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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31 1일----------------------------------------------------------------------------------공부시작
둘째 혁이에게 '엄마가 앞으로는 화내지도 때리지도 않고 재미있게 공부가르쳐 줄게...'라고 약속했다.
이 말에 쌍둥이 첫째가 '엄마! 이제야 내가 말한대로 하네. 그래도 기쁘다.'라고 한다.
앞서 가르치다가 화내면 알 때까지 될 때까지 부드럽게 가르쳐주라던 첫째였다.
아이에게 19자를 진단해봤다.
'몰라도 혼내지 않아. 모르면 가만히 있어도 돼. 알면 빨리 대답해야 된다.'
원래 행동이나 말이 느릿느릿하던 혁이라 할 수 있을까....
평소 고가영이란 여친의 이름과 자기 이름을 쓰고 최근에 아야어여오요으이를 쓰고 읽는 상태였다.
1 : 막대기에 1
2 : 오리에 2
3 : 엉덩이에 3
4 : 돛단배에 4
5 : 어쩌다 알고 있었음
6 : 콩나물에 6
7 : 우리집 층수(엘리베이터 누르게 함)
8 : 눈사람에 8
9 : 뒤집힌 콩나물
10 : 1과 0을 같이 쓰기
숫자는 하다하다 안되다가 이렇게 하니 외우게 됐는데 6과 9를 혼동했다.
정확히 알고 있는지는 후에 진단이 필요하다.
1회 진단1
가 : 머뭇거리며 대답하려다가 땡
아 : 딩동댕
나~빠 : 땡
1회 19자 학습(가~하)
여러 방법이 있는 것 같던데 우연히 읽었던 사연을 참고로 학습했다.
가 :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가!
나 : 가슴에 손을 얹고 나!
다 :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가져다 다 먹어!
라 : 랄라라~
마 : 음......마!
바 :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바!
사 : 숫자 4를 알고 있어 쓰게 하고 ㅅ과 비슷하게 생겼음을 인식시킴
아 : 알고 있음
자 : 혁이의 동생을 안고 잘 자~ 자~
차 : 얼린 요구르트를 볼에 대고 차! 발로 차!
카 : 같이 건배하면?(카~라고 대답했고 애니메이션 카가 이거냐고 되물음)
타 : 놀러갈 때 차에? 타~(별반응 없었는데 말태우기로 바꿀 예정)
파 : 최불암 씨 흉내냈는데 반응無 냉장고 파로 대체할 예정
하 : 하하하~
2회 진단1(가~하)
가 : 딩동댕
나 : 딩동댕
사 : 딩동댕
아 : 딩동댕
다~바 : 땡
자~하 : 땡
2회 19자 학습(까~짜)
까 : 귤껍질을 까~ 동작을 동반하지 않아 반응이 적음
따 : 생수병 뚜껑을 따~
빠 : 아~~~ 빠!(자꾸만 아빠라고 하여 한 글자이니 빠라고 교정해줌)
싸 : 똥 싸!(똥꼬를 만지면서 말했더니 소중한 건데 만지면 안된다 하여 미안하다 함 ㅠㅜ;)
짜 : 찐 계란을 먹던 첫째에게 소금을 빌려 혁에게 먹인 후 짜!
3회 진단1(까~짜)
까, 따 : 땡
빠 : 딩동댕
싸, 짜 : 땡
3회 19자 학습(가~짜)
카 : 가를 기억하고 있어 가에 혓바닥이 있네? 카!(라고 대답함)
타 : 다에 혓바닥이 있으면 타!
120901 2일-----------------------------------------------------------------------------------------
알고 있는 글자 포함하여 19자 서너번 반복학습했다.
습득글자게시****************************************************************************************
가 : 현관문에 붙여놓아 외출할 때마다 가!
나 : 거실벽에 부착한 혁이 사진에 나!
사 : 거실벽에 숫자 4와 나란히 부착해 사!
아 : 욕실거울에 양치할 때마다 아!
빠 : 아빠 책상이 있는 벽에 빠!
대화방에서 카페맘에게 조언을 얻었다.(고마워요~ ^^*)
하루 한글자씩 학습하라고 하셨다.
앞서 19자를 한꺼번에 모두 알려주긴 했는데 반복하다보면 헛갈릴 것 같긴 했다.
혁이의 학습능력에 맞춰 하루 1~4자까지 시도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이 마음, 이 기쁨 잊지 말자!
밤만 되면 죄책감으로 미안해 하다가 자는 혁이를 안아주고 뽀뽀했다.
근래 보기 드물게 저절로 아이에게 친절한 엄마가 되었다.
*숙제*
다 : 잘해줘서 고맙습니다람쥐! 말놀이 : 0902 딩동댕
라 : 랄라라 노래가 나오는 라디오 켜기
마 : 음... 마!
타 : 혁이를 등에 태우고 말놀이 하기
차 : 공차기 : 0902 딩동댕
하 : 아 위에 모자가 있네~
120902 3일-----------------------------------------------------------------------------------------
다음캘린더 이용하여 핵심적인 한줄일기 기록시작하였다.
아침에 화장실에 다녀오고 붙여 놓은 습득글자를 읽게 했다.
나는 사로 읽었다가 나로 정정했다.
앞서 나를 알려줄 때 ㄴ과 ㅏ가 꼭 붙여 적혀 있어서 숫자 4와 비슷했던 모양이다.
공차기를 하며 차를 보여줬다.
놀다가 둘째가 첫째를 괴롭히길래... 나쁩니다람쥐!하며 다를 반복해 보여줬다.
말태우기하며 타를 보여줬다.
보채는 막내를 재우는 동안 혁이가 글자카드를 보고 있길래 공차기할 때 차와 말타기할 때 타를 찾아보라고 했다.
타 대신 다를 찾았다.
다는 '다 먹어라'할 때 다라고 알려줬다.
차도 잊어버려서 다시 말로만 알려줬다.
막내를 재우고 번개처럼 읽으라고 했다.
차와 다를 읽었다.
자동차할 때 차란다.
손으로 큰 원을 그리며 다란다.
타는 못 읽어도 다를 읽으니 다행이다. (11시 45분)
공책에 글자를 쓸 거냐고 묻는다.
이젠 놀면서 읽기만 할거라고 하니까 레고 블럭으로 글자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 ㅋㅋㅋ
가를 해보라고 하니 어려워한다.
현관유리문에 붙인 가를 보며 만들라고 하니 못한다.
형태로 만들어내려니 힘든가 보다.
하지만 오는 만들어 냈다.
오는 목이 있다고 했다.
'그럼 요는 목이 2개구나.'라고 답해줬다.
우를 만들었다는데 으가 되어서 교정해줬다.
이제 차와 다를 알았다.
나중에 벽에 붙여놓은 글자 중에 차를 타로 읽었다.
모르는 글자면 벽에서 떼어놓아야겠다고 하니 차를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내일 차를 아는지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혁이는 요일 개념이 없다.
토, 일은 유치원에 안간다고 물어볼 때마다 말하는데도 기억하지 않는다.
어제는 토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노는 날이 토요일이라고 해줬는데 비유가 그랬나?
애들아빠가 마트에 가서 2학기준비물을 사왔다.
자동차모양의 로보카폴리 치약 패키지에 관심을 보였다.
2080 치과놀이 바나나 아이스크림 2입에서 굵게 표시된 글자만 읽었다.
숫자는 알고 있지만 이공팔공이라고 먼저 말해줬다.
몇개월 전에도 아파트 동수처럼 숫자나 아는 글자가 보이면 읽어보려고 했었다.
세자리 수는 한자리씩 따로 읽었다.
자기 전에 습득한 글자를 다시 한번 읽고 잤다.
아빠 방 벽에 붙인 글자는 뭘까라고 물었더니 보지도 않고 빠란다. ㅠㅜ;
글자를 한자리에 붙여놓아야 하는지...
120903 4일-----------------------------------------------------------------------------------------
아침에 깨우자마자 '혁아! 화장실가서 오줌 싸!'하면서 싸를 보여주기만 했다.
유치원 다녀오고 손 씻고 오줌 싸라고 하면서 보여줬지만 의도적인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별로 시큰둥하다.
일찍 저녁을 먹게 되어 여유있게 공부할까 했는데 애들아빠가 산책을 나가자고 했다.
그래... 공부만큼 산책도 중요하지...
귀가하고 카페에서 상담요청했는데 얼떨결에 전화로 상담을 하게 되었다.
전화요금이 걱정되어 내가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일을 해오신 선생님......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웠다.
내 아이를 가르치는 건 기꺼이 내가 할 일이지만 여기까지 걸어 오신 선생님... 대단하셨고 앞으로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내 아이를 안고 있는 손에 무거움을 느낀 순간부터 사랑보다는 책임감으로 대했다.
카페에 방문한 뒤로 마법에 걸린 듯 혁이가 새롭게 보인다.
노력하면 바뀔 아이라는 걸 엄마로서 알고 있었지만 그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그 기회가 온 거다.
☎선생님의 말씀... 매일 실천하자.
☎혼내지 말자
☎19자는 수식어 빼고 오직 해당 글자만 알려주자
☎목소리에 의미를 담아 또박또박 알려주자
☎공부하는 글자만 반복해 말하는 것은 좋다
☎필요한 말은 동작으로 알려주고 19자만 들려주자
☎숫자는 19자 완성 후 공부하자
☎안되는 글자는 모음을 생략하자(가 -> ㄱ)
☎안되는 된소리, 거센소리는 색구분해 쓰자(ㄱㄱ -> ㄱㄱ)
☎여러자 욕심내지 말고 한 자에 목숨 걸자
☎유쾌한 상태에서 공부하자
☎카페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들자
☎유예를 두려워 말자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싸이트연구하고 1시간동안 싸이트에 공부한 내용을 올린다는 엄마의 열의를 닮자
혁이가 몇일 안 되었지만 기존에 알았던 가, 아 말고 나, 다, 사, 차, 빠를 배웠다고 하니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에 힘이 났다.
☎보통은 3개월에 19자를 습득하고 5개월이면 1500자를 습득한다고 한다는데 기준은 삼되 늦더라도 흔들리지 말자.
☎2개월에 100권을 읽고 초교입학 시까지 500권을 읽는다고 하신다.
☎일반아동은 초등1학년은 3000 단어, 6학년은 10000 단어를 학습한다고 하신다.
내 아이에게 맞게 글을 배우게 해주고 어휘를 늘려 이해력을 높여주는 방법이 있음이 천만다행이다.
120904 5일-----------------------------------------------------------------------------------------
어제는 상담으로 공부를 못했다.
상담으로 계획했던 글자놀이가 잘못된 걸 알았고 수정했다.
*숙제*
라 : 라라라 노래하기 0904 딩동댕
마 : 음... 마!
바 : 바! (지시하며) 0904 딩동댕
자 : 자~ 자자~
카 : 카~(음료마시기) 0904 딩동댕
타 : 말타기, 택시놀이 (아빠차타!) 0904 딩동댕
파 : 파 뽑기, 땅 파기
하 : 하하하~
까 : 까(껍질)
따 : 고추, 깻잎, 콩잎 따기
싸 : 싸(오줌, 똥, 보자기로...)
짜 : 짜(야채 절여 맛보기, 빨래하기)
라마바자카타파하까따싸짜
아침에 언어치료 나가면서 스스로 벽에 붙여놓은 글자들을 읽는다.
치료실에서도 글자를 읽으려 했다고 한다.
유치원차량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손잡고 달려가면서 멋지다고 칭찬해줬다... 아주 구체적으로... ^^
작업치료를 갔는데 엘리베이터에 '여기는... 늘봄병원입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아는 글자 읽어보자고 했더니 혁이가 습득한 글자는 다 읽었다.
저녁식사 후 '카'를 보여주며 비타민워터를 마시고 '카'하는 사람에게 더 줄 거라고 하니까 첫째와 둘째가 경쟁이 붙었다.
엄마가 운전자가 되고 애들이 손님이 되는 택시놀이를 시작했다.
혁이가 택시에 타려고 하자 '타'를 보여주면 '타!'라고 했다.
어디로 가냐니까 롯데리아로 가자고 했고 조금 가다가 기다리던 첫째를 가리키며 '바'를 보여주며 '바!'를 외쳤다.
손님을 태우겠다고 말하고 첫째를 태웠고 꽃동산으로 가자고 했다.
혁이 먼저 내리고 첫째도 내렸다. 다시 혁이가 타려고 해서 '타'를 보여주며 '타!'를 했다.
이번에는 꽃데리아로 가자고 했다. 누나가 하는 건 무조건 따라하는 아이라 가자는 곳도 꽃데리아가 돼버렸다.
축제하는 곳이냐고 물으니 춤추고 있는 곳이라고 해서 모두 웃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기다리던 첫째를 가리키며 '바!'를 외치며 '바'를 보여줬다.
'저기 있는 아가씨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어요. 라라라~'이렇게 첫째에게 노래를 유도했더니 첫째가 라라라를 외쳤다.
이때 '라'를 보여줬다.
산만한 분위기일 수도 있었는데 혁이가 하나라도 기억할지 의문이었지만 놀이를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었다.
번개처럼 카드를 보여줄 테니 읽어보라고 미습득글자인 라마바자카타파하까따싸짜를 빨리 보여줬다.
'카'만 조금 아는 듯 보였다.
바닥에 글자들을 펼쳐 봤던 기억이 나는 걸 말해보라고 했더니 카, 타, 바를 지적하며 제대로 말했다.
깜짝놀라고 대단하다 칭찬해주면서 번개처럼 보여줄 테니 또 읽어보자 하니 카, 타, 바에 이어 라도 읽어버렸다.
'라'는 놀이하면서 두번정도 들려준 거라 기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칭찬이 효과를 본 듯 했다.
정말 알고 있는지 다시 해도 여전히 완벽히 기억했다.
카드를 섞을 때, 카와 바가 한장씩 더 있었는데 그때마다 혁이는 사자목소리로 제대로 말했다.
그런데 혁이가 '나'에서 막대기를 없애면 뭐가 되냐고 물었다.
'니'가 되는데 그건 나중에 배울 글자라고 말해줬다.
앞서 '카'에서 혓바닥을 없애면 '가'랑 같다고 말해준 적이 있었서 그랬나 보다.
자신감에 우러나오는 사자목소리를 듣던 아빠.... 공부한다고 하니 억울한 듯 TV를 껐는데 기뻤을 것이다.
이제껏 못 보았던 혁이의 모습을 보니 아이가 정말 달라 보인다.
