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다시 조립한 후 느낀 점

[wowow]

(조립을 끝낸 PC 네부)

안녕 하세요?

이번에 Mainboard 고장으로 인해 A/S를 의뢰하면서 한달 동안 PC 없는 생활을 하다가 A/S 후 돌아온 Mainboard 로 다시 PC를 조립하면서 느낀점 몇가지를 기록해 둡니다

1. 현재 사용하는 PC 는 9년전 Nopan 에서 출시한 무소음 PC Set 로 조립을 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당시 Nopan 에서 판매한 무소음 PC Set 에는 팬없는 CPU 쿨러, 팬없는 PSU, 그리고 팬없는 PC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당시 AMD 에서 출시한 신제품인 그래픽을 내장한 APU 로 조립해서 완전한 무소음 PC로 조립 사용해서 FHD 시대 몇년간을 아주 조용한 환경의 PC로 사용했습니다

2. 5년전 Intel 에서 Skylike CPU 가 출시되자 4K 시대를 대비해 PC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에서 Nopan 의 새로운 케이스로 교체 (AMD는 M-ATX 케이스, Skylake 는 ATX 케이스로 교체)하고 약간의 접촉 불량이 있는 무팬 PSU 를 Nopan 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해 줘서 (A/S 기간이 지났지만 새제품으로 교체해 줬음)

Skylake i5-6600K 로 CPU를 교체해서 역시 무소음 PC 로 재조립해서 사용해 오다 Skylake 내장 그래픽으로 4K 재생에는 도저히 불가해서 당시 4K 재생이 가능하고 소음이 적은 AMD Radeon 외장 VGA를 장착 사용했습니다

3. 4K 역시 점점 소스가 많아지면서 Intel i5-6600K 를 25% 오버해서 4.4GHz 로 적용해서 사용해도 4K 재생에서 버벅이는 영상이 많아 CPU 를 i7-7700K 로 교체하고 VGA 역시 GTX-1060, RX-470, Quadro P2000 등으로 교체하면서 사용해 오다 메인보드 고장으로 A/S 보내게 되었습니다

4. Mainboard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PSU 의 케이블들을 알루미늄 테이프로 감싸고 절연 테이프를 이용하고 알루미늄 테이프를 보호한 후 리본끈을 이용하여 다시 한번 더 절연 작업해 주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교체 예정인 Seasonic PSU 는 모든 케이블에 동일한 절연 작업을 실시했지만 사용하든 Nopan PSU 는 메인 24핀 케이블과, CPU 그리고 VGA 케이불까지 하고 나니 귀찮아서 SATA 와 IDE 케이블은 리본끈 작업은 생략)

(교체를 위해 준비중인 Seasonic Panless PSU 와 절연한 케이블 그리고 Nopan PSU)

5. Mainboard 를 수령해서 다시 PC를 조립하면서 그 동안 예비로 구입한 Seasonic Panless PSU 와 CPU 쿨러를 교체하려고 미리 절연 작업까지 완료했지만 이상하게 Seasonic PSU 가 기존 케이스에 장착이 되지 않아 포기 하고 CPU 쿨러만 Nopan 의 새로운 Panless CPU 쿨러인 흑진주로 교체했습니다

6. 이제까지 PC 를 사용하면서 Panless CPU 쿨러의 크기 때문에 PCIe 1번 슬롯은 사용을 포기하고 2번 슬롯에 VGA를 설치 사용했는데 이번에 장착한 새 쿨러인 CR-95는 기존에 사용한 CR-100 보다는 크기가 작아 PCIe 슬롯 1을 사용할 수 있었것 같았는데 VGA 의 백패널 때문에 사용이 불가해서 역시 슬롯 2에 장착하고 대신에 VGA 아래 보드에 장착되어 발열에서 자유롭지 않든 삼성 970 Pro NVMe 512GB SSD를 Hyper Kit를 사용해서 1번 슬롯에 설치해서 발열 해소에 다소 여유가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PSU 케이블들을 절연 작업한 것은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았지만 절연한 케이블들이 탄성이 없는 딱딱한 직선 상태가 되어 Mainboard 에 연결시 무척이나 고생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조립 마쳤습니다

