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X 레오파드에서 돌아가는 antares AutoTune 을 도저히 구할길이 없어서 생각해낸 방법입니다.
사실 오토튠을 정품구입을 할까.. 라는 생각까지 했었으나.. 막상 구입을 해도.. 로직의 구조상, 그리고 오토튠의 특성상 편하게 쓰기는 힘들거 같아서 그것조차 망설이던 차였죠.
오토튠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토튠은 graphical mode 로 사용을 하는게 일반적이고 보다 세밀한 작업을 할수 있죠.
이 graphical mode가 가능하려면.. 해당 wav 파일에 직접 프로세싱이 가능해야하는데...
안타깝게도 로직은 인서트로 넣는 플러그인은 훌륭하지만.. 반면 웨이브 파형에 직접 쏘는 소위 destructive 편집에서는 기본적인 프로세싱(가령 silence, reverse, normalize, fade in/out 같은..)만 가능하고.. 플러그인은 destructive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sound track pro 라는 로직과 함께 설치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사용이 조금 까다로운듯.. )
그래서 잠시, 로직+프로툴+오토튠 의 구성을 생각해보기도 했었지요. ^ ^a
..
맥용 어플리케이션중에 parallels 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부팅되어있는 맥osx 상에서 가상으로 컴퓨터를 또한번 부팅하여 다른 운영체제(XP나 vista같은)를 한쪽에 띄워둔채 2개의 운영체제를 동시에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설정 여하에 따라서 각 OS상의 하드나 특정 폴더에 상호간의 공유 설정도 가능하구요.
(저는 해킨토시로.. XP가 설치되어있는 PC상에 맥OSX를 설치했지만.. 리얼맥(인텔맥)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티션을 설정하여 XP를 설치/사용 가능한걸로 알있습니다. )
다른 이런저런 이유로 이 parallels 를 설치해 잠시 사용하다가.. 이 가상의 XP상에서 누엔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오토튠을 잘 써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쉽게 할수 있는 생각은.. 로직에서 작업중에.. 원하는 보컬트랙을 bounce 해서.. 그 파일을 XP로 가져가서 오토튠 적용 후에 bounce 하고, 그 결과물을 다시 로직으로 불러들이는.. 그런 방법인데요.
대안이 없다 치더라도.. 너무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그래서.. 로직을 띄운 상태에서.. 해당 소스를 bounce하지도 않고.. 로직 작업 폴더 안에 있는 그 해당 wav 소스를.. parallels로 띄워져 있는 XP상의 다른 시퀀서에서 직접 프로세싱을 하는건 어떨까?
...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이게 황당하지가 않더라는거죠. ㅎ
일단.. 누엔도는 사실 실험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누엔도상에서 오토튠을 사용하면.. 눈으로 보기에는 소스에 직접 프로세싱을 하는것처럼 보여서 destructive 인듯 보이지만.. 실상은 edit라는 폴더에 프로세싱된 작은 웨이브 클립들을 만들어서 그때그때 들려주는 구조로서.. 원본 wav소스는 달라지는게 없죠.(그렇기 때문에 오토튠하고 나서도 undo가 가능한겁니다. )
...
이런저런 많은 시행착오 결과.. 결론이 나왔습니다.
일단.. 로직에서 녹음할때 aif파일로 녹음하면.. 아주 약간의 호환성 문제로 원활한 프로세싱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로직의 preference 에서 녹음 포맷을 wav로 설정하고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XP에서 웨이브 에디팅을 할 프로그램으로는 샘플리튜드가 적합하다는 결론입니다.
처음에는.. wavelab, cooledit 처럼.. wav 파일 편집툴로 사용을 시도해봤습니다.(그래야 save를 했을때 원본 소스가 프로세싱이 될테니까..)
샘플리튜드도 멀티트랙모드가 아닌.. wav 편집 모드로 시도를 해봤던거죠..
결과는 모두 실패입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면 될때도 있지만.. 로직에서 에러메시지가 뜨기도 하고.. 복잡합니다. )
그런데.. 샘플리튜드를 (제가 사용한 버전은 7버전입니다.) 멀티트랙모드로 열어서 누엔도처럼.. 필요한 부분 잘라서.. 혹은 선택해서 destructive 로 플러그인을 적용시켰는데.. 뭐.. 저장이고 뭐고 할것도 없이.. 로직에 돌아가 확인해보면.. 바로 적용이 되어있는겁니다.
샘플리튜드의 구조가 이걸 가능하게 만들어준 셈이지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샘플리튜드 자체에서.. destructive 편집은 undo가 불가합니다.
물론 destructive 편집 내의 옵션에 make copy 항목이 있긴 하지만.. 이걸 체크하면 로직에서는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undo가 불가하다는거 빼면.. 완벽하게 성공한 셈이네요.^ ^
오토튠 뿐만 아니라.. 제가 가끔 유용하게 쓰는 waves X-noize 도 이런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겠군요.^ ^
첫댓글 오.. 좋네요 제가 글을 일가다가 문득 생각해낸 응용법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만일 OSX와 Windows 이렇게 컴이 2대라면 랜상에서 OSX컴과 Winows컴을 공유 시키고 말씀해주신 방법을 적용해도 되겠네요..그럼 파괴편집을 하는 작업은 모두 OK네요^^ Undo불가는 백업파일로 해결하면 되고요^^
또 추가로 AMD를 기반으로한 OS X해킨에서는 페러럴이 실행 않됩니다. 이때는 VMWare Fusion의 부트 캠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적절히 응용하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떤 wav 파일둘운 다른데서는 사용 가능한데 로직에서 에러나는 경우가 아주 가끔씩은 있더라구요 . 뭔 조화인지..희안하더라구요
오 좋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