120905 6일-----------------------------------------------------------------------------------------
벽에 붙여놓은 습득글자는 제외하고 빠르게 보여줬었다.
카드 읽는 재미도 주고 복습도 시킬 겸 새로운 글자의 습득이 끝나면 기존 습득글자까지 포함해 빠르게 읽도록 해야겠다.
선생님은 단순한 상황에서 제시된 글자만을 알려주고 나머지는 행동으로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혁이는 놀이과정에서 글자를 보게 되니 다소 산만할 수 있는데 놀이가 재미있어 글자가 외워지는 듯 하다.
아이들마다 다르고 혁이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여튼 어제는 이러했다.
내일은 시댁 텃밭에 가서 야채 따기를 해봐야겠다.
*숙제*
다 : 다(먹어~) 0902 딩동댕 -> 0905 땡
마 : 마마(마마와 김상궁 놀이) 0905 딩동댕
자 : 자~ 자자~
차 : 차!(공차기) 0902 딩동댕 -> 0905 땡
파 : 파 뽑기, 땅 파기
하 : 하하하~
까 : 까(껍질)
따 : 따(고추, 깻잎, 콩잎 따기)
싸 : 싸(오줌, 똥, 보자기, 야채쌈, 월남쌈) 0905 딩동댕 -> ㅅㅅ
짜 : 짜(야채 절여 맛보기, 빨래하기) 0905 딩동댕
마자파하까따싸짜
저녁에 장조림을 하면서 계란 껍데기를 까도록 하고 '까'를 보여줬다.
그런데 실수한 것 같다.
편히 밥을 먹어야 할 식사시간에 혁이에게 글자와 연관된 얘기를 하고 급기야 글자카드를 꺼내들고 말았다.
욕심내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싫어하는 기색은 없지만 즐겁진 않았을 거다.
밥을 다 먹고 마루에서 '마마'놀이를 했다.
내가 신하고 첫째와 혁이가 마마를 했다.
마마라고 양다리에 립스틱으로 써주고 사극에 나오는 것처럼 말했더니 재미있어 했다.
그런데 신하인 나보고 왕인 혁이가 통촉하라고 했다. ^^;
그런 다음 안방에서 '짜'요정 놀이를 했다.
머리띠로 '짜'글자를 이마에 고정해놓고 소금을 뿌려대는 '짜'요정이었다.
과장된 동작을 취하며 '짜'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모른다.
이마에 붙인 '짜'를 보고 기억할 줄 알았는데 막상 기억은 하지 않았다. ㅠㅜ;
우리가 했던 놀이를 말하면 '짜'라고 뒤늦게 말하지만 번개읽기는 못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놀이를 마치고 차분한 상태에서 글자를 확인시켜줘야 할 듯 하다!!!
어제도 놀이를 마치고 번개읽기는 못 하다가 글자를 바닥에 펼쳐놓고 확인시켜주니 확실히 잘 기억했었다.
'싸'는 거의 매일 알려줬는데 기억하지 않아서 오늘은 ㅅㅅ로 표기했더니 기억했다.
그런데 어제까지 알고 있던 '다, 차, 타'를 기억하지 못 했다.
냉동실에서 얼린 대파 봉지를 갖다댔더니 '아! 차!'라고 했지만 기억하진 않았다.
'차, 타'인 경우에 발음이 부정확해서 확인하느라 재차 물어보다 보니 혼동이 온 것도 같다.
예전에 엄마 눈치를 살피며 대답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혁이를 편하게 대해주지 못했나 보다.
여러번 '가~짜'까지 습득글자를 복습하면서 새로이 아는 글자도 확인해봤다.
'다'는 사탕으로 확실히 외우도록 더 설명하지 않고 모르는 글자로 간주했다.
'차'는 공놀이를 한 번 더 해야겠다.
'타'는 택시놀이했던 일을 말하니 그 다음부터는 기억했다.
'짜'는 오늘 했던 요정놀이라고 했더니 '짜'를 기억했다. -> 조금 불안하니 내일 아침 확인해봐야겠다.
마루에서 아빠와 마마를 종이에 쓰겠다고 하더니 제대로 썼다.
벽에 붙인 글자를 보고 했을까봐 안방으로 와서 새로운 종이에 쓰도록 했더니 제대로 썼다.
혹시나 '다'가 생각날까 해서 '다 나가'를 써보라고 했더니 망설이길래 아는 것만 써보라니까 '나가'를 쓴다.
쓰는 동안 '나가'... '나', '가'...를 써보라고 여러번 말한 결과였다.
혁이는 근력도 없는데다가 산만해서 눈손협응도 중요하고 집중도 필요하다.
확실히 즐거운 날에는 학습결과도 좋다.
오늘은 내가 지쳐서 혁이가 신나게 공부할 마음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미안~ 으이구 즈질 체력...
120906 7일-----------------------------------------------------------------------------------------
이사 온 동네에 만물상 같은 문구점이 있다.
어제 아이들과 가려고 했는데 막내가 예방접종해서 컨디션도 안좋았고 애들 아빠도 야근을 했다.
애들이 집에 돌아오면 한 가지 씩 원하는 걸 사러가자고 했다.
캔디를 사와서 '까, 다'를 가르쳐야겠다.
*숙제*
다 : 다(먹어~)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자 : 자~ 자자~ -> 0906 딩동댕
차 : 차!(공차기)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파 : 파 뽑기, 땅 파기
하 : 하하하~ -> 0906 딩동댕
까 : 까(껍질)
따 : 따(고추, 깻잎, 콩잎 따기)
짜 : 짜(야채 절여 맛보기, 빨래하기) 0905 딩동댕 -> 확인요망 -> 0906 딩동댕
다자차파하까따
아침에 일어나서 마루로 나와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벽에 붙인 습득글자를 한 번에 쭈욱~ 잘 읽었다.
'싸' 기억이 안되어 ㅆ로 알려주었는데 '짜'는 제대로 기억할지 의문이었는데 기억해냈다.
싸, 짜 등의 발음이 잘 안들렸는데 정확한지 재차 확인하지는 않았다.
나름 확신을 갖고 읽으니 칭찬해줬다.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언어치료도 못가고 친정어머니까지 오시게 했다.
무를 절이려도 두었던 천일염을 보며 뭐냐고 혁이가 물었다.
굵은 소금이라고 알려주니 맛을 보고 싶어 했다.
글자는 못 보여줬지만 짜~를 연발했다.
동그랑땡에 넣을 두부를 망사주머니에 넣어 혁이랑 같이 꼬옥~ 물기를 짰다.
이번에도 카드는 보여주지 않고 짜라고만 했다.
밤9시가 넘었지만 하루라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 한글카드를 읽게 했다.
잊어버렸던 차를 기억하게 하려고 공차기를 시켰다.
차!를 강하게 말하며 공을 팍!하고 차줬다.
자는 혁이를 눕히고 자~하면서 뜨고 있는 눈가풀을 손으로 내려주고 뜨면 또 내려주면서 자~를 반복했다.
아기(막내)를 안은 것처럼 자~하면서 엉덩이를 토닥이는 동작을 했다.
하는 하하하 소리내 웃다가 '하'발음이 어려운 혁이에게...
발음교정을 위해 입냄새를 확인하는 것처럼 '하~' 해보라고 했다.
옆에 있던 첫째에게도 해보라고 하고 혁이에게도 반복해서 해보라고 한 후...
'냄새가 안나네? 양치를 잘했구나~'라고 말해줬다.
카드를 읽다보니 카, 타, 하 발음이 좋아진 듯 하다.
뱃속에서부터 힘을 내어 발음해야 하는 카, 타, 차, 파, 하를 어려워했었다.
혁이가 습득한 글자들을 벽에 붙이고 읽어보도록 했다.
좋아하는 외할머니 앞에서 무작위로 가리킨 글을 읽도록 하였더니 모두 읽어내어 칭찬을 받았다.
싸와 혼동이 될 법한 짜를 발음할 때 짠 맛을 본 듯 찡그리면서 발음하여 짜를 제대로 알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런데 차, 카, 타, 하, 싸, 짜, 빠 발음이 어려워 힘을 주어 발음하다보니...
가를 카라고 하는 것처럼 힘줘서 읽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이건 '카'가 아니라고 했더니 '가'라고 제대로 말했다.
'빠'는 윗입술과 아랫입술로 붙었다가 떼어지면서 발음해야 하는데 혁이는 입술모양이 잘못됐다.
윗쪽 치아로 아래쪽 입술을 물었다 놓으면서 발음을 하여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아서 반복해서 바르게 말하도록 했다.
혁이가 첫째가 써놓은 편지 중에 아는 글자만 읽었다.
120907 8일-----------------------------------------------------------------------------------------
아야어여~를 가리킬 때 너무 힘들었는데 자음카드 한글학습은 생각보다 빠르다.
중간에 배운 것을 잠시 잊더라도 가르쳐주면 다시 기억해 내고 있는데 빨리 진도가 나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첫째가 외우던 동시를 옆에서 듣다가 저절로 외운 경우는 있었는데 글자를 배우기는 어려워 했었다.
알아야할 글자가 점점 많아지면 혼동이 올 수도 있겠지......
19자 기초를 잘 다져줘야겠다.
유치원에서 쓰는 한글교재가 있는데 혁이는 1단계 이전인 준비단계를 한다고 했었다.
혼동이 있을 것 같아 사용하지 말고 엄마표 교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는 글자만 모아서 읽게 하고 쓰게 하는 엄마표 교재를 만들어야겠다.
*숙제*
다 : 다(먹어~)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 0907 땡
자 : 자~ 자자~ -> 0906 딩동댕 -> 0907 땡
차 : 차!(공차기)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 0907 땡
ㅌ : 타!
파 : 파 뽑기, 땅 파기
까 : 까(껍질)
따 : 따(고추, 깻잎, 콩잎 따기)
다자차파까따
습득글자 읽기를 했는데 발음이 부정확하여 재확인하다가 혼동을 초래했다.
캔디를 포장지 그대로 입에 넣어서 까를 알려줬는데 '까'를 알려주니 대뜸 복잡하다고 했다.
까를 가르친 다음부터 짜와 혼동하기 시작했다.
까와 짜에서 모양의 차이를 찾아내도록 했더니 ㄱ과 ㅈ의 차이를 알아내곤 손가락으로 그렸다.
바닥에 글자를 늘어놓고 부르는 글자를 찾는 게임을 하고 맞추면 혁이의 봉지에 사탕을 1개씩 넣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글자를 혼동했다.
벽에 가나다라... 순으로 붙여놓은 글자는 잘 읽는 것으로 보아 가나다라.... 이 말이 입에 익숙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잘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어제 했던 것처럼 임의선택한 글자를 읽도록 했더니 다, 자, 차, 타를 혼동했다.
'다'는 '자'나 '타'처럼 들려서 '자'라고 했냐고 일부러 다른 글을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자, 차, 타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어 버렸다.
더 하다 보면 혼동이 생길 듯 하여 그만했다.
어제 '빠'발음이 이상했는데 생각해보니 '아빠'라고는 잘 말했었는데 '빠'를 신경써서 말하려다보니 그랬나 보다.
'바'도 '파'도 '빠'도 아닌 발음이 나왔다.
현재로서 정확히 아는 글자는 가, 나, 라, 마, 바, 사, 아, 카, 하, 빠, ㅆ, 짜
혁이가 언어치료를 받기 싫으면 대답하지 않거나 작게 하는데 오늘은 공부가 재미없었나 보다.
첫째가 글 배울 때 그랬던 것처럼 혁이도 짧은 편지를 쓰고 싶어 했다.
집중이 안되는 듯 하여 공부를 빨리 끝내고 나니 종이에 '아빠 사랑해요'를 쓰려고 했다.
처음엔 아빠에게~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며 '아빠가'를 썼다.
에게는 아직 배우지 않은 글자니 그냥 아빠 사랑해요를 쓰자고 하니 알았다고 했다.
처음 '아빠가'를 쓸 땐 '아빠'를 잘썼는데 두번째는 '아 ㅃ'만 쓰고 그냥 있길래...
혁이가 서있고 배꼽이 뽈롱~이 빠졌다고 말해줬다.그랬더니 'ㅏ'를 썼다.
'사'를 쓰자고 하니 '사'를 썼고 '라'를 쓰자니 '라'를 쓰고 밑에다 콧구멍(동그라미) 하나를 그리자고 하니 '랑'이 되었다.
'하'를 쓰라고 하니 '하'를 썼고 여기에 막대기를 그리자고 했더니 '해'가 되었다.
'요'는 아야어여~를 배워서 알고 있는 글자였는데 안쓴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기억하고 있었다.
도리도리라는 아기동화책을 읽고 싶어해서 아는 글자만 읽도록 했더니 굵은 글자부분을 읽었다.
코끼리는 푸우푸우
신나게 푸우푸우
망아지야(유로 읽었다) 푸우푸우 하고(고는 좋아하는 친구의 성 씨) 놀래?
싫어 싫어
망아지는 따각따각
신나게 따각따각
고릴라야 따각따각 하고 놀래?
싫어 싫어
고릴라는 쿵쾅쿵쾅
신나게 쿵쾅쿵쾅
아기곰아 쿵쾅쿵쾅 하고 놀래?
싫어 싫어
.
.
.
까를 짜와 혼동한 듯 한데 잠자기 전에 불을 끄고 모르면 안써도 되고 생각나면 써보라고 손바닥을 펴줬더니 '까'를 썼다.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서두르지 말자..... 욕심내지 말자...... 화내지 말자...... 어렵다......
120908 9일-----------------------------------------------------------------------------------------
혁이와 첫째랑 할머니 텃밭에 갔다.
깻잎을 따기 위해서였다.
깻잎을 따면서 계속 '따'를 보여줬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동하기 시작한 '다', '차', '따'를 보여주었다.
마침 자동차가 우리들 옆을 지나가서 저건 '차'라고 보여줬다.
집에 와서 부추에 깻잎, 해물을 듬뿍 넣고 전을 만들어 먹은 뒤, 산책을 나갔다가 녹차빙수를 먹고 왔다.
돌아와서 확인보다는 알려주는 데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다.
발음이 부정확하여 재확인하면서 혼동이 시작된 '다', '자', '차'는 확인방법을 달리 해봐야겠다.
미카엘 님의 글을 읽다보니 교장선생님의 글을 인용한 부분이 있는데 하지말아야 될 실수를 하고 말았다.
http://cafe.daum.net/Hangulsarang/Jdq8/4
성공... 성공... 성공만을 알게 해주어야 하는데 뭐라고? *라고 말했니? 맞어? 정말? 이러고 말았다.
