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영화 '33' 후기

[코난.카페장(경기)]

저번 목요일 이벤트겸 마련한 생존영화 '33'의 무료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시사회전 회사로부터 미리 파일을 받아서 보긴했지만 역시나 대화면으로 보니 지나친 장면도 새로보이고 더 감동적이더군요

이영화는 2010년 칠레 광산붕괴 사고로 갖힌 33명의 광부들이 69일만에 전원 구조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하 700미터 광산아래 대피소에 갖혀 거의 희망이 없이 죽을날만 기다리던 이들이 어떻게 전원 구조됬는지 감동적이게 보여줍니다

그당시 사건뉴스를 보고 우리카페에서도 토론했던게 기억납니다 

광부들 대부분이 건강한체로 구조되자 어느회원분은 혹시 저들이 일행중 누구를 잡아먹은것이 아닐까라고 했던것도 기억납니다

실제 이들은 광산붕괴 사고로 광산 제일 바닥아래에 갖혀버리고 심각한 굶주림을 겪게됩니다 겨우 지하대피소로 도망갔지만 거기엔 물도 없고 비상식량은 단 3일치 뿐만 있을뿐입니다

하루이틀 지나자 광부중 몇명은 그나마 남아있는 식량을 먼저 먹을려고 혈안이되 다투기도하고 심지어 훔치기도합니다

그렇게 이들이 서로 다투고 싸우며 물과 식량이 떨어지면서 전부다 죽고 구조작업도 포기될수있었지만

마리오라는 리더가 이들을 통제하고 다독이며 얼마 안남은 식량을 공정히 분배하고 희망을 얘기하면서 광부들도 안정을 찾고 기다리게됩니다 

이렇게 사고로 갖힌 광부 33명은 2일에 한번씩 우유조금, 과자 한개, 그리고 참치캔 하나를 나눠서 먹고 생존합니다

극중에는 마리오가 군대경험을 되살려 이들을 통제했다는 대사도 나오더군요

33명을 3그룹으로 나눠 그안에서도 일을하게합니다 가만히 놔두면 다투거나 심지어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니 어떻게서든 일을 마련해 몸을 움직이게한것이지요  서기를 두어 자기들의 일상을 적게하고 간호사 경험을 가진 광부에겐 동료들 치료를 맡깁니다

하지만 지하에 갖힌지 십수일이 지나가고 아무런 구조소식도 없자 일부는 자살을 생각하기도하고 또 한 무리는

외노자인 한 칠레인을 잡아먹을까하고 논의하기도합니다 굶주리면 누구나 이성이 마비되고 극도의 배고픔으로 사람마져 먹고싶어지는것이죠 그럼에도 리더의 지휘아래 똘똘 뭉치며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광부들이 17일을 버틴후 죽기전 기적적으로 드릴 시추공이 700미터 바위를 뚫고 도착하게됩니다ㅎ

영화를 보면 우리카페에서 말한 비상식량들이 다 나오는걸 알수있습니다

멸균우유(전지분유), 참치캔, 건조비스켓(건빵)등이죠 그리고 평소 왜 비상식량을 준비해놔야하는지 잘 나옵니다

또한 광부중 한명이 임시 필터를 만들어 버스켓에 버려진 오염된 물을 정수해서 마실수 있게되고 이로서 사람들이 견딜수 있게됩니다

역시나 비상시 주위것을 이용해 물을 정수하는 법으로 생존한것이고 이는 우리카페에서 누누히 강조하는것들입니다

얼마안되는 비상식량을 나눠서 33인의 동료에게 나누는 장면

아무런 희망도 없는가운데 하루하루 버티는 이들

이들이 구조된뒤 또하나의 기적이 생깁니다

광부들의 구출장면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10억명이 지켜보았다고하네요

그때 12000km떨어진 독일에서 이를 보던 한 여자가 구조되던 한 광부의 환한 얼굴을 보고 한순간 반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매일 이메일을 보내며 연락을 취했는데 처음엔 무시하던 칠레 광부도 몇달간 게속되는 편지에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2015년 둘이 결혼하게 됬다네요ㅎ

자기집이나 일터주위에 비상식량과 72시간 생존배낭을 준비해두세요

언젠가는 그걸로 나와 가족의 목숨을 구할날이 올것입니다

[맹나연(서울)]

안토니 반데라스가 출연했습니까

꼭 봐야겠네요

[코난.카페장(경기)]

안토니랑 쥴리엣 비노슈도 등장합니다 94년도에 퐁네프의 연인과 세가지색 블루에서 보고 뿅 갔었는데 지금 다시보니 못알아보겠네요

[맹나연(서울)]

줄리에따까지...

재난영화는 꼭 봐야겠습니다

[바보들의 행진(서울)]

이거 구조가 늦어지면 가장 약한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을려던.....뒷야그가....써놓고 보니 그 얘기도 그렸군요. 가장 극단적일 때 가장 극단적인 식인도 등장 하는군요.

[깨어라(경기)]

이성이 급속히 마비될것입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탄소중독화성인(창원)]

잘 읽었습니다 저 상황에서 17일간 버텼다는게 참 리더의 중요성이 크네요

[숀코넬리]

감동이네요^^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늘이니까요^^;;;

[겔러]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