7. 조립 후 Windows 10 64Bit 최신버전인 2004를 설치하고 VGA 드라이버인 AMD 의 Adrenalin 설치를 시도했지만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고 계속 에러가 발생하더군요

몇시간 동안 다른 버전과 그리고 구버전인 크림슨 드라이버까지 설치를 해 보았지만 역시나 계속 에러로 설치가 되지 않더군요

VGA 드라이버 설치때문에 계속 땀을 흘리며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다 동원해 보았지만 설치가 되지 않아 마지막으로 VGA 구입시 동봉된 DVD 를 이용하여 설치하니 드디어 설치가 되더군요

그러나 이것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니 역시나 에러가 나면서 설치가 되지 않아 장착된 VGA RX-470 제거하고 예전에 사용하든 RX-460 을 설치한 후 RX-460 에 동봉된 DVD로 다시 설치한 후 업데이트하니 정상적으로 Adrenalin 20.4.2 가 설치되더군요

물론 드라이버를 무사히 설치한 후 RX-460을 다시 제거하고 RX-470 설치 후 드라이버 설정을 언더볼팅 적용으로 변경했는데 아무른 문제가 없이 정상 동작하더군요

(VGA 드라이버 설치 때문에 고생할때는 Quadro P2000 을 판매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Quadro는 백패널이 없어 1번 슬롯에 장착이 가능하고 드라이버 설치도 문제가 없었을 것 같았는데 하는 후회가...

그래도 Quadro P2000 보다는 나에게는 Radeon 의 색감이 더 친숙하고 보기에 좋아 Quadro 보다는 Radeon 을 선택했습니다)

8. VGA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다른 프로램들을 설치하고 MPC-BE로 Blu-ray 원본인 m2.ts 파일을 재생해 보았는데 색감이 예전보다 많이 찐한 색상을 보여주며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되어 밝기를 다시 조정해야 될 정도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OLED TV 65E7P 는 3년전 구입 후 켈리를 실시했기에 예전 PC 와의 조합에서는 색감에 아무른 문제가 없었는데 PSU 케이블의 절연 작업이 이런 효과를 보여 준다면 좋아진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TV 설정은 올레드 라이트 -> 18, 명암 -> 100, 밝기 -> 50 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중 올레드 라이트를 18 -> 30으로 밝기를 50 -> 52 로 올렸더니 약간 더 좋아졌지만 예전에 감상하든 색감이 아닙니다

이거 켈리를 다시 해야하나 고민되네요

다른 입력 소스의 영상 (Netflix, M970 Plus, Panasonic UB820) 에서는 예전과 동일하고 PC 입력만 달라 Radeon 제어판의 사용자 지정 색상을 활성화 시켜 밝기를 0 ->5 로 설정하니 예전과 색상이 동일하면서 조금 더 디테일이 살아난 그림이 되었습니다

영상과는 달리 연결된 삼성 Q950R 사운드바에서의 소리는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와! 이게 삼성 사운드바에서 나오는 소리인가?" 할 정도로 소리가 밝고 맑아졌습니다

삼성 Q950R 은 쇠소리로 유명한데 그동안 에이징으로 쇠소리는 많이 죽었지만 이렇게 밝고 맑은 소리를 들려준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제 클라식의 실내악을 마음 편하게 사운드바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의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환골탈퇴한 소리는 이런 것을 두고 이야기하나 봅니다

클라식 음악을 많이 듣는 나에게는 이건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고음이 아직도 약간 까랑 까랑하지만 사운드바에서 이 정도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 모두를 만족하는 방법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이런 사소한 일에서도 발생하네요

가을쯤 구매 예정인 OLED 77CXFNA (구입기를 보니 밴딩이 지금 사용하는 TV 의 10배 정도 심해서 이 부분 때문에 구입 여부가 고민입니다)에서는 상기 PC로 켈리를 실시할 예정이라 이런 문제점이 모두 해소가 되겠지만 정말 쉬운게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스카라무슈]

영상 플레이어가 먼진 모르겠으나 영상플레이어 영상설정에서 조금씩 조정해서 보세요
영화마다 영상색감이 다틀려서 ....
저는 영화볼때마다 조금씩 조정해서 봅니다 ㅋ

[멀더]

ㅋㅋ
막눈 이라는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전 게을러서....
싸구려만 써서 그런가요?
하여간 막눈에 감사를 느낍니다