정말 난 바보다.
교장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말씀도.... 카페에서 읽은 글도 다 잊어버리고 내 방식대로 가고 있었다.
혁이가 된 마음으로, 공부를 가르치도록 해야겠다.
'아빠'란 발음은 잘하면서 '빠'는 '바'도 '파'도 아닌 발음으로 할 때가 있어 '빠'로 발음을 교정 '따'도 '다'와 '타'처럼 들렸다.
'파'를 알려주려고 했는데 읽는것은 물론 안 보고 쓰기까지 했다.
피아노학원에서 알게 된 글자라고 했다.
스스로 글자를 배운 건 처음인 듯 했다.
기특해서 뽀뽀를 퍼부어주었다.
*숙제*
다 : 다(먹어~)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 0907 땡 -> 보류
자 : 자~ 자자~ -> 0906 딩동댕 -> 0907 땡 -> 보류
차 : 차!(공차기)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 0907 땡 -> 보류
파 : 도레미파 -> 0908 딩동댕 (스스로 학습)
까 : 까(껍질)
따 : 따(고추, 깻잎, 콩잎 따기)
다자차파까따
120909 10일----------------------------------------------------------------------------------------
어제는 혼동글자 '다', '자', '차'를 알려주고 새로이 '따'를 배우러 텃밭에 다녀왔다.
확실히 습득글자는 '가나라마바사아카하빠ㅆ짜'다.
나머지 글자는 혼동이 있다.
ㅅ(빨강)+-(검정)=ㅈ, ㅅ(빨강)+=(검정)=ㅊ, ㅋ, ㅌ, ㄲ, ㄸ처럼 ㅏ를 뺀 카드를 만들었다.
*숙제*
다 : 다(먹어~)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 0907 땡 -> 보류 -> 0909딩동댕
자 : 자~ 자자~ -> 0906 딩동댕 -> 0907 땡 -> 보류 -> 0909딩동댕
차 : 차!(공차기) 0902 딩동댕 -> 0905 땡 -> 0906 딩동댕 -> 0907 땡 -> 보류 -> 0909딩동댕
ㅌ : 타! 0904딩동댕 -> 0906 땡 -> 0909 딩동댕
까 : 까(껍질)
따 : 따(고추, 깻잎, 콩잎 따기)
다자차까따
19자 카드 매일 읽기
아는 글자만 모아 뒤섞어 놀이
신규학습글자2 기존습득글자 여러장 섞어 놀이
컴퓨터 자판 놀이(200포인트)
19자 번개읽기를 한 후 컴퓨터 자판놀이를 했다.
아는 글자를 불러줬는데 자판의 위치를 몰라 더디게 써져서 재미가 조금 덜해져버렸다.
자판을 익숙하게 해주면 완전 재미있어할 듯 하다.
아직 제본을 하지 않아서 컴퓨터에 있는 소리대로 읽기(1)을 한번 읽었다.
자라마라의 '자'와 차라마라의 '차'는 혼동하는 글자로 알고 있었는데 잘 읽었다.
까라마라의 '까'와 따라마라의 '따'는 읽지 못했다.
'ㄹ'발음이 어려워 'ㅇ'으로 발음하는데 하라마라처럼 '라'를 반복해서 읽으니 'ㄹ'발음이 이전보다 좋아졌다.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혼자 읽게 두었고 막히지 않고 자라마라, 차라마라를 읽은 것으로 보아 자와 차를 알고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다시 19자 번개읽기를 했는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파하빠ㅆ짜를 알고 있었다.
'까'를 보여주면 '짜'라고 하는데 까와 짜를 같이 보여주면 짜를 집어내므로 까를 ㄲ로 알려주면서 공부해야겠다.
앞으로는 혼동하지 않도록 다, 자, 차의 발음을 재차확인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습득해야 할 글자는 ㅌ, ㄸ, ㄲ이다.
다와 타, 자와 차를 혼동하므로 해결방법을 쪽지로 여쭸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전화를 받는 시점에는 교재를 읽으면서 다, 자, 차는 제대로 알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르고 읽게 해봤는데 19자를 완전 익히기 전까지는 교재를 읽게 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소리대로 읽기(1)과 카드A는 19자로 구성되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공부법에 대해 알려주셨다.
☎아이가 스스로 넘기게 하면서 손을 짚어 읽도록 하고 엄마는 멀찌기 떨어지고 틀려도 터치하지 말라 하셨다.
☎책 넘기기를 잘하는 아이라면 포스트잇을 1쪽과 30쪽에 붙이고 아니라면 10쪽에 붙여서 혼자읽기를 10독하게 한다.
☎안되면 다시 또 하게 하여 10독이 완성되면 다음으로 넘어가라고 하셨다.
☎아이가 모르는 글자가 있어 엄마에게 물으면 일부러 엄마는 엄한 글자(관련 없는 글자)를 말해주라 하셨다.
☎그러면 아이는 더 이상 엄마에게 묻지도 않고 스스로 글을 알아내려 한다고 하셨다.
☎카드를 가지고 아이가 혼자서 놀도록 하게 하되 19자는 정확히 알려주라 하셨다.
☎아이의 학습시간에 대해서도 10시에 시작해서 20분정도가 황금시간이라 하셨다.
☎즉 아침식사 8시에 하고 2시간 후인 10시가 학습효과가 최대인 시간으로 학습을 하고 유치원에 보내라 하셨다.
☎일주일 후 교재를 만들어 공부를 시작하라고 하셨다.
그 사이에 19자를 완전히 다져놓아야겠다.
통화 후 외출하고 돌아와 혁이와 선생님 놀이를 했다.
혁이가 카드를 들고 학생인 엄마에게 글자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파하빠ㅆ짜를 잘 읽어줬다.
마지막으로 ㅌ, ㅆ, ㄲ를 읽게 했더니 'ㅌ'만 제대로 읽었다.
앞서 '타'로 알려줬지만 혼동이 시작되어 ㅌ으로 알려줬더니 확실히 기억이 쉬운 듯 매번 잘 읽어냈다.
ㅆ도 산처럼 ∧∧ 이렇게 쓰면 ㅆ과 다른 글자인 줄 알았다.
그래서 ㅆ으로 일관되게 알려주었다.
120910 11일----------------------------------------------------------------------------------------
유치원에 다녀오자마자 일찍 저녁을 먹고 '다'를 혼동하는지 알아봤다.
문방구에서 사온 줄넘기, 부메랑, 스티커, 마이쥬를 전부 혁이 앞에 놓으면서 다~라고 하면서 벽에 붙은 글자를 지목하게 했다.
가나다라... 순서를 기억하는 줄 알았는데 눈이 오른쪽으로 먼저 갔다가 왼쪽에 붙인 '다'를 나중에야 찾았다.
벽에 붙인 ㅆ은 잘 아는데 ㅆ을 산모양처럼 쓰면 다른 글자로 여겨 혼동이 시작되어 ㅆ을 처음 배울 때처럼 써서 보여줬다.
자와 차를 혼동하는 듯 하여 ㅈ, ㅊ으로만 카드를 만들었는데 교재를 읽어보게 했더니 제대로 읽어서 자, 차로 공부했다.
19자 카드읽기를 연달아 10회 해봤다.
각 회마다 틀린 글자인데 카드읽기를 1회씩 완료하면 틀린 글자를 알려주고 또 번개카드읽기를 했다.
1회 : ㄲ, ㄸ, 차, 자
2회 : ㅆ
3회 : -
4회 : ㄲ
5회 : ㄲ, ㄸ
6회 : ㄲ, 사
7회 : ㄸ
8회 : ㅆ
9회 : -
10회 : -
확실한 습득글자는 '가나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빠짜'다.
교장선생님께서 오전10시에 학습효과가 최대가 된다고 하셨는데 시간활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놀아야 공부도 잘 되는데 입학하기 전까지 18개월이 남았다.
한글습득을 하면서 혁이의 몸과 마음은 물론 아빠, 엄마도 혁이의 부모로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아이가 혼자서 카드를 가지고 놀도록 하라고 하셨는데 내일은 그렇게 해야겠다.
*숙제*
ㄲ : 까(껍질)
ㄸ : 따(고추, 깻잎, 콩잎 따기)
ㅆ : 싸(오줌)
이제껏 언어치료를 계속 받았는데 혁이의 발음교정이 필요하다고 매번 느꼈었지만 개선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엄마와 한글공부를 하면서 글자를 개별적으로 공부하다보니 '하'는 정확게 잘하게 되었다.
아빠는 잘 말하면서 빠만 발음하라고 하면 바에 가가운 빠를 했었는데 오늘은 발음이 조금 나아졌다.
라는 아라고 말하는데 혀를 구부려서 발음하라고 시켰더니 조금 나아진 경우가 몇 번 있었고 대화중에는 원래대로 됐었다.
그런데 책읽기에서 차라마라 자라마라 가라마라를 읽을 때 '라'발음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120911 12일----------------------------------------------------------------------------------------
혁이가 자동차를 가리키면서 '자동차다!'라고 말하길래 '어~ 자동차에서 차라고 발음 잘하네~'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자~ 리을 해보자 리을...' 이러면서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을 선생님처럼 가르치려고 했다.
'엄마는 리을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꼬부랑 뱀이라고 말해줬는데...' 이랬더니 니은, 디귿, 시옷을 말했다.
할머니댁에 가기 전에 카드읽기를 5회 한 것이랑 다녀와서 10회 한 것이랑 결과가 사뭇 달랐다.
가기 전에 5회는 1회(ㄲ) 2회(ㄸ) 3회(ㄸ) 4회(ㄲ) 5회(ㄲ)를 못 읽었다.
다녀온 후에 10회는 1회(ㄸ), 2회부터 완벽하게 읽었는데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보니 29~40초까지 소요되었다.
*숙제*
된소리 강화
습득한글 익숙
혼자서 카드놀이
120912 13일----------------------------------------------------------------------------------------
유치원에 가기 전에 19자 읽기를 했는데 틀리는 글자 없이 잘 읽었다.
자기 전에 카드읽기를 했다.
못 읽는 글자는 없었지만 ㄲ을 조금 더디게 읽었다.
ㄲ을 혼동하는 것 같아 2장을 넣어서 읽도록 했다.
짜를 읽을 때는 매번 소금맛을 본 사람처럼 눈가를 찡그린다.
다른 일을 하는 동안 혼자서 카드를 보라고 했더니 종이에 자기 이름을 쓰고 있었다.
식사놀이라는 책이 있는데 '사'에서 ㅅ이 산처럼 보여서 '사'라고 읽지 못했고 'ㄱ'이 약간 회전한 듯 보였는지 '가'라고 읽었다.
아직 배우지 않은 글자들이 있어서 책을 읽지 않아도 좋다고 해도 혁이는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읽고 싶어한다.
내일은 태극천자문을 보여달라며 카드읽기에 최선을 다했던 혁이를 생각하니 기특하다.
아직은 카드에서 재미를 못 느끼나 보다.
내일은 카드놀이를 함께 해야겠다.
120913 14일---------------------------------------------------------------------군소리 없이 19자 습득
오늘은 목요일이니까 계속해서 19자를 통달하고 일요일에 교재를 신청해야겠다.
혁이에게 카드를 읽게 하니 막히지 않고 잘 읽는다.
'사'를 약하게 말해서 뭐?라고 했더니 '사'라고 말하면서 허공에 4를 썼다.
엄마가 몹쓸.... 확인하는 습관을 버려야 하는데.....
해야되는 공부라고 생각하는지 싫어하진 않는 눈치고 카드를 잘 읽으면 만화를 보여달라는 등의 보상을 해주길 바란다.
유치원에서 공부할 교재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유치원은 터치하지 말라고 하셔서 관뒀다.
120914 15일----------------------------------------------------------------------------------------
19자 카드를 읽어 보았다.
이제 돌지난 막내가 혁이는 한글을 공부하고 있으면 안되는 발음으로 벽에 가서 글자를 짚는다.
혁이가 공부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누나가 막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처럼 혁이도 그럴 수 있겠다고 말해준다.
이제는 막힘 없이 혼동 없이 19자 카드를 잘 읽었다.
a4 용지에 진하게 매직으로 글자를 써서 뒷면에 글자가 그대로 보이는데 카드를 펼쳐놓는 와중에 뒤집힌 글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글자도 제대로 읽었다.
'자'인 경우에 '자'로 알려줬는데 '자'로 쓰인 글자를 보면 모르는 글자인 듯 가만히 있었다.
'자=자' 라고 알려줬더니 그 다음부터는 동일한 글자로 이해하고 읽었다.
19자를 모두 습득한 뒤여서 그런지 아는 글자에 대해서 이해력과 분별력이 조금 좋아진 듯 하다.
120915 16일----------------------------------------------------------------------------------------
19자에서 까, 따, 싸는 ㄲ ㄸ ㅆ로 가르쳐줬다.
a4 용지에 기니디리~찌를 써놓고 배꼽을 그려보자고 하고 가나다라~짜로 읽게 했다.
배꼽이라고 해서 점으로 그릴 줄 알았는데 'ㅏ'가 되게 -을 선으로 잘 썼다.
까, 따, 싸도 못 읽을 줄 알았는데 제대로 읽었다.
교장선생님께서 ㄲ, ㄸ, ㅆ로 알려줘도 나중에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때가 지금인듯 했다.
가의 친구 거, 나의 친구 너....짜의 친구 짜를 따라 말하게 했고 기니디리~찌를 거너더러~쩌가 되도록 선을 그으며 읽게 했다.
그런데 모음변화에 따라 소리가 거너더러~쩌가 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것도 가나다라~처럼 한글자씩 알려줘야 하는 것인지.....
babytong님의 거너더러학습법을 시작해보려고 했는데 아직은 아니가 보다.
교장선생님의 답을 기다릴 수밖에 없겠다.
마트에 가는 차 안에서 혁이에게 한글공부가 어려운지 이상한지 재미없는지 등등 다양한 느낌을 물어봤더니 재미없다고 말했다.
19자가 조금 되는가 싶어서 게을러졌는데 미안.....
120916 17일----------------------------------------------------------------------------------------
19자를 번개읽기하고 혼자서 카드를 2회 읽게 했다.
조금 놀다가 76자 진단을 해봤다.
76자로 번개읽기를 해보니 19자 이외에 고, 어, 오, 우를 알았다.
