우 예약 잡고 왔네요
종합병원은 역시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원래대로라면 구정 지나고서야 볼 수 있다네요.
오늘은 네이버 뉴스에 갑상선암이 여성 암 발병률 1위라고 나왔더군요...
담주 월요일이 되어야 제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제약회사에서 일을 해서 주위 의사들한테도 물어보고 다니는데
보통은 다들 출산후에 해도 괜찮고 아기한테도 아무 영향 없을 거라는데....
이 선생님도 검사결과 나오기 전까진 그렇게 말씀 하시더니
검사결과 보고는 왜 갑자기 제왕절개까지 하면서 수술을 땡기자는건지....자꾸만 불안해지네요.
수술을 미루면 미뤘지 병원입장에서 빡빡한 스케쥴 조정하면서
의사가 직접 수술을 빨리 하자고 하는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아가는 지금도 뱃속에서 힘껏 발로 차대는데... 엄마가 건강하지 못해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26년 동안 몸에 칼 한번 안대고 살아온 저인데....건강은 잘 챙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작년에 시험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던건지...객지 생활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한달이나 빨리 세상에 내보내고 나와서도 수술이니 치료니 하면서
갓난아기를 챙겨주지도 못할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합니다.
방사선 치료까지 하게 되면 아기 옆에는 갈 엄두도 못내겠지요.
에휴..넋두리하다가 오전 다 지나가네요.
얼른 밥 먹어야겠어요. 우리 아기 쑥쑥 크게~
병원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릴께요.
좋은 결과 있길 빌어주세요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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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좋은 제목 예: [갑상선암]갑상선암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나쁜 제목: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이런 제목을 올리면 질문을 삭제합니다 !!! ).
첫댓글 환자가 불안감을 가지면 스트레스 홀몬이 나오게되서 안좋은뎅..거기다 산모인데....더욱 안좋지요....원래 초음파를 안했더라면..그냥 건강하게 아이를 낳을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싶네요~~요즘 너무 초기진단되는것도 문제가 되지요....중요한건,,지금 현재 님의 마음!!입니다...지금 산모인 님께서 걱정하다고해서 병원스케쥴이 바뀌거나 하는게 아니지요~~병원 담당의사입장에서는 산부인과와 협의해야하는일이고..일반환자보다는 신경이 쓰이는 환자이니,,되도록이면 빨리 수습하고 싶겠지요~그냥 그런의미로만 생각하시고......님 마지막 말씀처럼 아가 쑥쑥크게 잘 드시고,,좋은음악 듣고,,행복한 생각하시는게 우선입니다!!~
암환자가 생기면,,,그주변 가족들의 말한마디에도 좌지우지하게됩니다~누구는 어떻다드라~하면서 환자가 더 불안에 떨게 만들지요...아예 말 안들으면 덜 불안한뎅..듣고나면 인간인지라 마음이 흔들립니다...이때 제일 중요한건 본인!!~본인밖에 판단할수 없으므로..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잘 치료되는 갑상선암이니 여타암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지금은 only~~예쁜아가 낳는일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지금 뱃속 태아가 모를것같지만,,,엄마와 함께 다 느끼고 있습니다..힘내셔야합니다~~~!!!
저도 아이 둘을 낳아 키운 엄마입니다. 아기가 더 엄마의 건강을 원할거구요~ 아기 별일없이 잘 낳으실수 있을 거예요. 엄마가 강해지셔야 뱃속의 아기가 힘을 얻습니다. 용기를 내세요~아기도 힘내고 있을거예요. 화이팅!!!
제 의사샘은 일년후에도 거의 변화없다고 그러던데요... 갑상선 암은 워낙 느려서... 의사 선생님이 무슨 일이 있어서 서두르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래도 한달 정도 조산 하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아이도 그정도면 많이 무리는 아닐테구요... 제 생각에는 의사 샘이 산모랑 아기 다 좋은 방향으로 수술을 잡고자해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러고 수술한 우리 조카들... 자연분만한 우리 애들보다 더 건강하고 공부 잘하더군요. 그럴수밖에 없다면 수술해서 낳는거 별로 나쁘진 않습니다.
소중한 아기가 건강하게 이세상에 태어나길 간절히 기도할께요... 아기엄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