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약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색다르고 즐거운 체험 거리가 가득하다. 속초에서 맛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즐길 거리.
스킨스쿠버 양양~고성 구간 동해안에는 다이빙 포인트가 많아서 여름이면 전국의 스쿠버다이버가 몰려든다. 크고 작은 포구마다 하나씩 다이빙 스쿨이 있으며 속초시내에만도 네 개의 다이빙 스쿨이 문을 열고 있다. 각 스쿨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시간 가량 교육을 받으면 강사와 함께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마린블루(033-632-6721)
클래식 스쿠터 젊은이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인 50cc 이하 배기량의 클래식 스쿠터가 속초에도 등장했다. 속초의 골목을 가장 효과적으로 누빌 수 있는 클래식 스쿠터는 멋과 실용성 면에서 만점.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속초 주변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재미도 그만이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든지 운행이 가능하다. 클래식 스쿠터와 헬멧을 같이 대여해 준다. ●010-2282-4779
바다낚시 초보자도 문제없다! 가자미, 우럭, 노래미 등은 사시사철 아무 때나 낚싯줄만 드리우면 줄지어 올라온다. 선상낚시는 각 항구에 있는 어촌계에 등록된 낚싯배를 이용하며 장비가 없어도 무방하다. 모든 줄낚시 장비를 대여해 주기 때문이다. 1인당 2시간에 2만원 가량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잠수함 동해의 바다 속을 본다.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유람선을 타고 조도까지 이동, 그곳에서 잠수함을 갈아타면 해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수심 25m 정도의 조도 앞바다를 둘러보는 경험이 특별하다.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 ●033-636-3736
속초엑스포 유람선 속초와 설악산 그리고 바다를 한눈에 둘러보는 방법은 바로 유람선을 타고 바닷길 관광을 즐기는 것. 많은 사람이 동해안에 유람선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데, 속초의 유람선은 고성 방향과 낙산 방향 두 곳으로 운항한다. 중간중간 곁들이는 입담 좋은 선장의 설명이 재미있다. ●033-637-6712
자전거 하이킹 속초의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싶다면 자전거가 제격. 속초는 도로 곳곳을 새롭게 정비해 자전거전용도로를 갖추어 놓아 하이킹에 불편함이 없다. 특히 청초호와 영랑호 주변은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기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 Tip
1. 속초에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볼거리
엑스포월드 청초호 부근 엑스포공원 안에 마련된 놀이시설.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규모는 아니지만 연인이나 가족끼리 기분 전환 삼아 가보기엔 충분하다. 자전거와 미니바이크를 대여하므로 청초호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더없이 좋다. ●033-636-7771 석봉도자기미술관 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에서 조선시대 백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자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자기 미술관. 도예 체험을 할 수도 있다. ●033-638-7711 영랑호 범바위 영랑호에 범이 웅크리고 앉은 듯한 형상의 웅장한 바위. 맑은 날, 범바위가 영랑호에 선명한 물 그림자를 드리우는 풍경은 아는 사람만 아는 속초의 숨은 비경이다. 속초 연인들의 필수 코스.● 033-635-2003 김종우 가옥 1750년에 건립되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통 가옥.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멋이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가옥으로, 최근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다. ●033-635-2003 청호대교 속초의 새로운 명물인 길이 130m의 대형 아치교. 청호동과 속초 관광선 부두를 연결한다. 독특한 균형미와 함께 조명이 아름답다. 특히 밤이 되면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의 야경을 연출한다.
2. 속초 시내 전망 포인트 베스트 3
속초에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는 모두 세 군데. 청초호 엑스포광장에 우뚝 솟은 엑스포타워의 15층 전망대와 청초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입구에 자리한 20층짜리 아남프라자의 스카이라운지, 마지막으로 요즘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는 속초등대전망대가 속초의 3대 전망 포인트다. 엑스포타워는 청초호를 비롯하여 그 주변의 풍경을 조망하는 데 좋고, 아남프라자의 스카이라운지는 속초의 중심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속초등대전망대는 동명항과 속초의 옛 중심가인 중앙동, 금호동 등을 볼 수 있다.
3. 언덕 위에 바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재즈의 선율이 흐른다. 홍대 앞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던 김병학 씨가 10년간 여행을 하다가 찾아낸 장소에 직접 땅을 일구고 건물을 세웠다. 이곳의 특징은 연인만 손님으로 받는다는 점. 카페 위에 바다가 보이는 두 개의 방이 준비되어 있다. ●011-9790-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