76음절표로 세로읽기를 해보니 '고'를 읽은 다음에 '구'를 실수인지 읽었다.
'누'를 보며 자신이 아는 글자인 '우'와 비슷하다고 말하길래 '누'라고 알려줬다.
교장선생님께서 방금 전화를 주셨다.
아직은 2진단을 할 때가 아니었다.
☎교재가 올 때까지 19자 카드로 놀기, 가나다라마바사 7자로 카드 없이 노래부르기를 해야한다.
☎간단하고 쉽다는 뒷맛을 보여주라고 하셨다.
☎교재는 소리1, 2, 3, 4와 기초a, b, c로 되었는데 기초a는 19장까지 19자를 뒤섞어 놓은 책이라고 하셨다.
☎기초a는 아이에게 책을 주고 스스로 책장을 넘기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
☎포스트잇을 1쪽과 19쪽에 붙여서 읽게 하는데 넘길 때 3장이 같이 넘겨져도 읽다가 틀려도 그냥 두라고 하셨다.
☎무조건 잘 한다고 칭찬으로 일관하라고 하셨다.
☎소리1은 1쪽과 30쪽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아이 스스로 손가락으로 짚어서 읽게 하라고 하셨다.
☎손 짚기가 잘 안되면 1쪽이라도 바로 중단시키라고 하셨고 1쪽씩만 읽히라고 하셨다.
☎손 짚기가 잘 되어 30쪽까지 잘 읽으면 그 페이지 밑에 읽은 횟수를 표시하여 10독하게 하라고 하셨다.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엄마는 떨어져서 다른 책을 읽으며 혼자서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라고 하셨다.
☎몰라서 물어보면 엄한 대답으로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도록 하여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여 혼자공부습관을 길러주라 하셨다.
☎76자표 ,100자표, 가겨표를 벽에 붙이고 가와 거 라인만 보여주고 고와 구 라인은 흰종이로 덮어둔다.
☎가와 거의 구분을 자연스레 알려주기 위해 가~~~~~~~~~(길게) 거!(짧게) 한 번만 읽어 준다.
☎한달동안 이렇게 어쩌다 한 번 씩 읽어 준다.
120917 18일----------------------------------------------------------------------------------------
혁이가 바닥에 카드를 펼쳐 놓았다가 하나씩 읽으면서 손에 쥐었다.
한 번 다 읽더니 공부했으니까 만화를 보여달라고 했다.
만화를 보려면 조금 더 해야된다고 말하고서 번개읽기를 서너번하고 가나다라마바사 노래를 불렀다.
가나다라마바사를 노래하니 아자차카타파하를 하려고 해서 가나다라마바사만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
만화를 다보고 나서 틈틈이 가나다라마바사를 부르게 하니 너무 쉽다는 표정이었다.
자기 전에 거너더러도 있다고 말해줬다.
120918 19일---------------------------------------------------------------------------거너더러머버서
옹알이를 하는 막내동생에게 혁이가 19자 카드를 들고 읽어줬다.
매직으로 뒷면에서도 글자가 보이는데 자음을 제대로 구분하여 가나다라...를 말했다.
그런데 만들어뒀던 거너더러.. 카드를 본 혁이가 '거'를 '가'라고 읽었다.
읽힐려고 한 건 아닌데 혼동이 시작될가봐 걱정이 됐다.
가나다라마바사 노래를 충분히 한 뒤, 거너더러머버서를 불렀다.
시작은 거너더러로 잘 됐는데 마무리는 어느새 마바사가 되어 버렸다.
여러번 노래를 불러보니 거너더러머버서가 잘 됐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어서 '소리가 작아졌네. 거너더러머버서 이건 잘 못하는구나? 그렇지?~'하고 약올렸다.
그랬더니 혁이가 큰소리로 '거너더러머버서'를 외쳤다.
이사와서 새롭게 다니는 유치원에서 스트레스가 있는지 손가락을 무는 습관이 생겼다.
한글학습할 때 선생님께서 화를 내셨다는데 교장선생님께서는 유치원학습에 관여를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어찌할지 고민이다.
글씨쓰기를 본격적으로 하려고 공책을 준비해오라고 했는데 그나마 혁이가 글씨쓰기는 좋아해서 다행이다.
120919 20일----------------------------------------------------------------------소리대로 읽기1시작
저녁식사를 하는 와중에 교재가 왔다.
식사 후 조금 쉬었다가 읽자고 했는데 혁이가 읽어보고 싶어해서 식사를 마치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아나'를 '아가'로 읽었다가 다시 잘못 읽은 페이지의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아가'로 정정해서 읽었다.
'하나 아파'를 '하나 아빠'로 읽다가 두 번째는 발음을 신경써서 '하나 아파'로 읽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언어치료실에서 입술소리를 ㅂ, ㅍ-> ㅃ로 내는 것처럼 강하게 소리내려고 한다고 했다.
19자 번개읽기를 해보면 잘하려고 할 때 입술소리나 된소리, 거센소리에 변형이 오곤 했었다.
교장선생님께서 멀리 떨어져서 어떠한 터치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혁이가 책상에 엎드려서 옆눈으로 읽었다...
그래서 잘 앉아서 보라고 말해줬다.
글자체가 약간 달라져서 '사나'가 혼동이 되어 물어보길래 '나나'로 대답했더니 '사나'로 제대로 읽었다.
모르는 글자가 나타나서 물어보면 '뼝나인가? 쩡나인가?'로 대답했더니 녀석이 읽기 싫었는지 '뼝나'라고 읽는 게 아닌가.... ㅠㅜ
'자나'도 'ㅈ'이 알려준 글자체와 달라서 뭐냐고 물어보길래 이번에는 대답하지 않고 막내를 챙겼다.
차라리 대답하지 않는 게 혁이에게 혼동이 오지 않을 듯 싶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혁이가 혼잣말로 '자...였던가?...'라면서 그 페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자나'로 읽었다.
혁이는 오른손으로 책장을 아주 많이 잡아서 두 손으로 다시 한장을 집어서 넘겼다. 너무나도 불편하게.....
책을 넘길 줄 모르면 책 읽기를 그만두라고 하셨다.
그런데 넘기는 방법을 잘 알려줬더니 몇번 혁이가 하던 불편한 방식으로 하다가 교정이 됐다.
책읽기는 소근육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그런데 30쪽까지 다 읽기 전에 그만 두려고 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읽기를 그만 두려고 하면 거기서 끝내라고 하셨는데 혼자서 '자'를 알아내는 걸 보고 욕심이 났다.
30쪽까지 읽으면 만화를 볼 수 있다고 했더니 30쪽까지 2번 읽었다.
음... 다신 이러지 말자.
(카페에 올 시간이 없어... 메모장에 써둔 일기를 붙여넣었다.)
소리1교재 2번 읽었다.
120920 21일----------------------------------------------------------------------------------------
혁이에게 교재를 읽도록 하였다.
읽는 와중에 보니 어제는 가로로 책을 잘 읽었는데 띄어쓰기가 되면 이상하게 읽었다.
마나
까라 마라
마나
이렇게 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마나 까라 마나 마라라고 읽었다.
자음한글학습을 하기 이전에 글자쓰기나 읽기를 할 때도 좌측에서 우측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서를 지키지 않았었다.
그래서 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어나가라고 알려주었다.
교재를 읽게 하고 막내를 재우러 갔다가 같이 잠 들어버렸다.
소리1교재를 2번 읽는 것까지 보았는데 감시하지 않았으니 거기서 그만 두었을 것이다.
소리1교재 2번 읽었다.
120921 22일----------------------------------------------------------------------------------------
늦은 저녁을 먹고 소리1교재를 읽게 했다.
'마라'를 읽는데 자꾸 '말라'로 읽어서 교정해주었다.
읽다가 웃긴 놀이를 했다.
한 페이지를 다 읽으면 거기서 나온 말을 작은 소리로 외쳤다. (밤이라서...)
나가!~ 나빠!~ 아가!~ 등등.....
이 와중에 놀이를 하다니.... 오늘은 2번째 읽으면서부터 속도가 아주 조금 빨라졌다.
1, 2번째는 책장을 자기가 하던 방식으로 불편하게 넘기다가 그 다음부터는 조금 수월하게 넘겼다.
4번 읽었다.
120922 23일----------------------------------------------------------------------------------------
혁이네 유치원에서 운동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할머니를 만나니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책을 꺼내들고 읽기 시작했다.
운동회가 끝나고 집에 와서 6시 무렵에 소리1 교재를 2번 읽었다.
부엌일을 하고 있었는데 첫째가 표시한 뒤쪽까지 읽어버렸다고 고자질을 했다.
낱자카드(A)도 1번 읽었다.
120926 27일----------------------------------------------------------------------------------------
일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요즘 혁이만큼 내 심리상태가 좋지 않아 24일의 기억이 백지상태다.
우여곡절 끝에 소리대로 읽기1을 3번(1번은 억지로) 읽고 기초학습 낱자카드A는 1번 읽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서 내일은 1번만 읽겠다고 내게 다짐을 받았다.
어제 1번 읽는 대신 내일이랑 그 다음날은 2번 읽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것을 오늘 배운 모양이다.
혁이가 책을 읽을 때 멀리 떨어져서 엄마가 할 일을 하라시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책을 읽도록 시키고 설거지를 했었다.
그런데 초기에는 그나마 바른 자세였는데 오늘, 책을 읽는 뒷모습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책에 눈길을 주는 건 아주 잠깐이고 다른 곳을 보며 읽다가 책장을 넘기기 위해 책에 손을 뻗을 때 잠시 책을 봤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에 또 고개는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이런 뒷모습을 살며시 카메라로 찍어 혁이에게 보여주었다.
책장을 넘기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고개는 다른 곳으로 향하는지도 몰라서 손가락에 침을 묻히도록 했다.
그런데 넘긴 후에도 바로 침을 묻히고 있어 모양새가 안좋아 손가락에 침 묻히는 건 하지 말라고 했다.
내일부터는 고무밴드나 고무손가락이라도 끼워줘서 책장 넘기기가 수월해지도록 도와줘야겠다.
유치원에 기습방문했다.
원아가 많아 혁이에겐 맞지 않는 유치원이지만 자리가 없었다.
혁이의 사물함 정돈상태도 보고 유치원에서 한글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집에 숙제를 가져왔기 때문에 상담이 필요했다.
앞서도 집에서 한글수업을 따로 한다고 알려드렸는데 이번에는 교재를 선생님께 직접 보여드렸다.
일반아동이 배우는 교재로 가르치면서 혼도 많이 내고 진도도 잘 안나갔다고 알려드렸다.
엄마와 새로운 방법으로 해보니 놀라운 결과를 얻었고 꾸준히 하면 혁이가 한글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한글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더라고 선생님께서 부담갖지 말아달라고 했다.
교장선생님과 전화상담에서 19자를 다 아는 상태에서 유치원의 ㄱㄴㄷㄹ...을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말라고 하셨다.
19자를 배우는 상태에서 ㄱㄴㄷㄹ...을 동시에 배우게 되면 혼동이 오지만 이미 알고 있다면 괜찮다고 하셨다.
오늘까지 소리대로 읽기 1 60쪽까지 5번을 읽었다.
일기를 쓰다보니76자표와 100자표를 붙여놓는 걸 잊어버린 걸 알게 됐다.
거너더러 노래를 아침에 1회 부르게 했었는데 내일은 가~~~~~~~~거!를 해줘야겠다.
혁이가 소리교재 읽기를 즐거워하지않는 것 같다.
1번 읽는 것은 의무감으로 하는데....
한글공부가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말하면 안한다고는 하지 않는다.
치료실에서 잘하면 사탕을 주는 강화물... 이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하다.
사탕을 준다는 약속을 해야만,,,, 사탕이 생길 거라는 희망에 동작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커가는데 아기처럼 대하고 있으니...
혁이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120927 28일-------------------------------------------------------------------------------가~~~거!
가~~~거!를 한 번 읽어줬다.
그랬더니 혁이가 가거 가거 가거 가거~를 노래부르듯이 계속 반복했다.
그러다가 76자표에 있는 가나다라~를 쭈욱 읽었다.
거를 가리키면서 이게 뭐냐고 하길래 다시 한 번 가~~~거!를 말해줬다.
그런데 옆에서 이것을 본 첫째가 거너더러~라고 읽는 거라고 말해줬는데 혁이의 관심은 엄마가 말해주는 것까지만이었다.
어느새 블록을 장난하고 있었다.
소리대로 읽기(1)을 읽기는 하는데 의무적이고 즐거워하지 않는다.
좋지 않은 자세로 1회 읽었다.
읽기 싫으면 읽지 말라고 했더니 읽지 않겠다고 했다가 결국, 1번 읽는 쪽으로 결론을 짓게 되었다.
때 마침 아빠가 귀가했다.
혁이가 힘 없이 읽다가 갑자기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120928 29일----------------------------------------------------------------------------------------
장난감을 사러 마트를 다녀왔다.
공부는 쉬었다.
내일 두번 읽기로 약속했다.
120929 30일--------------------------------------------------------------------------낱자카드[A]시작
소리대로 읽기(1) 2번 읽었다.
낱자카드(A)도 1번 읽었다.
낱자카드 교재 얇은 것으로 읽게 하다가 두꺼운 책으로 읽게 하였다.
120930 31일----------------------------------------------------------------------------------------
소리대로 읽기(1) 3번 읽었지만 2번만 유효한 것으로 했다.
책을 혼자 읽게 했더니 별로 즐거워하지 않았다.
1번 읽는 것도 겨우 하는데 한 장 읽을 때마다 잘한다는 엄마의 추임새가 있으니 잘 읽는다.
낱자카드(A)도 1번 읽었다.
한 번 읽으면 스스로 표시하도록 하라고 하셨는데 동그라미스티커를 끝나는 페이지에 붙이도록 했다.
거기에 날짜를 써뒀다.
혁이가 자꾸만 책을 읽고 싶어해서 혁이가 아는 글자로만 만든 엄마표 책을 만들어줄까 생각중이다.
산책을 나갔는데 가나다라~하까지 신나서 외쳤다.
그래서 거너더러를 해보라니까 거너더러~허를 거리낌없이 했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이어서 고교...그..이라고 했던 것 같다.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를 가르친 적이 있는데 가갸거겨고교~를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121001 32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1번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번
먼저 책을 읽자고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읽어야되는데 한글자씩 떼어서 외치듯이 읽었다.
혁이에게 누나가 동화책을 그렇게 외치듯이 읽냐고 물었더니 훨씬 자연스럽게 읽었다.
121002 33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1번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번
가~~~거! 1번 읽어주기
가~~~거!라고 말하면서 어디에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76음절표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손가락을 짚었다.
121003 34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1번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번
외출할 때 신났는지 가나다라~ 노래를 부르길래 거너더러를 불러보자고 했더니 거너더러를 불렀다.
키즈카페에 가기 전에 다녀오면 저녁이 되어 졸리니 힘들다고 책 읽고 가자고 했더니 싫어했다.
읽기 전부터 1번만 읽는다고 선포했다.
소리대로 읽기를 다 읽으니 시키지 않아도 기초학습 낱자카드를 읽고 선 긋기 대신 스티커를 붙이게 했더니 스티커를 찾았다.
시킨 것은 그래도 하는데 자율적으로 하라고 하면 절대 하지 않을 기세다.
강압적으로 하지도 않고, 많이 읽기를 권하는 것도 아니고, 아는 글자만 반복하는데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책에 대한 호기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밤에 자기 전에 영어책을 읽어줬는데 혁이가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또 책을 가져왔다.
11시가 넘은 시각이어서 마음이 급했다.
그래서 영어책만 읽어주고 너무 늦어서 내일을 위해 자야한다고 해서 재워버렸다.
가뜩이나 수면시간이 모자라면 힘들어하는 아이라서 여러모로 혁이가 하고 싶어하는대로 해주다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일방적으로 하다보니 정작 혁이의 자율에 맡기는 공부를 시작하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도 같다.
장기적으로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경우가 많나 보다.
엄마가 변하도록 해야겠다. 미안하다.
121004 35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2독 (총6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밤늦게라도 산책을 가자고 해서 겨우 2독 하게 했다.
자꾸만 넘어지는 아이... 이젠 그냥 보고 넘기는 것이 익숙할 법한데 매번 잔소리를 하게 됐다.
혁이가 잔소리가 없어지면 달라지려나.....
가~~~거!를 읽어줬다.
조만간에 상담을 받게 될 텐데 너무 기대된다.
아이를 키우는 거... 너무 힘들고 어렵다.
121005 36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2독 (총8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독
외출하는 차 안에서 가~~~거를 했다.
가~~~를 말하며 혁이에게 그 다음을 말하게 했더니 거!를 말했다.
나~~~를 말하며 첫째에게 그 다음을 말하게 했더니 너!를 말했다.
혹시나 해서 다~~~를 말하며 혁이에게 그 다음을 말하게 했더니 아!를 말했다. ㅠㅜ;
내일은 할머니께서 집에 오신다.
할머니에게 보여주려고 1번은 거저 읽을 것이고... ^^
121006 37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1독 (총9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막내 예방접종하러 가면서 혁이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했더니 역시나 읽지 않았다.
친정어머니께서 저녁에 오셨는데 그 앞에서 책을 읽었다.
121007 38일----------------------------------------------------------------------------------------
소리대로 읽기(1) 61~90쪽까지 2독 (총11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1독
밀린 집안일을 하는 동안 혁이는 할머니랑 놀다가 책을 읽었다.
오후에는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놀이터에서 만난 8살 형에게 오빠라고 해버린 혁이... 그 형아가 난 5살부터 형과 오빠를 알았다고 말했다. ㅠㅜ
첫째와 혁이를 앉혀놓고 번갈아 대답하기를 시켰다.
엄마가 가를 말하면 첫째가 거를 대답했다.
엄마가 나를 말하면 혁이가 나를 대답했다.
이렇게 놀이를 여러차례 하고서 혁이하고만 해봤다.
가~~~거
나~~~너
다~~~더
라~~~머 -> 라라고 입모양과 ㄹ소리를 더 과장해서 해줬더니 러라고 대답했다.
마~~~머
바~~~버
사~~~서
앞서 여러 번 해봤는데 서 이후로 더 물어보면 혼동하는 것 같아 당분간 서까지만 해야겠다.
121008 39일----------------------------------------------------------------------------------------
소리대로 읽기(1) 91~96쪽까지 6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독
교재에 남은 페이지가 적어서 너무 빨리 읽는다고 좋아하며 6독을 했다.
이제껏 혁이에게 30쪽은 너무 힘들었나 보다.
121009 40일-------------------------------------------------소리대로 읽기1 완료 소리대로 읽기2 시작
소리대로 읽기(1) 91~96쪽 4독 (총10독)
소리대로 읽기(2) 1~10쪽 2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1~8쪽 10독
혁이를 유치원에 보내놓고 심리상담하러 막내를 안고 치료실에 갔다.
거기서 동사무소에 장애판정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고 와서 혁이가 하원하는 셔틀을 맞았다.
그리고 병원으로 치료를 갔다오고 한끼도 못먹어서 끊인 라면을 먹으려다 언어치료시간에 늦을 것 같아 집을 나섰다.
그런데 첫째가 피아노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인 것을 또 깜박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첫째와 혁이 그리고 막내를 안고 치료실로 달렸다.
정신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힘이 나게 하는 교장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소리대로 읽기(1)을 끝내는 날이었는데 정말 반가웠다.
☎30쪽을 부담스러워하면 소리대로 읽기(2)는 10쪽씩 읽히라고 하셨다.
혁이에게 1독 할 때마다 표시하라고 하니 숫자로 쓰려고 했다.
소리대로 읽기(1)에 10까지 썼는데 예전에 알고 있던 5, 6, 10은 숫자를 오랜만에 만나서 그러는지 혼동이 있었다.
스스로 표시하도록 하니 좋아했다.
거너더러~ 할 때 중간에ㅏ발음이 돼버린다고 했었는데 저녁에 공부를 마치고 천천히 해보라고 하니 거~허까지 제대로 했다.
☎소리대로 읽기(2)에는 머거부터 나오므로 마~~~머!부터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다.
☎마~~~머!를 가리킬 때 마를 10박자로 길게 해주면 좋다고 하셨다.
☎거너더러머버서가 잘 안되면 천천히 발음하고 가~~~~~~~~거!할 때 마지막에 거를 스타카토로 끊어서 발음하라고 하셨다.
☎가~~~~~~~~~~거거거거거, 마~~~~~~~~~~머머머머머 이렇게 알려주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
☎31쪽부터 머거가 나오는데 31쪽만 5독 하고 그 다음에 32쪽만 5독하고 33쪽만 5독 하며 앞쪽을 반복하지 말라고 하셨다.
121010 41일----------------------------------------------------------------------------------------
장애아동이어서 그런지 혁이여서 그런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성인이 된 장애인과 사춘기의 아동을 예로 들어 이들의 배움은 30세 이후까지도 계속된다고 했다.
첫상담이라 검사하고 알던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는 정도여서 애들 아빠는 장애아동육아에 대한 데이터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상담내용과 교장선생님의 교수법의 공통관계를 찾아 얘기를 해주다보니 뻔한 얘기를 듣고 왔다는 애들아빠의 마음이 변했다.
학습법을 달리하니 공부시간만큼은 혁이가 변화된 걸 애들아빠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시작하게 됐지만 혁이를 잘 키우는 방법에 상담의 초점을 맞춰달라고 부탁드렸다.
카페에서 학습을 시작하신 분들은 과장된 칭찬과 격려 그리고 뇌물... 적당한 밀고 당기기로 아이의 변화를 보셨을 것이다.
교장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을 받잡고 한눈 팔지 않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였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어땠나...
애들아빠와 한달만 혁이에게 칭찬으로 일관하자고 약속을 했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런 약속을 했는지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수시로 요구하고 지도하면서 안된다고 혼내면서 왜 자꾸 잊어버리는지 의문이었는데...
어른들도 약속을 잊어버리면서 모든 게 미숙한 아이에게 안된다고 혼낼 것만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아니었다.
장애있는 애들도 그들만의 스스로학습이 이뤄진다는 생각을 전환해 변화를 이끈 교장선생님의 교수법으로 이미 확인했으니까.
아이가 공부할 때만큼은 잘 따르니 공부시간만큼은 아이를 다르게 대하게 되었다.
엄마 또한 매번은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하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
아이를 변화시키려면 엄마가 변화해야 됨을 이미 경험했다.
그런데 지나온 시간동안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다는 것과 육아와 교육은 엄마몫인데 탈출구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하여튼 특이행동개선도 과제이다.
장애라서 이해해야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혁이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다.
오늘은 집에 돌아오자 현관에 붙여놓은 가와 나를 읽으면서 마루로 들어왔다.
그리고 가방을 내려놓지도 않은 상태로 벽에 붙여놓은 가~~~거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읽었다.
너무 잘한다고 멋있다고 칭찬해줬다.
소리대로 읽기(2) 1~10쪽 2독 (총4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9~18쪽 3독 (1독하면 1을 끝페이지에 쓰고 1독 더 하면 2를 끝페이지에 스스로 씀)
121011 42일----------------------------------------------------------------------------------------
소리대로 읽기(2) 1~10쪽 3독 (총7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9~18쪽 3독 (총6독)
혁이에게 책을 읽으라며 무심결에 기초학습 낱자카드 1쪽을 펼쳐주면서 방을 나왔다.
그런데 혁이가 포스트잇을 붙인 9쪽부터 읽을 거라고 했다.
순간! 아이보다 20 낮은 엄마가 되라는 말이 생각났다.
'엄마가 그런 것도 모르고 혁이가 엄마보다 더 잘 안다. 완전 멋있다. 엄만 거기부터인줄 알았어. 완전 똑똑하다. 혁이~'
이랬더니 혁이가 웃었고 멀리서 책을 읽던 첫째도 엄마가 뭔가 실수했다는 걸 알고 궁금해 했다.
평소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말만 하고 애들 앞에서 완벽한 척하고 모든 걸 다 아는 척하는 엄마였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혁이가 한세트를 읽으면 페이지 끝에 횟수에 해당하는 숫자를 쓰도록 했는데 혁이아빠가 낙서를 했다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낙서가 아니라 몇번 읽었는지 혁이 스스로 표시하도록 해주는 거라고 알려줬다.
그저께는 숫자 혼동이 있더니 오늘은 스스로 잘 썼고 가~~~거!와 거너더러 노래는 못했다.
학습시간이 오후7시가 되어버렸는데 오전시간대로 바꾸도록 해봐야겠다.
121012 43일----------------------------------------------------------------------------------------
별생각이 없이 혁이가 읽고 싶은대로 읽도록 했는데 다른 분의 일기를 보니 기초학습 낱자카드를 먼저 읽도록 하고 있었다.
낱글자를 확실히 읽게 한 뒤에 소리대로 읽기(2)를 읽으면 앞으로를 생각해서라도 좋을 듯 싶었다.
더 많은 글자가 나오면 낱글자에 혼동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소리대로 읽기(2) 1~10쪽 3독 (총10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9~18쪽 2독 (총8독)
121013 44일----------------------------------------------------------------------------------------
소리대로 읽기(2) 11~25쪽 2독 (총2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9~18쪽 3독 (총11독)
소리대로 교재에서 읽는 분량을 1번만 읽으려고 해서 30쪽에서 10쪽으로 줄였는데 처음엔 많이 읽는 듯 했지만 다시 줄어들었다.
그래서 15쪽으로 늘렸는데 불평 없이 2번 읽었다.
낱자카드 교재에서 내일부터 새로 읽을 부분을 보니 버가 나오기 시작했다.
입으로 거너더러~허까지는 노래할 수 있지만 글자가 나오면 당황하는데....
혁이에게 가~~~거!를 알려주기 시작한 것은 120927 28일째부터니까 17일밖에 되지 않았다.
한달은 가르쳐주라고 하셨는데 낱자카드 교재에서 'ㅓ'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상담이 필요하다.
121014 45일----------------------------------------------------------------------------------------
소리대로 읽기(2) 11~25쪽 3독 (총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19쪽(까) 10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4쪽(머) 10독
잠시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하면서 건망증이 심해진 관계로 메모를 해두었는데 그것마저 청소하면서 버린 모양이다.
거너더러머버서를 노래하게 하였더니 정확히 거너더러머버서를 했다.
글자표를 보면서 가~~~거!.......사~~~서를 하고 아~~~어!(미리 알고 있던 글자)도 했다.
어제까지도 거...서 글자를 따로는 읽지 못했는데 벽에 붙인 글자표도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게 했는데 엄마가 짚어서 그랬나?
'혁이가 글자를 제대로 보지않고 있었구나.'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신경쓰는 눈치였다.
가~~~거!만을 알려준지는 18일째이지만 글자를 알도록 여러 방법으로 글자표를 읽게 하였다.
혁이가 스스로 손가락을 짚어가며 가~~~거!.....사~~~서!를 읽게 하였다.
윗줄에 가나다라를 가리고 아래에 거너더러만 보고 읽게 하였다.
거를 가리키면 처음 배운 글자여서 잘 나왔다.
너는 거너더러 할 때 두번째로 나오는 글자여서인지 잘 읽었다.
더는 다~~~더!할 때는 읽는데 더만 보여주면 알지 못했다.
러는 처음엔 더는 잘 말하고 러를 몰랐었는데 지금은 러를 잘 읽었다.
머는 낱자카드에서도 따로 읽게 했고 마~~~머!머!머!머!머!하기도 하고 어머나! 어머나!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써보기도 했다.
다행히 예전에 배운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중에 하나여서 가능한 일이었다.
거, 머를 확실히 알고 있어서 31쪽 머거...거러라....37쪽 서서 머거를 읽게 해보았는데 서서만 사사로 혼동하고 나머진 잘 읽었다.
낱자카드A 19쪽에 까를 10독하고 20쪽에 '버'가 아닌 24쪽 '머'를 10독하게 하였다.
왜냐하면 소리대로 읽기2에서 처음 나오는 말이 '머거'이기 때문이었다.
☎소리대로 읽기2에서 31쪽부터는 1쪽씩 5독하라고 하셨는데 하루에 5독을 다하고 32쪽도 할 수 있다면 5독해도 된다고 하셨다.
☎소리대로 읽기4를 시작할 때 즈음해서 숫자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저녁에 칭찬스티커를 붙일 종이를 스케치북으로 만들게 했다.
그랬더니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려고 바둑판으로 선을 긋고 그 안에 아는 글자를 하나씩 써 넣어서 왔다.
가나타라마사아ㅊㅋ파하빠아바사랑해요1234597969를 써넣었는데 아빠엄마사랑해요는 글자를 배우면서 쓰게 되었다.
따로 가르쳐주진 않고 그림을 그리다가 첫째가 장식용이나 편지용으로 가장 많이 쓰는 글자였는데 혁이가 배운 모양이었다.
교장선생님! 문의드립니다.
통화할 때 적은 메모를 잃어버렸는데 위에 내용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머거가 나오려면 다음주초는 되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낱자카드A는 중지하고 벽에 붙인 글자표 위주로 공부해도 됩니까?
제가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이면지에 메모했는데 수첩이나 공책을 정해서 적어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땡땡수학공부에 대한 질문
19자를 통달하면 숫자공부를 시켜도 된다는 글을 본 듯 합니다. 지금 숫자공부 시켜도 됩니까? 1~10까지 말하고 헤아리는데 7다음 뭐냐고 물으면 대답못하고 12345678해보고서 8이라고 대답합니다.1234578을 쓰고 6과 9의 모양을 혼동하며(거울에 비친 6과 9를 쓰며 0을 쓰고 꼬리를 다는 모양) 예전엔 10을 알았었는데 한글교육을 한 뒤에 숫자를 안시켰더니 읽는 건 10이라고 읽지만 쓰라고 하면 0과 1을 쓰는 거냐며 0을 먼저 말했습니다. 점의 갯수를 10까지 헤아릴 수 있으며 말한 숫자를 상기한 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23을 써보라고 하면 213을 쓰며 두자리 숫자가 있는 달력은 곧잘 읽으나 6과 9를 혼동합니다. 두자리 숫자말하기는 중간에 하나씩 빠지는데 어떤 수가 되는지는 헤아릴 때마다 다릅니다. 세자리숫자는 모릅니다.
첫째에 대한 질문
1+5인 경우에 .+아이들이 시작하는 숫자가 커질수록 셈에 어려움(부담)을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푼 문제 땡그린 문제
3+3 4+2
3+4 4+3
4+4
땡을 그릴 때 땡이라고 하지 않고 땡 그린만큼 일이삼사~로 말합니까?
예를 들어 3+4인 경우에 땡땡땡 땡땡땡땡 이렇게 하지 않고 일이삼 사오육칠 이렇게 말하며 땡을 그리는지.....
발가락은 어떻게 가르쳐주는지... 그리고 발가락은 5라는 것을 바로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까?
어떻게 발가락과 땡 하나를 더하면 바로 6이 나오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7은 발가락 옆에 땡이 두개가 있는데 이러한 표시도 외우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학습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숫자가 높아지면 아이가 덧셈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12를 쓰라고 하면 제대로 쓰는데 23을 쓰라고 하면 213이라고 썼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하면 23이라고 씁니다.
달력에서 23을 읽으라고 하면 제대로 읽습니다.
앞서 두 아이를 가르치려고 하는 제게 교장선생님은 두 템포로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혁이만 보며 지내오다 보니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첫째는 방치되어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 혼자 할 수 없다면 애들아빠의 도움도 요청하려고 합니다.
아빠 또한 일한다는 핑계로 애들을 제게만 맡기고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린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놀러 온 친구가 애들과 노는 걸 보고 첫째는 도덕성이 좋다며 잘 키우라고 잘못되면 엄마탓이라고 했답니다.
혁이에게 예전에 화내며 가르치면 알 때까지 부드럽게 같은 말로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던 아이랍니다.
쌍둥이지만 혁이가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하고 매달리고 그래도 화내지 않고 잘 놀아주며 배려만 하는 아이기도 합니다.
첫째에게도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혁이에게나 첫째에게나 둘 다 돌아오지 않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부탁드립니다.
한글에 관한 글을 올리는 곳에 수학에 대한 질문을 드려 죄송하며 수정할 때는 삭제하겠습니다.
121015 46일----------------------------------------------------------------------------------------
소리대로 읽기(2) 11~25쪽 2독 (총7독)
음절표로 가거 나너 다더 라러 마머 바버 사서 아어(이건 원래 알던 것)를 읽음
121016 47일----------------------------------------------------------------------------------------
소리대로 읽기(2) 26~30쪽 10독
유치원 다녀오고서 2독하고 치료다녀오고서 저녁에 8독하였다.
공부를 잘하면 내일 할머니께서 오신다고 하니 사탕보다 더 좋은 강화물이 되었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ㅓ' 글자를 못 읽을 줄 알았는데 자음카드 한글학습은 정말 신통방통하다.
뭔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교장선생님... 정말 똑똑하고 대단하시다.
혁이에게 억지로 시킨 건 아닌데 31쪽부터 '서서 머거'가 나온 40쪽까지 잘 읽었다.
그런데 '서서'가 나오니 '사'로 했다가 바로 '서'로 고쳐 읽었다.
'머거'를 읽으려니 '거'가 익숙하여 '거'가 먼저 눈에 보였는지 '거...'라고 했다가 '머거'라고 읽었다.
1쪽씩 5독하도록 해야겠다.
30쪽까지 읽은 다음에 가거 나너~사서를 말하게 해보았다.
스스로 공부할 때만큼은 웬지 똘똘해보인다. ^^;
혁이에게 뭔가를 가르칠 때 모르면 예전엔 왜 이것도 몰라? 왜 이해를 못해? 이렇게 다그쳤었다.
한글학습을 하고 난 뒤부터는 혁이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가르쳤다는 걸 알고 방법을 달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커다랗게 변화된 혁이 앞에 엄마는 이렇게 조금 변화되었다.
내일부터 'ㅓ'의 행진이다.
두근두근.... 발을 헛디디면 안된다. 조심조심...
유예를 시키려니 내년에 다닐 유치원으로 상담을 가봤는데 한반에 30명이라니 기겁하고 돌아왔다.
병설을 추천해줘서 집에서 전화를 해봤더니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막내를 안고 혁이랑 가보니 유예시키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만6세 장애아로서 유치원비 등을 지원받을 수 없다니.... 풀어야할 과제다.
혁이보다 조금 진도가 빠른 준선맘과 대화를 하며 조언을 들었다.
음절표를 가린 종이는 구~뿌까지 다 알면 떼라고 하셨다.
음절표로는 읽히고 낱자카드로는 연습을 한다고 하셨다.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절대로 지적하지 말라고 하셨다.
121017 48일-----------------------------------------------------------------------------'ㅓ'모음 시작
소리대로 읽기(2) 31~34쪽 5독 35~37쪽 6독 38쪽 10독 39쪽 11독 40쪽 14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0~29쪽 4독 (총4독)
소리대로 읽기에서 서서 머거를 사사 머거로 혼동했다.
책상과 떨어진 반대쪽 벽에 붙인 음절표에서 '서'(지칭하기만 하고 말하진 않음)를 찾아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사를 먼저 찾고 그 아래 서를 읽으면서 왔다.
앞서도 사와 서를 혼동하는 것 같아 교재를 음절표 바로 옆에 갖다대놓고 글자 모양을 비교해본 적이 있었다.
그 뒤에는 음절표만 봐도 자기가 사와 서를 혼동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루에 1쪽씩 5독 하라고 하셨는데 혁이가 생각보다 잘 해주어 읽는대로 두었다.
퇴근하고 온 아빠에게 책을 너무 잘 읽었다고 칭찬하면서 내일 할 분량이지만 너나가 나오는 41쪽을 읽게 했더니 잘 읽었다.
으쓱해진 혁이가 난데 없이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했다.
친정어머니께서 근처에 일 보러 오시면서 제사 음식을 가져오셔서 저녁은 간단히 해결하라고 했더니 외식하러 가게 됐다.
아빠가 혁이를 칭찬하며 흔쾌히 고기 먹으러 가자고 했다.
칭찬에 인색한 혁이아빠가 웬일인가...... 아빠로서 너무 많이 무뚝뚝한데 조금씩 달라져 가려나....
혁이에게 오늘은 음절표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해줬다.
'사'를 충분히 많이 읽었고 아는 글자인데도 '서'가 나오니 헛갈리게 되었다.
그래서 아는 글자라도 가끔씩 지나가면서 한번씩 보라고 말해줬다.
가거~하허까지는 말로 안보고 하는데 까꺼 따떠 빠뻐 싸써 짜쩌는 음절표를 보아만 읽는다.
그런데 음절표에서 터를 한두번 모르는 글자라고 해서 음절표를 보게 했더니 '타' 밑에 있음을 확인하고 '터'라고 읽었다.
121018 49일----------------------------------------------------------------------------------------
소리대로 읽기(2) 41~51쪽 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0~29쪽 2독 (총6독)
반가운 목소리...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소리대로 읽기2를 읽다가 혼동하는 글자가 나오면 혁이 스스로 해당하는 글자를 음절표에서 찾아읽어 확인케 하라고 하셨다.
☎이어서 소리대로 읽기(2)를 계속 읽게 하라고 하셨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는 책 넘기기 연습용으로 보조책이라고 하셨다.
☎소리대로 읽기2에서 100쪽을 넘기면 그때 음절표에서 가린 한줄을 내려 고라인을 보여주라고 하셨다.
☎이때는 가~~~거!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가거고 나너노 다더도... 세로로 읽게 하라고 하셨다.
☎가나다라마바사 거너더러머버서 고노도로모보소는 음절표를 보지 않고 항상 노래하게 하라고 하셨다.
☎보통의 진도는 소리(1) 1개월 소리(2) 2개월 소리(3) 1개월 소리(4) 1개월 소요된다고 하셨다.
☎5개월동안 글자를 익힌 후 책100권을 읽고 그 후 수학을 시작하여 3개월이 되면 수학이 끝난다고 하셨다.
☎수학2권이 끝나면 영어를 시작하라고 하셨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를 읽다가 저에 혼동이 와서 내게 물었지만 엉뚱한 대답을 하니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음절표로 가서 저라고 말하면서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가 맞냐고 물어봤는데 대답해주지 않으니 맞게 고쳐서 책을 읽기시작했다.
더 머거가 나왔는데 더를 몰랐나 보다... 천천히 거너더를 해보다가 음절표로 달려갔다.
그러더니 더 머거라고 읽었다.
헉! 혁이가 거러 거러 나 거러를 3독 한 후 4독째는 잘 읽은 줄 알았는데 손으로 눈을 가리고 외워서 말하고 있었다.
책을 보고 읽은 게 아니니까 1독 표시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줬다.
121019 50일----------------------------------------------------------------------------------------
소리대로 읽기(2) 52~65쪽 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0~29쪽 3독 (총9독)
*55쪽부터 '쩌서 머거'가 나온다.
'쩌'가 나오니 모르나 보다.
내게 물어보길래 음절표로 가보라고 했다.
가거 나너 다더 라러...를 소리내어 읽으면서 보다가 짜쩌가 나오니 자리로 되돌아 왔다.
다시 쩌서 머거를 읽기시작했다.
읽다가 '떠 머거'가 나왔다.
이번엔 좀 오랫동안 아무 말 없이 글을 보다가 안되겠는지 '보고 와야겠다.' 이러면서 음절표로 갔다왔다.
'떠'를 '따'로 읽다가 '떠서 머거'로 제대로 읽었다.
상담을 하고 왔는데 혁이의 진로에 대해 말하다가 카페에 대해서도 말하게 됐다.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내 말만 많이 하고 와서 아쉬운 날이었다.
121020 51일----------------------------------------------------------------------------------------
소리대로 읽기(2) 66~69쪽 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 20~29쪽 2독 (총11독)
66~81쪽까지 1독을 시켰는데 글자변동이 많아 더, 버, 터, 꺼, 써 등이 나와서 음절표로 향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느려졋다.
일정 글자가 반복되어 읽으면 유창성이 좋은데 갑자기 새로운 글자가 나오면 머뭇거리다가 음절표로 향했다.
거너더러~허까지 노래는 잘 하는데 아직 'ㅓ'모음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66~69쪽을 각 1쪽 씩 5독하여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하였다.
가나다라~, 거너더러~ 노래를 자주 부르도록 해야겠다.
음절표에서 가거 나너 다더....를 읽는 속도도 이전보다 조금 빨라졌다.
121021 52일----------------------------------------------------음절표 없이 거너더러... 말소리로 글자파악
소리대로 읽기(2) 70~80쪽 오후1시 81~95쪽 오후6시
기초학습 낱자카드A 30~45쪽 4독 (총4독)
휴일이라 혁이에게 외출하자는 핑계로 두번에 걸쳐 책을 읽도록 하였다.
오후1시에 읽힐 때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음절표에서 글자를 파악하고 책을 읽었다.
그런데 오후6시에 읽을 때는 거너더러...를 입으로 말해보고는 글자가 생각났는지 바르게 읽었다.
100쪽이 넘어가려 하므로 음절표에서 'ㅗ'라인을 노출시켜야겠다.
121022 53일---------------------------------------------------------------------------고노도로...시작
소리대로 읽기(2) 96~112쪽 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는 읽지 않았다.
교장선생님께서 하루에 1쪽 씩 5독 하라고 하셨는데 하루에 10여쪽을 5독하고 있다.
가나다라~ 거너더러~ 고노도로~ 가거고~를 알려주고 가로는 학교종, 세로는 산토끼에 맞춰 노래했다.
한소절씩 따라 하게 하니 재미있어 했다.
121023 54일---------------------------------------------------------------------------구누두루...시작
소리대로 읽기(2) 113~123쪽 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A는 읽지 않았다.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116쪽부터 '누나'가 나온다.
100쪽이 넘어가면 'ㅗ'라인을 보여주라고 하셨는데 'ㅜ'룰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116쪽에 '누나'가 나왔다.
음절표에서 'ㅗ'라인을 습득하고 이틀만에 '누나'가 나오면 어찌 된 것인가?
소리대로 읽기(2) 진도가 너무 빨랐나 보다.
하지만 '누나'라는 글자를 가르치긴 쉬웠다.
혁이가 엄마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이랬더니 당연히 '누나'라고 할 줄 알았는데 누나이름을 말했다. ^^
어찌되었건 '누나'라고 알려주니 금방 기억했다.
124쪽에 '까까'가 나오니 혼동이 시작됐다.
어제는 57음절표를 보여주며 노래를 부르다가 오늘은 '누나'가 나왔기 때문에 76음절표로 공부했다.
고노도로를 읽기시작하면 호까지는 잘 읽는데 꼬또쏘쪼뽀는 읽지 못했다.
'고'는 예전부터 알았고 '도'는 7월부터 다닌 피아노에서 자주 접해서 안 듯 했다.
꼬또쏘쪼뽀가 생소하니 꺼떠써쩌뻐까지 혼동이 왔다.
까를 꺼라고 읽었다.
까~빠, 꺼~뻐, 꼬~뽀에서 모르는 글자가 있으면 세로읽기에서 아는 글자만 읽게 하였다.
그리고 모르는 글자는 내가 입모양만 알려주고 혁이에게 말하도록 하였다.
간혹 틀리는 경우가 있어 내일은 음절표 위주로 공부를 해야겠다.
121024 55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30~45쪽 1독(총5독) 46~60쪽 1독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혁이에게 음절표를 읽게 했다.
가~사, 거~서를 읽게 했더니 나중에는 'ㅜ'라인에 '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를 가리키면서 뭐냐고 물었더니 '구'라고 대답하길래 '누'를 가리키며 뭐냐고 물었더니 '누'라 대답했다.
'구누두루' 이렇게 하면 다음이 뭐냐고 물었더니 '무'라고 읽었다.
이렇게 하더니 가거고구, 나너노누, 다더도두를 혼자 읽었다.
세로읽기는 ㄱ, ㄴ, ㄷ 정도까지는 느리지만 정확히 읽었다.
유치원에 다녀온 후 음절표로 노래부르기를 또 해야겠다.
57음절표를 출력하여 유치원에서 돌아온 혁이와 노래를 불렀다.
가로방향은 학교종이 아닌 비슷한 음률인 작은별로 가~사, 거~서, 고~소, 구~수를 불렀다.
세로방향은 산토끼로 가거고, 나너노~빠뻐뽀를 불렀다.
76음절표로 세로방향읽기 가거고구~빠뻐뽀뿌를 했다.
소리대로 읽기는 아직 익숙치 않은 글자들이 있어서 읽기를 중단하였다.
음절표 위주로 공부를 했고 기초학습 낱자카드를 읽게 했는데 58쪽에 '소'는 잘 읽었다.
59쪽 '보'는 몰라서 음절표로 가서 '보'를 알아내고 읽었다.
60쪽 '오'는 자음카드한글학습 이전에 엄마와 아주 어렵게 배운 글자인데 잘 읽었다.
음절표로 향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 같아 60쪽까지만 읽게 하였다.
음절표와 카드읽기 30~60쪽까지 컨디션을 봐가며 1독 이상 하도록 해야겠다.
공부를 시키다보니 엄마가 새로 나오는 글자를 교재에서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진도를 맞출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소리대로 읽기 진도와 음절표에서 글자를 배우는 진도가 서로 맞아야 된다.
14개월짜리 막내가 오빠가 공부하는 걸 보고 벽에 가서 손을 짚으면 1음절의 소리를 낸다.
물론 글자와 일치하는 소리를 내진 않지만 a4용지로 만든 낱말카드도 가져와서 1음절의 소리를 낸다.
'아'나 '빠' 이렇게 아는 소리, 할 수 있는 소리는 카드를 보며 읽어주면 따라 할 때도 있어 신기하다.
혁이와 함께 새로운 글자를 추가하여 만든 76장 카드로 번개읽기를 해봐야겠다.
121025 56일---------------------------------------------------------------------------------------
음절표로만 공부했다.
121026 57일---------------------------------------------------------------------------------------
기초학습 낱자카드A 46~60쪽 5독 (총6독)
진단결과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 러머버서어저처커 퍼허꺼 쩌뻐
고 도 소오 코 호꼬
구누 무 우 후
오전학습이 정말 절실하다.
막내가 방해하는 등 어수선한 학습환경에 대한 결과가 드디어 나타나는 듯 하다.
음절표로 확인하던 것도 하지 않고 그냥 모르겠다고만 해버렸다.
거너더러머버서 이렇게 노래부르는 데까지는 잘 아는데 ㄲㄸㅆㅉㅃ를 잘 몰랐다.
된소리 세로읽기 연습이 부족했나 보다.
더를 모르면 ㄷ에 혁이가 있고 배꼽이 밖에 있으면 뭐냐고 물으면 다라고 대답했다.
그럼 배꼽이 안쪽에 있으면 뭐냐고 물으면 더라고 말했다.
떠를 모르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물어보면 결국 떠를 대답했다.
공부하기가 싫었는지 이러한 방법을 스스로 해볼 수도 있는데 매번 모른다고만 먼저 말했다.
121027 58일---------------------------------------------------------------------------------------
소리대로 읽기(2) 124~136쪽 5독
*162쪽부터 '하라버지도'가 나온다.
'지'를 모른다고 읽다가 멈췄다.
100음절표에 가린 종이를 떼냈다.
음절표를 보며 기니디리~를 한번 읽어주니 기니디리~를 혼자서 읽었다.
발음이 이상했는지 웃으면서 읽었다.
엄마 이름이라고 가르쳐줬다.
할머니와 누나를 좋아하니 '고'와 '누'는 비교적 쉽게 기억했다.
된소리를 여전히 기억하기 어려워했다.
'쪼'를 모르면 '고'부터 읽어오길래 '짜쩌쪼' 세로방향으로 읽으면 더 빨리 알아낼 수 있다고 가르쳐줬다.
121028 59일---------------------------------------------------------------------------------------
소리대로 읽기(2) 137~143쪽 5독
76음절표로만 공부했다.
*139쪽부터 '주어라'가 나온다.
*141쪽부터 '누나도'가 나온다.
121029 60일---------------------------------------------------------------------------------------
소리대로 읽기(2) 144쪽 5독
진단을 또 해봤는데 여전히 같은 결과였다.
'주어라'를 읽고 있는데 카드로 번개읽기를 시켜보면 '주'를 모른다고 했다.
다그쳐서 그런가...
121030 61일---------------------------------------------------------------------------------------
할아버지가 한글공부시키신다고 사셨던 책을 혁이가 가지고 놀고 있었다.
가지, 나비, 나무, 다리, 라디오, 소라, 마차, 치마, 바나나, 바지, 사자, 아기 아빠, 모자를 읽었다.
그림을 보며 글자를 읽은 듯 하여 나중에는 가렸는데 그래도 어딘가...
기니디리~ 보여준지 오래지않아서인지 글자를 잘 읽었다.
병원에서 시지각검사를 했는데 같은 도형 찾기, 도형 따라서 그리기 등을 해보는 검사였다.
2달전보다 좋아졌다고 했다.
따라 그리기를 더 잘한다든가 복잡해서 따라 그리기를 시도하지도 않았던 도형을 비슷하게 시도하기도 했다.
치료사선생님께 한글공부를 한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영향이 있는 듯 하다고 하셨다.
ㅏ, ㅓ, ㅗ, ㅜ, ㅣ의 모음과 ㄱ, ㄴ, ㄷ.... 등의 자음을 구분하면서 변별력이 향상된 듯 했다.
일이 있어 한글공부는 못했다.
121031 62일---------------------------------------------------------------------------------------
76음절표로 공부했다.
가나다라~ 거너더러~ 고노도로~... 가로방향으로 읽게 했다.
가거고 나너노 다더도...를 노래하게 했는데 속도가 너무 느렸다.
혁이는 노래한다고 하지만 노래가 아니고 떠듬떠듬 읽고 있었다.
퇴보인가....
가거고구 나너노누 다더도두... 세로방향으로 읽게 하였다.
136쪽부터 욕심내지 말고 글자를 확실히 알도록 천천히 읽게 해야겠다.
121101 63일---------------------------------------------------------------------------------------
가나다라~, 거너더러~를 노래하게 했더니 꺼떠써뻐...로 끝냈다.
가거고 노래도 너무 천천히 해서 따라서 부르도록 했다.
오전에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서 공부할 수가 없다.
잠은 일찍 자도 일어나는 시간은 같으니....
121102 64일---------------------------------------------------------------------------------------
음절표를 보며 공부했다.
낱말카드로 번개읽기를 하며 진단을 해봤다.
음절표를 세로로 읽을 때는 잘 읽다가 가로로 읽을 때 쩌뻐, 쪼뽀, 쭈뿌가 나와야 하는데 ㅉ 대신 ㅃ으로 읽고 끝내버렸다.
19자 공부할 때처럼 낱말카드로 76자를 공부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19자를 토대로 글을 알려줄 수 있었다.
쩌, 뻐를 혼동하면 저에서 ㅈ인 하나 더 많은 쩌는 저보다 더 강하게 소리내야 한다고 알려줬다.
'ㅈ'가 1개일 때는 부드럽지만 'ㅉ'로 2개가 되면 힘이 세진다고 말해줬더니 크게 힘주면서 '쩌'라고 말했다.
10월 26일 (57일)
진단결과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 러머버서어저처커 퍼허꺼 쩌뻐
고 도 소오 코 호꼬
구누 무 우 후
11월 2일 (64일) - 빨강글자는 추가된 글자
진단결과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 러머버서어저처커 퍼허꺼 써쩌뻐
고 도 소오 코토 호꼬
구누 무 수우주 후꾸 쭈뿌
121103 65일---------------------------------------------------------------------------------------
전화면담을 신청했었는데 신청글에 교장선생님께서 답을 주셨다.
✐소리책에서 새로운 글자가 나오면 음절표에서 읽기도 하고 기초책에서 찾아 읽기도 하라고 하셨다.
✐기초책에서 찾아서 읽게 된 것마다는 빨간 동그라미를 하라고 하셨다.
빨간 동그라미로 검색해보니 혼동하고 있는 글자를 알려줄 때 빨간 동그라미 요법을 사용하라는 글이 나왔다.
못 읽던 글자를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따라 읽으면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준다.
못 읽던 글자를 엄마가 알려주고 기초책에서 찾아서 읽으면 그것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준다.
아이에게 어떤 임팩트를 주기위함인가... 시각적이면서...
공부시간이 답변을 보기 전이어서 음절표를 보며 공부했다.
'고'라인은 입술이 '오'하고 소리내지 않고 입술만 동그랗게 만들어 보여줬다.
'구'라인은 입모양이 '우'하고 소리내지 않고 입술만 툭 내밀어 보여줬다.
낱말카드로 번개읽기를 하며 진단을 해봤다.
11월 3일 (65일) - 빨강글자는 추가된 글자
진단결과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 러머버서어저처커 퍼허꺼 써쩌뻐
고 도 소오 코토포호꼬또
구누 무부수우주 쿠 후꾸 뿌
다시 땡하게 된 글자 : 쭈
음절표를 읽게 했더니 기니디리~도 스스로 읽었다.
음절표에서 첫글자인 가거고구기는 기억하므로 가로읽기가 가능했다.
하지만 ㅗ, ㅜ, ㅣ라인에서 위에 알고 있는 글자를 제외한 임의의 글자를 짚으면 읽지 못했다.
이럴 때 세로로 위에서 읽어 내려오게 하면 제대로 읽었다.
내일부터는 교장선생님 말씀을 받잡고 소리대로 읽기2를 해야겠다.
진도가 나가지 않음에 엄마는 불안해졌다.
그럼 아이도 불안해지고 글자를 모르게 됐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다음엔 거너더러 노래라도 불러야겠다.
안되는 와중이었지만 이틀사이에 10자나 더 알게 된 것에 기쁘다.
엄마는 참~ 간사하다.
나였으면 혁이처럼 공부하지 못했을 거다.
미안하다...
센터에서 형제가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뭐가 있겠나... 그냥 선생님께서 즐겁게 놀아주셨다.
혁이 누나가 즐거워했고 혁이도 좋아했다.
내심 혁이 누나의 심리를 걱정했었는데 잘 커줬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딸아이에게 고마웠다.
혁이와 손잡고 다닌 날이 더 많아 미안하고 또 미안했었다.
혁이가 드물게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다른 일을 할 때여서 조금 읽어주다가 엄마가 다른 걸 하고 있어서 안되겠다고 해버렸다.
지나고 나면 항상 후회다.
나도 지쳐서 조금 쉬고 싶은데 애들은 계속 원하고 있다.
돈 들여서 치료실가고 돈 들여서 놀러다니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놀아주는 게 최고라는 걸 알면서도 못한다.
그래서 혁이엄마는 정말 바보다.
내일은 신나게 놀아줘야겠다.
공부하고 할아버지댁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백만년만에 한번 군소리없이 밥한그릇 뚝딱해치웠다.
군.소.리.없.이... 글자도 잘 읽어주면 좋으련만.... 군.소.리.없.이.... ^^
121104 66일---------------------------------------------------------------------------------------
소리대로 읽기(2) 136쪽 (5독)
이전에 읽었던 내용이지만 며칠동안 음절표로만 공부했기 때문에 리듬을 찾기 위해 다시 읽혔다.
요즘 낱자카드 번개읽기만 했던 관계로 스스로 카드읽기를 했다.
가족이 함께 놀러갈 거라서 기분이 좋은 듯 했다.
카드읽기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까따싸짜빠
거너 러머버서어 처커터퍼허꺼 써쩌뻐........'저'를 읽었었는데 땡
고 도 소오 코토포호꼬또
구누 무 수우 쿠 후꾸 ........'부', '주', '뿌'를 읽었었는데 땡
교장선생님께서 새로운 글자가 나오면 음절표, 기초책에서 찾아 읽고 기초책에 동그라미 하라고 하셨다.
지금은 동그라미를 그리면 책이 복잡해져서 혁이가 혼동이 생길 것 같아 컬러표지로 된 기초책은 기존대로 읽기로 했다.
그리고 하늘색 표지로 기초책을 동그라미를 그리든 스티커를 붙이든 마구 활용하기로 했다.
기초책은 가~빠만 나왔는데 'ㅏ'에서 배꼽부분에 종이를 대어 투명테이프로 가렸다.
그러면 기~삐가 되었다.
기~삐 읽기도 하면서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여 아직 완전습득되지 않은 'ㅓ'를 공부하기로 했다.
배꼽의 위치를 달리 하여 비교하면서 공부해보는 것은 혁이에게 도형을 구분하는 데(시지각훈련)에도 도움이 되었다.
'더'를 혼동하면 배꼽이 밖에 있으면 뭐냐니까 '다'라고 말하고 안에 있으면 뭐냐니까 '더'라고 대답했다.
스스로 알아내야 하고 할 수 있음에도 수동적으로 진행되는 공부를 스티커를 직접 붙여보면서 능동적으로 바꿔려 한다.
'씨', '찌', '치'에 스티커를 붙여 '써', '쩌', '차'를 만들어 봤다.
121105 67일---------------------------------------------------------------------------------------
기초학습 낱자카드 A 46~50쪽 (5독)
소리대로 읽기(2) 137~142쪽 (5독)
121108 70일---------------------------------------------------------------------------------------
100음절표 읽기를 했다.
소리대로 읽기(2) 137~ 145쪽 (5독)
공부시간을 오전으로 바꾸려고 이틀동안 일찍 재웠지만 오전에 공부를 시키지 못했다.
다시 오후에 공부를 하게 되었다.
145쪽 '추'가 나오니 더 생각하지도 않고 모르는 글자라고 가만히 있었다.
음절표에서 찾아보라고 하니까 제대로 찾았다.
그런데 추어를 추거로 추어따를 추거따로 읽었다.
어를 가리키며 '이게 거구나'라고 말하니 어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그런 다음부터는 추어로 읽으려고 노력했다.
추 발음이 어려워 강하게 발음하다보니 ㄱ 소리가 첨가되어 버린 듯 했다.
주를 혼동하는 줄 알았는데 제대로 읽었다.
*145쪽부터 '추어'가 나온다.
121109 71일---------------------------------------------------------------------------------------
100음절표 읽기를 했다.
소리대로 읽기(2) 146~153쪽 (5독)
121110 72일---------------------------------------------------------------------------------------
100음절표 읽기를 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 57~61쪽 (5독)
기초학습 낱자카드B 1~4쪽 (1독)
미를 몰라 머뭇거리니 피아노학원에서 본 글자일 거라고 말하니 미라고 읽었다.
치를 몰라 머뭇거리니 배꼽을 넣어 보라고 했더니 차라고 말하고 음절표에서 찾아 치라고 읽었다.
씨를 몰라 머뭇거리니 치와 동일한 방법으로 읽게 했다.
소리대로 읽기(2) 155~165쪽 (1독)
이중모음 ㅑㅕㅛㅠ 표에서 '갸'만 알려줬다.
121111 73일---------------------------------------------------------------------------------------
100음절표 읽기를 했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 57~105쪽 (1독)
ㅗ 모음글자가 반복되어 나오는데 그때마다 음절표에서 찾으려고 했다.
혁이가 누워서 배꼽이 위로 올라온 모습은 입모양이 동그랗게 된다고 소리는 내지 않고 입술모양을 보여주었다.
ㅜ 와 혼동하길래 ㅜ 는 입술이 오리처럼 툭 튀어나온다고 소리는 내지 않고 입술모양만 보여주었다.
이전에 로를 노라고 읽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로를 제대로 읽었다.
또를 모르면 혁이가 서있고 배꼽이 있으면? (ㅏ를 옆에 손가락을 그려주면) 따라고 말하고 입모양을 보여줘 또라고 읽게 했다.
교장선생님과 통화하면서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하셨는데 안나수이님의 글을 보니 좋은 예시가 됐다.
마침 음절표를 코팅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동그라미를 해봐야겠다.
알고 있던 글자도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잃은 듯 보이므로 아는 글자를 확신시켜줘야겠다.
기초학습 낱자카드B 1~4쪽 (1독)
치를 처로, 씨를 써로 읽었다.
소리책은 잘못 읽어도 놔두면 다시 제대로 읽고 있어 그냥 두었다.
그런데 기초책은 음절표에서 공부한 것을 책으로 처음 읽는 거라 제대로 알려줬다.
치에 배꼽을 넣으면?하고 물으면 차가 된다고 했고 음절표에서 찾더니 치를 읽게 됐다.
소리대록 읽기(2) 155~166쪽 (1독)
어제 읽었던 하라버지도에서 지를 모르는지 입에서 지라는 소리가 잠깐 나오더니 음절표에서 지를 찾아내 하라버지도를 읽었다.
다음장에 나온 아버지도, 어머니도를 제대로 읽었다.
모두에서 모가 생각나지 않은 모양인지 음절표에서 모를 찾더니 모두를 읽어냈다.
두는 세로읽기할 때 특별히 강조하지 않았는데도 읽는 것을 보니 신통방통했다.
요즘 뭐가 바빴는지... 하기야 애들 재우다보면 새벽에 일기를 썼으니...
혁이의 공부시간을 바꿔보려고 일찍 자다보니 다른 님들의 글을 참고할 수가 없었다.
아래 글 계속 읽어 봐야겠다.
엄마인 나도 포기할까?
http://cafe.daum.net/Hangulsarang/LpPp/78
요즘 1주일이 빨라도 너무 빨리 지나간다.
121112 74일---------------------------------------------------------------------------------------
☎소리대로 읽기(2)는 10쪽씩 5독하라고 하셨고 ㅏㅓㅗ라인만 노출시키고 이 라인만 공부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ㅓㅏㅗ라인에서 벗어난, 새로운 글자가 나오면 그 글자만 알려주라고 하셨다.
☎기초학습 낱자카드A는 다 읽을 줄 아냐고 물으시는 것으로 보아 가능하면 한권을 1독하도록 해야겠다.
☎가나다라~처럼 가로줄은 노래를 하게 하되 가거고는 그냥 읽게 하라고 하셨다.
엄마가 한 리듬을 타야한다, 한 아이한테 올인해야 한다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알겠다.
오전 공부의 중요성도 알고 있어 바꾸려 시도했는데 안되었다.
밥먹이고 신변처리, 공부까지 심리상담실에서는 재촉하지 말라는데 이것저것 따르려니 진도도 기억못할 정도로 엄마는 멘붕이다.
교장선생님은 자기 자식은 아니지만...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상태를 보시고 아니... 나를 보고 언짢으셨을 거다.
소리책을 아이 컨디션에 따라 학습량을 달리 했었는데 불규칙한 학습시간과 과도한 학습량이 원인이었다.
ㅗ 라인이 제대로 학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ㅣㅐㅔ라인에 갸까지 가르쳤다.
최신일기을 참고하지 않았나 보다.
교재로 공부한지 55일째이고 소리책(2)으로 공부한지 35일째되어 간다.
너무 서둘렀다.
소리대로 읽기(2) 155~166쪽 (5)독
166쪽에 모두에서 모를 몰라 음절표에서 찾아서 제대로 읽었다.
1독 하고 155쪽부터 읽다가 166쪽에 모두를 읽을 때는 '모'를 음절표에 찾지 않고 제대로 읽었다.
모에 빨간 동그라미를 해뒀다.
121113 75일---------------------------------------------------------------------------------------
소리책(2) 166~176쪽 (5독)
기초책A 1~69쪽 (1독) 보, 초에 동그라미
어제 소리책 166쪽에 '모두'에서 '모'를 몰라서 166쪽부터 읽기를 시작했는데 제대로 읽었다.
기초책A에서 모르는 글자를 음절표에서 찾을 때 '모'에 동그라미가 된 걸 보고 궁금해서 물었다.
모르는 글자는 교장선생님께서 동그라미하라고 하셔서 그랬다고 하니 '마머모'라고 하지 않고도 바로 '모'라고 읽었다.
'모'를 알 때도 있고 모를 때도 있었는데 동그라미가 '모'를 기억하게 했다.
기초책에서 ㅣ라인을 배운 후라서 ㄱ.ㅣ라고 표시되는 것처럼 배꼽으로 표시된 ㅓ라인을 기라고 읽었다.
배꼽이 있다고 하니 거라고 읽었다.
음절표에서는 읽을 수 있지만 기초책에서는 보, 포, 조, 초를 몰라 동그라미를 해뒀다.
기초책 69쪽까지 읽는 ㅗ라인은 책에 나온 순서대로 소, 오, 또, 고, 코, 노, 토, 로이다.
121114 76일---------------------------------------------------------------------------------------
소리책(2) 177쪽 (5독)
기초책A 70~77쪽 (1독) 쪼, 쏘에 동그라미
100음절표에 글자체가 소리책에 글자체가 달라 ㅈ, ㅊ라인을 다시 혼동하기 시작했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도에서 저, 주를 혼동하여 1쪽만 읽혔다.
기초책에서 동그라미를 해 둔 보, 초를 읽을 수 있었고 쪼는 혼동했다.
121115 77일---------------------------------------------------------------------------------------
소리책(2) 178~185쪽 (5독)
기초책A 78~101쪽 (1독) 써, 저에 동그라미
121116 78일---------------------------------------------------------------------------------------
소리책(2) 186~196쪽 (2독)
기초책A 102~117쪽 (1독)
저기서에 저를 자로 읽어서 그냥 뒀다가 배꼽 위치를 확인하라고 하니 저기로 제대로 읽었다.
어디에 디를 모르다가 손가락으로 가를 써서 읽게 하고 기를 써서 읽게 했더니 기라고 말했다.
디를 가리키면서 그럼 뭘까?라고 물었더니 기라고 말했다.
소리책에서 내가가 나오니 개내~를 말해보더니 내가라고 제대로 읽었다.
기초책에서 동그라미를 해둔 써, 저를 읽었고 쏘, 쪼는 혼동했다.
121117 79일---------------------------------------------------------------------------------------
소리책(2) 186~196쪽 (3독 총5독) 197~202쪽 (3독) 배, 지에 동그라미
기초책A 102~117쪽 (1독)
차자따는 제대로 읽으면서 저기서를 자기서로 읽었다.
이것(저)도 저거(자)랑 같은 글자냐고 했더니 제대로 읽었다.
수지니도에서 지를 자로 읽다가 배꼽을 잘 보라고 하니까 모른다고 하길래 음절표를 보라고 했다.
음절표를 보지 않고 자와 비교하더니 지로 읽고 니는 어머니를 말해보더니 수지니도라고 제대로 읽었다.
배와 지를 음절표에 찾아서 1독하고 2독째는 멈칫하다가 배와 지를 읽었다.
10쪽 씩 읽을 예정이나 201쪽에서 2자(배, 지)가 막혀서 201쪽까지만 읽혔다.
배를 기억하지 않아서 배를 만져줬더니 배라고 말했다.
121118 80일---------------------------------------------------------------------------------------
소리책(2) 197~202쪽 (2독 총5독) 203쪽(1독)
기초책A 102~117쪽 (1독) 총2독에서 떠, 쩌에 동그라미, 3, 4, 5독 째 떠, 쩌 읽음
소리책에서 동그라미 해 둔 배, 지를 읽었고 디를 읽지 못하다가 음절표에서 찾아서 읽었다.
쭈쭈바도, 빼빼로도를 제대로 읽었다.
기초책에서 동그라미 해 둔 보, 초를 읽었고 써, 쏘, 쪼를 읽지 못하다가 음절표에서 찾아서 읽었다.
121119 81일---------------------------------------------------------------------------------------
소리책(2) 203~208쪽 (1독) 동그라미 - 208쪽 그, 래, 에, 게
기초책A 118~132쪽 (1독)
121120 82일---------------------------------------------------------------------------------------
소리책(2) 203~208쪽 (4독 총5독) 동그라미 - 208쪽 그, 래, 에, 게
쭈를 갑자기 모른다고 했다.
음절표에서 쭈를 찾아서 읽었다.
그, 래, 에, 게를 몰라서 엄마에게라는 편지를 쓰도록 했더니 에게를 기억했다.
기초책A 118~132쪽 (1독)
후를 호라고 읽었다가 꺼 같다고 하니까 음절표에서 찾아보라고 하니까 후를 찾아서 읽었다.
기초책에서 읽지 못했던 쪼, 쏘, 써, 저를 제대로 읽었다.
'어디'라는 글자에서 '디'를 몰랐었는데 차를 타고 가는데 케네디라는 간판을 가리키며 '엄마! 디다!'라고 말했다.
시키진 않았는데 동화책에서 받침 없는 글자는 조금씩 읽을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121121 83일---------------------------------------------------------------------------------------
소리책(2) 209~218쪽 (총5독) 동그라미 - 210쪽 네, 키, 어제 208쪽 래(다시 동그라미)
어제 동그라미한 그, 에, 게는 딩동댕
고기 주어써는 제대로 읽으면서 두 장 건너서 조아해는 주아해로 읽었다. - 주와 조에 동그라미
치카치카를 1독할 때 이상하게 읽다가 2독부터 제대로 읽었다.
시키고를 몰라서 음절표에서 찾아서 2독부터 키를 제대로 읽었다.
공부를 마칠 때 즈음 음절표에 표시한 조, 주, 키, 래, 게, 네, 에를 읽혔더니 조, 주, 래, 게, 에를 읽었다.
기초책A 133~148쪽 (총1독)
막힘 없이 잘 읽었다.
공부를 지겨워하고 공부시작부터 겠다고 1독만 하게 하였다.
121122 84일---------------------------------------------------------------------------------------
소리책(2) 219~228쪽 (2독) 동그라미 키, 쪼, 찌
1독째 음절표에서 티, 치, 찌를 찾아 읽었다.
세로방향 읽기에서 티나 치를 트, 츠로 읽어서 세로방향 읽기를 여러번 했다.
할아버지댁에 다녀오면 공부잘하기로 했는데 별로였다.
오히려 공부시간만 뺏긴 셈....
121123 85일---------------------------------------------------------------------------------------
소리책(2) 219~228쪽 (3독 총6독) 동그라미 쏘, 쪼, 찌, 키, 티
에, 게를 몰라서 엄마에게 편지쓸 때 쓰는 거라며 글자를 쓰게 했더니 에, 게가 나오니 엄마에게...라고 말하고선 에, 게을 읽었다.
음절표에서 ㅏ ㅓ ㅗ라인에서 임의글자를 선택해 읽게 했더니 ㅏ, ㅓ라인은 100% 딩동댕, ㅗ라인은 쏘만 몰랐다.
소리책(2) 229~250쪽 (1독)
모르는 글자 없이 잘 읽었다.
배추에서 배가 막히는가 싶더니 배추를 읽길래 옆에 나온 그림을 보고 안 거냐고 물었더니 그랬다고 했다.
그런데 배추그림을 보고 상추라고 하지 않는가,,, ^^;
키, 티를 몰라서 캐릭터 키티를 말하면서 알려줬었는데 마침 키티 옆에 그림이 나와서인지 키티를 읽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혁이도 기분이 좋았는지 웃었다.
한 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고 하면 화를 낼까?
ㅣ라인을 ㅡ라인으로 읽곤 해서 음절표 읽기를 더 해야겠다.
첫댓글 발음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해 놓으셨네요.. 공부하고 합니다^^
말이 안돼도 글이 습득된다(케이스별로 정리된 자료 있네요)
http://cafe.daum.net/Hangulsarang/KJG3/14
제가 발췌한 글의 밑에 있는 글이네요.
제 아이가 글을 알고 읽는데 차와 타, 싸, 짜가 유사하게 들렸어요.
실수로 원글을 지워서 중급방으로 이사했었네요.
댓글 지우지 않은 자리에 초급반 일기내용을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